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틀렸다고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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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저자의 깊은 감성을 담아내 저자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꿈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2장에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아픔에 관한 이야기를, 4장에서는 생각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 5장에서는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일한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슈텔러’는 지식에 감성을 더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50만이 넘는 팔로워에게 사랑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정보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다. ‘이슈텔러’만의 감성 지식 콘텐츠에 영상에서 꺼내지 못했던 작가의 깊은 이야기가 더해져 책으로 완성되었다.
작가의 말
사람이 사는 이유? 수 많은 철학적 대답이 존재하겠지만, 일단 태어났으니까 사는 걸 테지. 그리고 기왕 태어났으니 좀 재미있게 잘 살아보고 싶은데, 아무리 잘 살아보려 노력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땐 아직 젊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음에도 이번 생은 틀렸다며 포기하고 싶어진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영정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짤막하게 유언을 적은 팻말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서는 젊은이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려는 다짐이 아닐까. 멀게만 생각했던 죽음이 가까이 느껴지자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취직 문제, 학업, 인간관계 같은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나 또한 삶에 지쳐있는 젊은이들 중 하나로, 이번 생을 잘 살아보려 몸부림치며 느낀 솔직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주로 유튜브와 SNS에 내가 만든 콘텐츠를 올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흥미 위주의 가십거리 보다는 조금이라도 감동과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운 좋게도 우리나라 유튜브 정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이 되었다. 그리고 좋은 출판사와 인연이 되어 내 이야기들을 묶어 책으로 펴내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 이야기에 엄청나게 깊이 있는 정보나 지식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정도의 것이다. 또 내 이야기가 엄청난 통찰력과 깊은 견해로 쓰여진 것도 아니다. 이 역시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의 투덜거림 정도일 것이다. 그럼에도 내 이야기에 수 많은 사람들이 귀 기울여 주는 이유는 바로 ‘공감’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적당한 깊이의 지식을 얻었을 때 즐거움을 느끼고, 남들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짜릿함을 느낀다. 내 이야기가 독자 분들께 작은 즐거움과 짜릿함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 -꿈에 관한 이야기
인생의 주인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을 못버는 직업
꿈의 크기
노력의 배신
명문대 학생들도 전부 틀린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 문제
태산을 오르는 7천개의 계단
-사랑에 관한 이야기
첫사랑
사랑의 유통기한
잊혀지지 않는 남자의 눈빛
우리가 반드시 솔로로 살아야 하는 이유
알고 보면 충격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우리에게 애인이 없는 이유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헤어진 다음날
-아픔에 관한 이야기
나한테는 세상이 무너진 거야
어느 왕따 학생이 그린 그림
이대로 계속 달리면 분명 넘어질 것 같은데
세계에서 오직 한국인만 걸리는 병
기억 지우개
시간을 되돌리는 소녀
손목을 그은 이유
사랑해서 그랬다
칼을 손에 쥔 아이
가스라이팅
1분 동안 일어나는 일들
편지
-생각에 관한 이야기
일반화의 오류
빈곤포르노
비 오는 날 우울한 이유
열 손가락 깨물어 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
닮은 살걀
왜 안경 하나 썼다고 클락 켄트가 슈퍼맨인 걸 못 알아볼까?
밤마다 신이 되는 사람들
공원 벤치 팔걸이에 숨겨진 비밀
광고 속 시계가 모두 10시 10분을 가리키는 이유
화난 고객에게 KFC가 가장 먼저 했던 말
27클럽의 저주
-행복에 관한 이야기
잦은 행복
무식하면 행복하다
죽음의 숫자 4가 행운의 숫자가 되기까지
일부러 거절당하는 남자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던바의 수
머리와 가슴
책 속으로
작은 체구에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소년이 있었다. 게다가 공부까지 못했던 소년은 학교에서 매일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생활을 견뎌야 했다. 운동도 공부도 어느 것 하나 잘하는 게 없었던 소년은 하루가 멀다 하고 두드려 맞고 놀림을 당했다. 그리고 매일 혼자 쓸쓸히 울며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이 소년을 감싸주거나 위로해 주지 않았다. 그런 소년이 유일하게 기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만화뿐이었다. 항상 구석에 홀로 앉아 만화책을 보며 외로움을 달랬고, 작은 네모 칸 안에 그림을 그렸다. 이 네모 칸 안에서는 아무도 소년을 괴롭히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의 만화를 받아주지 않았다. 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는 상처 입은 왕따 소년이 자리 잡아 ‘난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놈이야’라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그는 마음속 왕따 소년이 원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외로운 그 소년이 너무나도 불쌍했다. 그는 펜을 들어 네모 칸 안에 어린 시절의 못난 자신을 그려 넣었고, 그 옆에 항상 소년을 응원해주는 친구를 그려주었다. 잘하는 게 하나도 없고 매일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진구와 그런 진구를 항상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도라에몽의 작가 후지코.F.후지오는 “노진구는 나 자신이었고, 나는 도라에몽을 통해 그 소년을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만화가를 꿈꾸면서도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시달렸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어린 소년을 발견했고, 소년이 평생 갖지 못했던 친구를 선물해 주었다. 도라에몽은 진구의 못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절대 비난하지 않는다. “아무리 공부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힘이 약하다 하더라도, 어딘가에 너의 보석이 있을 거야”라며, 그저 묵묵히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준다.
1996년 9월 20일, 후지코.F.후지오 작가는 그의 작업실에서 도라에몽 장편 시리즈 ‘진구의 태엽 도시 모험기’ 62페이지를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준비가 다 되어 딸이 부르러 갔을 때, 그는 책상에 앉아 펜을 손에 쥔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후인 9월 23일, 후지코.F.후지오는 62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어른이 되었고,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있던 상처 입은 소년을 위로해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선물해 준 친구 도라에몽이 이제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다.
“미래는 순간순간 달라지니까 먼저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을 열심히 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도라에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새롭게 느껴지는 지식들을 언급하며, 저자만의 깊은 감성을 풀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모로 인생에,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사람에, 삶에 치여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많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저 사람은 왜 나에게 저럴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면. ‘이번 생은 틀렸다고 느껴질 때’를 펼쳐보길 권한다. 가끔은 냉철하게 지적을 하기도, 또 가끔은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기도 하는 저자의 글을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모두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괜히 눈물이 나기도,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469222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8월 28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31 * 191
* 17
mm
/ 30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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