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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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9년 10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일본의 세계적인 비평가이자 사상가. 지은 책으로는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트랜스크리틱≫,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자연과 인간≫, ≪제국의 구조≫, ≪헌법의 무의식≫, ≪유동론≫,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문학론 집성≫, ≪세계사의 실험≫ 등 다수가 있다.
작가의 말
“내가 야나기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던 것은 (…) 그는 초기에 ‘산인’(수렵채집민적 유동민)을 중시했었음에도 후기에 그것을 포기하고 정주농민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간주되었다. 분명 그러하다. 그러나 그것은 야나기타가 산인적인 유동성을 부정했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가 부정했던 것은 유목민적?팽창주의적인 유동성이었다. 이 책 ≪유동론≫에서 내가 논했던 것은 그런 사정이었지만, 그것을 이론적으로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에서의 강연 초고인 ?두 종류의 유동성?을 보론으로 덧붙였다. 독자들은 오히려 그 보론을 처음에 읽어주시길 바란다.” -지은이 〈후기〉에서 “교환양식A의 고차원적 회복이라는 가라타니의 대안적 교환양식론이 보편종교론과 합성될 때, 가라타니가 베버 종교사회학의 용법―“‘신 예배Gottesdienst’와 ‘신 강제Gotteszwang’의 구별”―을 빌어 ‘신[에 대한] 강제’의 계약연관을 무효화하는 ‘신 예배[모심]’의 힘을 선조(산인)에 대한 공양으로서의 야나기타적 고유신앙-보편종교론에서 확인할 때, 교환양식D라는 열린 X는 다시 한 번 신과 인간 간의 저 호수적 계약 연관과 그것의 절단이라는 적대의 문제계를 둘러싸고 다시 실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 문제의식을 품고 이 책 ≪유동론≫을 읽는 각자는 가라타니적 ‘실험의 사학’ 곁에서 교환양식D/X라는 오래된 미래의 형질들 및 그것에 대한 사고실험의 목표들을 제각기 설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옮긴이 후기〉에서
목차
- 제1장 전후의 야나기타 구니오 9
1. 전중에서 전후로 11
‘일국민속학’의 저항 l 나카노 시게하루와의 대담 l 농지개혁에 의한 좌절
2. 야나기타의 패배 24
전시 하에 쓴 ≪선조 이야기≫ l 오키나와로 향한 이유
3. 농민=상민의 소멸 32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야니기타론
4. 비상민론 36
상민론에 대한 비판 l 아미노 요시히코의 작업 l 노마돌로지와 일국민속학
제2장 산인 47
1. 근대와 근대 이전 49
‘경세제민’이라는 이념 l 히라타 아츠타네의 신관이었던 친아버지 l
신토와 민속학
2. 농정학 61
야나기타의 협동조합론 l 기근의 기억 l 우자와 히로후미의 경제학
3. 화전수렵민의 사회 73
시바 촌의 ‘협동자조’ l 산인의 사상
제3장 실험의 사학 81
1. 공양을 바치는 것으로서의 민속학 83
민속학과 민족학 l 하이네 ≪유형에 처해진 신들≫
2. 산인과 섬사람 90
‘고립된 섬의 고통’을 발견함 l 식민지 지배의 고찰 l 선주민과 농민
3. 공민의 민속학 103
야나기타는 ‘산인’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l 식민지주의에 대한 저항
4. 민속학과 사학 110
‘농촌생활지’와 아날학파 l ‘일국민속학’의 조건과 가능성
5. 오오카미와 ‘작은 자’ 119
늑대에게서 본 유동성 l 신사합사에 대한 반대 l
‘작은 자들’을 향한 시선
제4장 고유신앙 129
1. 새로운 고학 131
신토의 원시형태에 관한 연구 l 야나기타의 노리나가 비판 l
고유신앙과 불교
2. 고유신앙 139
조상혼과 살아 있는 자 간의 상호적 신뢰 l 호수제와 적대성 l
고유신앙과 유동민의 사회
3. 조상혼 신앙과 쌍계제 149
모계제를 향한 의심 l 모계인가, 부계인가, 쌍계인가
4. ‘장’으로서의 ‘이에’ 154
일본의 근저에 있는 쌍계제 l 혈연과 관계없는 ‘선조’
5. 오리쿠치 시노부와 야나기타 구니오 162
신토의 보편종교화 l 유대교는 어떻게 호수적인 관계를 넘어섰던가 l
오리쿠치는 선조숭배를 부정하고 교조를 대망했다
6. 고유신앙과 미래 170
신에 대한 두 종류의 신심 l 현실의 조상혼 신앙에 입각했던 야나기타 l
인도에서 ‘고유신앙’을 탐구했던 오로빈도
보론: 두 종류의 유동론 179
1. 유동적 수렵채집민 181
순수증여와 호수적 증여 l 유동적 수렵채집민을 둘러싼 사고실험
2. 정주혁명 185
국가를 회피하는 호수제 원리 l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의 호수제
3. 두 종류의 노마드 189
농경과 목축은 원도시에서 출현했다 l 유목민이 국가를 형성한다 l
노마돌로지로는 국가와 자본을 넘어설 수 없다
4. 야나기타 구니오 196
야나기타는 생애 전체에 걸쳐 정주 이전의 유동성에 몰두했다
후기 199
옮긴이 후기: 교환양식D와 신적인 것 203
ㅣ참고문헌ㅣ 211
ㅣ야나기타 구니오 연보ㅣ 213
ㅣ주요 인명 소개ㅣ 220
ㅣ초출일람ㅣ 222
책 속으로
“시바 촌에서 야나기타가 놀랐던 것은 ‘토지에 대한 그들의 사상이 평지에 있는 우리들의 사상과는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귀중했던 것은 그들 속에 남아 있는 ‘사상’이었다. 산민이 가진 공동소유의 관념은 유동적 생활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그들은 이민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때문에 산인이 아니라 산민이다. 그러나 ‘사상’의 차원에서 산민은 산인과 같다. 야나기타는 그 사상을 ‘사회주의’라고 부른다. 그가 말하는 사회주의는 사람들의 자치와 상호부조, 즉 ‘협동자조’에 근거한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유동성과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산민이 현존하는 것과 달리 산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산인의 ‘사상’은 확실히 존재한다. 산인은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사상’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78쪽)
“들뢰즈와 가타리는 ≪천 개의 고원≫(1980)에서 노마드에 관해 논하면서 라이프니츠의 모나돌로지를 비틀어 노마돌로지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그들은 국가에 맞서는 전쟁기계라는 개념을 들고 나왔다. 그것이 국가 바깥에 있는 유목민이라는 이미지에 근거해 있음은 명백하다. 그러나 노마돌로지는 정주성이나 그것에 수반되는 영토성 및 규범은 넘어설지라도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원리는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국가나 자본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는 원리이다. 예컨대 전쟁기계로서의 유목민은 국가를 파괴하지만 더 큰 국가(제국)를 만들어낸다. 자본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금융자본은 탈영토적인 것으로서, 영토화된 국가적 경제를 파괴한다.” -(193쪽)
“자본=네이션=국가를 넘어서는 단서는 역시 유동성에 있다. 단, 그것은 유동민적인 유동성이 아니라 수렵채집민적인 유동성이다. 정주 이후에 생긴 유동성, 즉 유목민이나 산지인 혹은 유랑민의 유동성은 정주 이전에 있던 유동성을 진정으로 회복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국가와 자본의 지배를 확장하는 것이다. 정주 이전의 유동성을 고차원적으로 회복하는 것, 따라서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것을 나는 교환양식D라고 부른다. 그것은 단지 이상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교환양식A(호수)가 그랬던 것처럼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 강박적으로 도래한다. 말하자면 ‘신의 명령’으로서. 따라서 그것은 최초에 보편종교라는 형태를 취하여 나타났던 것이다. 하지만 교환양식 그 자체는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교환의 형태인 것이다. 교환양식D에서 회귀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주에 의해 잃어버렸던 수렵채집민의 유동성이다.” -(194쪽)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b에서 펴내는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의 제17권은 ≪유동론: 야나기타 구니오와 산인≫(遊動論: 柳田?男と山人, 2014)이다. 번역은 일본 근현대 사상을 깊이 연구하는 신예학자 윤인로가 맡아주었다. ≪유동론≫은 ≪세계사의 구조≫와 ≪철학의 기원≫을 거쳐 마침내 가라타니 고진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다고 평가되는 신작 저술이다.
가라타니 고진은 야나기타 구니오론을 1970년대에 잡지에 연재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책으로 출간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묵혀두다가 최근에 다시 야나기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하나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향리를 떠나야 했고, 또 향후에도 그럴 우려가 생겼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세계사의 구조≫를 출간한 이후 그 속에서 충분히 쓰지 못했던 여러 문제들에 몰두하면서 ‘유동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 계기는 지난 70년대에 연재했던 야나기타론을 여러 차례 출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해왔는데 최근 출간을 하게 되면서(≪야나기타 구니오론≫, 인스크립트, 2013) 가라타니는 자신이 야나기타 구니오론의 마무리를 갈망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문학계≫(문예춘추사)에 연재를 하게 된 것이다.
≪유동론≫은 4개의 장과 1개의 보론으로 구성되는데, 가라타니 고진은 독자들에게 먼저 보론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1장에서 4장까지 야나기타 구니오의 민속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주요 민속학을 개괄한다. 1장에서 야나기타 구니오의 초기 민속학을 시작으로, 2장에서 4장까지 야나기타 구니오의 ‘상민론’, ‘산인(山人)사상’, ‘고유신앙’ 등을 해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야나기타 구니오가 초기 산인론(수렵채집민적 유동성)을 중시했는데 후기에 그것을 포기하고 정주농민으로 관심이 이동한다는 문제의식을 갖지만 결론적으로 야나기타 구니오가 생애 전반에 걸쳐 정주 이전의 유동성에 몰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의 결론이라 해도 좋을, 또 ≪세계사의 구조≫의 결론이라 해도 좋을 보론에서, 정주성에 수반되는 영토성 및 규범은 넘어설지라도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원리이기는커녕 국가나 자본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는 원리인 유목민적, 팽창주의적 유동성(들뢰즈와 가타리)과 정주 이전의 수렵채집민적 유동성을 구분하는 ‘두 종류의 유동론’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가라타니 고진이 교환양식D라고 일컫는, 정주농업사회 이전의 유동민적 사회의, 즉 유동성의 고차원적인 회복이라는 특유의 사유 차원인 자본=네이션=국가를 넘어서는 단서를 야나기타 구니오의 ‘산인론’에서 추출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898113 ( 118989811X )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0월 18일 | ||
쪽수 | 222쪽 | ||
크기 |
148 * 218
* 27
mm
/ 42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
||
원서명/저자명 | 遊動論 柳田國男と山人/柄谷行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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