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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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우울증과 싸우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자는 주변 사람들이 건네는 수많은 위로의 말들보다 그저 ‘이런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우울증 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울증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이 책을 엮었다.
나의 우울의 시작은 언제였는지, 그때 나는 어떤 기분과 생각을 했었는지, 그때의 나에게 힘이 되었던 말들과 상처가 되었던 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하고픈 말들이 때로는 송곳처럼 가슴을 찌르는 듯한 가감 없는, 있는 그대로의 언어로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주변 사람들은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줄 수 있기를, 더는 ‘우리’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작가정보
목차
- 다시 펴내며
시작하며
1. 그날의 시작 _ 나의 우울의 시작
첫 번째 테마 우울증에 관한 사실들
2. 그날의 일기 _ 우울과 함께한 기분과 생각들
두 번째 테마 위로의 글과 영화
3. 그날의 증상 _ 나의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
세 번째 테마 모바일 심리상담 서비스 ‘소울링’ 인터뷰
4. 그날의 의존 _ 나를 지탱하게 해준 것들
네 번째 테마 위로의 예술
5. 그날의 사람들 _ 내 사람들과 나의 우울증
다섯 번째 테마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6. 그날의 말 _ 좋았던 말과 싫었던 말
여섯 번째 테마 ‘생명의 전화’ 인터뷰
7. 지금, 그리고… _ 전하고 싶었던 말
일곱 번째 테마 그때의 나에게, 그리고 나의 친구에게
마치며
번외편 하지 못했던 이야기
책 속으로
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우울증과 공황 장애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어머니도 제가 왜 병원에 다녔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모릅니다. 떠올려보면 상담이 계획보다 장기간으로 이어진 것도, 의사 선생님께 항상 듣던 “좀 더 솔직히 말해주세요”라는 말도 모두 제가 솔직하지 못했던 탓이었습니다. 어느 날 일기를 쓰다가 글로는 어느 정도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_6~7쪽
다만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앞서서 도움을 주려고 하면 때로는 ‘내가 저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나 보다. 다 내 잘못이야’라고 생각하고 더 숨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때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것처럼, 어떤 도움도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할지도 모릅니다(사실 그들은 사람들을 잘 돕지만 정작 도움을 받는 것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함께 버텨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버티면 되냐면, ‘내가 이 정도까지 기다려줬는데 왜 아직도 우울한 걸까?’라는 인내의 한계가 왔을 때, 그때 조금 더, 조금 더 버텨주시면 좋겠습니다.
_57쪽
헷갈립니다. 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할 수 없다고 느껴져서인지, 혹은 진짜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건지. 또 내가 이런 이야기를 당신들에게 지속해서 하는 이유가 하기 싫음을 합리화 하려는 건지, 스스로 나는 괜찮다고, 이 정돈 아무렇지 않다고,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다고 최면을 걸고 싶은 건지, 혹은 제발 도와달라는 건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_61쪽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억지로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고, 수업을 듣고, 밥을 꾸역꾸역 먹고 있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랴 싶었습니다. 나의 정신은 이미 죽은 지 오래인데 몸뚱어리만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더는 내 모습을 꾸며내 숨기지도 못했고, 엉엉 울지도,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미 정신은 죽어 있었으니까요.
_71쪽
출근길 버스 안에서 눈물이 찔끔 났다. 서울 한복판 이 많은 사람 중에 얼굴이라도 아는 사람을 만난다면 부둥켜안고 엉엉 울 것만 같았다.
_78쪽
사실은 죽기 싫었습니다. 그저 내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힘들다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아기처럼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_99쪽
언제나 들어줄 자신만 가득하고 얘기할 자신은 없는 제가, 혹시나 실수로 제 얘기를 꺼내 남들을 지치게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아직도 너무 두렵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우울함을 속으로 삼키고 희석하는 습관을 들이느라 너무 오랜 시간을 우울증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가족이나 친구 그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_204쪽
사실 나는 우울증 환자들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왜 그렇게 본인의 깊은 바다로 가라앉는지 이해할 수도 없다. 우울증의 주변인으로서 그들에게 하고 싶은 한 가지 이야기는 이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감당해내려 하지 마라.” 당신은 절대로 주변인들의 짐이 아니다. 우리는 우울증 환자의 존재를 버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당신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아주 튼튼하다. 필요하면 옆에 기대라. 본인이 짐이 될 거라 착각하고 주변인들을 떠나보내려 하지 말았으면 한다.
_217쪽
말보다 위안이 되는 건 우울해도 괜찮다는 확신을 주는 그 사람의 분위기입니다. 괜찮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 시간 동안 그저 조용히 곁에 앉아 있던 흔들리지 않는 그 사람의 마음입니다.
_238쪽
제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던 말은, 혹은 오히려 독이 되었던 말은, “요즘 사람들은 다들 그렇지, 나도 그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그 말이 “모두가 그러므로 네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전혀 특별하지 않고 도움 받을 이유도 없어”라고 들렸습니다. 뜻밖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_247쪽
알아요. 한 줄기 빛도 보이지 않을 거란 거.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일도 의미가 없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나도 당신에게 행복하길 바란다, 괜찮을 거야, 나아질 거야, 라는 말을 할 수 없어요. 그 말들의 무의미함도 잘 알고 있어요. 나는 그저 당신이 자신을 지켜주길 바랄 뿐이에요. 조금만 더.
_286쪽
단지 너를 지켜왔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수고 많았다.
_292쪽
출판사 서평
동네 서점 화제의 베스트셀러!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 하지만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었던 이야기
더 깊숙이 파고든 우울의 깊이만큼 더 큰 공감과 위로가 전해진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우울이라는 늪에 빠져 있는 사람들, 빠져 나오려 할수록 더 폐허가 된 마음만 남은 사람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 책을 처음 엮은 김현경 작가는 우울증과 싸우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 주변 사람들이 건네는 수많은 위로의 말들보다 그저 ‘이런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시작으로 우울증 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울증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이 책을 엮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해 동네 서점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무슨 말을, 어떤 위로를 전해야 할지 몰라 어려워하는, 우울한 사람을 곁에 둔 사람들에게까지 큰 위로와 힘을 전해준 책이라고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추천하고 있다. 독자 중 한 명은 우울해 하는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고 한다. 평소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거의 대화를 하지 않던 동생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이 책에 있다”고, “자신은 말주변이 없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 모르겠으니 이 문장을 보고 자신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후기를 전해왔다. 이 책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 매개가 된 셈이다.
우울을 겪어낸 사람에게는 고생했다는 다독임을,
지금 우울과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공감의 위로를,
우울한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위로의 말을
배울 수 있는 ‘우울’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겪은 사람들의 글을 모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우울의 시작은 언제였는지, 그때 나는 어떤 기분과 생각을 했었는지, 그때의 나에게 힘이 되었던 말들과 상처가 되었던 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하고픈 말들이 때로는 송곳처럼 가슴을 찌르는 듯한 가감 없는, 있는 그대로의 언어로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겪는 가족과 친구를 곁에 둔 주변 사람의 이야기도 실어 ‘우울한 나’에 대한 주변 사람의 마음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심리상담 서비스 ‘소울링’,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를 비롯한 심리상담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그때의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과 음악 등 각 장마다 특별한 테마의 콘텐츠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이 우울증을 겪어낸 사람에게는 당시 아무에게도 받지 못했던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지금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의 힘을 전해줄 수 있기를, 그래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좀 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주변의 누군가 우울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기를, 그래서 김현경 작가의 말처럼 더는 ‘우리’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065573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5월 17일 |
쪽수 | 340쪽 |
크기 |
122 * 180
* 27
mm
/ 43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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