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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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20년 선정
전통은 한 국가의 운명을 가르고 시대를 변화시킨다!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작가정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Emanuel Pastreich)
예일대 중문학 학사, 도쿄대 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출신이라는 쟁쟁한 학력만큼 일리노이주립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 조지 워싱턴대 역사학과 겸임교수,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학부 교수, 외교통상부가 운영하는 정책 싱크탱크인 주미 한국대사관 홍보원 이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을 역임, 현재는 워싱턴대학교 교수로 그의 경력 또한 화려하다. 저서로는『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
국』,『질문하는 미술관』등이 있다.
저자(글) 고산
고산(고영주)
서울대학교에서 경영대학과 미술대학, 인문대학에서 경영학과 산업디자인, 국사를 전공하였으며, 환경대학원과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역임과 인문학, 자연과학, 예술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에 대한 다양한 도서의 기획과 집필을 하는가 하면 영재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다양한 사고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3종의 기획과 집필 도서가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학생들에 대한 사고력 강의와 인문ㆍ예술 도서를 집필하고 다양한 도서에 대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집필한 도서로는『과학블로그』(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과학교과서』시리즈,『세계사와 함께 떠나는 과학여행』, 『질문하는 미술관』 등이 있다. 번역한 도서로는『신화의 시대』 1~5권,『LOVE, 일곱 가지 색깔』,『시대정신 2』등이 있고, 그 외의 기획 도서로는『우주견문록』(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외에 다양한 교양서와 십여 종의 베스트셀러 아동 학습만화를 기획했다.
목차
- 01. 바람과 물이 만나 땅을 이룬다
한옥
전통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기술과 정신이 만나다
창의적인 사색의 공간
주거문화의 새로운 한류, 한옥
한국의 문화 외교관
풍수
바람과 물의 이야기, 풍수
풍수의 도시 서울 그리고 한강
새로운 도시 계획의 모델
사랑방
토론의 전통
토론의 장이 된 사랑방
미래형 토론 모델
골목길
사람들 사이엔 섬이 있다
시대정신이 살아 있는 골목길
북촌의 골목길을 걷다
느리게 걷는 골목, 서촌
희망을 찾는 마을, 벽화마을
이야기가 있는 강풀만화거리
갯벌
자연의 선물 갯벌
바다의 금광
갯벌은 생명이다
02.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한국의 보물
자기
신의 그릇, 이도다완
백색의 보석을 찾아서
일본을 일으킨 조선의 자기
한지
견오백 지천년
한지와 한국의 기록 문화
한지 문화, 생활로 들어와야
직지
세계기록유산, 직지
정신문화의 중심, 인쇄
한국의 유전자 속 직지
03. 정신은 문화를 낳는다
차 문화
자연과 어우러지는 차 문화
선비들의 차 문화
효 문화
유럽 사회에서 효 문화
미래 사회 모델이 될 ‘효’
홍익
한국 정신의 뿌리
미국을 깨울 한국의 정신
선비정신
한국을 소개할 브랜드
한국을 대표할 ‘선비정신’
혼란한 시대를 이끌 모델
두레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이웃이 가족이 되는 나라, 한국
아름다운 이웃, 사라지는 이웃
성미산에 희망을 심다
04. 보다 가깝고 보다 창의적인
한글
가장 경제적인 문자
한글의 위기는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실학
정조와 정약용, 그리고 실학
주자학의 실학 전통
철학의 집대성자, 다산
세계정신의 중심
한의학
한의학에 매료된 세계 의학계
사라져 가는 전통 의학
동의보감의 시대
05. 한국인의 마음을 채우는 보물
도깨비
한국인의 얼굴, 도깨비
도깨비에는 이야기가 있다
미소
희망의 미소
보물이 된 미소
벼랑에 새긴 백제의 미소
돌덩어리에 깃든 천년 미소
출판사 서평
한국에 재미있는 말이 하나 있다. ‘업은 아이 3년 찾는다’라는 속담이다. 이 말은 아이를 등에 업고, 그 아이가 어디 있는지 몰라 3년을 찾아 헤맨다는 의미다. 속담을 처음 듣고 표현이 너무 기발해서 웃다가, 어느 순간 이 말의 의미가 오늘날 한국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사람들이 보물 같은 소중한 유산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경복궁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다. “베이징 자금성(紫禁城)의 웅장한 건물들에 비하면 한국의 궁궐은 아주 작고 소박하네.” 얼핏 듣기에도 무시하는 듯한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존심도 상하고 한편으로 부끄러움도 느낀다고 말하는 한국 친구들이 적지 않았다. 그 부끄러움은 규모 면에서 중국의 것과 비교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고성(古城) 한양이 가진 수도의 면모나 궁궐의 규모에서 단 한 번도 그렇게 느껴 본 적이 없다. 한국의 중심으로서 서울은 백성에 대한 마음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 민주적인 질서 등이 모두 결합한 도시다. 원래 의미의 민주주의, 즉 백성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서울은 그 자체가 엄청난 유산이다.
한국에서 체제나 권위보다 백성을 우선하는 전통은 조선 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이 세워질 당시 중국은 명나라(明朝)가 들어서 있었다. 명(明)의 황제는 무한한 권력을 휘둘렀다. 반면 조선 국왕의 권력에는 명백한 제한이 있었다. 또한, 왕과 백성의 관계에서 중국과 같은 벽도 없었다. 이러한 모습은 궁궐 건축에서 먼저 드러난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건축물은 ‘위엄’을 보여 주는 정도에서 그쳤다. 궁궐을 바라보는 사람이 위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크기나 배치를 조절했다. 왕을 신처럼 받드는 상징들도 없었다. 그런데 베이징의 자금성을 보면 이름부터 접근을 못 하게 한다. 엄청난 규모 앞에 사람들은 기가 죽는다. 대전은 황제 한 사람에게 집중하도록 한다. 반면 한국의 궁궐들은 규모 면에서 사대문 안에 살던 학자 관료의 집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학자 관료들의 집도 평민들의 집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았다.
서울은 도시계획에서도 어울림의 문화가 곳곳에 잘 녹아 있다. 왕이 중심인 도시와 백성과 함께 어울리는 도시의 차이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프랑스는 막강한 왕의 권력이 도시의 환경에 깊숙이 영향을 미쳤다. 왕이 있는 도시는 화려해야 하고, 위엄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서울은 이런 왕의 절대적인 권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내가 학교에서 1900년 전후의 서울 사진을 보여 주면 대부분 학생은 당혹스러워한다. 타운하우스나 넓은 대로가 늘어선 그 시절 파리와 비교하면 한국이 너무 초라하다고 느낀다. 나는 학생들의 이런 반응에 동의할 수 없다. 파리는 1860년대 대대적으로 도시 개조를 했다. 당시 개조를 맡은 ‘조르주 외젠 오스만’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감각이 거의 없었다. 그가 만들어 낸 것은 단지 왕과 왕실 중심의 도시 계획이었다. 이런 파리의 변화는 백성에게 불편함을 가져왔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서울의 도시계획은 철저히 백성들을 위한 설계였다. 특히 서울 궁궐의 소박함은 한국 유교 전통에서 말하는 최고의 가치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조선 초기 왕실과 고위 관리들의 행실은 유럽이나 중국의 어느 사회보다 투명했다. 백성들에 대한 책임 의식도 뛰어났다.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인간적이었다.
중국의 베이징과 서울은 같은 유교적 가치를 바탕에 깔고 세워졌다. 그런데 오늘날 두 도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베이징은 절대 권력의 상징이 되었고, 서울은 민주 질서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러한 차이는 14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국을 다스린 강력한 지도자들은 원나라(元朝, 몽골제국) 붕괴 이후의 무질서를 극복하고 권위를 확립하려 했다.
중국의 영락제(永樂帝, 1360~1424)는 백성들에게 가혹하고 엄격한 통제를 했다. 심지어 황제와 백성들 사이에 감히 다가설 수 없을 만큼의 거리를 뒀다. 영락제가 운영한 비밀경찰제와 비대한 관료 조직은 황제 통치 시대가 끝날 때까지 엄청난 부담이었다. 신(神) 같은 존재인 황제는 거대한 관료 집단을 만들었다. 영락제의 통치는 유교 전통을 왜곡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한 것이다.
반면 한국의 세종대왕(1397~1450)은 백성을 대하며 오늘날의 개념으로 ‘협치’를 실천하였다. 그가 실현한 왕의 이미지는 나라의 겸허한 종복이었다. 세종은 신분을 따지지 않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높은 자리에 등용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세종이 평민의 복지를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도의 견제·균형 체제를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통치한 조선은 왕조를 500년 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서울의 궁궐이 작다며 비웃었던 중국 관광객들은 조선 건축의 규모만 보고 이와 같은 인간적인, 그리고 민주적인 면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 중 영락제와 세종 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아는 이도 드물다. 영락제와 세종이 두 나라의 제도와 문화를 확립한 인물이면서도 전혀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는 시각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무지만을 탓할 수는 없다. 한국인들은 전통적인 한국 철학·정치·예술·문학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활동에서 아주 미흡했다.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중국의 친구들 가운데 세종에 대해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바이두 백과(百度百科)』에서 세종에 대한 서술도 마찬가지다. 예전보다 훨씬 구체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세종이 이룬 개혁은 상당 부분 빠져 있고, 그의 공헌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만 소개하고 있다.
『바이두 백과』에서 18세기의 위대한 실학자 다산 정약용에 대한 항목은 더 심각하다. 지성인으로서의 다산에 대해 지극히 짧게 소개되어 있다. 왕양명(王陽明)·?주희(朱熹)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산을 소개하는 한국인들의 노력이 그만큼 부족했음을 보여 준다.
세계에서 한국의 미래 문화적·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싸움은 쉽지 않다. 그래도 멈춰 있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스마트폰’ 혹은 ‘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아이돌 스타’가 아니다. 한국의 영향력을 좌우할 결정적 요인은 한국 전통에서 발견되는 투명성·책임성 같은 전통이다. 이것을 어느 정도까지 보편적인 모델로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의 보물이 무엇이 있는지부터 찾아야 한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부터 하나하나 살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한국의 보물은 세계의 보물이 될 수도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76820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15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4 * 225
* 22
mm
/ 51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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