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 함께 읽는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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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문호이자 현대문학의 개척자인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이, 만화의 개척자이자 일본화에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화가 곤도 고이치로의 그림을 얻어 새롭게 태어났다. 작가와 동시대를 함께 살았던 화백의 삽화를 통해 글의 재미와 당시의 시대상, 그리고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총서 (28)
작가정보

夏目漱石, (1867~1916)
도쿄 명문가의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긴노스케. 12세에 도쿄 제1중학교 정규과에 입학하지만 한학 · 문학에 뜻을 두고 2학년 때 중퇴, 한학사숙에 입학해 이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유교적인 윤리관, 동양적 미의식, 에도적 감성을 기른다. 22세 때, 문학적 · 인간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준 마사오카 시키와 만나게 되지만, 잇따른 가족의 죽음으로 염세주의, 신경쇠약에 빠진다. 대학 졸업 후 도쿄에서 영어 교사로 있다가 1895년 고등사범학교를 사퇴하고 아이치 현의 중학교로 도망치듯 부임해 간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은 소설 『도련님』의 소재가 되었다. 이후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영문학 연구에 거부감을 느껴 신경쇠약에 걸리게 된다. 귀국 후 도쿄 제국대학 강사생활을 하다 또 다시 신경쇠약에 걸리자 강사를 그만두고 집필에만 전념하던 소세키는 1907년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 직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후 계속되는 신경쇠약, 위궤양에 시달리다 1916년 12월 9일에 대량의 내출혈이 일어나 사망했다. 마지막 말은 ‘죽으면 안 되는데’였다고 한다.
겁도 없이 번역 · 출판계에 뛰어들었다가 20년 넘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제는 그만둘까도 여러 번 생각했으나 여전히 미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격 탓인 것 같기도 하고 어쭙잖은 신념 탓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대단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20년 넘는 세월 동안 일본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번역했다. 예를 들자면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야마모토 슈고로, 나카니시 이노스케, 에도가와 란포, 사카구치 안고, 와시오 우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의 작품이다. 앞으로도 일본 작가의 작품 번역을 당분간은 이어갈 듯하다. 따라서 곤욕도 당분간은 이어질 듯하다.
近藤浩一路, (1884~1962)
일본의 수묵화가, 만화가.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다. 1910년 도쿄 미술학교 서양화과 졸업. 초기 문부성 미술전람회에 서양화를 출품하는 한편, 요미우리 신문사에 입사하여 정치만화 및 사회풍자화를 그렸다. 그 후 일본화로 전향하여 1919년 제6회 일본 미술원 전람회에 작품 3점을 출품하였으며 1921년에 일본 미술원의 동인으로 추천되었다. 1922년에 프랑스로 건너갔으며 1931년에 다시 프랑스로 가서 앙드레 말로와 친분을 맺고 프랑스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서양화에서 출발한 그는 전통적인 수묵화에 빛의 감각을 도입하여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반영한 독자적 화풍을 열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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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손해만 봤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일주일쯤 고생한 적도 있었다.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는지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새로 지은 건물의 2층 창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는데 동급생 중 한 명이 농담으로 「아무리 잘난 척해봐야 거기서 뛰어내리진 못하겠지. 이 겁쟁이야.」라고 약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사환 아저씨 등에 업혀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눈을 부릅뜨고 「2층에서 뛰어내린 정도 가지고 허리를 다치는 놈이 어딨어?」라고 말씀하시기에 「다음에는 허리를 다치지 않고 뛰어내리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지혜가 조금 부족한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 뿐이다. 어렵다고 해서 질 수는 없다. 솔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 이 세상에서 솔직함이 이기지 못한다면 그 외에 이길 것이 무엇이 있겠는지 한번 생각해보라. 오늘 밤 이기지 못한다면 내일 이기겠다. 내일 이기지 못한다면 모레 이기겠다. 모레 이기지 못한다면 하숙집에서 도시락을 받아서라도 이길 때까지 여기에 있겠다.
대체로 낚시나 사냥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인정 없는 인간들이다. 인정 있는 사람들이 살생을 즐길 리가 없다. 물고기나 새들도 죽는 것보다는 살아 있는 것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낚시나 사냥을 하지 않고서는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다면 모르겠지만 뭐 하나 부족한 거 없이 살아가면서도 생물을 죽이지 않으면 잠을 못 자다니, 배부른 소리다.
나는 기요에게 3엔을 빌렸다. 그 3엔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갚지 않았다. 못 갚는 것이 아니다. 안 갚는 것이다. 기요도 언제 갚으려나 하며 내 속주머니 형편을 살피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바로 갚겠다며 타인처럼 의리를 앞세우지는 않을 생각이다. 내가 그런 생각을 갖는다면 그것은 기요의 마음을 의심하는 것으로 기요의 아름다운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과 같은 짓이다. 갚지 않는 것은 기요를 무시해서가 아니다. 기요를 내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요와 고슴도치는 원래부터 비교가 안 되지만, 그것이 얼음물이 됐든 차가 됐든 은혜를 입고서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상대를 하나의 인간으로 보고 그 인간에 대해 후의를 베풀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먹은 만큼 내가 돈을 내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날 것을,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답례인 셈이다. 보잘것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이다. 하나의 독립된 인간이 머리를 숙이는 것은 백만 냥보다 존귀한 인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이 담판을 지으러 가면 또 좋지 않은 기사가 실릴 뿐이에요. 즉, 신문에 실린 기사는 그것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어쩔 수 없다는 거죠. 그냥 포기할 수밖에 없어요.」라며 스님의 설교와 같은 말로 나를 설득했다. 그런 게 신문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게 하는 편이 모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신문에 실리는 것과 개에게 물리는 것이 거의 같은 일이라는 사실을 지금 막, 너구리의 설명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가 작품을 발표한 것은 10년여에 걸친 기간이었다.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그 기간 동안에 나쓰메 소세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부터 『명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걸작을 집필했다. 그러한 그의 걸작들 가운데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이 『도련님』이다. 『도련님』이 사랑받는 이유는 등장인물의 묘사와 이야기의 전개가 재미있고, 소세키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대중적이면서도 작가 특유의 문체와 사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도련님』은 교사생활을 한 적이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경험이 상당부분 반영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순하지만 거짓말과 불의를 싫어하는 도련님을 주인공으로 한 일인칭소설로 문체도 짧고 쉬워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거짓말과 불의를 싫어하는 주인공이 같은 학교의 교사인 고슴도치와 함께 불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빨강셔츠와 광대를 혼내주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도련님과 기요의 끈끈한 인간적 관계를 통해서는 인생의 참된 아름다움을 맛보게 해준다.
이 책에는 나쓰메 소세키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화백 곤도 고이치로가 『도련님』의 내용에 맞춰 그린 그림을 삽입하여 작품을 더 재미있게 읽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서양화로 그림을 시작한 곤도 고이치로는 이후 일본화를 그렸으며, 요미우리 신문사의 만화기자가 되어 만화와 삽화에도 손을 댔다. 일본화가로서의 곤도 고이치로는 처음 서양화로 그림을 시작했기에 그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에 빛의 감각을 도입한 독자적 화풍을 열었다. 만화기자로서의 곤도 고이치로는 당시 아사히 신문사의 만화기자였던 오카모토 잇페이와 쌍벽을 이루어 ‘잇페이 · 고이치로 시대’라는 평을 들었다.
이 책에 실은 곤도 고이치로의 그림은 애초 『도련님』의 삽화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1918년에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바탕으로 곤도 고이치로가 출간한 『만화 도련님』 가운데서 그 그림만 가져온 것이다. 『만화 도련님』은 나쓰메 소세키의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이기에, 여기에 실은 그림도 삽화로써 충실한 기능을 하여 작품의 재미와 이해도를 한층 더 높여준다.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인 『도련님』을 읽으며, 일본 현대문학의 개척자와 일본 만화의 개척자, 두 거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156226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0일 | ||
쪽수 | 288쪽 | ||
크기 |
121 * 189
* 18
mm
/ 29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학의 숲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坊っちゃん/夏目漱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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