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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세상을 바꾸는 작은 한 걸음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2020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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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최하진
영화 칼럼니스트. 영화로 풀뿌리문화 확산을 꿈꾸는 문화활동가로, 일반대중을 넘어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아이들과 함께했던 〈영화와 글쓰기〉의 따뜻한 성과는 서울보호관찰소 등에서 주관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재범방지를 위한 희망의 인문학〉으로 이어졌다. 자립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희망드림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영화가 부모에게 답하다》, 《중고생이 꼭 봐야 할 영화 20》이 있다.
저자(글) 박인숙
목차
- [감수자의 글]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서 인정받아야 한다
[시작하며] 영화는 힘이 세다/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정하는 것이 아동인권의 시작
PART1 법은 삶을 바꾼다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 〈칠드런 액트〉
_영화 속 법 이야기: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로제타 플랜: 〈로제타〉
_영화 속 법 이야기: 청소년 노동과 복지에 대하여
낙인과 용서: 〈자전거 탄 소년〉
_영화 속 법 이야기: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요?
PART2 나의 권리를 지켜줘
이 세상에 존재할 권리: 〈가버나움〉
_영화 속 법 이야기: 출생신고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동행하실래요?: 〈아름다운 비행〉
_영화 속 법 이야기: 환경보호와 동물권, 이렇게 생각해요
내 삶의 주인은 나: 〈청원〉
_영화 속 법 이야기: 행복추구권과 생명권이 부딪친다면?
PART3 나의 행복을 지켜줘
너만의 문제가 아니야: 〈우리들〉
_영화 속 법 이야기: 왕따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4등〉
_영화 속 법 이야기: 체벌은 위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떠남을 강요당한 아이들: 〈여행자〉
_영화 속 법 이야기: 아동은 보호가 필요한 권리의 주체
[에필로그] “박변은 청소년 변호사가 되세요”/“4주가 어느새 7년이 되었습니다”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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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권, 영화가 만나서 이렇게 깊은 이해와 울림으로 사랑이 빚어졌습니다. 청소년, 교사, 부모 모두에게 선물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인권의 이야기는 즐거운 이야기여야 하고, 법률은 약자에게 필요한 것으로 출발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인권과 법률은 남의 것, 강자의 것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인권과 법률을 청소년들의 두 손과 가슴에 되돌려 주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소년과 함께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청소년이 주체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이 책을 모든 청소년 관련 기관에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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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은 한 사회가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 세계가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동의 최상의 이익을 실천하는 우리 사회의 책무는 아동사법 체계에 있는 소년들 또한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 사법적 개입 이전에 위기상황에 있는 아동청소년과 그들 가족에 대한 민감하고 섬세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동사법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두 저자의 글을 통해 다시금 되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아동인권의 관점으로 사회를 해석하는 훈련을 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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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거대한 놀이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매개로 누구나 무엇이든지 놀이를 할 수 있는 대단한 문화창고인 셈이지요. 영화가 법을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영화 칼럼니스트와 청소년 인권 변호사의 하모니가 유익하게 잘 어울리는 훌륭한 책이 나왔습니다. 영화를 통하여 법을 만나는 이 시도가 청소년과 부모님을 넘어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놀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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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모든 사람이 언제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꼭 숙지해야 하는 법지식을 영화를 토대로 쉽게 설명해 주려는 이 책의 시도는 매우 친절하고도 적절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영화를 통해 대리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앞으로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에 기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두 저자의 강력한 열정이 영화 속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아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다시 왕성하게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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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친숙한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하여 사회 속 평등과 불평등, 차별과 비차별, 공정과 불공정에 대하여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동인권, 나아가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존중하는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1999년 칸영화제에서 〈로제타〉는 누구도 쉬이 예상치 못했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합니다. 관객들도 놀랐고, 당시 언론들은 ‘놀라움의 연속’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대서특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성공한 뒤 ‘로제타 플랜’이라고 불리는 청년실업 대책이 등장하죠. 2000년부터 벨기에 정부는 학업을 마치고 막 노동시장에 내던져진 젊은이들에게 ‘로제타 플랜’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영화 한 편이 실질적으로 법 개정을 이끌었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학교를 졸업하고 6개월 이내의 젊은이라면 누구라도 이 혜택을 이용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p46, 로제타 플랜: 〈로제타〉
다르덴 형제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하여 구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열한 살 시릴을 통하여 한 아이가 범죄의 늪에 빠지고 구원을 받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 줌으로써 어쩌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릴이 범죄에 빠지는 과정과 그 이후 화해와 조정 과정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애초에 범죄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다시는 범죄의 길로 접어들지 않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p58, 낙인과 용서: 〈자전거 탄 소년〉
자인이 갇혀 있는 구치소로 엄마가 찾아와서 말합니다. “신은 하나를 데리고 가면 하나를 준단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사하르가 죽은 대신에 또 다른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며 자인을 위로하려고 합니다. 자인은 처절하게 외칩니다. “엄마의 말이 심장을 찌르네요!” 자인에게 사하르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이거든요. 엄마는 자신처럼 살면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항변합니다. 자기는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굶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지요. 가난한 난민 부모로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인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절규합니다. 자녀 양육에 무책임한 부모님이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지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권리를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p92-93, 이 세상에 존재할 권리: 〈가버나움〉
아동이 태어난 후 출생신고되어 공적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셨나요? 아동이 실제 살아서 존재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존재를 공적인 증명서로 증명할 수 있어야 현재 살고 있는 그 공간에서 실존하는 존재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교육권, 건강권 등을 완전히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권을 완전히 보장받지 못한다면, 생존권 자체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p107, 출생신고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학교폭력을 간과하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가해학생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피해학생은 자신의 피해를 당당히 말하고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관계의 회복입니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학교폭력예방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절차가 교육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학생들이 갈등해결의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면 보다 바람직하겠지요.
p176-177, 왕따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체벌은 그 정도가 아무리 가볍다고 하더라도 물리적 폭력이 사용되고,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동의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행위입니다. 아동 또한 성인과 같이 법의 보호 아래 인간의 존엄성과 육체적·정신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지는데, 성인에게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폭력을 법이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동에게 허용하는 것은 아동의 발달에 장·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만듭니다.
p194, 체벌은 위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사랑받을 권리, 존중받을 권리,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권리를 침해받는 경우도 많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 속의 난민아동은 심지어 이 세상에 존재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영화 칼럼니스트와 청소년 인권변호사가 함께 쓴 이 책은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인권문제,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문제를 이야기한다.
책에서 두 번째로 소개하고 있는 영화 〈로제타〉는 2000년에 벨기에에 ‘로제타 플랜’이라는 취업제도를 이끌어낸 영화로,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화가 세상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해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함께 이야기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두 저자는 영화를 통해 이 세상에 말을 걸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하는 영화 칼럼니스트와 범죄의 굴레에 빠진 청소년들의 법적인 구제를 위해 힘써온 변호사가 만났다. 두 저자는 아이들이 법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는 점이 언제나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영화를 통해 법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그리하여 이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9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그 영화 속에 담긴 문제의식과 법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눠보기로 했다.
소개하고 있는 9편의 영화는 모두 가볍지 않은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칠드런 액트〉는 아동법의 한 조항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로제타〉는 가정과 사회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청소년의 복지문제를, 그리고 〈자전거 탄 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한 용서의 문제를 다룬다. 이들을 위한 법이 정확히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고, 더불어 피해자 회복 문제, 소년법 폐지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논란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영화 〈가버나움〉은 난민아동의 인권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년이 실제로 출생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난민이라는 점이 큰 화제가 되었고, 영화 상영 이후에 난민을 돕는 ‘가버나움 재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출생등록이나 국적취득이 한 사람의 생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그에 관련된 법을 소개한다. 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난민이나 이주민의 아동은 출생등록을 할 수 없어 서류상 존재할 수 없다는 등, 그동안 놓치고 있던 중요한 인권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가깝게 느끼는 왕따, 체벌 문제도 짚어본다. 따돌리고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영화 〈우리들〉을 소개하면서, 따돌림 문제가 일어났을 때 실제로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체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 〈4등〉을 소개하며 학교 체벌, 가정 체벌, 운동선수 체벌에 관한 법적인 조치와 법 개정 문제 등을 함께 다룬다.
이 외에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 입양에 관한 아동의 권리, 동물보호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법적인 해결방법도 들어볼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존재들은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 존중받을 권리,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법은 그것을 보장해주고 있지만, 때로는 놓치고 있기도 하다. 영화가 세상에 들려주는 작은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 이 세상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풀어낼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877439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10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47 * 210
* 20
mm
/ 31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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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책은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파트는 세 가지 아동-청소년 인권 메시지와 그에 대응하는 각 한 편의 영화가 소개 되어 있고, 저자는 이를 통해서 영화에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인권 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독자가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서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영화 칼럼니스트와 청소년 인권변호사의 공저로 영화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져주는 9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와 그 속의 인권법적인 측면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영화 ‘칠드런 액트’에서는 아동법의 한 조항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영화 속 법 이야기: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로제타’는 가정과 사회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청소년의 복지문제를 다루고 있고 ‘낙인과 용서’의 영화 ‘자전거 탄 소년’은 소년법 폐지 문제와 피해자 회복 문제 그리고 용서의 문제 등 요즘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한 법적-사회적인 측면들을 다룹니다.
파트2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년이 실제로 출생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난민이라는 점이 큰 화제가 된 난민아동의 인권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 ‘가버나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출생등록이나 국적취득이 한 사람의 생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그에 관련된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상영 이후에 난민을 돕는 ‘가버나움 재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저자들은 따돌리고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영화인 ‘우리들’을 통해서 따돌림 문제가 일어났을 때 실제로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체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 ‘4등'을 소개하며 학교 체벌, 가정 체벌, 운동선수 체벌에 관한 법적인 조치와 법 개정 문제 등을 함께 다룹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 입양에 관한 아동의 권리, 동물보호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법적인 해결방법도 들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ϻ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이 보호나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는 주제를 담고 있었다.
로제타라는 영화에서는 로제타의 가난한 일상이 계속 비추어지는데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현재에도 변하지 않은 현실이 잘 담겨져 있었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복지혜택이 주어지고, 기본 생계 지원이 된다면, 젊은이들의 끊임없는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현실은 그 반대의 경우라 청년실업, 주거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연적으로 떠오르던 영화였다. 로제타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아이가 가장 간절히 원하던것은 생계를 위한 일자리였는데, 그것이 가장 어려웠다. 전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청년의 경우 비정규직이면서 단시간 노동 혹은 초단시간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경우 근로기준법이 완전히 적용되지 않아서 더욱 열악한 상황이되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이 되기엔 하늘의 별따기 이기때문에 상황은 반복되고 계속 악화되는게 현실임을, 이 영화로 일자리를 늘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업급여를 보장하고 직업교육을 받는 일이 근복적으로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가버나움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타서 알게되었고, 그렇게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영화를 봤을때 충격적이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시리아 난민들의 실제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것도 충격이었고, 2000년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라는것이 충격적이었다. 열한살의 사하르의 어린 여동생이 닭 몇마리에 시집가버리고, 어린나이에 임신을하게되어 하혈을하지만 출생기록이 없는 아이들에겐 진료혜택이 돌아가지 않아 사하르의 동생이 사망하게 되는데, 출생신고라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인간으로써 살아가는 교육권 건강권 등의 권리보장을 받지 못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난민문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봐야한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소년법에 대한 이야기나, 왕따문제, 체벌문제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할 중요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갖게했던것 같다. 성인의 이익이 우선이 아닌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테두리가 더욱 강화되는 내일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이 많은 청소년들과 나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원칙을 영화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언택트 인권 상영관' 은 영화를 통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지고 보호 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렸을 때 부터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비교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나와서도 누군가와의 비교, 경쟁을 의식해서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많고, 솔직한 행동을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
성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 대부분은 관계와
주변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잘못된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하는 행동이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법을 어기거나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채 받게되는 문제들이 많다.
'언택트 인권 상영관' 은 법은 삶을 바꾼다,
나의 권리를 지켜줘, 나의 행복을
지켜줘로 PART를 나누고
칠드런 액트, 로제타, 자전거 탄 소년, 가버나움,
아름다운 비행, 청원, 우리들, 4등, 여행자 등의
9가지 영화를 통해 인권과 법률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아동의 이익, 청소년 노동과 복지, 소년법,
존재에 대한 권리, 환경보호와 동물권,
행복추구권과 생명권, 왕따문제, 체벌,
아동보호의 필요성과 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인권과 법률에 대한 이야기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친숙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의 내용과 주제를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언택트 인권 상영관' 을 통해 사회적 문제,
인권에 대한 인식, 자신의 권리를 보호 받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하는 법률 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 속 불평등, 차별, 불공정, 비인권적인
문제들이 하루 빨리 잘 해결되어 누구나
자신의 권리와 행복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빨리 오길 바란다.
언택트 인권 상영관
☆★인권 :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
인권에 대한 고민은 갑질을 당하는 영화를 볼 때나 인터넷이나 신문으로 기사를 접할 때 정도였다.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평소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다.
현실을 반영한 영화속에서 청소년의 인권을 들여다본다.
소년원을 퇴원한 후의 현실이 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들이 재범하지 않겠느냐고...
대한민국의 현실은 보호소년의 환경은 그대로 둔 채 법무부가 성인범과 같이 보호관찰로 소년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p.76~77
소년원을 다녀온 고등학생이 있었다.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평범하게 살고자 노력했다.
다행히도 보호관찰을 잘 끝냈고, 다시 학교로 잘 돌아와 무사히 졸업했었다.
그 학생이 어떻게 지냈는지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위 구절을 보며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 학생은 스스로 극복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자신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로 부터의 시선을 견디고,
예전의 인연과 거리를 두어야 하고,
보호관찰이라는 일종의 감시도 겪어야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사회로 돌아와 혼자서 변해야했던 그 학생의 시간은 어땠을지..
그 학생을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소년원 생활에 대해 묻지도 않았고, 지난 날을 떠올리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는 방법이였다.
다만 내 안에서 그 학생을 볼 때마다 재범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 조차 내색하지 않았지만, 생각을 거두기에 쉽지않았다.
보호관찰이 끝나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려가 더 커졌다.
하지만 너무 다행히도 긴 시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지만, 청소년 시절 그 경험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로 인해 사회로부터 거부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하는 집단 따돌림 문제..
친구 둘이 싸워 그 둘 사이 어색한 기류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친구를 놓고 다수의 친구들이 그 친구에 지속적으로 의도와 적극성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관계어서 소외시키거나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물리적 폭력을 행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학교폭력의 범주에도 속한다.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와는 먼 이야기라 믿고 있지만,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이럴 때 학교에서 진행되는 과정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교육지원청에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이마저도 불복할 경우 교육장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한다.
2019년 8월 20일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되었다고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던 심의를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도록하며
전문성을 위해 심의위원의 1/3만 학부모로 구성하고
피해학생이 원하고 사안이 경미한 경우 학교에서 해결하며,
공립학교에서만 가능했던 행정심판 청구도 피해, 가해 학생 모두 청구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학교폭력 사안의 증가로 학교와 교원의 업무가 증가되어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업무가 변경된 점이다. 학교에서 감당하지 못해 교육청으로 변경된 것이지만, 조금은 더 전문가들의 판단과 공정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의 인권이 더 보장받게 되길 바란다.
영화속 청소년 이야기로 시작되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설명되는 청소년 인권이야기!
스스로를 지킬 수 없어 많은 권한이 보호자에게 있기에 그들의 인권은 스스로 지키고 나아가
보호자와 사회가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의 시작이 영화칼럼니스트와 인권변호사가 쓴 이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존중 받지 못할 존재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 누구도 맞을 짓을 했다는 이유로 맞아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맞을 짓이라는 것도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죠.
책 속에는 영화를 통해서 그 속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영화를 직접 보지 않았어도 어떤 영화이고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요즘 하고 있는 생각에 대해 물음을 던져주는 것 같아서 <자전거 탄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잘 읽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청소년 범죄가 날이 갈수록 연령은 낮아지고 흉악해지고 있어서 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봤었거든요.
아빠에게 버림 받은 소년 시릴의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가족도 하나 없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외로움 속에서 살게 되는데 다행히도 시릴은 사만다 아줌마를 만나서 잘못에 대한 책임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범죄를 일으킨 청소년들은 부모 잘만나 가벼운 형벌과 돈으로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소년법을 폐지하는 것이 이들에게 큰 의미가 없어보이니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더 깊이 공부하고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소년들도 이미 다 성숙했고 이제는 과거와 달리 알것도 다 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4등’이라는 영화도 텔레비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글을 읽어보면서 영화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담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일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부조리한 것들이 정당화되는 일이 없도록 많이 알고 나부터도 인권을 소중히 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영화들과 생각해볼 거리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서 두고 두고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언택트 인권 상영관>은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최하진 영화 컬럼니스트와 박인숙 청소년 인권 변호사가 함께 영화를 통해 인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청소년 시기에 영화는 매우 강력한 감성 도구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때 영화에 푹 빠져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새삼 영화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어렵고 딱딱한 사회 문제나 이슈는 아이들의 관심 영역이 아니지만 영화는 특별한 것 같아요.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영화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만약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c
스스로 영화를 골라 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를 보면 어떨까요.
이 책속에 소개된 영화는 모두 아홉 편이에요.
저자들은 각 영화마다 어떤 줄거리인지 소개하면서 영화 속 법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한 소년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고 하는 포스트 문구 때문에 큰 이슈가 되었던 영화 <가버나움>.
이 영화는 레바논 베이루트를 배경으로 하여 난민 가족이 살아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버나움(Capernaum)은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북쪽에 있었던 마을인데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행했으나 회개하지 않아 몰락한 도시라고 해요. 그 도시를 영화 제목으로 정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네요. 주인공 자인 역의 자인 알 라피아와 여동생 사하르 역의 하이타 아이잠은 길거리에서 캐스팅 되었다고 해요. 자인과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라힐 역)는 칸 영화제 시상식 일주일 전까지 신분증이 없었고, 요르다노스는 촬영 중에도 불법체류자로 체포되었다고 해요. 배우의 현실이 영화와 다르지 않다는 게 더 충격적인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변호사로 출연했던 나딘 라바키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나는 영화의 힘을 믿는다.
영화가 상황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대중들이 생각하게끔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94p)
우리에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그들의 삶이지만 세계는 지금 자인과 요나스 또는 라힐과 같은 아이들이 절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영화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현실의 모습인 것이죠. 우리의 난민 정책도 이 작품을 계기로 돌아보게 되네요. 또한 출생신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출생등록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대표적인 예가 이주민, 난민의 자녀라고 해요.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의 출생신고는 출생한 아동에게 아무런 권리도 부여하지 못한다고 해요. 대한민국에서 생존하고 생활하고 있는데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 거죠. 대한민국은 아직 공적 출생증명서 발급이 안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UN 아동권리위원회가 수차례 대한민국에 보편적 출생등록제도를 보장하라는 권고를 했다는데 공개적인 논의를 거쳐 바꿔야 할 법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작은 한 걸음인 것 같아요.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 2018> _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 / 아동복지법
<로제타 Rosetta , 1999> _ 로제타 플랜 / 근로기준법
<자전거 탄 소년 The Kid With A Bike , 2011> _ 낙인과 용서 / 소년법
<가버나움 Capernaum , 2018> _ 이 세상에 존재할 권리 / 가족관계등록법
<아름다운 비행 Fly Away Home , 1996> _ 동행하실래요? / 동물보호법
<청원 Guzaarish , 2010> _ 내 삶의 주인은 나 / 연명의료결정법
<우리들 , 2015> _ 너만의 문제가 아니야 / 학교폭력예방법
<4등 , 2014> _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여행자 , 2009> _ 떠남을 강요당한 아이들 / 입양특례법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 『언택트 인권 상영관』이다. 먼저 '영화'와 '인권'이라는 테마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부분도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이 책의 앞부분을 조금만 읽어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든 쉽게 읽으면서, '영화'라는 소재가 접근성을 뛰어나게 해주는 데다가, '인권'에 대해 부담없이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최하진, 박인숙 공동저서이다. 최하진은 영화 칼럼니스트, 박인숙은 변호사다.
영화가 힘이 센 이유는 누구나 쉽게 마음만 있으면 만날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한 편이 법안을 상정시키기도 하고, 관습을 깨며, 세상에 작은 목소리를 크게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영화만큼 법도 재미있게, 진지하게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작은 시작이 아이들이 세계를 이끌어 갈 영화 인재가 되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9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감수자의 글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서 인정받아야 한다'와 시작하며 '영화는 힘이 세다', '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정하는 것이 아동인권의 시작'을 시작으로, 1부 '법은 삶을 바꾼다', 2부 '나의 권리를 지켜줘', 3부 '나의 행복을 지켜줘'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박변은 청소년 변호사가 되세요"와 "4주가 어느새 7년이 되었습니다"로 마무리 된다.
영화를 본 지가 언제였더라. 그러고 보니 책으로 영화를 접한다는 것이 반갑다. 그런데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라는 테마로 엮은 내용이라니,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보다 더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그 영화를 직접 보더라도 알 수 없는 것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짚어주는 것이니 더욱 흥미로운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칠드런 액트>, <로제타>, <자전거 탄 소년>, <가버나움>, <아름다운 비행>, <청원>, <우리들>, <4등>, <여행자> 등의 영화와 함께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책이다. 부드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영화 줄거리도 들려주고, 영화 속 법 이야기도 이어간다. 영화를 처음 접하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충분히 이해할만큼 설명해주어 집중해서 읽어나간다.
특히 법적인 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속 법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된다. 영화와 더불어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내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영화를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개선의 첫 발을 내디디면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칼럼니스트와 변호사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영화와 청소년 인권 이야기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접하는 영화라도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져서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 안에서 인권 이야기를 짚어주니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잘 모르는 영화라고 해도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흥미롭게 들려주니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다.특히 이들 저자가 아이들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이 책을 통해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텍트 인권 상영관]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아동과 청소년 관련 범죄와 인권에 관련된 주제의 영화를 통해서 저자인 영화컬럼리스트 최하진, 변호사 박인숙이 영화의 해설과 함께 청소년에게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방안, 법적 조치등의 정보를 주고 같이 생각 해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 책이다.
영화 '칠드런 엑트', '로제티','자전거 탄 소년'을 통해서 아동, 청소년 노동과 복지에 대해서, '가버나움','아름다운 비행','청원'을 통해서 아동,청소년의 권리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우리들','4등','여행자' 그들의 사회에서 왕따, 체벌, 무관심에 힘겹게 살아가는 아동 보호, 행복권, 안락사등과 환경보호,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영화를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할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영화 줄거리와 포인트를 설명한후, 영화 속 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익숙치 않지만 요즘 드라마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우범소년, 촉범소년, 범죄 소년, 소년법등 법적 익숙치 않지만 알아야하는 법적 용어와 현실에서 판례등으로 이해를 돕는다.
재범률이 높은 아동, 청소년의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법적 처벌보다는 그들이 사회에 제대로 정착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영화를 책을 보면서 몇몇 영화를 찾아서 직접 같이 보고 책에서 정리한 법 관련 내용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화에서 극단적으로 표현이 됐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현실이고 주변에 그러한 친구들이 있음을 알고 이해하고 도울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 보면 아동, 청소년법에 대해서 알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