셀러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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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셀러브리티에게 매료될까?
셀러브리티와 팬은 어떤 관계일까?
이 책은 역사 전반에 걸쳐 시대를 풍미한 셀러브리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셀러브리티가 대중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즉 셀러브리티 자신과 대중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자 한다.
작가정보
Gayle Stever
모두를 위한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는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칼리지(Empire State College)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4년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미디어 심리학을 중심으로 발달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30년간 팬들이 조직한 다양한 모임 내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참여 관찰자 시점에서 팬과 셀러브리티의 관계를 연구해 왔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 대학원 통·번역연구소 소속의 영한 및 한영 전문 번역가이자 연구자로 정부 과제 및 기업 의뢰 번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문학, 문화, 기술, 경제 분야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심리학으로 말하다’ 시리즈 『다이어트』, 『학교 폭력』, 『퍼포먼스』가 있다.
목차
- 01 셀러브리티에 대하여
02 심리학과 셀러브리티
03 셀러브리티 VS. 명성
04 셀러브리티의 삶과 어려움
05 셀러브리티와 팬
06 미디어의 탈대중화와 소셜 미디어의 탄생
07 21세기의 셀러브리티
감사의 글
추가자료
참고문헌
책 속으로
개인 셀러브리티는 수 세기 동안 존재했지만 명성을 미화하는 사회 구조는 대부분 시각적 매스 미디어와 함께 생겨났다. 많은 유명인들이 책, 희곡, 신문, 다른 여러 형태의 활자로 된 글을 출간함으로써 유명인의 삶을 시작했지만, 얼굴까지 알려진 셀러브리티의 시대가 막을 연 것은 영화 때문이었다. 물론 사진이 영화의 전조이기는 했다. 그러나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친분이 없는 사람을 향한 인간적 차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은 움직임과 소리가 있는 이미지에 의해 배가되었다.
p.25 01 셀러브리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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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학습과 상호 결정 이론은 미디어로 가득 찬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사람들이 시청자들의 역할 모델이 되고, 이로 인한 시청자들의 행동은 다시 미디어 유명인들의 행동을 결정한다. 유명한 운동선수가 특정 제품을 광고하면 선수의 팬들이 곧장 달려가 그 제품을 구입한다. 그러면 선수와 제품을 생산한 회사 모두에 하나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향후 광고에서도 손을 잡게 된다. 이와 관련된 개념이 ‘브랜딩(branding)’이다. 광고 제품과 관련해 어떤 인물의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이 제품이 해당 광고 모델을 연상시키게 된다는 개념이다.
p.37 02 심리학과 셀러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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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업적들을 명성과 관련지어 생각하고 인정하는지(그리고 때때로 그러한 인정을 받는 ‘성취된 셀러브리티’의 지위)는 역사상 특정 시기, 특정 사회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구조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야구 선수로서 자신의 뛰어난 업적을 기반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위대한 셀러브리티가 되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베이브 루스가 스포츠 영웅이 되었던 1920년대와 1930년대처럼 미국에서 스포츠가 상당히 전문화되고 상업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을 때에 이러한 업적이 비로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그가 더 이른 시기인 19세기 중반에 야구가 주로 지역 기반의, 아마추어나 반(半) 직업적 활동이었을 당시에 야구를 했다면 그의 재능은 대단한 호평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pp.62~63 03 셀러브리티 VS.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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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에 관한 일부 책에서 다루는 또 다른 주제는, 역사적 인물들이 업적으로 인해 유명해진 반면 현대의 셀러브리티는 자신을 대중에게 ‘팔기’ 위한 복잡한 홍보 전략 외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별로 없는 단순한 미디어 유명인이라는 점이다. 부어스틴(1961)의 주장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우리의 과장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작된다”. 이러한 논리에 입각해서 보면, 현대의 인물들이 명성이 높은 사람이 아닌 셀러브리티가 되는 이유는 이들이 업적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언론에서 사적인 이야기와 추문에 치중하느라 업적을 무시해 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명하다는 것이 하나의 해석인 것과 마찬가지로 셀러브리티가 된다는 것 또한 다양한 미디어의 해석일 수 있다.
pp.85~86 03 셀러브리티 VS.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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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낀다. 우리는 그들을 알지만 그들은 우리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공항에서 린을 보면 서로 아는 사이라고 생각한다는 린의 경험이 이 같은 사실을 보여 준다. “누군가 화면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면 나를 친구처럼 대한다”는 시디그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시디그는 그렇기 때문에 셀러브리티가 “일반 사람들처럼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도 말했다. 영화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알려진다는 것은 셀러브리티의 인생에 있어 복잡한 문제이다. 시청자들이 배우 자신과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구분하기 힘들어 하는 것 또한 비슷한 문제이다. 시디그는 자신이 텔레비전에서 의사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의사인 것처럼 사람들이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고 말했다.
p.146 04 셀러브리티의 삶과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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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를 직접 만나는 일은 왜 그렇게 충격적인 경험인 것일까?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매일 셀러브리티를 만나지만 이들을 실제로 만나는 일은 상대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무대에 선 마이클 잭슨을 실제로 처음 보았을 때 눈앞에 있는 그가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기억한다. 특히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상징적 인물들은 인간적 가치보다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p.166 05 셀러브리티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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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이 있는 팬에 의해 인생의 전성기에 총을 맞고 쓰러진 존 레논의 죽음은 20세기 셀러브리티 삶의 불운하고 힘든 면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존 레논을 기억하며 행진하는 매카트니는 21세기 셀러브리티가 지닌 영향력의 좋은 면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활동가인 로나 매 존슨(Lorna Mae Johnson)과의 휴대 전화 인터뷰에서 폴 매카트니는 젊은이들에게 “나가서 투표하세요. 세상을 바꾸세요.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귀 기울였던 이유는 그가 누구인지, 그가 무엇을 위해 행진했는지 때문이었다. 셀러브리티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중요한 메시지를 증폭시키는 수단도 될 수 있다. 셀러브리티의 영향을 생각할 때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셀러브리티 각자가 고유한 개인이다. 그들 중 일부 사람들, 폴 매카트니 경처럼 진실하고 군중과 함께 행진할 만큼 용기 있는 사람들은 오늘날 셀러브리티에게 주어지는 관심에 힘입어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목소리로 대중에게 이야기를 건넬 수 있다.
pp.208~209 07 21세기의 셀러브리티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셀러브리티에게 빠져들까?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에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다. 운동선수, 교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창작자를 지칭한다.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탄생한 새로운 타입의 셀러브리티인 이들에게는 분야 및 소재에 따라 게임 크리에이터, 먹방 크리에이터, 여행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부와 인기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로 사람들의 관심이 연일 쏠리고 있다. 전통적인 매스 미디어에서 탄생했던 셀러브리티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선보이며 대중과 보다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
사람들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손쉽게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때로는 그들을 가족처럼, 가까운 지인처럼 여기기도 하고 그들의 희로애락에 쉽게 동화되어 함께 울고 웃는다. 실제로 만난 적이 전혀 없는데도 우리는 어떻게 그들에게 매료되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일까? 그리고 단지 유명해지기만 한다면 그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까? 대체 셀러브리티는 누구이며, 대중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
『셀러브리티』에서는…
1장에서는 셀러브리티를 정의하고 셀러브리티 관련 연구들을 소개한다. 셀러브리티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정의들을 알아보고, 셀러브리티가 과연 현대 사회에만 존재하는지, 아니면 역사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지 고찰해 본다. 또한 명성과 셀러브리티가 어떻게 다르며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셀러브리티 문화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간략하게 알아본다. 2장에서는 셀러브리티에 대한 연구와 직접 관련이 있는 다수의 논문을 소개하고 셀러브리티와 유명인에게 매료되는 사회 및 개인에 대해 살펴본다. 셀러브리티 연구를 뒷받침하는 알버트 반두라, 에릭 에릭슨, 볼비와 에인스워스, 고프먼 등 여러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다루고,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과 셀러브리티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장에서는 명성과 셀러브리티 관련 사례를 찾아본다. 패리자일스에 의하면 명성은 대단한 성취로 인해 널리 알려진 것이고, 셀러브리티란 개성에 대한 홍보를 기반으로 잘 알려진 것이다. 명성을 원하는 사람은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로 인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반면, 셀러브리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관심을 끌 수만 있으면 어떤 행동도 괜찮다고 여긴다. 역사 속에 등장했던 수많은 예시들이 이를 증명한다. 4장에서는 유명하다는 사실이 셀러브리티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한다. 명성은 당사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특히 개인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해 온 여러 배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5장에서는 셀러브리티와 팬의 관계를 다룬다. 동떨어져 있고 접근이 어려웠던 20세기의 셀러브리티는 대중의 접근이 차단되면서 만들어진 신비로움을 기준으로 정의되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들은 점점 더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대중과 보다 직접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고, 소셜 미디어와 대규모 미디어 컨벤션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 인생 전반에 있어 팬과 셀러브리티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6장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세계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마이크로셀러브리티, 현 21세기 미디어의 동향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본다. 21세기 초부터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결과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이크로셀러브리티와 그들의 팔로어가 활동하는 공간인 소셜 미디어를 주류의 셀러브리티들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경력을 홍보하거나 팬과 소통하는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21세기의 셀러브리티가 가진 영향력을 간략하게 다루며 마무리한다.
〈심리학으로 말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와 현대인의 관심사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다. 잠재의식 속 욕구와 혐오부터 수 세대를 걸쳐 전해져 온 타고난 사회적 본능에 이르기까지 우리 안에 숨겨진 심리적 요소를 파헤친다.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들을 선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시리즈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비교하여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하고 현대인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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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말하다〉 시리즈
01 음모론
02 신뢰
03 젠더
04 섹스
05 다이어트
06 패션
07 학교 폭력
08 일터
09 퍼포먼스
10 은퇴
11 셀러브리티
12 음악
13 애도
14 중독
15 운전
기본정보
ISBN | 9791190855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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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2년 04월 05일 | ||
쪽수 | 224쪽 | ||
크기 |
131 * 190
* 15
mm
/ 239 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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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심리학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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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Psychology of Celebrity/Gayle Stever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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