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부채 파랑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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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30)
작가정보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돈암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3년 MBC창작동화대상, 1994년 아동문예 문학상, 교육평균 신인상, 1995년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아 등단하였으며 2017년 한국아동문학상, 2018년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곱슬머리 화랑 야나》 《등대지기 우리 아빠》 《내 동생 순이》 《공짜밥》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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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예 있답니다.
비밀을 가진 신기한 요술 부채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는 착하지만 가난한 나무꾼과 욕심 많은 부자 장사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초라한 행색의 한 할아버지가 장사꾼이 사는 기와집을 찾아가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청했어요. 하지만 장사꾼은 할아버지의 행색을 보고 쫓아냈지요. 반대로 나무꾼은 누추한 집이었지만 할아버지를 정성스레 대접했어요. 이튿날 할아버지는 나무꾼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부채 두 개를 선물로 주었지요. 하나는 빨강 부채, 다른 하나는 파랑 부채였어요. 나무꾼은 나무를 하러 가며 두 개의 부채를 챙겼어요. 그리고 한참 나무를 하다가 땀을 식히기 위해 빨강 부채를 집어 들어 살랑살랑 부채질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빨강 부채로 부채질을 할 때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놀란 나무꾼이 이번에는 파랑 부채로 부채질을 해 보았지요. 그러자, 역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는 신기한 요술 부채였던 거예요. 도대체 나무꾼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으며,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는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요?
과유불급,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누구라도 신기한 요술 부채가 있다면 가지고 싶을 거예요. 누군가는 맛있는 음식이 계속 나오는 부채, 누군가는 자신이 안 보이게 되는 부채, 또 누군가는 숙제를 해 주는 부채를 원할 거예요.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그저 행복할까요? 이를테면, 자신이 안 보이게 되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아요. 처음에는 아무도 자신이 곁에 있는지 모르는 게 재미있을 거예요. 그래서 계속 부채를 부쳐 자신의 모습을 숨기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몰래 엿듣기도 하고, 영화관 같은 곳에 들어가 공짜로 영화를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재미로 한 번 두 번 자신의 모습을 숨기다가 어느 순간, 정말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혀져 버린다면요? 이 이야기 속 장사꾼은 충분한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나무꾼의 요술 부채를 이용해서 돈을 더 모을 욕심을 냅니다. 그리고 결국 큰코다치게 되지요.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할 때가 있거든요.
또한 이 책 속에는 ‘살랑살랑’ ‘쑤욱쑤욱’ ‘쏘옥쏘옥’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의태어가 반복되며 리듬감 있게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의태어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어휘 발달과 풍부한 표현력에 도움을 줄 거예요.
자 그럼, 이야기 속의 나무꾼처럼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욕심내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빨강 부채 파랑 부채》를 보며 깨달아 보아요!
기본정보
ISBN | 9791188283668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2월 07일 | ||
쪽수 | 40쪽 | ||
크기 |
221 * 258
* 13
mm
/ 36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야기 속 지혜 쏙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21 * 258 * 13 mm / 369 g |
제조자 (수입자) | 하루놀 |
A/S책임자&연락처 | 하루놀 /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아이들이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8.12.07 | ||
---|---|---|---|
사용연령 | 4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품질보증기준 | 잘못 만들어진 책은 구입하신 곳에서 바꾸어 드립니다. | ||
제조국 | Korea |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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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한창 읽어줄 나이가 된 아이.
단행본들을 여러 권 읽어주고 있는데
하루놀 출판사의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몇 권을 읽어보았어요.
책마다 그림이 다양하고
전래동화에 어울리는 그림체들이 매력적이더라고요.
특히 빨강 부채 파랑 부채는
제가 어릴때 구연동화하면서 수십번 외웠던 이야기라
그 시절을 추억하며 아이와 읽고 싶었어요.
옛날에 욕심많은 장사꾼과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았어요.ㅎ
장사꾼은 욕심으로 돈을 벌어서 기와집에 살고
나무꾼은 쓰러져가는 초가집에 살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하룻밤 묵게 해달라는 할아버지에게
장사꾼은 매몰차게 쫓아내고
나무꾼은 정성을 다해 대접했어요.
할아버지가 답례로 주고간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
나무꾼은 일하다 더워서 빨강 부채를 부쳐보자
자기 코가 길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죠.
그런데 파랑 부채로 부치니 다시 줄어들어요.
그런데 이걸 안 장사꾼은
이 와중에도 돈벌 궁리를 하네요.
(사업하는 사람은 이렇게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냐며...ㅎ 어른 시각에서 잠깐 딴 생각을 해봤네요 ㅋㅋ)
장사꾼이 그 머리로
빨강 부채 파랑 부채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곳에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ㅎ
빨강 부채로 사람들 코를 마음대로 늘어나게 해버리고,
파랑 부채는 돈을 받고 부쳐줍니다.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화를 입고,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많은 대가를 치러야했죠.
앉은 자리에서 돈 버는 욕심많은 장사꾼.
그러다가 문득
빨강 부채가 코를 얼마나 늘어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 장사꾼.ㅎ
한없이 부쳐보다가...
하늘 구름 위 옥황상제가 사는 궁궐 마당까지
뚫고 올라간 코.ㅎ
옥황상제는 욕심많은 자의 코인 것을 알고
기둥에 꽁꽁 묶게 해요.
장사꾼은 당황해서 파랑 부채를 부쳐보지만
코가 묶여있으니 오히려 몸만 공중으로 떠올라요.
높이 떠올랐을때 옥황상제가 이제 그만 풀어주자~하니
공중에서 한없이 떨어진 장사꾼.
이제야 잘못을 뉘우친다는 이야기에요.
빨강 부채 파랑 부채는
어릴 때 많이 읽었던 저에게는 아주 익숙한 전래동화지만,
어떤 어른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이기도 할 것 같아요.
요술부채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아이가 정말 신기해하면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보면서 재미있게 읽는 동안
권선징악이라는 교훈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빨강 부채 파랑 부채 전래동화였어요.
전래 동화 그림체치곤 매우 강렬하다. 마치 이중섭 그림체처럼 굵은 선으로 윤곽을 잡고 그려낸 일러스트는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통해 성격까지 느껴질 정도로 섬세하고 익살맞다. 하루놀의 는 다른 버전보다 앞 뒤 이야기가 조금 더 붙어있다.
한 나그네 할아버지가 장사꾼과 나무꾼을 방문한다. 장사꾼은 초라한 모습을 보고 문전박대 하지만 나무꾼은 정성스레 밥상까지 차려준다. 할아버지는 고맙다며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선물로 주고 나무꾼은 이 두 부채를 장사꾼에게 빼앗긴다.
이 부채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장사꾼은 많은 사람들의 코를 길게 하고 줄여주는 댓가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장사꾼의 끝도 없는 욕심은 어떻게 될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원래 알던 이야기의 새로운 각색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볼수록 신기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일러스트인 것 같다.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림체가 커다랗게, 혹은 조그맣게 크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그야말로 그림을 읽는 재미를 준다. 편집도 하나의 볼 거리이다. 정통적인 유아 전래 동화의 그림은 한 장 가득히 이야기를 담는 것이나 이 책은 페이지를 나눈다거나 원근법을 이용해서 글보다 그림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집에 여러 출판사의 가 있지만 제일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화려한 색감과 강렬한 색채가 눈에 확 띄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야기도 가장 풍부해서이다. 정말 믿고 읽는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읽혀지고, 책이아니라 동영상, 유튜브 등으로 접해서 인지 책으로 이렇게 읽어보자고 하면
7세 아이는 아는 내용이라고 시끈둥 하네요.
€
이번에 책은 전래동화
여름의 화장실 무서운 이야기의 빨간휴지 줄까? 파란휴지 줄까? 생각나서^^
는 착한 한 사람의 이야기이죠.
어느날 한노인이 길을 가다 너무 배고파 한 마을에 들렀는데, 한 부자집에 밥을 얻어먹으러 갔다가
문전박대 당하고 초라한 한 농부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은 노인이 감사함에 농부에게 파란부채와 빨간부채를
선물로 주고 가지요. 농부는 이것이 뭔지도 모르고 일하다가 더워 빨간부채를 부쳤더니 갑자기 코가 늘어나
깜짝 놀랬 어리둥절 하다고 급하게 파란부채를 부치니 다시 코가 재자리로 돌아와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이를 본 한 장사꾼이 이것으로 큰 돈을 벌수 있겠다 생각하고 농부에게 돈을 주고 사게되지요
€
이 장사꾼은 마을의 대감집에 가서 우연인척 빨간부채를 대감에게 부쳐 코가 늘어나게 하고는
이걸 고쳐준다고 하고는 파란부채로 코를 재자리로 돌려놓고는 돈을 벌었는데요
이후 장자꾼은 빨간부채와 파란부채로 돈을 벌려고 이곳저곳에서 마구잡이로 부채를 부치다
벌을 받게되는 이야기인데요
€
그림을 보면 바로 바로 느낌이 팍 오늘 그림들이지요
그림이 전래동화답게 전통적이지마 색감이 너무 이뻐서 좋았고특히 그림에 재미있는 추임새같은 말글을 넣어서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그림도 보고 그림의 말글도 읽으면서 더 재미있어 했었네요아이는 특히 쓱쓱~~ 싹싹~~ 등과 같은 의성어들이 들어가 있어 부채질하는 느낌과 빨간색과 파란색 부채의느낌을 의성어로 표현해서 더욱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전래동화의 재미와 요즘의 말글을 그림에 넣어 보는 재미와 즐기는 재미를 동영상이 아니라책으로도 느낄수 있게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빨강 부채 파랑 부채 / 박신식 글 /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8.12.07 / 이야기 속 지혜 쏙
책을 읽기 전
€
출판사 하루놀의 '이야기 속 지혜 쏙'의 옛이야기 시리즈에 관심이 있던 저라서 반가웠어요.
같은 제목의 의 다른 작가님들의 책들도 생각이 났지요.
표지의 그림만으로 어떤 작가님이 그리셨을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줄거리
€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는 착하지만 가난한 나무꾼과 욕심 많은 부자 장사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초라한 행색의 한 할아버지가 장사꾼이 사는 기와집을 찾아가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청했어요.
하지만 장사꾼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쫓아냈지요.
반대로 나무꾼은 누추한 집이었지만 할아버지를 정성스레 대접했어요.
이튿날 할아버지는 나무꾼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부채 두 개를 선물로 주었지요.
나무꾼은 나무를 하다가 땀을 식히기 위해 빨강 부채를 집어 들어 살랑살랑 부채질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빨강 부채로 부채질을 할 때마다 코가 쑤욱쑤욱~ 파랑 부채로 부채질을 할 때마다 코가 쏘옥쏘옥~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는 신기한 요술 부채였던 거예요.
부자 장사꾼이 가난한 나무꾼에게 집까지 내주며 탐을 낸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가지고 돈을 벌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되지요. 부자 장사꾼은 잘 살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
옛이야기 속에는 조상들의 세상을 살아가던 지혜가 담겨 있어서 교훈을 남기지요.
장사꾼처럼 어떤 일이 잘 풀리거나 생각보다 더 많은 이익을 생겼을 때
내가 가고자 했던 길의 방향을 잊고 가지 말아야 할 곳까지 더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사꾼처럼 욕심을 내어서 현재의 모든 것을 망치지 않게
지금 현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내 자리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어요.
€
장면의 배경을 표현한 부분, 구도가 마음에 들어요.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공들여 만든 작품일 것 같아요.
빨강 부채의 부채질에는 '살랑살랑, 따끈따끈, 쑤욱쑤욱',
파랑 부채의 부채질에는 '살랑살랑, 오싹오싹, 쏘옥쏘옥'이 의태어가 재미지네요.
나무꾼이 처음 부채질을 하던 장면의 글자의 배치도 재미있어요.
€
▼ 뒤표지의 그림까지 이야기를 계속되지요.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 같은 제목 다른 책의 -
€
이렇게 같은 제목으로 다른 작가들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는 옛이야기의 매력이 있지요.
의 옛이야기 여섯 권의 책 중에서 두 권만 만나 보았네요.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듬뿍 담긴 재미난 이야기 속 지혜 쏙이라고 해요.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을 그린 작가님들의 그림이 궁금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이지요.
이렇게 재미난 옛이야기들을 작가님들의 각각의 표현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음에는 어떤 책을 만날 수 있을까 벌써 기대가 되네요.
- 함께 읽는 -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하루놀 출판사의 전래 신간의 책들이 자주 소개해드렸더니 이젠 반가워해 주시네요.
열린반(특수반) 아이들에게 를 읽어 주었답니다.
문장에서 "살랑살랑 쏘옥쏘옥", "살랑살랑 쑤욱쑤욱"의 의태어 반복을 따라 하네요.
아이들과도 즐겁게 책을 읽었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빨강 부채 파랑 부채 / 박신식 글 ; 김창희 그림 / 하루놀】
전해오는 옛이야기 속에서 샘솟는 지혜가 가득 담긴 시리즈 책
[빨강 부채 파랑 부채]
[빨강 부채 파랑 부채] 다들 알고 계시겠죠?
저도 알고 있는 옛이야기라 책을 펼쳤는데,
제가 알던 [빨강 부채 파랑 부채]랑은 이야기 전개가 좀 다르더라고요.
마지막까지 감동을 전해주는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아이와 들어가 봤어요.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과 욕심 많은 장사꾼이 살았는데,
나무꾼은 가난하고 장사꾼은 부자였어요.
왜 꼭 부자만 나쁜 역할을 도맡을까요? ^^
어릴 때는 맹목적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본거 같은데, 이제 어른이 되고 보니 왜 그럴까 궁금해져요.
이 이야기에서도 역시나 부자 장사꾼은 나쁜 역할이에요.
어느 날, 한 나그네 할아버지가 찾아와서 하룻밤 묵기를 청하나
나그네 할아버지의 초라한 행색을 본 장사꾼은 문을 쾅 닫아버리고,
나무꾼은 나그네 할아버지를 정성껏 대접하죠.
나그네 할아버지는 고마움의 표시로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줘요.
땀을 식히다 요술 부채임을 알게 된 나무꾼.
그러자, 이 사실이 장사꾼에게 들켜 요술 부채를 빼앗기게 돼요.
이웃 동네 정승으로 테스트를 마친 장사꾼.
이제 시장으로 나가 많은 사람에게 본격적으로 빨강 부채를 시험해요.
저마다 길어진 코로 아연실색하는 동네 사람들의 표정이 생생해요.
그렇게 많은 돈을 챙긴 장사꾼이 이번에는 코가 얼마나 늘어날지 궁금해지죠.
섣부른 호기심으로 인해 장사꾼의 코는 옥황상제가 사는 궁궐 마당까지 올라가게 돼요.
옥황상제는 당장 코를 기둥에 묶으라고 지시하죠.
상황을 모르는 장사꾼은 파랑 부채로 부쳐 점점 몸이 둥실둥실 하늘로 올라가요.
그런데, 옥황상제는 다시 코를 풀어주라고 지시해요.
장사꾼은 어떻게 되었을지...
이야기는 끝난 것 같았는데, 책 뒤표지를 넘기는 순간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이란 정말 끝도 없는 것 같아요.
호기심이 이로운 방향으로 쓰이면 좋은 거지만,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릇된 호기심이 가져오는 결과는 글쎄요.
제가 아는 빨강 부채 파랑 부채는 나무꾼 혼자 주인공이었던 거 같은데,
이 이야기는 장사꾼이 주인공이었어요.
선명한 색감에 시원시원한 그림들이 눈길을 끌게 했어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아이도 욕심이 과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아요.
바로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전래동화 속으로 떠나봐요.€
아이들에게 앞서 말한 내용을 퀴즈로 냈더니 단번에 맞추더라고요.
그만큼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미 친근한 이야기인데
€책마다 보고 읽는 재미가 달라서 이번 책에서는 또 어떤 재미가 있을지 궁금해져요.
€
한 나그네 할아버지가 하룻밤 잘 곳을 찾고 있었어요.
초라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문을 세차게 닫아버린 욕심많은 장사꾼과 달리,
마음씨 착한 나무꾼은 방을 내주고 정성스레 밥상까지 차려주었어요.
할아버지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나무꾼에게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선물로 주었는데 모두 신기한 요술 부채였어요!
빨강 부채는 코를 늘어나게 하고, 파랑 부채는 줄어들게 하는 신기한 부채에요.
€€그것도 모르고 부채를 부쳤던 나무꾼은 처음에 얼마나 많이 놀랐을지,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어느 날, 장사꾼의 집에 나무를 팔러 간 나무꾼에게
장사꾼은 나무가 아닌, €나무꾼의 신기한 요술 부채에 관심을 보이며 갖고 싶어했어요.
결국 부채를 얻은 장사꾼은 그 신기한 요술 부채를 나쁘게 이용했어요.사람들 몰래 빨강 부채를 부쳐 코를 길게 늘려놓고는
돈을 낸 사람들에게만 파랑 부채를 부쳐 원래대로 줄여 주었지요.
정말 못되고 욕심많은 장사꾼이에요.
집 안을 가득 채운 많은 돈을 보다 호기심에 자신의 코에 빨강 부채를 부치기 시작한 장사꾼
장사꾼의 코는 지붕을 뚫고 구름을 뚫고 점점 계속해서 늘어났어요.
과연 욕심많은 장사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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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부채를 부칠 때마다 살랑살랑, 따끈따끈, 쑤욱쑤욱!
파랑 부채를 부칠 때마다 살랑살랑, 오싹오싹, 쏘옥쏘옥!
€
부채마다 재미있는 의태어가 있어서 리듬감 있는 말놀이도 즐거워요.
€덩달아 접어본 미니 빨강 부채, 파랑 부채를 부쳐보며 아이들이 책 속 말도 따라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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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하다고 하죠?
과유불급의 교훈적인 메세지도 얻고,
아이들과 함께 장사꾼과 나무꾼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는 시간이었어요.
€구성진 글과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에 흥미롭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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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과 욕심 많은 장사꾼이 살았다. 나무꾼은 가난했고, 장사꾼은 부자였다. 어느 날 어느 나그네 할아버지가 장사꾼이 사는 기와집과 나무꾼이 사는 초가집에 방문하여 하룻밤을 재워달라고 한다. 장사꾼은 문전박대를 하지만 마음씨 착한 나무꾼을 방을 내주고 밥상까지 정성껏 차려드린다. 고마운 마음에 나그네 할아버지는 나무꾼에게 파랑 부채와 빨강 부채를 선물로 준다. 이 부채는 바로 요술 부채! 빨강 부채로 부채질을 하면 코가 길어지고 파랑 부채로 부채질을 하면 코가 다시 원래 크기로 바뀐다. 이를 알게 된 장사꾼은 나무꾼에게 반협박을 당하며 부채를 빼앗긴다. 그리고 장사꾼은 꼼수를 부려 사람들의 코를 일부러 길게 만든 후, 치료를 해주는 척하며 돈을 받고 원래 모습으로 돌려주는 장사를 한다. 어느 하루 장사꾼은 코가 얼마나 길게 늘어날 수 있는지가 궁금하여 시도를 해보다, 옥황상제가 사는 하늘까지 코가 늘어나고, 괘씸한 마음에 코를 묶어둔다. 장사꾼은 코를 줄어들게 하는데, 오히려 장사꾼은 몸이 공중으로 붕 뜨게 되고, 그러던 중 갑자기 묶은 코를 풀어주는 바람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장사꾼은 크게 다치고 후회를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결국 과유불급, 지난친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처음부터 나그네 할아버지가 이런 요술 부채를 준 건, 나무꾼을 통해 장사꾼을 벌하려는, 미리 예상된 결과는 아닐런지. 결국 나무꾼은 장사꾼의 집을 얻게 되었으니, 돌려서 고마움을 갚게 된 것이고, 장사꾼은 지나친 욕심에 대해 벌받는 것일 수 있다.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일반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것은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란 가르침을 얻는다. 더 나아가 마음씨가 착한 나무꾼은 심성은 좋지만,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더 해야 하며, 아무리 장사꾼 같은 고객이 거래를 끊는다고 협박을 하더라도 소중하게 받은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더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혀야 한다는 결론까지 내렸다.착한 사람은 가난하고 부자는 욕심이 많다는 오해는 주고 싶지 않았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도, 남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나쁜 행동이나 수단으로 돈을 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교훈을 배웠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을 보니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의 기억이어렴풋이 난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아,나도 아이와 함께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강 부채 파랑 부채박신식p40, 하루놀
이 이야기는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전래동화이다. 예부터 지금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내려오는이런 이야기는 나름의 의미가 많을 것이다. 동화책 중에서 나는 특히나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전래동화 안에는 지혜와 슬기, 그리고 재치, 이야기 속의 교훈 등 옛사람들의 지혜가 숨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는 책 표지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밀을 가진 신기한 요술 부채에 관한 이야기다.옛날에 마음씨 착한 가난한 나무꾼과욕심 많은 부자 장사꾼이 있었다. 어느 날, 한 장사꾼 할아버지가 하룻밤 재워달라고 부자의 집을 방문했지만,부자 장사꾼은 할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에문을 세차게 닫으며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반면에 가난한 나무꾼은초라한 할아버지의 부탁에도자신의 집 방을 내주고정성스레 밥상까지 차려주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 할아버지는 감사의 선물로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가난한 나무꾼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그 부채는 코를 늘어나게 하고 줄어들게 하는 신기한 요술 부채였던 것이다.
부자는 이 사실을 알고 부채로돈을 벌려는 욕심에가난한 나무꾼의 신기한 요술 부채와부자의 집을 바꾸자고 한다. 아이는 신기한 요술 부채의 이야기 속에풍덩 빠져 매우 재미있어했다. 욕심 많은 부자의 뒷이야기를 퍽이나 궁금해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재미있는 결말.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과유불급이라는 교훈이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은어른인 나도 알지만 욕심 않아서 그 진리를 놓칠 때가 많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욕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나도 다시금 욕심 많은 내 마음을 한번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또 흥미로웠던 이유는그림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하늘을 찌를 듯이 길어지는 과장된 긴 코의 그림에 아이는까르르까르르 웃고야 만다.
또한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살랑살랑’ ‘쑤욱쑤욱’ ‘쏘옥쏘옥’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의태어가 반복되어 담겨 있었다. 이런 의태어는 읽을 때도 저절로 리듬감이 생겨서 아이가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들었던요인이 아니었다 싶다. 이 책이야말로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더불어 어휘 발달과 풍부한 표현력도 키울 수 있는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