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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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대만의 떠오르는 그림책 작가 저우젠신과 궈나이원이 함께 만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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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03)
작가정보
그린이 저우젠신
대만의 떠오르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수년간 초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첫 작품인 『마룬 꾀꼬리』로 201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황금나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친구 궈나이원과 함께 작업한 『고양이를 찾습니다』로 2012년 신이유아문학상 멘션상을, 『흰둥이』로 2016년 신이유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기획 궈나이원
저자 궈나이원(기획)
오랫동안 아동 발달을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아동 미술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원사와 조경 예술가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만 남부의3 21예술골목정착촌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친구 저우젠신과 함께 작업한 그림책으로 『고양이를 찾습니다』 『흰둥이』가 있습니다.
작가의 말
“흰둥이는 우리 마음의 공통된 기억이며,
동물은 사람에게 단지 털북숭이 한 마리 귀여운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이자 친구이며 가족 같은 존재일 겁니다.”_작가 궈나이원
“슬픔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슬픈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게 하고,
훨씬 나은 자신을 볼 수 있게 할 겁니다.”_작가 저우젠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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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과 우정 그리고 늙어감에 관한 그림책
『흰둥이』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늙어감에 관한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노인은 어릴 적 삶의 기쁨이었던 강아지에 대한 꿈을 꿉니다.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둘에게도 이별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노인이 될 때까지 어떤 반려동물도 두지 못합니다. 하지만 꿈이 끝나고 아침이 찾아오고 노인은 평소와 똑같이 홀로 아침 산책을 나갑니다.
다양한 크기의 흑백 그림들을 통해 소년과 강아지는 함께 햇살도 쬐고, 비도 맞으며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만끽합니다. 작가 저우젠신은 단 한 줄의 글 없이 오로지 그림만으로 무한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모두의 마음속에는 흰둥이가 있다
살아오는 동안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나의 흰둥이’가 있을 것입니다. ‘나의 흰둥이’는 고양이였을 수도 있고 강아지나 토끼였을 수도 있지요. ‘나의 흰둥이’와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서로에 대한 믿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과 따뜻함을 주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흰둥이’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우리의 친구였고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우정과 사랑과 함께, 결국 이별도 찾아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흰둥이』는 지금 옆에 있는 반려동물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게 하고,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흰둥이』는 사랑과 이별에 관하여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제28회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대상 수상작
『흰둥이』의 작가 궈나이원과 저우젠신은 고양이를 잃어버린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그림책 『고양이를 찾습니다』를 만들었습니다. 『고양이를 찾습니다』로 2012년에 신이유아문학상 멘션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사람이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흰둥이』는 2016년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지요.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은 지난 8년간 대상작이 없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흰둥이』는 노인의 고독함과 아울러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동물 친구가 가져다 준 기쁨과 생명의 기운을 진지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수작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164089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5월 19일 | ||
쪽수 | 48쪽 | ||
크기 |
292 * 213
* 7
mm
/ 41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92 * 213 * 7 mm / 419 g |
제조자 (수입자) | 북극곰 |
A/S책임자&연락처 | 북극곰 / 02-359-5220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려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8.05.19 | ||
---|---|---|---|
사용연령 | 3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리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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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 아이로 돌아간 할아버지는
― 흰둥이
궈나이원 기획/저우젠신 그림
북극곰, 2018.5.19.
어릴 적에 우리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기른 적은 없습니다. 우리 집에서 따로 길러 본 이웃 숨결이 있다면, 마을 앞 풀숲에 놀러가서 잡은 미꾸라지라든지, 바닷가에 낚시를 가서 낚은 망둥이라든지, 웅덩이에서 건진 송사리가 있습니다. 금붕어를 장만하거나 거북이를 장만해서 기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이웃 숨결을 집에 두어 기르면서 두 마음이 엇갈렸습니다. 하나는 사람하고 다른 몸인 이웃 숨결이 살아가는 모습을 늘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하나는 이웃 숨결을 작은 유리상자에 가두어 꼼짝없이 다른 일은 할 수 없게 막았을 뿐 아니라, 이웃 숨결을 내내 지켜보니 미꾸라지나 거북이로서는 조용하거나 차분히 지낼 틈이 없습니다.
미꾸라지 망둥이를 잡으며 놀던 아이는 어느덧 자라 어른이 됩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동안에도 미꾸라지 망둥이를 잡으며 놀 수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 터전인 시골에서 갖은 이웃 숨결을 새삼스레 만납니다. 마당 쪽으로는 처마 밑에 제비집이 있어, 제비가 깐 새끼 여러 마리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먹이 달라며 어미 제비를 부릅니다. 뒤꼍 쪽으로는 날마다 다른 새가 찾아들어 새벽부터 일찌감치 온갖 노래를 부릅니다.
그림책 《흰둥이》(궈나이원·저우젠신, 북극곰, 2018)를 폅니다. 말은 한 마디도 없이 오롯이 그림만 흐릅니다. 처음에는 잠든 할아버지 얼굴이 나오더니, 할아버지는 이내 아이로 모습이 바뀌고, 아이가 된 할아버지는 흰둥이를 안고 어르면서 뛰어놉니다. 아, 그렇군요. 할아버지한테도 아이였던 무렵이 있고, 오늘 할아버지는 늙고 지친 몸으로 아주 느리게 걷지만, 이렇게 방방 뛰면서 신나게 달리기를 하던 무렵이 있었네요.
다만, 오늘 할아버지는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그마한 집에 홀로 있습니다. 이러던 어느 날 꿈에서 ‘어릴 적 놀이동무인 흰둥이’가 나타났고, 흰둥이를 꿈에서 만나면서 시나브로 어린 몸뚱이로 달라졌어요.
그림책 《흰둥이》는 ‘오늘 할아버지인 몸이지만, 어제 어린이인 몸으로 흰둥이라는 멋진 놀이동무하고 지낸 아름답고 즐거운 하루’를 조용히 보여줍니다. 흰둥이가 곁에 있어 얼마나 신났는지, 흰둥이하고 마음으로 이야기하며 얼마나 기뻤는지, 좋은 일 궂은 일 함께하면서 어깨동무하는 흰둥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찬찬히 보여주는데, 그만 흰둥이가 차에 치여서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둡니다.
꿈에서 한창 즐겁게 뛰놀던 할아버지는 문득 잠에서 깹니다.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듯해요. ‘아, 그래, 꿈이지. 흰둥이는 벌써 옛날에 죽었지. 흰둥이는 오늘 내 곁에 없지. 나는 혼자 있는 몸이지.’
아무 힘이 없이, 또 아무런 바람이 없이, 터덜터덜, 또는 어기적어기적, 아주 느릿느릿 마실을 나섭니다. 마을 쉼터에 앉아서 해바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생겨요. 아주 자그마한 떠돌이개 한 마리가 할아버지 앞에 나타나요. 그리고 할아버지만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자그마한 새끼 떠돌이개는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을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할아버지 앞에 서서 할아버지를 물끄러미 바라볼까요? 할아버지는 새끼 떠돌이개를 어떻게 마주할까요? 할아버지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달라질까요?
나는 모든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는 흰둥이 한 마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동물을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이는 타인에게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히 한 줄기 부드러운 마음이 자라나는 거지요. (글쓴이 말/40쪽)
슬픔은 나쁜 것일까요? 그럴지도요. 하지만 결국 세월은 우리에게 가르쳐 줄 거예요. 슬픔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요. 슬픔은 다시 연민의 모습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슬픈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게 하고, 훨씬 나은 자신을 볼 수 있게 할 겁니다. (그린이 말/41쪽)
그림책 《흰둥이》를 빚은 두 어른은 책끝에 몇 가지 말을 붙입니다. 이야기를 엮은 분은 ‘한 줄기 부드러운 마음’을, 그림을 빚은 분은 ‘슬픈 어제를 받아들여 새로운 모레로 나아가는 길’을 들려줍니다. 이 그림책을 할아버지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조용조용 넘기면서 ‘말’을 새록새록 붙여서 읽어 준다면 더없이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또는, 아이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또박또박 이쁜 ‘말’로 할아버지한테 새롭게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아름다울 테고요. 2018.7.5.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모두의 마음속에는 흰둥이가 있다.
침대에 피곤한 몸을 뉘자 막둥이가 가만가만 책장을 넘겨줍니다. 그동안 늘 엄마가 책을 읽어줬으니까 오늘은 특별히 자기가 책을 읽어준답니다.어라 글자 없는 책이네.어라 색이 없네.할아버지가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슬픈 일이 있었는지 눈물을 흘리네요. 그런데 하얀 개가 나타나 눈물을 핥아 줍니다. 어느새 할아버지는 젊은이가 되었다가 아이가 됐습니다. 그렇게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습니다. 아, 그만 흰둥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고 맙니다.할아버지가 외로워 보였던 이유가 있었네요. 어느 날 산책길에 만난 까만 강아지.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옵니다. 까망이도 외로웠던 모양이네요. 이제 둘은 함께 걷습니다. 와, 그림에 색이 생겼어!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행복한가 봐.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text-align: left; opacity: 1; -ms-zoom: 1">엄마한테도 흰둥이 같은 존재가 있었어? 글쎄, 엄마는 동물이 아니라 책이었던 것 같은데. 그럼 너는? 나는 있지, 할머니야. 할머니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진짜 잘 알아. 내가 라면이 먹고 싶잖아. 그럼 라면을 들고 나타나. 내가 찐 감자를 좋아하잖아. 근데 그걸 또 할머니가 딱 주신다니까. 내가 윷놀이를 좋아해. 근데 할머니도 좋아하신대. 내가 배드민턴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으면 할머니가 배드민턴 치자하고 불러. 신기하지.아휴, 우리 아들 맘을 딱딱 알아주는 할머니가 계셔서 좋겠네. 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작가의 마음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듯하네요.서로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는 데는 사람과 동물이라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네요. 대만 작가의 그림책은 같은 아시아 지역이지만 일본 그림책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그런 의미에서 흰둥이는 귀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div>
[그림책] 흰둥이-궈나이원, 저우젠신/ 북극곰 (글 없는 그림책)
그림책 <흰둥이>
당신에게 있어 애완동물은 어떤 존재인가요?저는 어렸을 때 강아지를 키워봤지만, 그저 보는 존재가 좋지 돌봐주기에는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였습니다. 나 하나 돌보기에도 역부족이었던 저는 동물들은 그냥 동물이였습니다. 그만큼 애정도 잘 생기지도 않았고 정성과 사랑을 쏟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볼 때면 강아지든 고양이든 동물이 아니라 가족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애완동물들의 존재를 생각해봅니다. 여기, 흰둥이라는 애완견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한 사람의 성장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단잠을 곤히 잠든 어느날, 아침 잠을 깨우는 한 녀석이 있어요~
그 녀석과 함께 보낸 지난 추억의 여행을 떠나봅니다~
늘 나와 함께하는 친구!개 흉내도 내보고 마당을 뛰어다니며 연 날리기도, 용감한 기사가 되어보기도 하며 서로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나날들입니다.실컷 놀다가 맛난 사탕꾸러미를 사들고 흰둥이와 함꼐 나눠먹는 재미와 꽃밭에서 뒹굴며 함께하기에 행복한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렇게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주룩주룩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빗속을 거닐다, 결국 흰둥이가 차에 치여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ㅠㅠ아이가 울부짓는 장면에서는 마음 한 켠이 무너집니다.
그 꼬마는 흰둥이와 함꼐한 시간들을 간직하며 세상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또르르 눈물이 떨어지며 어느날, 문득 기억 속에 찾아온 흰둥이!긴 세월을 보내며 여전히 잊지 못하는 흰둥이가 꿈 속에 찾아오던 날.
할아버지는 바깥 외출을 하기 위해 채비를 갖춥니다.
한적한 공원에 앉아 따뜻한 빵을 먹는 중에, 할아버지 곁에 누군가 찾아왔어요.
너무나도 작고 앙증맞은 귀여운 강아지, 검둥이!
할아버지는 자신이 먹던 빵 한 조각을 떼어 검둥이에게 나누어 줍니다.예전 그 꼬마가 사탕을 나누어주었던 그때처럼요.
그 작은 손길 하나에, 둘은 추운 겨울 날 따뜻한 봄꽃처럼 다시 친구가 되었습니다.(이 장면 앞에 검둥이의 작은 행동들이 너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나중에 사서 한 번 보시기 바래요~)
흰둥이는 우리 마음의 공통된 기억이며,<br />동물은 사람에게 단지 털복숭이 한 마리 귀여운<br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이자 친구잊며 가족 같은<br />존재일 겁니다.<br />-궈나이원-
슬픔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슬픈 자신을<br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게 하고,<br />훨씬 나은 자신을 볼 수 있게 할 겁니다.<br /><br />-저우젠신-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그 중에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 동물들이 그 중 하나인데, 그 동물들과 이별하는 순간에도 모두가 숨 죽이며 슬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듯이 소중함을 알고 지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공원에서 개미 놀이에 빠진 첫째를 보면서도 장난치며 괴롭히는 존재가 아닌, 사랑으로 보살펴 줘야하는 존재임을 누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은 곤충 하나에도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배우며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어느 순간, 우리는 누구나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이별하는 순간들을 자주 마주해야하는데, 이런 슬픔을 온전히 눈물 흘리며 마음을 다하는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아웃 영화에서도 결국은 슬픔이라는 감정 때문에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울지 말아야한다는 것들을 강압적으로 배우며 자랐습니다. 오죽하면 남자는 태어나서 3번만 울어야한다고 할까요? 우리 아이들이 슬픔과 직면할 때 그 슬픈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눈물 흘리고 마음을 다독이는 과정 속에서 더 큰 성장을 배울 것이라 믿습니다. 이별 뒤에는 영영 보지 못하는 아픔이 있지만, 그 아픈 아련한 마음 속에 마음 한 켠에 좋은 추억들이 자리 잡혀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다려봅니다.
엄마와 함께 그림책 보는 시간 (:너에게도 소중한 친구가 존재하길 기도해!!글이 없는 그림책, 흰둥이를 통해 <사랑, 우정, 늙어감>에 대한 이야기를 오직 그림으로 해석하며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div>
막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시간...
형, 누나와 다르게 궁금한 것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은 쭈니..
표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누가 있어?'
라고 물었더니,
'하얀색 강아지'
라고 답을 하더라고요.
'그래, 이 강아지 이름이 흰둥인가봐.'
책 제목은 흰둥이고, 저우젠신이라는 작가가 그림을 그렸대.
작가는 아마도 중국사람인 거 같아.
"이 책은 몇 살이에요?"
"음.. 이 책은 올해 태어난 책이네. 1살 됐어."
'이건 뭘까?'
'장난감이 정리되어 있어요.'
아마도 울 쭈니가 가리키고 있는 인형이 강아지 인형인 듯 싶어요.
그리고, 이 강아지가 흰둥이를 생각나게 하는 거 같단 생각을 해 봅니다.
할아버지가 자고 있어요. 주변엔 인형이 참 많아요.
나이가 많은데 주변에 이렇게 인형이 많은 걸 보며, 전 할아버지가 정이 그리운 외로운 노인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주변에 많으니까 무슨 인형이 그려져 있나 보는 재미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공룡도 있고, 토끼 인형도 있고, 곰인형도 있고....
시계도 있어요.
할아버지 손엔 리모컨이 들려 있고,
텔레비젼은 켜 있네요.
강아지 발이 할아버지 가슴을 눌러요. 그리고, 혀로 할아버지를 핥고 있어요.
그 덕분에 할아버지가 눈을 뜹니다.
할아버지와 강아지..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두꺼비 울음주머니가 터질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을 보기 전에, 길가에 아기 개구리들이 산으로 가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함께 봤거든요.
사진 속 개구리와 너무 다른 모습이라고 이야기 하는 쭈니..
흰둥이 코는 돼지 코처럼 커져 있어요. 그리고, 작은 아이가 흰둥이 다리 사이에 숨어 있죠.
흰둥이가 보고 있는 것은 개구리일까요? 두꺼비일까요? 표정이 좋지 않아요.
울음주머니가 커지고, 흰둥이가 다시 작아졌어요.
커졌던 흰둥이가 작아졌다고 아이가 먼저 이야기 해 주네요.
그리고, 외계 생명체 같은 것들이 생겨났어요.
책은 연필로 아니면 목탄으로 그려진 듯 다른 색이 없었어요.
그리고, 흰둥이와 작은 아이의 행복했던 일상이 그려져 있죠.
혼자 누워 자고 있던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이지 않을까 싶어요.
행복했던 장면이 많은데..
참 찡한 그림책이에요.
마음이 찡해오거든요.
"모두의 마음속에는 흰둥이가 있다."
제 마음 속에도 흰둥이가 있어서일까요?
유일하게 색이 들어간 그림이에요.
노란색..
할아버지에게 희망이 생긴 거 같아요.
할아버지 옆에 친구가 생겼어요.
안도를 하면서 책장을 덮게 만들어 주는 그림이에요.
글자는 없지만, 그림이 주는 울림이 무엇보다 컸던 그림책이랍니다.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들려 주는 그림책이어서,
아이들과 그림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나누도 보면,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그림책을 통해 보는 게 있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들과 봐도 물론 좋지만,
성인을 위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우리의 마음속에는 흰둥이가 있다
이름부터 정겨운 '흰둥이'
나에게는 '흰'둥이가 아닌 '검둥이'가 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안쓰럽고 애처로운 나의 검은 강아지는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아직 어리다 생각해 나의 강아지의 마지막은 한참이나 나중의 일이라 여겼다.
그렇기에 강아지가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를 눈치채지 못했다.
더 이상 고통을 참지 못했던 불쌍한 나의 강아지.
그제서야 모두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우리에게는 갑작스러웠지만
이 아이에게는 전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깨달았다.
어쩌면 내 년이,
어쩌면 다음 달이,
어쩌면 내일이
이 아이와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흰둥이
인형들로 가득 찬 방 안.
한 노인이 안경을 이마에 끼워둔 채, 한 손에는 리모컨을 들고 잠들어 있다.
잠들어 있는 그에게 살며시 다가와 다정하게 깨우는 하얀 강아지.
노인과 강아지는 둘이서 함께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간다.
언제나 함께여서 즐거웠을 아이와 강아지.
누구보다 서로에게 가깝고,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여느 때처럼 신나게 놀던 아이와 강아지.
달콤한 사탕을 나누며 행복해하는 둘에게 갑작스럽게 차가운 비가 내렸다.
서두르던 둘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
빗 속에 누워 있는 강아지...
그 옆에 충격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아이...
강아지에게 다가가 발을 들어 올려 보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강아지...
노인의 눈에 흐르는 눈물.
그 눈물 속에 어린 시절 그 순간이 방울져 함께 흘러내린다.
한적한 공원으로 나온 노인.
그리고 그 노인 앞에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한 마리.
먹을 것을 나눠주는 노인을 따르는 강아지.
그리고 유일하게 컬러가 들어간 마지막 페이지.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나갔던 흰둥이가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을까.
그의 마음에 따뜻한 봄이 왔나 보다.
노란 꽃이 예쁘게 피어났다.
이 책의 작가의 말처럼
꼭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흰둥이와 같은 존재가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어린 시절 소중히 간직했던 물건일 수도 있다.
소중히 여겼던 것을 갑자기 잃어버렸을 때,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충격과 슬픔은 너무나 괴로울 것이다.
누구라도 그런 괴로움은 피하고 싶을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갸기 속의 노인처럼
멀쩡히 잘 살아가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어느 순간 문득,
비슷한 무언가를 보거나 들었을 때
잊었다, 옅어졌다 여겼던 그 슬픔과 괴로움이 몰아칠 때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슬픔은 다시 연민의 모습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슬픈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게 하고,
훨씬 나은 자신을 볼 수 있게 할 겁니다.'
내가 소중히 여겼던 존재가 마지막으로 내게 남겨준 것이 슬픔과 괴로움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당장은, 한동안은 슬픔에 빠져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가능하다면, 최대한 늦게 받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흰둥이'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된 그림책이다.
그 덕에 개인의 경험과 상상력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쩌면 매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자라면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기도 할 지도 모르니 더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기도 할 것이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 북촌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궈나이원 기획 저우젠신 그림듣는 순간 이름이 좀 생소하다는 생각이 든다.대만의 작가들이다.대만의 그림책은 거의 처음이다.새로움과 표지의 흰둥이 눈망울에 반한그림책 <흰둥이> 이다.
흰둥이
저자 궈나이원
출판 북극곰
발매 2018.05.19.
그림책 <흰둥이>는 정말 말 그대로 그림책이다.그림만 있는 글 없는 그림책.다소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연필로 한 장면 한 장면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들은책을 펼치는 순간 그런 걱정들을 무너뜨린다.
첫 장면의 할아버지와 흰둥이.할아버지의 잠을 깨우는 휜둥이의 모습이따뜻한 느낌의 연필 선과 만나 보기만 해도 포근함이 느껴진다.
그러다 갑자기 다음 장면부터귀여운 소년과 흰둥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잠들어있던 할아버지가 꾸는 꿈일까?이들은 어디서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다시 할아버지와 흰둥이.그림책 <흰둥이>는 이렇듯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단서를 주지 않으며이야기를 천천히 진행시켜나간다.그 대신 그림들 흑백의 그림들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여백들을 통해 독자가 상상하고 떠올리게 만든다.자신의 경험을 .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흰둥이를.책 뒤표지에는 한 줄의 글이 적혀있다.모두의 마음속에는 흰둥이가 있다.그리고 유난히 나의 마음을 끌었던그림작가 저우젠신의 작가의 말.슬픔은 나쁜 걸까?
작가의 말 한 줄 한 줄이 참 따뜻해서누군가와 이별해서 어쩔 수 없는 슬픔이 덮쳐올 때,흑백의 그림들과 함께 참 오랫동안떠올릴 그림책이 되었다.
북극곰 출판사에서 반려견에 관한 가슴 찡한 책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흰둥이
예전에는 애완견이라고 칭해왔지만
요즘은 평생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반려견이라고 칭하지요.
단순히 예뻐해주는 애완의 측면을 넘어선 가족, 친구, 반려자의 개념이니까요.
저는 어렸을 때 주택에 살았기에 항상 개를 키웠었는데
아들램은 개를 키워본 적이 없어요.
한 생명을 책임지고 함께 하는 것은 여간 신경 쓸 일이 많은 것이 아니기에
그냥 식물 몇 가지만 키우고 있네요^^;
그러나 키우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어서
이렇게 개를 소재로 한 책들을 좋아하더라구요.
역시나 이 책도 보자마자 반가워합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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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주무시고 계셨어요.
그런데 강아지 한 마리가 할아버지를 깨우네요.
할아버지 방이라고 하기엔 인형과 장난감들이 많은 특이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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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시간은 5시 15분.
리모콘을 손에 쥔 채 잠이 드신 것으로 보이는데
새벽일까요 오후일까요?
할아버지는 일어나 강아지와 마주 앉으셨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할아버지가 점점 젊어지시더니 아이가 되어
강아지와 여행을 떠났네요.
아마도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해요^^
아이는 강아지와 토마토밭에도 가고
신문지로 만든 듯한 연도 날리고
거위와 진검 승부도 하지요.
그리고 엄청난 개구리와..
이외에도 강아지와 놀던 상상력이 가미된 놀라운 그림에
'이상한 화요일'이나 '시간 상자' 등의 그림 없는 책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인데도
아들램은 깊숙히 빠져들어
마치 자신이 강아지와 놀고있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요.ㅋ
아이는 동네 슈퍼에 들려 사탕도 한 봉지 사요.
강아지랑 같이 나눠 먹고 꽃밭에 뒹굴뒹굴
보기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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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저 사탕을 그냥 삼켜서 목구멍에 걸리면 어쩌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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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괜한 걱정에
아들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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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이빨이 아주 단단하고 뾰족해서 사탕을 씹어먹는다고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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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나눈 추억과 우정을
이렇게 편안하게 스케치할 수가 있을까요?
글자 하나 없어도 아이와 강아지의 감정이 느껴지고
행복한 기운이 전염되는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책이라고 할까요?ㅎ
그런데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더니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강아지는 비를 피해서 달리지요.
그러다가..
강아지는..
괜시리 가슴이 먹먹해지고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저희 집을 거쳐간 하얀 강아지, 누렁 강아지, 잡종 강아지들..
하양이, 용용이, 똘망이, 앞강아지, 뒷강아지,...
이제는 오래되어서 이름도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모습은 또렷이 남아 있어요.
어렸을 때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는 병에 걸려서 설사만 계속하다가 죽었지..
아들램은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없었기에
제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 들려 줬어요.
외할머니댁에 가면
어린 엄마와 어린 삼촌과 함께 찍은 하얀 강아지 사진이
액자 한 귀퉁이에 걸려 있는데말이에요.
5시 40분
할아버지는 잠에서 깨어 옷을 입으시고 어디론가 가시는데..
미처 못 다한 마음 뭉클하고 상상력 가득한 그림들과
뒷 이야기를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요.
아들램은 역시나 이 책이 마음에 드는지
재밌다고 미소 지으며 한 번 더 넘겨 봅니다.
그리곤 자신은 키우지 않는 강아지를 더 그리워하고 바라게 되었네요.
만들기는
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구요.
아들램이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흰둥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음.. 엄마가 강아지를 키울 수는 없고
만들어 보기는 할 수 있다!
ㅋㅋㅋ
요구르트를 마시다가 번뜩 떠오른 생각!
요걸로 다리만들고 우유팩을 뒤집어서 흰둥이를 만들면 되겠다!!!
ㅎㅎㅎ
흰둥이 완성!!!
글루건을 이용해 붙이느라 중간샷은 없어요.ㅋ
하얀색이라 꾸밀 필요도 없고
눈, 코, 입만 그리고 붙이면 되니 너무 간단하고 편했네요.
아싸~~~ㅎㅎ
특별히 흰둥이보다 더 멋지게 리본 넥타이도 묶어주고
강아지 줄에 손잡이를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끝부분을 묶은 것 말고는 한 게 없네요^^
귀도 따로 만들어 붙이기 번거로워
우유팩 양끝을 세웠어요.
ㅋㅋ(feat. 잔머리)
강아지에게 목줄 해서 함께 걷는 것!
아들램이 해보고 싶어했던 거에요.
빠르게 휙 지나가니 역시나 앞으로 쓰러져서 천천히..
(그래.. 제발 집에서는 뛰지말고 걸어라..;;)
얼핏 보면 진짜 강아지같지 않나요?
ㅎㅎ
현관에 우리집 흰둥이를 놓아주고
전에 아들램이 만들었던 것들을 활용해 꾸며주었어요.
메모꽂이가 먹이통이 되었네요.ㅎ
자신도 강아지인양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런 포즈를~~~
ㅋㅋ
흰둥이가 생겨서 신났어요^0^
흰둥이 집 만들어주기!
마침 도착한 택배상자 사이즈가 흰둥이 집으로 쓰기 딱이더라구요.
그래서 안에 넣어주니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ㅋㅋ
아들램은 흰둥이를 쓰다듬어주고 있어요^^
그리곤 놀다가 흰둥이 잘 있나?
책 보다가 흰둥이 잘 있나?
뭐 하나?
...
등등의 질문을 수시로~
ㅋㅋㅋ
그래서 제가 보고 와서 흰둥이는
눈 똥그랗게 뜨고 잘 있다고 말해주었네요^^;
우리집 흰둥이는
짖지 않아요.
우리집 흰둥이는
먹고 똥,오줌 누지 않아요.
우리집 흰둥이는
목욕 씻길 필요 없어요.
우리집 흰둥이는
우유빛깔 흰둥이에요.
(우유팩으로 만들었으니 당연히..ㅋㅋ)
비록 진짜 강아지는 아니지만 진짜 강아지인듯 애정하고 좋아해주니
책 덕분에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겨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고 힐링이 된다고 해요.
진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고 여러 신경 쓸 일이 많은 일이라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에요.
€
그래도 키우고 싶다면
우유팩으로 만든 우유빛깔 흰둥이라도...;;;
ㅋㅋㅋ
이 책은 대만 작가님의 책이에요.
아마 미리 알지 못했더라면 우리나라 작가님의 그림책인 줄 알았을 거에요.
세상 어디에나 반려견, 우정, 사랑, 이별, 슬픔에 관한 책은
다 비슷한 정서와 배경을 갖고 있는 걸까요?
€
€
글이 없었기에 더 그림에 집중해서
주인공과 하나되어 몰입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함께 추억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하고..
마지막 결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들램은 진심어린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어요.
아직 어린 아들램이 어른이 되고 할아버지가 되었을때
진짜 강아지는 아니지만 우유팩 흰둥이가 추억이 되길 빌며..
할아버지의 반려견 흰둥이에 관한 추억 이야기!
글이 없어 더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
상상력 가득한 스케치에 그림 속에 폭 빠져 추억 돋는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의미와
€
책임감 등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마음 속에 누구나 있는 잊지 못할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책!
사랑, 즐거움, 행복, 우정, 이별, 슬픔의 찡한 감정을 담아낸 책!
한 뼘 더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는 책!
'흰둥이'
당신의 마음 속에는 어떤 모습으로 흰둥이가 자리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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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은
그것이 떠나 이별의 슬픔을 맞이하더라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답니다.
과거가 모여 현재가 되고 현재가 모여 미래가 되듯이
미래에 추억하며 행복한 감상에 젖을 수 있도록
현재에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 우정, 친구, 가족,
생명이 있는 존재와 함께 하는 방법!
이별, 슬픔, 헤어짐,
그것을 떠나 보내는 방법!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반려견이 가져다 준
기쁨과 생명력이 미소 짓게 만드는 따뜻한 책!
가슴 찡한 감동이 찾아오는 글 없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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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흰둥이 / 저우젠신 그림 / 궈나이원 기획 / 북극곰 / 2018.05.19
책을 읽기 전노란 표지의 흰둥이의 모습.그렁그렁 눈동자와 모습에서 '나는 순둥이입니다.'라는 이미지가 풍겨요.독자가 아닌 주인만 바라보는 이 흰둥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제가 아는 흰둥이는 짱구의 흰둥이인데... 짱구의 흰둥이의 등장은 버려진 강아지였지요. 애니메이션 속의 흰둥이의 삶은 짱구 덕에 평탄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짱구 가족에게 사랑받은 건 확실하잖아요.우리 그림책 속의 흰둥이는 어떤 사랑을 받았을까요?
줄거리글자 없는 책으로 그림을 읽어가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게 되네요.작가가 생각하고 기획한 큰 틀은 있겠지만 독자마다 다른게 해석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해석은 각자의 경험과 그림을 이해하는 차이로 달라지겠지요.저 또한 처음 넘겼을 때와 달리 두 번째에서 보이는 부분들은 달라지네요.작은 방안에 인형들이 가득하고 텔레비전의 빛이 어둠을 밝히고 있네요.손에는 리모컨 들려 있고 안경을 머리에 걸친 채 텔레비전을 보다 잠이 든 할아버지.그리고 할아버지를 깨우려 뺨을 핥는 개가 보이네요.할아버지가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흰둥이를 마주하면서 할아버지는 청년에서 소년이 되었네요.흰둥이를 따라 작은방에서 어딘가로 날아가네요.소년이 된 할아버지는 흰둥이와 함께 어린 시절로 시간 여행을 가셨나 봐요.토마토 밭에서 놀기도 하고 거위와 마주하기도 하고 연을 날리기도 하며 순이네 구멍가게에서 알사탕을 사서 아이와 흰둥이 볼이 볼록하게 입에 담고 있네요.소나기가 내리자 흰둥이와 아이는 뛰어가기 시작하지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주위는 깜깜해지고 전조등을 켜고 달려오던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흰둥이는 쓰러지지요. 쓰러진 흰둥이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네요.흰둥이 곁에서 목놓아 울던 아이가 다시 현실 속의 할아버지로 돌아오고 할아버지의 눈물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아픔이 흘러내리고 있네요.작은 자명종 시계의 움직임을 보니 새벽녘 할아버지는 꿈을 꾸셨나 보아요.액자 속 흰둥이를 보니 할아버지의 주위에는 여전히 흰둥이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하루 일과를 시작한 할아버지는 공원에서 검은 털의 강아지를 마주하지요.할아버지의 움직임을 같이 하던 검은 강아지는 할아버지가 '함께는 안된다'라고 하였지만다시 할아버지는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어느새 꽃이 피고 할아버지와 깜둥이는 나란히 걸어가지요.
책을 읽은 후표지의 노란색과는 달리 본문은 흑백의 그림들로만 표현되었어요.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만 노란 꽃이 가득하네요.흰둥이를 그린 배경의 노란색과 마지막 깜둥이와 함께 걷는 할아버지 장면이노란 것은 우연이 아닐 것 같아요.글자 없는 책으로 그림을 읽어가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게 되네요.작가가 생각하고 기획한 큰 틀은 있겠지만 독자마다 다른게 해석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해석은 각자의 경험과 그림을 이해하는 차이로 달라지겠지요.저 또한 처음 넘겼을 때와 달리 두 번째에서 보이는 부분들은 달라지네요.할아버지가 잠이 들었던 첫 부분에서는 인형과 텔레비전의 빛이 할아버지의 외로움을 말하는 것 같아요.몇 장면에서 울컥! 울컥! 하네요.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장면은 이 두 장면이었어요.할아버지의 눈물을 타고 내려오는 어린 시절의 모습과 깜둥이를 처음 만난 장면.다시 봐도 울컥! 하고 다시 봐도 깜둥이의 선한 눈빛에 매료되네요.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작가님에 대하여대만의 떠오르는 그림책 작가인 저우젠신은 궈나이원과 함께고양이를 잃어버린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고양이를 찾습니다>를 만들었다고 해요.이 책은 2012년 신이유아문학상 멘션상 수상, 그 들의 두 번째 작품인 <흰둥이>로 2016년 대상 수상했다고 해요.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은 지난 8년간 대상작이 없었다고 해요.『흰둥이』는 노인의 고독함과 아울러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동물 친구가 가져다준 기쁨과생명의 기운을 진지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아픔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슬픈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게 하고, 훨씬 나은 자신을 볼 수 있게 할 겁니다. - 저우젠신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N_WSuDm0ux8
함께 읽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흰둥이>궈나이원 기획, 저우젠신 그림, 북극곰 제28회 신이유아문학상그림책 창작상 대상 수상
슬픔은 나쁜 걸까?실패를 경험하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극복하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하죠슬픔도 마찬가지랍니다.슬퍼하지 않고 눈물 흘리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니라슬픔이 위로와 연민이 되고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요영화 inside out에서 주인공을 다시 돌아오게 한 건 sadness였죠:)대만 창작 그림책이고 글자없는 그림책인 <흰둥이>이에요.여기에 외로워 보이면서 쓸쓸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시네요인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더 외롭고 쓸쓸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거 같아요
어느 날, 흰둥이가 찾아옵니다.흰둥이를 보며 할아버지는 서서히..서서히..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아마 어린시절 같이 하던 친구같은 강아지였나 봅니다.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시간들이 펼쳐집니다.연필로 페이지 가득 그려진 소년과 흰둥이의 시간들이 따스하고 다정합니다.토마토서리에 연날리기, 거위 혼내주려다 도로 혼나기 등환상적인 장면들도 나오는데요소년이 된 할아버지가 느끼는 부분들이 더 부각되는 것 같아뭉클하고도 더 짠하게 다가옵니다.
두꺼비를 만났네요,아마 이 소년은 흰둥이와 많이 놀기도 했지만 많의 의지를 한 것 같아요흰둥이는 소년에게 친구이자 든든하게 의지가 되는 존재였던 거죠.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흰둥이가 어떻게 소년 곁을 떠났는지 나오는 장면에요당연히 소년은 울었고요이 장면을 보는 저희 딸도 어찌나 슬퍼하는지...왜 사고나 났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 계속 묻는데요흰둥이를 잃은 소년의 슬픔이 가슴이 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아무래도 가슴 속에 슬픔 하나쯤은 누구나 있으니저도 지금은 있지않는 누군가가 계속 떠올라 코끝이 찡했습니다.
할어버지 역시 눈물이 안 흐를 수가 없을 겁니다.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 때의 그 마음은 가슴 깊이 아로새겨져 있을 테니까요하지만 할아버지는 꿈인지 환상인지 모를 흰둥이와의 재회에서깨어납니다.그리고 자리에서도 일어나지요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짚고문을 나서는 뒷모습이 꽁꽁 봉인되어 있던 슬픔을 이겨내는 것 같아요.우리는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고 나면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하잖아요카타르시스, 정화 효과인가요아마 할아버지도 오랜만의 흰둥이와의 시간과 그때의 아픔을 슬퍼하고 오늘을 더 힘차게 살아가려는지 모릅니다.
<흰둥이>를 보면 강아지를 키우고 싶자고 더 조를 줄 알았던 딸이그런 욕심보다는 흰둥이가 사고가 난 부분에 대해서만 자꾸 질문을 해서조금은 당황했지만...할아버지는 이제는 누워만 계시지 않을겁니다.슬픔은 나쁜 것이 아니니까요눈물로 흘려보낸 후 마음은 더 씩씩해지니까요.
할아버지의 든든한 친구가 될 녀석은 할아버지의 색깔없는 세상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니 그 아름다운 광경을 <흰둥이>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제28회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대상을 받은 작품 대만의 떠오리는 그림책 작가 저우젠신과 궈나이원이 함께 만든 그림책이라고 한다.책 표지에 강아지가 그려져 있어서 강아지가 관련된 책인가 하면서 아이들이 친근할게 다가갈 수 있겠다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찡했던 그런 도서
책 안에서 글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림으로 말을 해주는데 그 그림들이 이해하기가 쉬워서 생각하기가 쉬워서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보기 좋은 그림책이랄까나 ?다양한 컬러감이 아닌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책의 내용이나 무게감을 잘 전달하는 거 같다.한 노인이 꿈속에서 어린 시절 기르고 같이 놀던 강아지 흰둥이를 만나게 된다.그러면서 흰둥이와 함께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에 가던 길에 흰둥이가 차에 치이고 만다 그렇게 흰둥이와 이별을 하게 된 노인 꿈에서 깨어나서 외출 준비를 하고 한 공원 같은 곳에서 의자에 앉아서 쉬는데 이번에 강아지 검둥이가 나타난다 과연 노인은 검둥이와 가족이 되었을까?그림을 보면서 노인의 눈물 안에 어릴 적 흰둥이를 잃고 우는 아이의 모습이 있는데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글보다 그림이 주는 힘이 크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책은 만남과 이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만 한 생명에 대해서 그리고 반려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거 같다.사랑으로 반려견을 모둠 어서 가족처럼 지내는 반면 키우기 힘들다, 이젠 안 귀엽다는 이유로 버리는 사람들도 있으니 우리 집은 강아지를 키우지를 않는다 물론 둘째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책 속의 노인처럼 신랑이 강아지와의 이별이 있어서다. 물론 차에 치인 건 아니지만...신랑이 어릴 때 키우던 강아지는 병이 들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직전의 모습을 내가 먼저 보아서 일까 ... 그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그렇게 신랑에게 알려주었는데 그때 신랑이 엄청 울었었다. 가족 한 명을 잃는 거니 그 슬픔이 어찌 안 힘들겠는가 ...같이 가서 화장을 시켜주고 했는데 그때의 후유증이 너무 큰지 절대 강아지는 안 키운다고 한다.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났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우정과 사랑...아이들에게 아직 나만의 흰둥이가 만들어지지 않았겠지만 우리 집에서 아이들만의 마음속 흰둥이가 생긴다면 마음속 흰둥이과 작별을 해야 할 시기가 온다면 과연 어떨까 싶다.그림을 보면서 노인이 흰둥이 대신 검둥이를 만나서 다행이라던 아이 이젠 노인은 슬프지 않겠다던 아이.그러면서 우리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ㅅ...독후 활동은 하기 싫다 해서 따로 하지 않았지만 책에 대해서 그리고 할머니 댁에 있는 강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직접 키우진 않지만 어쩌면 아이들의 마음속의 흰둥이는 시댁에 있는 강아지일 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도 살짝 들었다 글이 없이 그림으로 징한 감정을 느끼고 누군가와의 이별 그리고 만남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반려견의 생명, 존중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할 수 이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