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헥사곤 한국문학선
천승세 저자(글)
헥사곤 · 2022년 04월 01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선창 2 대표 이미지
    선창 2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선창 2 사이즈 비교 150x210
    단위 : mm
01 / 02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9,800 22,000
적립/혜택
1,100P

기본적립

5% 적립 1,1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1,1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3/31,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천승세의 미완의 유작 〈선창〉은 1981년 1월부터 1982년 10월 30일까지 ‘광주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애초 3부작으로 구상, 집필했던 작품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1부만 마친 상태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1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한 편의 완성작으로 볼 수 있기에 선창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천승세

천승세

1939년 전남 목포에서 소설가 박화성의 아들로 태어나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점례와 소’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물꼬’가 입선하고 같은 해 3월 국립극장 장막극 현상 모집에 ‘만선(3막 6장)’이 당선되었다. 1989년 창작과 비평(가을호)에 시 ‘축시춘란’ 외 9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포대령’ ‘황구의 비명’ ‘낙월도’ ‘이차도 복순전’ ‘혜자의 눈꽃’ ‘신궁’ 등이 있으며, 60여 편의 중〮단편, 5편의 장편소설과 미완의 장편 3편, 희곡 ‘만선’ 등과 〈몸굿〉, 〈산당화〉 2권의 시집, 4권의 수필집, 3권의 꽁뜨집 외 다수가 있다.
신태양사 기자, MBC 전속작가, 한국일보 기자로 활동했고,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이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고문,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위원장과 회장단 상임 고문을 역임했다.
1965년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1975년 제2회 만해문학상, 1982년 제4회 성옥문화상 예술부문 대상, 1989년 제1회 자유문학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암으로 투병 중 전신으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약 2개월 와병 후 2020년 11월 27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영면했다.

목차

  • 세가
    정어

    제2장 주망창해
    향호배
    곽암
    대루퇴

책 속으로

297. 세가(勢家) 1
온통 노랗게 뵈는 세상이었다. 하늘도 땅도 노랑색 한가지로만 물들여졌나 봤다. 가물가물 혼줄이 나가는 낌새였다. 노랑색 하늘 가운데로 씨가지 열리듯 아슴아슴한 얼굴들이 떠돌았다. 조부의 얼굴인 듯도 싶고, 병삼노인의 얼굴인 듯도 싶었고, 그리고는 승주댁과 어린 상모놈의 얼굴인 듯도 싶은 형상들이 백근짜리 바윗덩인 양 내려앉는 거였다.
당포는 그제야 ‘제포’ 땅이 아니란 것을 알아차렸다. 시린 눈꺼풀을 닫는데 청승맞은 가락이 고막을 채웠다. 공발 영감과 병삼 노인의 목소리인 듯싶었다. 주고 받고 매기곤 되받는 소리에 어지간한 신명이 돋쳤다. 당포는 애써 귀를 종그리며 그 아련한 소리들을 담는다. 그렇겠다. ‘합포’ 땅의 먼 세월일 것이었다.

어이허야 지점이야아-
수동해지 조선이라 산맥이고 장군이라,
영상이고 선민이니 수성에다 국군이라,
병신존어 손어하고 민불방초 요순이라,
태벽혈에 지두하고 수불탑이 원부카네,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천하명기 나릴즉에 태백용이 함께내려.
소백산 기봉하여 소백산에 내린용이,
주마뫼 떨으져서 명승당이 되얏고나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이명당에 터를잡고 초가삼칸 지을적에,
오행으로 주추놓고 인의예지 기둥세와,
팔조목 도리얹고 하도낙서 대붕얹고
계졔연목 걸으놓고 차차로 잔자메니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오셱초로 알매치고 사대문을 지을즉에,
일륙수를 북문내고 이치하라 남문내고,
삼팔목에 동문내고 사구구문 서문내고,
고방장에 고방내고 천울방에 문을내가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이명당 이터으다 좋은일 가려받어,
새집짓고 들은연후 왕운을 받들즉에
남전북답 장만하여 우리부모 봉양카고,
자손만 번성혀라 한탯줄에 팔형제라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한사당에 글을갈쳐 경주서울 첫서울에,
과거보기 힘을쓰니 등방급제 하얏고나,
알상급제 하온후에 부귀영화 좋을시고,
우리인생 두고보면 호사다마 분명하다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한두살에 철을몰라 부모은공 갚다카나
이삼십을 당해놓고 부모은공 못다갚네
무정셰월 여류하여 원수백발 돌아오니
한심하고 가련허다 애롭고도 설은지고

어이허야 지점이야아-
절통허고 분통허다 헐수없제 헐수없어,
홍안만 늙어가고 사람의 이공도를
뉘라서 막을손가 춘초만 연년록이라
사람칠십 다살어도 죽을인솅 불쌍코나

어히허야 지점이야아-

당포는 이내 사흘난 송장처럼 길게 누워 뻗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선친께서 떠나가신 후 두 번째 봄을 맞습니다. 아직도 선친의 부재가 실감이 나지 않아 가끔 당황스럽습니다.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만나게 되는 선친의 모습은 그러나 다가서면 홀연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여러 달 와병 중에 계시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 늦가을 오후, 모처럼 낚시터 물가에 앉혀 드렸을 때 눈을 감은 채 하늘을 우러러 “오십 년 지기의 손길 같은 햇살이 정말 좋구나” 하며 만족해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승에서라도 성한 몸으로 따스한 봄볕 가득한 물가에서 낚싯대 한 대 펴놓고 평안하시기를 그저 소망할 뿐입니다.
선친의 작품들을 다시 읽어가며 어떤 이유에서든 마무리 짓지 못한 미완의 작품과 단행본으로 발간하지 못한 여러 작품을 정리, 발간하고자 계획했습니다. 나중에 선친의 전집 발간을 위한 선작업이기도 하고, 천승세 문학세계의 전모를 이해하는데 당연히 포함돼야 할 중요한 부분이기에 그렇습니다.
그 첫 번째로 준비한 〈선창〉은 1981년 1월부터 1982년 10월 30일까지 ‘광주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입니다. 애초 3부작으로 구상, 집필하셨던 작품입니다만 1부만 마친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당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활동에 전념하시면서도 방대한 자료를 참고해가며 글을 써나갔지만 1부만 마친 상태로 남게 되었고, 여러 이유로 결국 선친 뜻대로는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한 편의 완성작으로 볼 수 있기에 독자들께서 읽어가며 작가의 노력을 이해할 수 있고 치열한 작가정신 또한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간 준비작업을 하면서 가급적 당시 광주일보에 실린 원고 그대로를 싣고자 했으며 어려운 한자, 단어에는 각주를 달아 읽는 데 도움이 되게 했습니다.
당시 〈선창〉을 쓰실 때 남기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밤새워 몇 회의 분량을 겨우 마친 아침 탈진한 모습으로 “내가 이 소설을 쓰면서 확 늙는구나!” 하며 힘들어 하시던 뒷모습이 아직도 안쓰럽고 생생합니다. 그만한 노작이었음에도 미완으로 남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선친의 여러 작품 속 인물들에선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연상되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 시대의 부조리, 현실의 모순에 저항하며 역경을 이겨내려는 강인한 사내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인물에 투영된 작가의 일면을 종종 만나게 되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선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쪼록 〈선창〉이 일반 독자는 물론 소설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작가의 노력과 예술혼을 전해주고, 소설 공부에 큰 도움이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선친의 미완성 유작을 정리, 발간하는데 뜻을 함께하고, 선뜻 출판해 주신 출판회사 헥사곤에 감사드립니다. ● 천의경 / 하동 천승세 기념사업회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688806
발행(출시)일자 2022년 04월 01일
쪽수 512쪽
크기
150 * 210 * 32 mm / 68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헥사곤 한국문학선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