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층(Another Layer)

양장본 Hardcover

이정훈 저자(글)

머그 · 2020년 01월 21일

책 소개

이정훈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 함께 하며 만들어내는 무엇은 그것을 의도하였든, 뜻하지 않았든 간에 여러 가지 감상과 새로운 영향을 생산해낸다. 작업에서 재현의 한계를 넘은 뒤죽박죽의 이미지는 아우라(Aura)와 아고라(Agora)가 교차하는 예술의 공간뿐 아니라, 사회적 공간의 모순을 담는데 목적이 있다. 읽혀지지 않는 그림에서 읽지 않아도 되는 그림으로 바뀐 이미지는 진짜와 가짜로 양분되는 두 가지의 의견 중간에 위치하는 수많은 회색의 이야기들을 전하려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훈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며, 사진을 포함한 조형예술 여러 분야에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 뉴폼 전공을 졸업하였다.
사진에 한해서는, 일상의 풍경에서 얻어지는 영감과 현대사회가 가진 다양한 시선을 디지털 사진작업을 통해 이미지에 녹여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른 예술 활동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인사이트씨잉이라는 프로젝트 아트 그룹으로도 커뮤니티 아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9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수십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에 인사이트씨잉그룹으로 입주하였으며, 국민대학교, 목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 등에서의 사진 및 드로잉 등의 강의 경력과 다수 기업체의 아트 프로젝트 등의 디렉팅 경력을 가지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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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작업의 영감, 시작은 걷다가 여행을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보게 되는 풍경들에서 많이 영감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중점을 두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확실히 처음 밖에서 이미지를 접하게 되는 풍경의 건물의 틈이라던가, 모르는 집의 대문이라던가, 도시의 마천루들이 우연히 만들어 내는 일루젼, 이런데서 처음 제작자들이 생각했던 것이나 의도와는 상관없는 것들을 찾아 내는 것예요. 그래서 그들이 내놓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더 찾을 수 있는 여러가지의 정답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작가 인터뷰 중-

출판사 서평

현대의 삶에서 우리가 무언가와 진정 마주 선 순간이 얼마나 자주 있을까? 무언가에 대해서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것은 우리 역시 그것에 대하여 정면을 내어주고 마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항상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정면으로 무엇을 마주하는 순간은 비단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만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풍경에 대해서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찬찬히, 자세히, 뚫어지게 쳐다볼 시간과 여유가 우리에게 있는가?
흐릿한 풍경 앞에 온전히 마주하게 되는 순간. 오히려 차츰 명확해 지는 풍경, 그리고 그 앞에 정면으로 마주 선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마주한 풍경의 벽 너머로의 인지(認知)의 확장은 관객 개개인의 몫이다. 이정훈 작가는 보는 이에게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쏟아낸다. 과연 정해진 답이 있는가? 이정훈 작가의 지난 작업을 총 정리하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작품 설명은 국,영,불문 3개국어로 되어있음

기본정보

ISBN	9791189291167
발행(출시)일자	2020년 01월 21일
쪽수	160쪽
크기	225 * 300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