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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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미덕도 일단 시의 산실에 들어오면 달라진다. 미덕이 아니라 가장 멀리 배척하거나 경계해야 할 말이다. 시는 익숙함을 거부한다. 세상을 만나는 방식이 어제의 그것처럼 익숙해지면 시인의 눈은 일반인의 눈과 별반 다를 게 없어진다.
시인은 낯선 은유의 눈으로, 번뜩이는 기지와 풍자로, 세상과 불화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세상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예민한 창조자다.
시인은 익숙한 사유방식을 떨쳐내야 한다. 시 쓰는 일이 지금 한결 쉬워지고 있다면 손에 익은 그 익숙한 방식을 버려야 한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까지 읽던 책을 버려야 하고, 오늘까지 걷던 익숙한 길을 버려야 한다. 혹 자신이 지금 행복을 느낀다면 그건 이 세상의 일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신호임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통념과 통념에 사로잡힌 나를 부정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주는 시가 동시라는 그 기본마저도 버리는 과격한 사유가 필요하다. 월트 디즈니는 어린이에게 잘 나가던 ‘마더구스’를 버리고 ‘라이언 킹’을 선택했다. 그들은 어린이에 대한 복무감을 벗어던지면서 여태껏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어린이를 발견했다. 동심을 가진 수많은 어른들이다.
100년이거나 500년, 아니 그보다 1000년 뒤의 세상을, 아니 이곳이 지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무나 살기 힘든 행성이더라는 발상도 익숙한 사유법을 떨쳐내는 일이다.
어떤 시인은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던 집을 종종 버린다고 했다. 현실을 너무 모르는 말이라 할 테지만 시인에겐 광야로 걸어 나가는 냉엄한 결기가 있어야 한다. 시인은 그런 냉엄함, 또는 쉽게 시가 써지는 일을 아파하는 고독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여기 우수동시집 『별이 다가왔다』가 2020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로 나서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권영상 여는 말 중에서
작가정보
쓰고 그린 책으로 『다섯 번 울어야 말하는 고양이 카노』가 있고, 그린 책으로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 『여행을 떠나요』 『오줌 단짝』 『별이 다가왔다』 『유치원에 가지 않는 방법』 등이 있다.
엮음 한국동시문학회
2002년 5월 어린이들에게 동시를 널리 읽히고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서 만든 우리나라 유일의 동시문학 단체입니다. 그동안 한국동시문학회는 동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마다 회원들의 우수한 동시를 모아 작품집을 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동시문학회 카페(cafe. daum.net/dongsimunhak)
목차
- 머리말_익숙함에서 벗어나기_권영상
강수성 가족
강안나 배추밭의 오후
강지인 감의 고백
고영미 숨길
고윤자 생각하는 꽃
고정선 개구리 단톡방
공재동 누가 너를
구옥순 소금의 귓속말
권영상 단추들
권영세 특별한 핫도그 가게
권영욱 벼 세우기
권영주 하늘 옷
권지영 빗방울 사진사
김경구 눈물 묻은 가방
김귀자 신호등
김규학 나무도 신발을 신는구나
김금래 분홍 눈
김동억 밤을 줍다가
김마리아 너와지붕과 돌
김미영 살사리꽃
김봉석 한 자리에 서 있는 건
김성민 곧 공연이 시작될 거야
김수희 계단도 때로는
김숙희 연잎
김순영 자동문
김애경 감나무 재채기
김영 장대비
김영기 탱자나무 쉼팡
김영수 꽃 이불
김영철 노란 바다
김옥순 가을이 오면
김옥애 묵은지
김완기 왕거미와 아기 콩새
김이삭 낭만 바다거북
김장환 제비 휴게소
김재용 풀숲 나라 이슬 동네
김정순 봄.미.나.리.
김정옥 뚝딱 목수 아저씨
김제남 외발로 선 왜가리
김종상 선생님과 1학년
김종영 향기 편지
김종헌(울산) 마타리
김지원 붉은사슴
김진광 노루궁뎅이버섯
김춘남 12월
김치묵 영근 가을
김효안 낯선 것
김후명(명희) 개구리네 집
남은우 까마귀 구둣방
노원호 가을날 들길에서
류경일 23.5도
류병숙 몸 책
문근영 무화과나무
문삼석 내 잠옷
문성란 먼 데
박경용 코로나' 봄길
박규미 우리 집 두루마리
박근칠 해님의 마음
박덕희 별이 다가왔다
박두순 눈 눈 눈
박민애 테니스공의 휴식
박방희 구두에게 물어 봐
박선미 봄
박영식 바닷가 이야기
박영애 엄지 척!
박예분 꽃다발
박예자 엄마 다섯 살 땐
박옥주 사자바람
박용섭 거미줄에 걸린 가을
박일 비닐봉지
박정식 아빠 읽기
박정우 3월
박태현 고래는
박한송 쑥
박해경 배내옷
박희순 하늘이 바다인 줄 아는 물고기
반인자 한라산과 백두산
방승희 할아버지 친구
배산영 풀
배정순 더덕 향
백두현 더 깊은 뜻
백민주 첫눈
백우선 날아오르는 눈
사강순 돌하르방
서금복 찌개와 국의 차이
서담 그럼 누구지?
서향숙 줄금
선용 겨울 오후
성환희 수국이 호호호
손동연 별똥별은 대단해
손인선 스마트 도깨비
송명숙 이름표 달은 책상
송영숙 바랭이 풀
신복순 난감한 느티나무
신새별 모자의 여행
신이림 오르막길
신재순 지하철
신정아 저 아래에는
신현배 드론에게
양윤덕 내려와, 잉
양인숙 해
양회성 안개꽃
오하영 새벽 등산
오한나 속마음
우남희 민들레
우점임 조그만 나사못
유금옥 자전거가 사과나무로 변했다
유병길 솜이불
유은경 동물어 학원
유이지 물에 비친 저녁
유하정 소똥이 뜨거운 건
유희윤 나도 너처럼
윤동미 과속방지턱
윤명희 소리
윤삼현 손가락
윤희순 절벽에 자란 풀
이경덕 줄서기
이문희 체온 재기
이복자 생각이 물만큼
이봉직 엄마에게 가는 길
이봉춘 척척 박사
이상교 물고기 씨앗
이상문 울음 바꾸기
이성관 나비의 신발
이성자 좀의 변신
이소영 아시 잠
이솔 먼 길을 갈 수 있는 건
이수경(은겸) 똘이
이순주 설거지
이시향 콩 타작
이연희 새집
이오자 무꽃
이옥근 싱거운 대화
이옥용 내가 나를 (아래 작품)
이유정 내 동생을 멜빵바지를 좋아해
이은수 꽃노을
이임영 바랭이풀꽃
이재순 번호표
이정석 나비의 날갯짓
이종완 나무 발자국
이준섭 휘리릭, 휘리릭, 휙휙-상족암에서
이창건 어떤 꽃은 눈을 맞고
이창규 즐거웠던 공차기
이화주 도서관에 온 참새
임지나 고백
장그래 코
장지현 한발 늦었다
전병호 울컥
전자윤 작아진 할아버지
전정남 디딤돌이 된 맷돌
정경란 귀여운 걸 어떡해
정공량 바람
정나래 눈 맞춤
정두리 비안네 할아버지
정명숙 벌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
정미혜 아침
정병도 받아쓰기
정선혜 잠옷 행진곡
정승련 테왁
정용원 행복해지는 약
정혜진 겨울 옷
조기호 밤하늘 별들과도 입 맞출 수 있단다
조소정 하루를 여는 말
조영남 친구들이 내게 오게 하는 방법
조영미 소나무와 그대 그리고 나
조영수 갈매기와 수평선
조은희 못 막지
차경숙 아이스크림 도둑
차영미 V
채들 가재 별자리
채정미 씽크홀
천선옥 함박꽃
최규순 공룡 키우기
최명주 비둘기
최미숙 조약돌 소나타
최미애 봄 이불
최승훈 서울에서 전화 온 내 친구
최신영 북두칠성
최영재 그러던 어느 날
최정심 콩벌레
최지영 지름길을 두고
최진 낙엽
추필숙 시집 읽기
하인혜 내리다
하지혜 발이 쉬는 날
하청호 마늘 엉덩이
한금산 살아있는 돌
한나 톡, 마음 스위치
한상순 갯골
한현정 가출한 반달가슴곰
제13회 동시의 날 기념
제1회 전국 어린이 시 쓰기 대회 수상작
경서윤 북극성
신지수 봄
박채준 더 아프다
이현준 누나의 전화
이은아 딱풀
조한빈 뱀
책 속으로
〈요약 및 본문 일부〉
가 족
강수성
만선의 꿈 이룬 배가 항구로 오고 있다,
키 잡은 아빠 손에 섬들은 물러나고
머얼리
산봉우리도
배를 잡아 이끈다.
깨끗이 식탁을 닦는 엄마의 손,
밥그릇 찬그릇이 알맞게 자리하고
그 둘레
수저 몇 벌이
가만가만 놓인다.
제13회 동시의 날 기념
제1회 전국 어린이 시 쓰기 대회 수상작품 수록
〔대 상〕
북극성
경서윤
(수원 효천초 5학년)
넓은 우주에서
길 잃은 별.
어릴 때 길 잃으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 해서
수천년 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있나봐
자기 찾아달라고
그렇게 밝게 빛나나봐.
그래서 아직도 북쪽에서 밝게 빛나나봐.
처음 그 자리에.
출판사 서평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익숙함이란 적응이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말은 대개 농경문화와 긴밀성이 있다. ‘쟁기질이 손에 익다’, ‘일이 몸에 배다’는 말이 그렇다. 쟁기질이 손에 익고, 하는 일이 몸에 배는 건 농경사회가 추구하는 증산의 미덕이다.
그러나 이 미덕도 일단 시의 산실에 들어오면 달라진다. 미덕이 아니라 가장 멀리 배척하거나 경계해야 할 말이다. 시는 익숙함을 거부한다. 세상을 만나는 방식이 어제의 그것처럼 익숙해지면 시인의 눈은 일반인의 눈과 별반 다를 게 없어진다.
시인은 낯선 은유의 눈으로, 번뜩이는 기지와 풍자로, 세상과 불화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세상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예민한 창조자다.
시인은 익숙한 사유방식을 떨쳐내야 한다. 시 쓰는 일이 지금 한결 쉬워지고 있다면 손에 익은 그 익숙한 방식을 버려야 한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까지 읽던 책을 버려야 하고, 오늘까지 걷던 익숙한 길을 버려야 한다. 혹 자신이 지금 행복을 느낀다면 그건 이 세상의 일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신호임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통념과 통념에 사로잡힌 나를 부정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주는 시가 동시라는 그 기본마저도 버리는 과격한 사유가 필요하다. 월트 디즈니는 어린이에게 잘 나가던 ‘마더구스’를 버리고 ‘라이언 킹’을 선택했다. 그들은 어린이에 대한 복무감을 벗어던지면서 여태껏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어린이를 발견했다. 동심을 가진 수많은 어른들이다.
100년이거나 500년, 아니 그보다 1000년 뒤의 세상을, 아니 이곳이 지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무나 살기 힘든 행성이더라는 발상도 익숙한 사유법을 떨쳐내는 일이다.
어떤 시인은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던 집을 종종 버린다고 했다. 현실을 너무 모르는 말이라 할 테지만 시인에겐 광야로 걸어 나가는 냉엄한 결기가 있어야 한다. 시인은 그런 냉엄함, 또는 쉽게 시가 써지는 일을 아파하는 고독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여기 우수동시집 『별이 다가왔다』가 2020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로 나서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권영상 여는 말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9847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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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1년 02월 18일 |
쪽수 | 252쪽 |
크기 |
147 * 210
* 21
mm
/ 446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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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47 * 210 * 21 mm / 446 g |
제조자 (수입자) | 브로콜리숲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1.0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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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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