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런 원고는 투고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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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1년 10월 4주 선정
출간 후 홍보 방법까지,
예비 저자들을 위한 출간 가이드북!
2017년부터 ‘책’, ‘강연’, ‘기획’, ‘콘텐츠’ 네 가지 키워드로 출판기획에이전시 〈책과강연〉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다양한 예비 저자들의 글을 읽어왔다. 많은 원고를 읽으며 ‘이 원고, 이렇게 썼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이 책을 쓰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원고를 투고하는 예비 저자들에게 건네는 조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 답변을 정리해서 모아 엮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많은 예비 저자들이 출판사에 투고할 때 출판사 이름을 다르게 적거나 이 원고를 출간하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처럼 말하거나 다짜고짜 계약금을 달라거나 지속적으로 전화해서 책을 출판해달라고 하거나 초판은 무조건 팔린다며 호언장담하거나 자신의 원고가 왜 계약되지 않았는지 따져 묻는 등의 실수를 저지른다. 이 책은 예비 저자들이 더 이상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주 기초적인 지식과 나름의 출판 정보를 모아 담아냈다. 지금 책을 쓰려는 사람들이라면, 혹은 이미 집필 중이거나 원고를 완성한 뒤 투고를 앞두고 있다면 이 책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예비 저자들의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해서 100권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책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정보이자 예비 저자들을 위한 출간 가이드북이다. 무작정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려는 예비 저자라면, 정말로 작가가 되고 싶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책에는 책 쓰기의 모든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다.
작가정보
2017년 ‘책’, ‘강연’, ‘기획’, ‘콘텐츠’ 네 가지 키워드로 출판기획에이전시 〈책과강연〉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책과강연〉의 부대표이자 출판기획자로서 다양한 예비 저자들의 글을 읽어왔다. 많은 원고를 거치며 ‘이 원고, 이렇게 썼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이 책을 쓰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원고를 투고하는 예비 저자들에게 건네는 조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책을 쓰는 동안 예비 저자들의 간절한 마음에 공감하게 됐고, 이 책을 통해 그들의 간절함이 보상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기획자의 책 기획 과정을 담은 『기획자의 책 생각』(공저)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4
추천사 · 7
1장 왜 글을 써야 하는가?
예비 저자와 출판 기획자의 하루 · 19
글을 쓰면 월 2,0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요? · 24
트렌드 관찰자와 트렌드 생산자 · 27
글을 쓰는 이유 · 33
내 원고는 왜 출간되어야 할까? · 37
모든 글은 쉽게 쓸 수 있어야 한다 · 41
글 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 45
아스피린 같은 글쓰기 · 50
너무 쉽게 쓰지 않았습니까? · 53
모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없지만 · 56
2장 출판 시장을 파악하자
지피지기 백전백승 · 65
예비 저자가 알아야 할 출판의 종류 · 69
3장 글쓰기를 위한 핵심 꿀팁
출간 기획서 작성법 · 83
원고 작성법 · 89
프롤로그 작성법 · 97
퇴고는 원고의 퀄리티를 높인다 · 103
딱 한 줄만 읽어보면 안다 · 109
목차가 절반이다 · 113
제목을 먼저 정해야 하는가? · 119
하루에 10꼭지도 쓸 수 있다 · 123
나만의 주제를 찾는 법 · 125
구체적으로 쓰는 법 · 131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는 법 · 133
더욱 구체적으로 쓰는 법 · 137
매일 쓰는 습관 만들기 · 142
책 쓰기 커뮤니티 고르는 법 · 146
오탈자만 잡아도 원고의 퀄리티는 높아진다 · 150
원고 분량은 얼마나 되어야 할까? · 153
‘좋아요’를 유발하는 글쓰기 · 155
4장 출판사에 투고하기
첫눈에 사로잡는 출간 기획서의 비밀 · 161
어떤 출판사에 투고해야 할까? · 167
투고할 때 유의할 점 · 169
원고가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 173
큰 출판사 VS 작은 출판사 · 176
계약할 때 유의할 점 · 178
계약 후 유의할 점 · 180
5장 책을 쓰면 돈을 벌 수 있을까?
계약금은 누구나 받는 거 아닌가? · 187
지인들이 책을 사주면 기본 빵은 한다 · 190
인세와 선인세 · 192
초판 발행부수는 10,000부? 1,000부? · 194
책을 쓰면 벤츠를 탈 수 있을까? · 196
초판 소진 자신 있다 · 200
6장 이제는 홍보다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 · 205
독자들과 소통하는 법 · 207
블로그로 홍보하는 법 · 210
홍보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 213
출판사에서 당연히 홍보해주는 것 아닌가? · 215
내 책을 알릴 수 있는 15가지 핵심 홍보법 · 219
에필로그 · 230
참고문헌 · 232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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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험에서 얻은 진심이 묻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글과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기본과 태도에 접근 가능한 근육이 생길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수로 인한 감정의 낭비도 막아주는 것은 덤입니다. 첫 책을 쓰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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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구분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전작을 쓰기 전에 읽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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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활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서랍 속 작은 글귀에 날개를 달아 한 권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해주십시오. 꿈이 현실이 되고 변방의 나를 주인공의 무대에 올릴 수 있는 힘의 근원이 이 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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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출판사 대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쓴 이 책의 내용은 목차 하나하나가 출간 매뉴얼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실행하다 보면 출간은 물론 개인 브랜딩을 넘어 베스트 셀러까지 갈 수 있는 중요한 팁들입니다. 예비 작가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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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적지 않은 원고를 써왔지만, 원고 기획에서 투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순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무릎을 ‘탁’ 치며 ‘아, 이런 것을 모르고 원고를 써왔단 말이야’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되고 싶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책 쓰기의 모든 실전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 없는 책 쓰기를 하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손에 쥐어 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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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이 막막할 때 길잡이가 될 가뭄의 단비 같은 책입니다. 먼저 읽어보았다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책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완성도 높은 자신의 책을 원하는 모든 예비 작가를 위한 필독서를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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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내 책을 출간할 출판사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와 출판사의 간극을 줄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판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지만, 훌륭한 작가는 독자와 출판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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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일 중 하나가 내 책을 서점에서 만나는 일입니다. 이 책은 훌륭한 에디터를 만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본에 충실했기에 나도 책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글을 쓰고 출판하고, 독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에서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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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투고 더미를 보다 못해 시작된 출판 기획자의 읍소를 듣고, 책상에 앉아 내가 쓴 원고를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에게 책이 주는 강력한 연결성과 기회의 사례들을 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확신에 찬 눈으로 신나게 읽어갔습니다. 두루뭉술한 글을 세공하고, 담금질해 정제된 책이 되는 과정은 마라톤을 뛸 때처럼 감격스러우면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길을 헤맸 때, 묵직한 원고를 가지고 무작정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려 했을 때 막막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예리하고 신뢰할 만한 안내자를 옆에 둔 것 같은 든든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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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이라도 기획 방향에 따라 도서의 운명이 갈리기도 합니다. 저자는 가장 기본적인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며 원고를 기획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예비 저자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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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를 꿈꾸는 사람과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노하우를 과감하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어떻게 첫걸음을 옮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책 속으로
이메일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투고가 총 네 건이 들어왔습니다. 이메일 제목을 읽고 나서 화면을 스크롤했습니다. ‘가슴 뜀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입니다. 원고를 열지 않았습니
다. 해당 이메일은 자동 회신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다음 이메일 제목을 읽었습니다. ‘먼저 전화 오는 출판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이메일을 삭제했습니다. 아마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출판사가 계약할 것입니다. 다음 이메일은 제목이 흥미로워 클릭하고 출간 기획서를 열었습니다. 아홉 장에 걸친 출간 기획서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10년 전 회사에서 받은 직원 우수상부터 최근 아파트 동 대표로 선출된 내용까지 적혀 있습니다. 그 순간 이력서를 첨부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니 이메일 제목은 ‘투고’라고 쓰여 있습니다. 직원을 뽑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을 닫았습니다. 혹시나 제가 소중한 원고를 놓치는가 하는 마음에 원고를 열었습니다. 첫 문장부터 오탈자투성이입니다. 창을 닫고 휴지통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원고는 삭제되었습니다. --- p.21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한 사람의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갈등 요소를 발견해서 통찰한 뒤 삶의 변화를 이루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예비 저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바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뭔가요?’ 그들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해하거나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답을 생각해내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써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pp.50-51
책을 쓰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출간 기획서’입니다. 이것은 집필 전 저자가 원고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내 책이 왜 출간되어야 하는지, 누가 읽어야 하는지, 책의 주제와 기획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결국 ‘이 책을 왜 독자들이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가 명백히 답을 찾아야 합니다. --- p.83
저자는 작가(writer)라기보다는 화가(painter)입니다. 글로 독자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누구나 책이 원작인 영화를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가요? 혹시 영화를 보고 나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나요? “에이, 책보다 못하네.” 독자는 글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읽습니다. 책을 덮으면 이미 독자의 머릿속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감독과 독자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명감독은 이 생각의 괴리를 최대한 좁히는 사람입니다. 독자의 머릿속에 보편적인 상(狀)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독자는 자신이 상상한 것과 가장 유사할 때 편안함과 동질감을 느낍니다. 당연히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 pp.94-95
뛰어난 작가일수록 퇴고에 매진합니다. 문장의 순서를 바꾸고, 맞춤법, 오탈자, 띄어쓰기, 줄 바꿈, 단어만 적절하게 사용해도 매끄러운 글이 됩니다. 긴 글을 쓰는 것도 능력이지만, 그것을 짧게 줄이는 것은 더 큰 능력입니다. 물론 ‘나는 할 만큼 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더는 손댈 수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타인에게 일독을 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글을 접해보지 않은 이들에게 읽힘으로써 보이지 않던 문장의 오류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지금 ‘에잇! 귀찮아!’ 혹은 ‘몰라! 될 대로 되라지!’라며 퇴고하지 않은 원고를 투고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 p.112
누군가 이 원고에 대해 물었을 때, 적어도 한 문장 또는 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두 문장 이상으로 설명이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모든 문장을 버려도 아쉽지 않을 만큼 앞의 두 문장에는 핵심 콘셉트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간단과 정확을 구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내 머릿속에는 전달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고, 그것을 버리기에 아깝기 때문이죠. 이럴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객관적일 수 있고,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166
예비 저자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의견을 잘 반영해서 원활하게 책을 잘 만들어주는’ 출판사와 계약하는 것입니다. 초반부터 ‘대형 출판사’, ‘계약금 여부’, ‘인세율’ 등을 생각하면 저자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사항이지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아닙니다. --- p.179
언젠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예비 저자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에게 예상 독자층과 기획 의도를 고민해보라고 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 피드에 사용할 컬러와 이미지를 선택하고 내용도 조언했습니다. 제가 강조했던 것은 2가지입니다. 글을 꾸준히 올릴 것과 사람들의 댓글에 ‘정성스러운 댓글’을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 그는 매일 글을 올렸고 댓글을 달아준 사람들에게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처음에는 200명 정도가 팔로우했지만, 1년이 채 안 돼 5만 명이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출판사와 책 세 권을 계약했고 현재 책 두 권을 쓴 저자가 되었습니다. --- p.206
자신의 책을 홍보하는 것을 창피해하는 저자도 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책은 판매가 잘될 거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저자도 있습니다. 요즘같이 너도나도 자신을 드러내는 세상에는 그리 효과적인 마케팅이 아닙니다. 책의 수명이 2~3개월이라고 했을 때, 초보 저자는 출간 전이나 출간 후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유명 아이돌도 데뷔 전부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소셜미디어에 노출해 홍보에 전력을 다합니다. 그들이 데뷔를 하는 시점은 이미 많은 인지도를 쌓은 후입니다. 출판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아예 버리기 바랍니다. 퍼스널 브랜딩도 자신을 어필할 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 pp.213-214
출판사 서평
“당신의 글이 좋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카로운 분석 아래 다정한 마음으로 적어 내린 예비 저자를 위한 안내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원고가 투고될까?
출판을 생업으로 결심한 후 출판기획에이전시를 출범해 운영 중인 저자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원고를 받아보았다. 많은 관심에 놀라기도, 감사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원고, 이렇게 보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커지기 시작했다.
출판사 이름을 다르게 적거나 이 원고를 출간하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처럼 말하거나 다짜고짜 계약금을 달라거나 지속적으로 전화해서 책을 출판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 책만 나오면 출판사가 다 알아서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분, 초판은 무조건 팔린다며 호언장담하는 분, 자신의 원고가 왜 계약되지 않았는지 따져 묻는 분 등 정말로 다양한 예비 저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작은 출판사에도 많은 원고가 투고되는데, 규모가 큰 출판사에는 얼마나 많은 원고가 투고될까? 담당자는 원고를 검토하는 데 힘들지 않을까?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면서 투고하면 계약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_〈프롤로그〉 중에서
하루에도 적지 않은 수의 원고가 들어온다. 그만큼 작가가 되고 싶은, 자신만의 책을 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원고를 보내온 이들 중 계약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저 원고는 되고, 내 원고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에 집중한다. 저자는 출판기획자로서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예비 저자들의 고민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모든 예비 저자의 간절함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다정한 마음이 실용적인 조언 사이에 깊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예비 저자라면 현실적이고 단호한 판단에 한 번, 다정하고 세심한 조언에 두 번 놀랄 것이다.
원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원고를 열어보게 만드는 힘
예비 저자들에게도, 출판사 입장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일은 투고된 원고의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에서 해당 원고를 포기하는 상황이다. 출판사에게 투고 원고란 ‘낯선 이의 깜짝 선물’ 같은 존재이다. 일단 선물이라는 점에서 두근거리고 설레지만, 낯선 이가 보냈기 때문에 나의 취향에 전혀 맞지 않을까 봐, 혹은 위험한 물건일까 봐 걱정도 되는 것이다. 모든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해야 할 업무가 정해져 있는 출판사들에게 이는 너무 큰 기대일지 모른다. 내 글을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예비 저자와 짧은 시간을 들여 결정해야 하는 출판사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은 바로 ‘출간 기획서’이다. 저자는 출간 기획서가 어쩌면 원고보다 더 중요한 힘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이것을 문서 형태로 정리한 것이 출간 기획서입니다. 이것은 집필 전 저자가 원고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내 책이 왜 출간되어야 하는지, 누가 읽어야 하는지, 책의 주제와 기획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출간 기획서를 받아본 출판사는 원고에 대한 가능성(시장성)을 검토하겠죠.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저자와 계약을 맺고 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_〈출간 기획서 작성법〉 중에서
이처럼 이 책은 ‘내가 투고한 출판사들이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리되지 않은 아이디어와 원고로 고민 중인 예비 저자라면, 잠시 미뤄두고 이 책을 펼쳐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의 걸음에 맞춰 출간 기획서 작성법부터 본격적으로 원고 쓰는 법,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출판사든 열어볼 수밖에 없는 힘을 가진 원고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책 한 권 쓰고 싶은 당신에게
한때 저자는 책이란 학자들이나 신춘문예나 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나도 언젠가 책 한 권쯤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나, 기대감 대신 부끄러움을 느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그 글이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이든, 처음 펜을 잡은 사람이든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과 간절함의 무게는 똑같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글이 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언젠가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저자라면 알아둬야 할 과정과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출판사에는 작가와 함께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편집자가 있지만, 예비 저자들에게는 의견을 묻고, 상의하고, 때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편집자가 없다. 이 책은 예비 저자들의 편집자이자 러닝메이트로서, 지치고 험난한 출간 기행을 함께 해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예비 저자들의 간절한 마음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책을 쓴 작가이자, 책을 쓰고자 하는 이들을 돕는 출판 기획자… 두 입장을 모두 경험한 저자가 아주 기초적인 지식부터 출판 시장의 전문적인 사정까지 알차게 모은 『제발 이런 원고는 투고하지 말아주세요』를 통해 나만의 책 한 권 쓰기에 도전해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015578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6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29 * 189
* 18
mm
/ 26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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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좀 쓰신다는 분들
-책 한번 내보고 싶은 분들,
-출판사 투고를 하고 싶은 분들,
이 책 먼저 읽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직설적이죠 ~ㅋㅋ
출판사에 투고를 하면서 "기본적인 것"을 지켜달라는
출판사 종사자의 간곡하고, 허를 찌르는 책입니다��
@내가 책을 내고, 돈을 벌고, 강연을 하고 유명해질줄알았는데 ㅎㅎ
개뿔 ㅋㅋ 로또당첨 확률보다 희박하다는
환상을 깨주었습니다.
제가 어제 이책을 읽고 충격을 먹고 잠을 못잤습니다 ㅎㅎ
@우리가 글을 쓰는 것은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의 글에 누군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것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 4가지
첫번째 기록의 희열 "글쓰기 즐거움 "
두번째 경제적인 이유 " 비지니스와 연결 "
세번째 지적 우월감 "대중을 선동하는 힘"
네번째 배움에 대한 보람 "배우고 연결된 지식 "
독자들은 과연 어떤글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볼까요?
내가 글을 쓰는 핵심가치를 이중에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핵심가치 :
나는 기록하는 즐거움으로 남을 돕고,
나의 비지니스가 더 커지면,
나또한 성장한다!
길잡이책~ 글은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에게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