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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구멍이 호강한다

박종영 서정시집
박종영 저자(글)
도화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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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종영 작가가 비둘기호 기차가 다니던 시절, 아이스크림을 200원에 사던 시절, 맥도날드 햄버거가 900원 하던 시절부터 쓴 시를 모아서 묶은 서정시집이다. 시집 앞에 붙은 ‘서정’이라는 단어가 시집 전체를 관통하면서 독자들의 생각과 시선을 과거로 돌리게 하고, 가슴속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다. 그러면서도 풍자와 해학이 번득이는 촌철살인 시어로 세속의 유행을 ‘낮이고 밤이고 이유는 알 것 없고 개새끼 한 마리 짖어대면 온 동네 개’ 짖어대는 것으로 단칼에 베어 버리기도 한다.
시집 『똥구멍이 호강한다』의 말과 말 사이에는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삶의 슬픔과 웃음이 있다. 눈물이 있고 노래도 있다. 또한 쓰러지면서도 버티고 견디는 자들의 침묵이 있다. 그런데도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단단하다. 그것은 들끓는 정념들을 하나하나 제련해 뱉어내는 시인의 언어가 큰 세상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일부분을 끊임없이 보아내어 마치 전부를 보여주는 것 같은 경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영

세종시 출생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월간문학 동시, 미래시학 시, 한국소설 소설 등단
동시집 『똥서관』
시집 『심장의 외출』, 『돈대의 시』 『가가 을이다』 출간
현재 서울 교통공사 재직 중

작가의 말

그럴듯한 시 한편 쓰고 나서
보란 듯이 시집을 엮으려 했는데
이곳저곳 해찰하고 기웃거리다
반백이 된 지금 꼴 보안하니
제대로 된 시 쓰기가 글렀다.
시가 뭔지도 모르는 놈이 시 쓴다고
덤볐으니 그럴 수밖에.

비록 잡목들뿐이지만 이 시집을 읽고
누구든 삶의 따스함과 추억에 공감하고
종종 풍자와 해학에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해변의 제비
    바닷가 친구
    빨간 모자
    파스
    애인
    바다에서
    등대
    강을 보며
    갈매기
    등나무
    매포역
    헌혈
    그림자
    촛불
    대천 앞바다에서
    꽃을 보며
    가락국수
    자라

    제2부
    지하철에서
    탑골 공원
    감잎 틀 때
    독수리
    사슴
    초코파이 사랑
    두 사람의 산
    단지 이야기
    키 크는 꿈
    십년의 반성
    앎, 혹은 정독의 삶
    겨울 공원에서
    달빛
    근사미
    무창포에서 말을 탔다
    첫사랑
    구층암 흰고무신

    제3부

    치맥
    을지로 골뱅이
    지리산 발등에 오줌누기

    어렵게 쓴 시
    유행 혹은 도미노
    위스퍼

    돌탑
    황영조 뒤
    천원
    행운목을 보며
    윤후명

    실패
    지천명
    산수유


    제4부

    비데
    미래형 인간
    십원을 버리다
    외면. 1
    외면. 2
    외면. 3
    외면. 4
    달팽이가 달린다
    전봉준 생가
    국화 옆에서
    황우승
    추풍낙엽
    종이
    불공
    용문폭포
    도선사 매미채
    오늘 같은 눈빛으로

책 속으로

해변의 제비

바닷가에 사는 제비는
갈매기 우는 바닷가에 살아서
모양새는 제비지만 갈매기 소리를 낸다.

갈매기 소리를 들으며 자란 새끼제비는
갈매기 소리가 제 소리인 줄 알고
모양마저 갈매기를 닮아간다.

반쯤 갈매기가 되어 파도타기와
먹이 낚는 법을 배우고 있는 바다제비는
시나브로 흘러오는 제비 제 소리에
가끔은 강남이 그리울 때가 있다.

파스

성능만 좋으면 그만 아니냐 하지만
파스에서 파스 냄새가 나지 않으면 이상하지.

때론 짐승 같은 사랑도 하고 싶지만
사람에게서 사람 냄새가 나지 않으면 이상하지.

등대

그대를 지켜 주고 싶다
까맣게 타들어간 그대 가슴에
인어의 비단옷을 입히고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시간을 낚으며 어둠을 낚으며
파도와 싸우고 있는 그대를
밤낮없이 지켜 주고 싶다.

등나무

쌀장사 작은 할머니의
등처럼 굽은 등나무는
부강역 맞은 편
선로반 앞에 서 있었다.
쌀자루를 짊어진 작은 할머니는
등나무에 기댄 채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등나무에는
아카시아 형 같은
등나무 꽃이 피었다
비둘기 열차가 서면
여학생 서넛은 서둘러
등나무 꽃을 찾았다.

통학 열차에서 내린 우리들은
비가 내리면 비를 피하며
등나무 그늘 밑이나 선로반 처마 밑에서
어머니의 살대 부러진
비닐우산을 기다렸다
문드러진 침목처럼 세월은 흘러
선로반은 철길 건너편
벽오동나무 옆으로 이사를 갔고,

아주까리기름으로 문지른
교실 바닥처럼
반질반질 윤나던
등나무의 등허리는
알콜 중독 된
만돌이 아저씨의 얼굴처럼
바싹 말라 있었다.

탑골 공원


먹이 주는 사람 많아도

사람
먹이 주는 사람 드물다.

을지로 골뱅이
-사춘기 아들에게

야가 워째 배배 꼬여부렀냐?
고춧가루 같은 승질머리 워디 가겄슈.
뻘짓 그만허라고 혀. 파 무쳐볼팅께!

그 소리에 골뱅이는 움찔,
국수면발처럼 풀어지고 말았습니다.
친구 황태도 근주자적입니다.

천원
여름 초저녁
현관문 열어 놓고
간편한 차림으로
거실에 앉아 있는데
똑똑
젊은 아줌마가
실례를 한단다.
그러라고 했더니
104호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부녀회에서
성의를 모으고 있단다.
천원씩 걷고 있단다.
동장이란 아줌마에게
천원을 보내놓고
천원어치 생각을 해 본다.
-맥도날드
햄버거가 9백원
누가 죽고 사는지도
모르는 곳이 아파트다.

산수유

봄의 귓속말

웃으면 더 작아지는
노란 눈

춘향(春香)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0526333
발행(출시)일자 2021년 04월 23일
쪽수 124쪽
크기
123 * 190 * 12 mm / 164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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