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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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받는 오페라 <라 보엠>의 모든 것
처음 공연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최고로 사랑받은 오페라가 있다. 푸치니의 <라 보엠>이다. 오페라의 빌보드 차트가 있다면 무려 백 년 동안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명멸하는 음악의 세계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거의 신비로울 정도의,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야만 이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라 보엠>이 지닌 특별한 매력의 바탕은 아이러니하게도 ‘특별하지 않음’이다. 거대한 규모의 역사나 신화 속 인물들 대신 파리의 가난한 청춘들이 등장하며,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달콤하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가 <라 보엠>의 주축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질 보편적인 주제인 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자코모 푸치니
저자(글) 주세페 자코사
저자(글) 루이지 일리카
베네치아국립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이탈리아어와 이탈리아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풍월당 오페라 총서 『아이다』, 『토스카』 대본 번역서를 비롯해 오페라 대본 번역 및 해설서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잔니 스키키』, 『안젤리카 수녀』, 『요정 빌리들』 등이 있으며, 이탈리아어 관련 저서로 『입에서 톡 이탈리아어』, 『이탈리아어 문장 분석의 이해와 연습』 등이 있다. 이탈리아 문화 보급에대한 공로로 팔리누로 국제문화예술상을, 이탈리아어 교육과 연구,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훈장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약제학을 전공하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특허청에서 심사관(약무 사무관)으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 『클래식으로 읽는 인생』, 『20세기의 위대한 지휘자』 등이 있다.
목차
- 전체 해설
세부 해설
대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발간사
책 속으로
마르첼로: 막간 기다리다 난로가 굶어 죽겠어. 서두르게!
로돌포: (종이 뭉치를 더 집는다.) 제2막일세.
(...)
콜리네: 심오한 발상이야!
마르첼로: 색채도 화려하고!
로돌포: 저 꺼져가는 푸른 섬광 속으로 불타는 사랑의 장면이 사라지는군.
콜리네: 종이가 폭발하는 것 같아.
마르첼로: 저 부분에 키스 장면이 있거든!
-115쪽
로돌포: 내가 누구냐고요?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시인이오.
무얼 하냐고요? 시를 쓰지요.
어떻게 사냐고요? 그냥 살아요.
-173쪽
미미: 4월에 혼자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317쪽
미미: 우리, 꽃피는 계절에 헤어져요.
로돌포: 꽃피는 계절에…
미미: 겨울이, 영원히 계속됐으면 좋으련만!
미미, 로돌포: (안쪽에서, 멀어지며) 꽃피는 계절에 우리 헤어져요!
-325쪽
출판사 서평
“종이가 폭발하는 것 같아.” “저기에 키스 장면이 있거든!”
<라 보엠>은 이런 보편적인 주제를 재치 넘치는 대사와 천재적인 멜로디 감각으로 장식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러브스토리이되, 최고의 수준을 지닌 러브스토리가 된 것이다.
즐거운 장면에서는 젊은 보헤미안들이 주고받는 재치 넘치는 대사들이 톡톡 튀어 오른다. 예를 들어 가난한 보헤미안들이 땔감 대신에 실패한 희곡으로 불을 지피는 장면을 보자. 불길을 지켜보던 콜리네가 “종이가 폭발하는 것 같아.”라고 말하자 함께 있던 친구 마르첼로가 “저 부분에 키스 장면이 있거든!”이라고 응수한다. 추위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불태우면서도 침울해하지 않고 유쾌함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유머 감각이 작품을 튼튼하게 받친다.
이 유쾌함 때문에 <라 보엠>의 슬픈 러브스토리는 더욱 감정적으로 대비되면서 커다란 울림을 지닐 수 있었다. 젊은이들이 장난으로 주고받던 재치 있는 비유들은 슬픈 사랑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만다. 슬픈 장면에서 인물들이 내놓는 비유는 사랑으로 인해 고통스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잘 토해내려는 시도다. 보통의 언어로는 그 슬픔을 다 털어놓지 못하기 때문에 비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시’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얼핏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 있는 <라 보엠>의 낭만적인 대사는 푸치니의 환상적인 멜로디 속에 담겨, 그저 말과 글만으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 슬픔을 전한다. 오페라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선율로 꼽히는 ‘그대의 찬 손’이나 ‘내 이름은 미미’와 같은 곡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렇게 가장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는 마술과도 같은 선율 속에서 특별한 힘을 얻는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장 절절하게 풀어낸 오페라, 그래서 세상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곧바로 사로잡는 오페라가 바로 <라 보엠>이다.
충실한 원문 번역과 풍부한 해설
풍월당의 오페라 대본은 충실한 번역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번 <라 보엠>도 마찬가지다. 자막처럼 분량을 축약해야 하는 제약 없이 원문 그대로의 뜻을 그대로 옮겨서 유머와 비유가 중요한 <라 보엠>의 즐거움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 또한 다른 어느 책에서도 만날 수 없는, 무려 100페이지에 다다르는 풍부한 해설 역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라 보엠>의 작곡 배경과 원작 소설에 대한 이야기, 푸치니와 레온카발로가 같은 작품으로 대결했던 이야기, <라 보엠>의 상세한 악곡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두 담은 해설을 읽고 나면 이 작품을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충실한 대본/해설집을 통해, 세상에 등장한 이후로 언제나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자리매김한 이 특별한 작품을 만나보시기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34602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2월 05일 | ||
쪽수 | 400쪽 | ||
크기 |
135 * 196
* 32
mm
/ 49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풍월당 오페라 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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