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르트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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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교양심리학
‘심리학’ 하면 무엇을 생각할까? 우울이나 자존감, 대인관계 그것도 아니면 심리테스트를 먼저 떠올리지 않았을까? 이는 대중에 알려진 심리학이 개인의 치유, 심심풀이, 잡다한 심리 기술 등 한정적 주제에 집중된 탓이다.
하지만 심리학의 세계는 보기보다 굉장히 넓고 깊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실제로 심리학이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양식 중 극히 일부분이다.
그동안 알던 심리학을 잊고 생생한 심리학을 맛보기를 권한다. 심리학에는 어떤 이론들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는지, 그리고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말이다.
전혀 까다롭지 않다. 잘 손질된 심리학을 담았기 때문이다. 목에 걸릴 것 없이 술술 넘어가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그래 봤자 개론서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읽자. 너무 재밌어서 읽기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에는 심리학의 진정한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작가정보
진짜 심리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심리학 전공자.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부하면서 종종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꽤 많은 심리학 지식이 학계 안에서만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가 넘치는데!’
심리학 지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방법을 고민하다가 문득 평소 취미로 그리던 만화가 떠올랐다. 곧 행동으로 옮겼고, 《레토르트 심리학》으로 완성되었다.
지금은 교육·연수기관에서 교육콘텐츠 개발 관련 업무에 몸담고 있으면서, 심리학 지식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목차
- 심리학을 왜 알아야 할까?
1화 사회심리학은 무엇을 연구할까?
2화 자리가 사람을 만들까, 사람이 자리를 만들까?
3화 성격심리학은 무엇을 연구할까?
4화 어떤 사람이 더 쉽게 복종할까?
5화 내 연인은 어떤 사람일까?
6화 왜 전역 후 헤어지는 커플이 많을까?
7화 비슷한 사람과 반대인 사람, 어느 쪽이 끌릴까?
8화 왜 인터넷 맛집은 매번 실망스러울까?
9화 사랑은 모두 똑같은 모양일까?
10화 세상에는 비정상적 인간이 왜 이리 많을까?
11화 나는 왜 이렇게 겁쟁이일까?
12화 왜 루돌프는 순순히 산타할아버지를 따라갔을까?
13화 근자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14화 무조건적인 긍정은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15화 저 사람은 왜 자꾸 변명만 늘어놓을까?
16화 내 탓이냐 네 탓이냐, 나는 원인을 어디서 찾을까?
17화 칭찬의 역습: 고래는 정말 기뻐서 춤을 출까?
18화 덕업일치를 이루면 무조건 행복할까?
19화 내가 세운 계획은 왜 항상 어긋날까?
20화 조별과제의 빌런, 프리라이더는 왜 꼭 있을까?
더 알고 싶어요_ 심리학 실험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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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무슨 만화책을 썼다는 거야?’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을 펼쳤는데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멈출 수가 없었다. 실로 기묘한 경험이었다, 수업 시간에 한참을 설명해야 하는 내용이 그림 몇 개로 설명되는 것을 보는 일은. 이 책은 흔한 심리학 책처럼 ‘힐링’을 얘기하지 않는다. 대신 마음의 작동원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삶에 대한 통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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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전문가가 있다. 어려운 걸 어렵게 말하는 사람, 그냥 평범한 전문가다. 쉬운 걸 어렵게 말하는 사람, 전형적인 보통 교수다. 그들이 먹고 사는 방법이다. 하지만 어려운 걸 쉽게 가르치는 사람, 진정한 고수다. 드물지만 이게 진정한 전문가의 자세다. 이 책이 바로 딱 그런 책이다. 심리학이 인기다 보니 아무나 심리학 책을 쓴다. 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진지한 심리학을 제대로, 단지 쉽게 알려주는 그런 전문서가 필요했다. 그것도 만화로… 쉬운 즐거움 대비 얻는 지식에서 가성비 최고의 책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
출판사 서평
먼저 읽어본 편집자의 이야기
1. 심리학을 독심술쯤으로 안다면 여기 모이세요
심리학, 분명 ‘학(學)’ 자를 쓰는데도 아주 흥미롭게 느껴진다. 왠지 심리학을 배우면 내 마음을 스스로 돌볼 수 있을 것 같고 연애고수가 될 것만 같고, 각종 심리검사를 섭렵해서 타인의 성격을 분석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렇게 얘기하니 마치 점성술이나 독심술과 같은 느낌이다. 이건 심리학에 대한 환상이나 편견이다. 나 역시 학부 시절 이런 관점으로 심리학과 전공수업을 들었다가 ‘앗 뜨거라’ 다음 학기에 물러난 기억이 있다.
요즘 핫한 MBTI 성격유형 검사나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테스트는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물론 이것들을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심리검사’라고 진심으로 오해하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학 하면 우울이나 자존감, 대인관계 아니면 심리테스트를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다. 아마도 우리에게 알려진 심리학이라는 게 힐링, 치유, 심심풀이, 잡다한 심리 기술 등 ‘잘 팔리는 주제’에만 집중된 탓이 아닐까?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즉 타고난 운명을 점치거나 아주 작은 우연을 인과관계로 확정하는 분야가 아니다. 물론 누군가는 심리학 이론을 놓고 “그런 얘기는 나도 하겠다!”라며 질타를 퍼붓는다. 하지만 친숙한 주제를 연구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지 누구나 아는 사실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쓸모없는 학문은 아니다. 심리학의 연구는 ‘살아보니 그렇더라’는 주장이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의 이론이 되어 자리 잡는 과정이다.
아주 조금이라도, 출처불명의 심리테스트를 심리학의 일부라고 믿은 분이 있다면 그리고 “이거 내 얘긴가! 너도 해봐 소오름”이라며 공유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내가 가진 심리학 지식이란 게 얼마나 티끌 같은 것인지 얼마나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해 왔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짐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자신 있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내가, 출처불명의 심리테스트를 믿고 공유한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2. 심리학은 궁금한데 어려운 얘기는 질색이라면 필독!
본격 출간작업에 들어가기 전이다. 나는 완성된 초고를 넘겨받고 크게 두 번 놀랐다.
첫째는 작가가 확언한 대로 심리학의 세계가 굉장히 넓고 깊다는 사실 때문이다. 때로는 뜨끔할 정도로 내 삶 전반에 심리학이 얽혀 있었다. 명료하게 제시된 심리학 이론과 그 이론을 도출해낸 실험 방법도 함께. 심지어 지면의 한계 때문에 다 싣지 못한 이론이 아주 많다.
더 놀란 것은 두 번째 이유다. 심리학과 전공수업을 들었을 때 나를 괴롭혔던 이론들이 단 몇 페이지로 쉽게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외우려는 시도는 조금도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차례만 봐도 관련 이론이 떠오르는 신기한 경험도 해보았다.
표지 일러스트는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인데, 새삼 레토르트 파우치에 적힌 ‘진짜 심리학 맛 그대로’라는 문구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안에는 우울이나 치유와 같은 양념이 뿌려지지 않은 생생한 심리학이 담겨 있다. 심리학에는 어떤 이론들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는지, 그리고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론에 관한 이야기라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전혀 까다롭지 않다. 잘 손질된 심리학을 담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튀어나오는 개그 요소 덕분이었을까? 어렵지 않게 읽었고 더 어렵지 않게 재독했다. 하지만 웃기기 위해 억지를 부린 흔적은 없다. 이 책의 유머는 맥락이 있다. 맥락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 여러 번 읽으면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녹여낸 유머에 감탄했다. 심리학 이론을 진지하게 설명하면서도 그것을 지루하게 느끼지 않게끔 만드는 능력, 세상에는 이런 전문가가 많아져야 할 텐데 말이다.
아직도 “그래 봤자 개론서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한번 스윽 들추어보기라도 하자. 읽기를 멈출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에는 아마 심리학이 가진 진정한 힘을 몸소 느낄 수 있으리라.
기본정보
ISBN | 9791190131049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30일 |
쪽수 | 275쪽 |
크기 |
153 * 226
* 16
mm
/ 46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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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동안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아서
읽는 즐거움이 가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