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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은요?

트라우마, 가족, 중독 그리고 몸에 관한 기록
저자(글) · 호영 번역
미디어일다 · 2020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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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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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국계 이민자, 90년생 성sung이 시카고에서 쓴 트라우마 치유 에세이
한국과 미국 두 문화를 가로질러 살아가는 세대의
이전에는 없었던 다른 목소리와 놀라운 서사
『남은 인생은요?』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 책을 본 독자들의 반응들은 한결 같다. 흥분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프다. 아름답다. 노래하고 싶다. 불지르고 싶다. 이 책을 당신의 손에 쥐어주고 싶다. “여기, 이거 꼭 읽어. 지금 당장.”
-메건 스틸스트라, 『The Wrong Way to Save Your Life』 작가

이렇게 순식간에 책과 사랑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책은 용기 있고, 우리에게 꼭 필요하며, 진정성 있는 새로운 목소리가 문학계에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니 보울리, 『The Book of Beginnings and Endings』 작가

열등감과 긍지, 혐오와 애착, 우울과 환희, 낭비와 음미, 내내 부끄럽던 내 안의 모순들이 이 책을 읽을 땐 서로 화해한다. 덕분에 계속 살아보기로 한다. 이 모든 소란과 혼란 속에서도.
-하리타, 『오늘부터 내 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어』 작가

이토록 읽는 이를 매료시키는 이 책은 이민 가정의 불안한 정착과 인종차별, 약물중독, 성착취, 가정폭력에서 살아남은 이의 ‘현재 진행형’ 치유기이다. 뼛속까지 내보이듯 쓴 진솔한 글과 고통과 흥분이 교차되는 삶의 이야기가 왜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책과 사랑에 빠지게 하고,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으라”고 주변에 권유하고 “아름답다”고까지 감상평을 쓰게 할까.

아마도 저자는 이 글을 세상에 보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sung은 “이건 사람들이 바라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것 같다는 끔찍한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든 이가 회복되기를 바라지,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 이야기는 가치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러나 저자의 우려와는 반대로 독자들은 이 지점을 중요한 가치로 본다.

번역자 호영은 이렇게 말한다.
“피해, 생존, 그리고 회복에 대한 이야기장은 모범적인 사례들로 제한되어 있다. 저자가 폭력적인 연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상담전화를 걸자 상담원은 ”도움을 주면 낭비할 사람을 왜 도와줘야 하나요?“라며 전화를 끊는다. 저자는 위험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극과 극을 오가며 자꾸만 실패하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은 회복에 대한 하나의 서사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국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태생의 작가이자 다원예술가. 현재는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다.

번역 호영

서울과 미국의 소도시에서 자라고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입말과 인터넷문화를 주로 번역한다.

목차

  • WHO IS THIS BITCH
    그런 개같은 건 없다
    남은 인생은요?
    번호순으로 색칠하기
    오, 쌀을 넣은 닭고기 수프
    금붕어와 미꾸라지

    치유에 대한 몇 가지 메모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

    WHAT’S THIS BITCH DOING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출판사에게 보내는 편지
    꽃은 겁쟁이들에게나 줘라
    아쉽게 실패

    WHERE’S THIS BITCH GOING
    LOVE BUG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나는 내가 아는, 사랑하는, 그리고 나인 사람들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모른다.
한국인Korean, 쌍꺼풀 없는monolid, 외꺼풀epicanthic, 발효 fermentation, 고춧가루chili flakes, 암염rock salt, 쌀rice, 심지어 내 본명까지, 모두 종이 위에서 못나 보인다. 거칠게 끊어내는 듯한 어절들, 우리의 이름과 장소의 간결한 구조, 이 모든 것은 라틴 알파벳이라는 틀을 거쳤을 때 납작하게 짓눌려 못나 보인다.
-〈그런 개같은 건 없다〉 중, 25 페이지

트라우마는 진공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성장하면서 벗어나게 되지도 않는다. 트라우마는 당신과 함께 자란다. 그 자라남이 온통 잘못된 것이더라도. 마치 팔이 부러졌는데 깁스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몸집은 더 커졌지만, 뼈는 여전히 부러져 있다. 때때로 욱신거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팔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번호순으로 색칠하기〉 중, 81 페이지

내가 누군가에게 요리를 해준다면, 그의 손을 잡고 한인 슈퍼나 식당이나 엄마의 부엌으로 이끈다면, 나는 그에게 무언가 새로운 음식을 맛보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요리는 파티에 갈 때 뽐내기 위해 만드는 음식이 아니다. 나는 진하고,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뭉근한 불로 오랫동안 끓인 무언가를 나누려는 것이다. 사물의 이름 너머에 있는 무언가, 편안함과 다정함에 대한 무언가, 낯설지 않은 무언가를, 그것이 다른 언어로 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전하려고 한다.
-〈오, 쌀을 넣은 닭고기 수프〉 중, 100 페이지

사랑은 누군가를 돌보고 상대가 눈부시게 반짝이는 빛에 감싸인 것처럼 바라보는 행동인데, 동시에 나는 사랑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안다. 왜냐면 엄마가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데 실패했다는 걸 우리 둘 다 아는 것만큼, 우리 둘 다 엄마가 나를 언제나 사랑해왔다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래서 독단적이고 위험할 수도 있다.
-〈금붕어와 미꾸라지〉 중, 113 페이지

사랑은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다. 그것은 균열을 채워 나쁜 것들을 아름답거나 괜찮은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 사랑은 자신이 속아넘어가도록 허락하는 것이지, 속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고통에 열어두는 것이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다. 망상에 스스로를 열어 두는 것이지, 망상 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보장이 아니라, 약속이라는 행동이다. 숨을 벅차게 하는, 희망이라는 행동. 그것은 바보 같고, 잃을 게 많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도박이다. 그건 속삭이는 손길이다. 그건 하루를 향해 활짝, 벌거벗은 채 열려 있는 창문이다.
-〈Love Bug〉 중, 309 페이지

출판사 서평

사전, 각주, 편지, SNS 포스팅 등 입체적이면서도 기발한 형식
특유의 비유와 서사로 언어가 가진 놀라운 힘과 새로운 기록

『남은 인생은요?』은 시적인 언어와 특유의 비유를 비롯해 사전, 각주, 편지, SNS 포스팅 등으로 촘촘히 엮어진 입체적이면서도 기발한 에세이집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이 책이 가지는 매력을 다 말할 수는 없다.

이민자의 황량한 외로움이 몸 깊숙이 스며든다. 미국 백인 사회를 이보다 신랄하게 묘사할 수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은 트라우마와 생에 관한, 전혀 새로운 기록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작가가 가진 놀라운 언어의 힘에 대해, 궁극에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조이여울,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편집장, 『나는 뜨겁게 보고 차갑게 쓴다』 작가

글을 읽는 행위의 행복과 슬픔과 아픔과 놀라움.
이런 책을 또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모든 작가들은 이 책을 다시 읽을 것이고,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볼 것이 분명하다.
-박계해, 『나의 카페 버스정류장』 작가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안에 어떤 상처와 대응했고, 아물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자기 상처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생김새와 위치를 파악하고 드러낸다.
안지혜 그림책 『숲으로 간 사람들』 작가

저자 성sung은 난장판이고 엉망인 자신을 대담하고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타인과는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진 경험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사전이나, 각주, 편지 등 각종 형식을 빌어 독특하게 표현한다. 또한 특유의 관점으로 기술하는데, 마치 자신이 경험한 시공간과 인물을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라 입체영화를 보듯 모든 관점에서 전방위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를 두고 마치 영화를 보듯 그려내는 관점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단서들을 찾아보면 이런 추측도 가능하다.

적어도 가장 좋아하는 그림 6개와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 7편은 있어야 돼. 목숨을 구해준 시 13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노래 700곡. 특정 브랜드의 시리얼이나 치약을 좋아하는 이유들의 목록. 나무 조각을 해 봐. 자위도 하고. 꽃 생각도 하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봐.
- 〈Love Bug〉 중, 310쪽

그는 스스로 자기를 위안하는 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독자가 그의 글을 읽으며 치유 받는 느낌이 드는지도. 그리고 어쩌면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일어날 법한 가정폭력과 이민자의 불안한 삶을 그리지만, 이건 지금 지구상 빠르게 급변하는 현실에 안착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숙명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불안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기다려온 이야기
회복에 대한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서사

책에는 수백 가지 성sung의 표정과 목소리가 있다. 무례하고 무신경한 백인 남자친구를 욕하는 이민자 성sung, 지나가버린 찰나의 순간을 섬세한 언어로 복원하는 아티스트 성sung, 심리상담 중에 혹은 입원한 정신병동에서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성sung, 약물에 대한 높은 의존도, 폭력적인 연인 관계도 끝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성sung, 우울증 때문에 6시간 노력한 끝에야 침대를 벗어나는 성sung.

“제 글에 깔려있는 근본적인 테마는 트라우마로 인한 공동의존 codependency과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조증과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사이에서 트라우마에 대응하는 이야기죠. 제가 목적의식 없고 실수나 남발하는 엉망진창인 사람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게 얼마나 기적적인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 중에서, 184쪽

※공동의존 codependency : 양육자의 알코올 의존, 신체와 성적 학대뿐 아니라 지속적인 자존감의 손상으로 인해, 반복적 문제를 가진 사람(예:약물중독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며 친밀감, 경계선, 주체성, 감정 표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상.

많은 이들이 이 책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성sung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때에 미국과 그리고 한국의 독자들 앞에 등장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겠지만, 어딘가는 망가진 채로 어떤 점은 이상한 채로 살아들 간다. 멀쩡해 보이더라도 어딘가는 아픈 채로 애써 고통을 외면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애를 쓰며. 때로는 포기한 채로도. 때로는 넘어져도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누군가 제발 와서 도와달라고 절규하며 마냥 눈물만 흘리고 있을지도.

그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분명 이 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크든 작든 위로를 건넬 것이다.

독자를 새로운 곳, 이전보다 더 솔직한 곳, 살아가는 일의 강렬한 감정이 번뜩이는 곳으로 데려가는 책. 뛰어난 데뷔작이다.
-T.플라이츠만, 『Syzygy, Beauty: An Essay』 작가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063030
발행(출시)일자 2020년 08월 17일
쪽수 320쪽
크기
122 * 189 * 25 mm / 306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What about the rest of your life./Yim, Sung

Klover 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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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이민사회의 갈등을 잘 엮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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