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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저자(글) · 김하현 번역
어크로스 · 2021년 04월 28일
9.7
10점 중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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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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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에릭 와이너

에릭 와이너

에릭 와이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행복의 지도》와 《신을 찾아 떠난 여행》 등이 있다. 두 책은 스무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D.C.에 살고 있다.

번역 김하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 뒤 지금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식사에 대한 생각》,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결혼 시
장》, 《이등 시민》, 《팩트의 감각》, 《미루기의 천재들》, 《분노와 애정》, 《화장실의 심리학》, 《여성 셰프 분투기》,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출발

    1부 새벽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3 루소처럼 걷는 법
    4 소로처럼 보는 법
    5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2부 정오
    6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7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8 간디처럼 싸우는 법
    9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10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3부 황혼
    11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12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13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14 몽테뉴처럼 죽는 법

    나오는 말: 도착

책 속으로

우리는 우리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정보와 지식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지혜를 원한다.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정보는 사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것이고, 지식은 뒤죽박죽 섞인 사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혜는 뒤얽힌 사실들을 풀어내어 이해하고, 결정적으로 그 사실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국의 음악가 마일스 킹턴은 이렇게 말했다. “지식은 토마토가 과일임을 아는 것이다. 지혜는 과일 샐러드에 토마토를 넣지 않는 것이다.” (들어가는 말, 6페이지)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들어가는 말, 14페이지)

우리는 명백한 것은 좀처럼 질문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간과가 실수라고 생각했다. 명백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더 시급하게 물어야 한다.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57페이지)

소크라테스는 실패자였다.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다. 소크라테스가 나눈 많은 대화들은 제우스의 천둥 같은 돌파구가 아닌 교착 상태로 끝이 난다. 철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그게 철학의 본성이다.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76페이지)

쇼펜하우어는 사람을 멍하게 만드는 소셜미디어의 소음을 미리 보여준다. 소셜미디어 안에서 진정한 소리는 새로움이라는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쓰인 것이 늘 더 정확하다는 생각, 나중에 쓰인 것이 전에 쓰인 것보다 더 개선된 것이라는 생각, 모든 변화는 곧 진보라는 생각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178페이지)

쾌락은 의심스럽다. 쾌락은 어두운 곳에, 닫힌 문 뒤에 머문다. ‘은밀한’ 쾌락이나 ‘숨겨진’ 쾌락 같은 말을 할 때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이 인간 본능에 수치심이 깃들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쾌락을 최고선으로 여겼다. 다른 모든 것(명성과 돈, 심지어 덕까지)은 그것이 쾌락을 더 증가시키는 만큼만 중요하다. 에피쿠로스는 늘 그렇듯 도발적인 문체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명예가 있는 자와 헛되이 그들을 찬양하는 자에게 침을 뱉는다.” 쾌락은 우리가 그 자체로서 욕망하는 유일한 것이다. 그 밖의 모든 것, 심지어 철학까지도, 쾌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한 수단이다.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197페이지)

나는 이것이 노년의 최종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물길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것.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이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임을 믿는 것. 카이로스의 지혜. 모든 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 심지어 물러나는 것에도.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474페이지)

출판사 서평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에릭 와이너와 함께 떠나는 철학자행 특급 열차!

★ 2021 종합 베스트셀러 ★ 김영하 북클럽 선정도서
★ 2020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 ★ 2020 NPR 올해의 책

쏟아지는 독자들의 찬사
“내 인생 처음으로 다 읽은 철학책”
“인생의 여러 시기에 도움이 받을 철학이 여기 있다”
“지혜롭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

-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고, 루소처럼 걷고, 소로처럼 볼 수 있을까?
- 노화와 죽음에 대해 보부아르와 몽테뉴는 뭐라고 했을까?
-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고,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할 수 있을까?

프랑스 사상가 모리스 리즐링은 말한다. “결국 인생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하지만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수시로 깨닫는다.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는 것은 어떨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처에서 나타난다”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그는 어떻게 아침 침대에서 빠져나왔을까?

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처에 존재한다고 에릭 와이너는 말한다. 심지어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철학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대답을 도와줄 사람은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다. 위대한 아우렐리우스에게도 아침은 커다란 적이었다. 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5분만 더!’를 외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대체로 침대에서 나오는 데 성공한다. ‘침대에서 나오는 방법’ 같은 지식이나 정보를 알아서가 아니라, ‘굳이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만한 대답, 말하자면 자기 생각과 기준을 찾았기 때문이다.

“마르쿠스에게는 침대 밖으로 나갈 사명이 있다. ‘사명’이지, ‘의무’가 아니다. 두 개는 서로 다르다. 사명은 내부에서, 의무는 외부에서 온다. 사명감에서 나온 행동은 자신과 타인을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다. 의무감에서 나온 행동은 부정적인 결과에서 스스로를, 오로지 스스로만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다.”

에릭 와이너는 마르쿠스가 고민한 논점과 견해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어떻게 그 자신의 대답에 이르렀는지, 그의 저서 《명상록》과 다양한 일화들을 인용하며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지혜를 사랑했고, 그 사랑이 전염성을 품고 있었던 열네 철학자들
그들의 말과 생각이 우리에게 천천히 기차의 속도로 다가온다

이처럼 에릭 와이너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선택한 철학자들의 통찰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제시해준다. 철학자들에게 덧씌워진 편견이나 난해함 너머 전해지는 생생한 지혜들을 따라가다 보면, 고대 아테네 철학이 왜 ‘자기계발’과 다름없었다고 하는지 납득하게 된다. 즐거움, 괴로움이라는 빈번한 감정에 대해 에피쿠로스와 에픽테토스가 밝히는 견해가 특히 돋보인다.
흔히들 쾌락의 철학자라고 부르는 에피쿠로스는 우리에게 “해롭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욕망”한다고 이야기하며 과연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그것이 내 진짜 욕망에 따른 것인지 점검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충분히 좋음은 안주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변명도 아니다. 충분히 좋음은 자기 앞에 나타난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완벽함도 좋음의 적이지만, 좋음도 충분히 좋음의 적이다.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좋음의 신념을 따르면 놀라운 일이 생긴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 ‘충분히’가 떨어져 나가고, 그저 좋음만이 남는다.”

스토아 철학자로 알려진 에픽테토스는 삶에 찾아오는 모든 난제들에 무조건 맞서 싸우라고 강요하지 않고, “삶의 많은 것들이 우리 통제 바깥에 있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지배할 수 있다”며, 당신에게 맞서 싸울 중요한 것들을 파악하라고, 그리고 맞서 이겨내라고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타인에게 이양해 그들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만든다.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

그 외에도 폭력이란 ‘상상력의 실패’라고 이야기하며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간디부터 걷기란 “자극과 휴식, 노력과 게으름 사이의 정확한 균형”이라는 관점을 제시해주는 루소까지, 지혜를 사랑했고 그 사랑이 전염성을 품고 있었던 열네 철학자들의 말과 생각이 우리에게 덜컹덜컹 기차의 속도로 다가온다.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질문에 답을 찾아가면서
우리는 서서히 자기 인생의 철학자가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라는 책 제목의 대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충분히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조차도 언젠가 다가온 즐거움, 괴로움 앞에서 나 자신을 잊고 엉뚱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되묻게 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가는 곳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마주쳤다. 어쩌면 신탁이 옳을지 모른다고, 소크라테스는 결론 내렸다. 어쩌면 정말로 소크라테스는 일종의 지혜,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지혜를 지녔는지도 몰랐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에게 운명같이 다가올 ‘나이 듦’에 대해 보부아르가 남긴 열 가지 이야기는 이 책의 백미다. 보부아르라면 이런 목록은 절대 만들지 않았겠지만, 그의 지혜를 우리에게 간추려 전하는 자신은 그래보겠다고 저자 에릭 와이너는 능청스럽게 목록을 정리해 전해준다. 평생을 살아온 자신에게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가장 멀어질 수도 있는 노년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보부아르의 대답은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어 큰 울림을 전해준다.

보부아르의 ‘잘 늙어갈 수 있는 열 가지 방법’

1. 과거를 받아들일 것
2. 친구를 사귈 것
3.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 것
4. 호기심을 잃지 말 것
5. 프로젝트를 추구할 것
6. 습관의 시인이 될 것
7. 아무것도 하지 말 것
8. 부조리를 받아들일 것
9. 건설적으로 물러날 것
10.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여운이 퍼지듯 책 속 철학자의 조언도 우리 인생의 지혜로 서서히 자리 잡는다. 단순명쾌한 삶의 해결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지혜를 오래된 철학자의 경험을 통해서 찾고자 하는 이에게 권하는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몸을 실어보자. 소크라테스와 고대 아테네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와 20세기 파리에 이르기까지, 에릭 와이너가 선택한 철학자들과 장소들은 우리가 오늘날 혼란스러운 세상을 항해할 때 중요한 표지판이 되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0030922
발행(출시)일자 2021년 04월 28일
쪽수 524쪽
크기
141 * 220 * 30 mm / 668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Socrates Express/Eric W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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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재치있는 비유에 종종 웃게 된다. 철학책을 읽으면서 웃게 된 것이 처음이다. 작가는 열정을 가지고 철학을 직접 실천한 철학가를 선택해서 그들의 철학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요즘 내 일상에 큰 즐거움과 사색할거리를 선물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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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따라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접하는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철학은 난해하고 심오하다고 생각되어 쉬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저자의 유쾌한 문체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특히 각 철학자마다 '~하는 법'의 특징이 있어 내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점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다.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등등...

오늘 아침만해도 신기하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 나오는 법'의 내용이 떠오르면서 조금 더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으니, 이미 철학이 삶에 조금은 스며든 느낌도 들었고 말이다 ㅎㅎ

읽는 동안 내가 철학이나 철학자에 대해 한 면만 보고 있었음을, 선입견이 있었음을 느꼈고 삶에 주의를 기울이고 세계에 대해 설명하려 한 철학자들의 자세와 태도에서 배우고 싶은 면도 많이 발견했다.

책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것이다.
p.99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황제인 마르쿠스가 대답을 해준다. 상상 속에서든 현실에서든 역경을 만나면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지지 말고 그저 다시 시작하라. 이런 식으로 바라보면 삶은 더 이상 실패한 서사나 망쳐버린 결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건 진실이 아니다. 결말 같은 건 없다. 무한한 시작의 사슬만이 있을 뿐.

이 구절이 요즘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필요했던 내게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에 든 철학자는 아직은 딱 누구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각각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에 대해 조금 더 알고싶어졌기 때문이다. 아직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차근차근 배워가고 싶어진 것은 또 하나의 소득인 것 같다 :)

14명의 철학자들에게 배운 지혜를 나의 삶에도 잘 적용해보겠다고 다짐해본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6월의 마지막날.

자려고 누웠는데 무슨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피드에 보였다. 나의 이번 년도 목표를 아는 것 인지. 올해 27권의 책을 읽자고 다짐하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한 권도 읽지 못했다.

처음에는 책 이름이 소크라테스 에스프레소인 줄 알았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읽는 철학책인가하며 바로 관심이 갔다. 알고보니 익스프레스였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모두 담겨있는 책이라 그냥 구매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기차여행과 철학이라니 이건 완벽한 조합아닌가

굿즈는 기차표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책보다 사실 굿즈에 더 관심이 많은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 갖고 싶었다.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여행 기차표라니. 그런데 찾아보니 책이 발매되었을 때 증정해주는 거였고, 오늘 새벽에 출판사 어크로스북 인스타 계정에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이미 끝났다는 답변을 받았다. 나도 참 끈질긴 사람이다.

그래도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에 방금 교보문고에서 가서 바로 책을 사왔다. 예전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이 책과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얼른 코로나 끝나라!)

대학교 졸업할 때가 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갑자기 사회인이 될 준비를 하라니 어렵다. 나는 그냥 아직도 한 없이 어린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더 마음의 안녕을 찾기를 바란다.에스프레소처럼, 내 인생 곳곳 어디에서나 베이스가 되어주길 바라며

-21.06.30 한 여름의 시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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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는 순간마다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듣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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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사은품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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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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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별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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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철학책! 머리아픈 철학교양서 라기보다는 작가 에릭와이너의 철학에 관한 에세이라 볼 수도 있을 듯 한데, 개론서같은 내용이 아니라 술술 잘 읽혀 마음 편히 단숨에 읽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제일 마지막 장 몽테뉴의 죽음에 대한 고찰이 맘에 와닿았는데, 평소 나 역시 죽음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해오던터라 공감도 되고 도움도 되었다.

몽테뉴는 말하길, " 이 세상 모든 지혜와 이론의 핵심은 결국 바로 이것이다. 우리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 이라 하였는데 그만큼 자기 철학으로 삶을 충실히 살아냈을 때 죽음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는 말하길 "내가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기까지의 과정이다" 라고 했다. 이 말에 너무도 공감이 가는 게, 나 역시 그러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떠올려 보면, 그 자체가 두렵지는 않다. 장례식장에 흔히 보이는 문구, "공수래 공수거" 를 늘 마음속에 품고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않고 매순간을 소소히 즐기며 살아가려다 보니, 이젠 죽음에 대해 조금은 초연해진 듯 한데, 그래도 아직은, 몽테뉴의 말처럼 "죽기까지의 과정"을 겪게 될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몽테뉴는 "죽음의 해결책"은 "완전하고 관대한 수용" 이라 했다. 나 역시 동감한다. 죽음을 회피하고 일부러 멀리 여기기보다 오히려 그 자체에 익숙해지고 담담히 받아들일때, 삶도, 내 자신도, 장점이든 단점이든 편안히 받아들여 온전히 살아내는 게 아닐까 한다.

간만에 깊은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여러 철학자들을 통해 여러 이슈들에 대한 내 안의 다양한 개똥철학^^ 들도 돌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께 꼭 추천한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기차를 타고 철학여행을 간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어요.
10점 중 5점
공감이 되야 잘 읽는 편인데 공감가는 부분이 적어 잘 안 읽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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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을 하고 두 눈을 감는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 상황을 내려다보는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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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특이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생각에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다른 사람들은 내 생각을 안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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