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이 지켜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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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홍종의 선생님은 동화 쓰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재미있답니다. 그래서 자꾸자꾸 동화를 쓰고 있지요.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요. 계몽아동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대전일보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낫도깨비 낯도깨비 나도깨비〉, 〈똥바가지〉, 〈털실 한 뭉치〉, 〈물길을 만드는 아이〉, 〈흥원창 어린 배꾼〉 등 50여권의 동화책이 있어요.
작가의 말
<매처럼 하늘을 누벼라>
내 기억 속에 있는 어린 날의 하늘에는 매가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다.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빙빙 원을 그리며 날다가 사냥감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모습, 또 땅을 향해 순식간에 내리꽂히는 모습, 그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롭게 번득이는 눈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작가 생활을 하다 보면 답답하고 힘든 일들이 많다. 이 작품 ‘매사냥’을 쓰기 전에도 그랬다. 며칠 휴가를 얻어 산골로 여행을 다니던 중 나는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새를 보았다. 바로 매였다. 매는 거침없이 하늘을 누비고 있었다.
나는 작가다. 그러므로 답답하고 힘든 일이란 바로 작품으로 풀어야 하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매에 관련된 이야기, 매사냥을 소재로 한 동화 창작의 결심이야말로 당시 답답한 가슴을 통째로 뒤흔드는 계기가 되었다. 비로소 나는 하늘을 나는 매처럼 날개를 가지게 되었다.
작품을 쓰면서 나는 매의 모습에서 오늘날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동물 중에서 가장 길들이기 어려운 동물이 바로 매다. 길들었다 싶어도 어느 순간 야생성을 주체하지 못해 달아나는 것이 매라고 한다. 우리의 친구들과 똑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길을 들인다는 것이 잘못된 표현일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지만 가슴 속에 끓고 있는 원인 모를 충동과 반항의 다스림이 없다면 온전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그 다스림이란 교육도 아니고 어른들의 간섭도 아니다. 내가 경험한 바, 그것은 우리 친구들 스스로가 자각하고 제어할 때 비로소 다스려지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다스림의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들의 존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일이야말로 다스림의 힘이 되고 더 나아가 넓은 세상을 향해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얻는 길이다.
내가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분명히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고 또한 우연으로 존재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작품 속의 주인공 비상이처럼 우리의 친구들도 먼 옛날부터 이후 먼 미래까지 자신이 꼭 여기에 존재할 이유가 있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보면 자신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해질 것이며 그 소중한 마음이 친구들에게 크고 튼튼한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이 작품은 우리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날개다. 이제 이 날개로 매처럼 하늘을 누벼라.
-동화작가 홍종의
목차
- 깃털이 지켜준 아이 7
이상한 새 22
매사냥 36
붕(鵬)이 48
시치미를 붙여 줘 62
매골 75
봉(鳳)이 89
매받이 105
매부리 120
응군 133
원나라 사신 146
다시 미래로 162
봉이 붕이 176
네가 바로 봉이다 189
작가의 말 202
책 속으로
“보세요. 이놈입니다.”
아저씨가 한쪽으로 몸을 비켰다. 마당에는 양 날개를 활짝 펼친 커다란 새 한 마리가 쓰러져 있었다. 비상이는 침을 꼴깍 삼켰다. 책에서 보았던 올빼미나 부엉이는 아니었다.
“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송 박사의 말에 아저씨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끼욱! 끼욱!”
그때 새가 머리를 번쩍 들고 사납게 울었다.
--- p.26
비상이는 신이 났다. 항상 새가슴이라고 놀리며 괴롭히는 동철이를 혼내 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까지 했다.
‘사냥을 안 하면 어때? 내가 용돈을 아껴서 매일 고기를 사다 주지 뭐.’
--- p.40
‘붕이야, 미안해. 저 녀석이 나를 괴롭히는 몹시 나쁜 녀석이야. 이번 한 번만 나를 도와줘.’
매의 눈동자 속에 비상이의 모습이 담겼다. 비상이는 그것을 똑똑히 보았다.
“붕이야, 저 녀석을 혼내 줘!”
비상이가 어깨를 들썩였다. 기다렸다는 듯 매가 두 날개를 활짝 폈다. 그와 동시에 싸늘한 바람이 일었다. 비상이는 손가락으로 동철이를 가리켰다.
“쉭! 쉭!”
--- p.55
“여기가 어디지?”
비상이는 정신을 차리고 매에게 물었다.
“말했잖아. 칠백 년 전 과거로 간다고. 우리는 지금 고려라는 나라에 온 거야. 이제 여기서 너와 나는 헤어져야 해.”
--- p.75
비상이는 눈을 의심했다.
‘아니, 저것이 왜 아주머니 손에 있지?’
그것은 비상이와 송 박사가 매를 구조하러 갔을 때, 매가 움켜쥐고 있던 바로 그 시치미였다. 매가 잠든 틈을 타 송 박사가 빼내어 서랍에 넣어 두었던 것을 비상이가 몰래 챙겨, 매의 꽁지깃에 달아 주었던 것이었다.
--- p.103
“봉이야!”
그런데 물웅덩이에 비친 것은 바로 비상이의 얼굴이 아닌 소년의 얼굴이었다. 비상이는 입을 쫑긋거려 보았다. 물웅덩이에 비친 소년도 따라 했다.
“이, 이것이 나야? 내가 봉이란 말이야?”
물에 비친 모습을 보고 놀란 비상이가 물었다.
--- p.169
“호우! 호우! 호우!”
송 박사가 다시 한번 매를 불렀다. 역시 매는 비상이의 팔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허허, 이것 참.”
송 박사는 겸연쩍어하면서 가죽 장갑을 벗었다.
“매가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봉이는 내가 아니고 바로 너인 것 같구나. 네가 바로 봉이다!”
--- p.199
출판사 서평
꿈터 책바보시리즈 열네 번째 이야기, ‘깃털이 지켜준 아이’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매사냥의 역사와 전통문화, 인간과 동물과의 우정, 나약한 소년 비상이가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나래동물병원’의 원장 송 박사는 비상이의 아버지입니다. ‘나래동물병원’에는 강아지 등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야생구조대’에서 맡긴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고 돌봐줍니다.
비상이의 아버지 ‘송 박사’는 특히 ‘새’를 극진하게 돌봅니다. 비상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비가 내리는 칠흑처럼 어두운 밤, 운전하다가 무엇인가 부딪쳐서 운전을 멈추었는데 바로 ‘새’였습니다. 이 새는 검푸른 깃털 하나만 남겨두고 사라졌습니다. 그 날 이후 ‘송 박사’는 새의 깃털을 보물처럼 모시고 살면서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유난히 ‘새’들을 정성껏 돌보며 치료해줍니다.
비가 몰아치던 어느 날, 구조대의 연락을 받고 ‘매’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옵니다. 이 ‘매’가 동물병원에 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매는 비상이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랐습니다. 매가 동물병원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날, 비상이가 학교 가는 길에 나타나 비상이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놀라게 해줍니다.
비상이는 이제 ‘동철’이 앞에 주눅 들지 않습니다. 비상이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매는 칠백 살이 넘은 학교의 느티나무 위에 앉아있었어요. 매는 어느 날 저녁 비상이를 데리고 700년 전의 세월로 갑니다.
홍종의 작가는 매, 즉 붕(鵬)이를 통해 독자들을 고려 시대로 안내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인 매사냥과 당시의 조상들의 삶을 박진감 있게 보여줍니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서 보여주면서 시공을 초월한 역사 판타지로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재밌고 쉽게, 때로는 힘없는 백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봉이와 붕이, 현재의 비상이와 매가 다시 만나며 동물과 인간의 교감도 서로의 믿음만 강하다면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상이는 나약하고 아이들에게 힘없이 당하는 어린이입니다. 매, 즉 붕(鵬)이와 만나면서 비상이는 어느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매사냥의 역사와 전통문화, 인간과 동물과의 우정, 나약한 소년이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아이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240043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7월 10일 | ||
쪽수 | 203쪽 | ||
크기 |
150 * 215
* 16
mm
/ 35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책바보시리즈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0 * 215 * 16 mm / 352 g |
제조자 (수입자) | 꿈터 |
A/S책임자&연락처 | 꿈터/02-323-0606 |
제조일자 | 2017.07.10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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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시리즈 열네번째 이야기
[깃털이 지켜준 아이]
글: 홍종의
그림: 최현묵
이 야이기속 주인공인 비상이는 엄마의 눈에는 한없이 여리고 약해보이는 그런 아이이지만 매(붕)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매사냥의 역사와 전통 문화, 인간과 동물과의 우정, 나약한 소년 비상이가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수의사인 아빠 송박사, 그리고 엄마, 비상이....
비상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때 위기에 처했을때 새의 도움으로 가족이 모두 위기를 넘긴 경험이 있었고
동물병원을 하며 야생동물 구조를 하시는 송박사로 인해 새에도 관심이 많은 비상이.
어느 날 야생동물 구조 신고를 받고 급히 구조에 나선 비상이와 아빠는 이상한 새와 만나게 됩니다.
이상하리만큼 비상이의 손길에서 얌전해지는 새에게 비상이의 마음이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새는 매의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발에 묶여있는 시치미를 통해 이름도 붕(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운동장 느티나무 가지를 잡고 시작된 700년전 과거로의 여행.
붕이가 새끼 였을때 봉이라는 아이와의 만남과 봉이 어머니께서 매는 기르는 것이 아니라 모시는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
매를 모시는 중에는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들의 이름은 너무나 생소한 것들이고 매를 부르는 이름또한 여러가지였다.
봉이와 사냥을 하던중 응방 군사에게 매를 빼앗겨 응방에 갇히게 되고 또 원나라로 가던 도중 숲속에 버려진 봉이를 찾다가 어느 물웅덩이를 통해 현재로의 귀환.
봉이를 찾아 달라는 붕이의 부탁을 받고 아빠의 도움으로 매 사냥을 하는 응사 한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자신의 가족을 구해준 새의 깃털을 보여주는데 붕이의 깃털과 같다는 말씀과 함께 붕이가 찾던 봉이는 비상이라는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지금은 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국가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시며 언제든지 보고 싶으면 보러 오라고 하시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이처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시공을 초월한 역사 판타지로 그 700년 전 고려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재미있게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횡포에 대해서는 조금 씁쓸한 기분도 드네요.
이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나 친구사이에도 교감과 믿음이 강하다면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내용인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네요.
책바보 시리즈 열네번째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매사냥의 역사와 전통문화,
인간과 동물과의 우정, 나약한 소년 비상이가 자존잠과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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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주인공인 비상이의 아빠이자 나래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송박사님!!
비상이는 겁이 많지만 아빠를 닮아서인지 동물들을 무지 사랑하네요..
구조대의 연락을 받고 매을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와서 치료를 해주지요..
매와 비상이가 함께 지내면서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비상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700년이 된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어요..
어느날 병원에서 매가 사라졌는데, 비상이가 학교가는 길에 나타나 비상이를 괴롭히는 동철이를 혼내주게 되어요..
매는 비상이의 말을 잘 따랐고, 그날 저녁..
매는 비상이를 데리고 학교에 느티나무로 데리고 가 700년전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비상이는 과거로 돌아가 봉이와 봉이엄마를 만나고, 봉이가 새끼매를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부터
매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과정까지 알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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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엄마는 돌아가신 봉이아빠 덕분에 매에 대해 너무 많은걸 알고 계셨고,
매의 이름을 "붕"이라고 지어주셨다. 붕은 아버지를 지키던 매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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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하늘을 가릴 만큼 크고, 한번에 구만리를 날아간다는 상상속의 새다"
비상이는 현재로 돌아와 매가 부탁한 봉이를 찾아주기로 해요..
그리고 송박사가 고이 간직하고 있던 깃털 한자락
매의 깃털이 절벽에서 떨어질뻔한 나를 지켜준 은인인것도 비상이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데요..
비상이를 과거와 현재로 데리고 가면서 보여준 내용..
나약하고 힘없는 비상이는 매를 만나면서 자신감도 되찾게 되요..
이 책을 읽으면서 비상이와 봉이, 비상이 엄마와 봉이엄마, 비상이 아빠와 봉이아빠의
닮은점이 같네요..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달라도 마음은 같다는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비상이의 아빠 송 박사는 수의사입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애완용 동물들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온갖 야생동물들을 치료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야생동물구조대’에서는 송 박사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수의사인 아빠가 아들의 이름을 비상 이라 지은 건, 아들이 태어나기 전 알 수 없는 새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사납게 내리는 어느 밤, 아빠는 엄마를 태우고 산길을 운전 중이었답니다. 이 때, 알 수 없는 새가 차에 부딪혀 차를 급히 멈췄는데, 차 바로 앞은 낭떠러지였던 겁니다. 새는 보이지 않고, 깃털 하나 놓여있었는데, 아빠는 이 미지의 새로 인해 구사일생 살아났다고 믿고, 그 깃털 하나를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물론, 이 일로 인해 아들의 이름을 ‘비상’이라 지었고요.
그런데, 비상은 이름과는 달리 나약하기만 합니다. 아니, 주변에서는 약한 새처럼 나약하다고 놀리곤 합니다. 비상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힘없는 아이에 불과합니다.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고, 언제나 움찔거리기만 하는 아이, 비상. 그런, 비상은 어느 날 아빠와 함께 만난 매 한 마리를 통해, 신비한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바로 고려시대로의 여행을 말입니다.
그 여행을 통해, 비상은 우리의 문화인 매사냥에 대해 알게 되고, 매와 교감하며, 애정을 쌓게 됩니다. 뿐 아니라, 이제는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아이가 되죠. 이름 ‘비상’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동화는 우리의 문화인 매사냥에 대해서도 알게 할뿐더러, 나약한 비상이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독자인 어린이들 역시 나약한 모습을 털고 일어서길 촉구합니다. 아울러 고려시대 백성들의 삶의 단면도 엿보게 해주고 말입니다. 힘없는 백성들이 어떤 억울함을 감내해야만 했는지. 힘이 없어 해동청을 원나라에 바쳐야만 했던 힘없는 나라 고려의 애환도 느끼게 해줍니다.
자칫 딱딱하거나 재미없을 소재인 전통문화를 판타지라는 기법을 통해, 재미나게 접근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읽고 빠져들게 해줄 동화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런 동화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당당히 자신의 삶 앞에 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주인공 비상이 처럼 말입니다.
<깃털이 지켜준 아이>€는 꿈터 출판사의 <책바보시리즈> 중 14번째 책이예요.
<책바보시리즈>는 책을 가까이하며 바르고 보배롭게 자라나는 십대들을 위한 단행본 시리즈라고 해요.
<깃털이 지켜준 아이>는 201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읽기 습관이 잘 형성된 아이라면 3~4학년부터 읽어도 좋을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깃털이 지켜준 아이>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매사냥의 역사와 전통문화,
인간과 동물과의 우정, 나약한 소년 비상이가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나가는 성장소설이예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판타지적 요소가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 비상이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아빠를 도와 상처입은 야생동물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해요.
그런 비상이와 아빠를 엄마는 탐탁치않게 생각하지요.
이야기 속에서 묘사된 비상이네 엄마는 무척 냉소적이고 속물적인 사람인 것 같더라구요.
마음이 여린 비상이를 비난하는 모습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졌어요~ㅜㅜ
저도 가끔씩 저희집 녀석에게 모진 말을 할 때가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비상이네 엄마의 모습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비상이네 아빠의 동물병원에 실려 온 신비한 매와 함께 과거로 가게 된 비상이..
비상이는 과거로 가서 봉이와 봉이엄마를 만나고 매를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요.
봉이엄마는 봉이가 '매'를 키우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줘요.
비상이네 엄마와 비교했을 때 무척이나 성숙한 인격을 가진 분 같아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엄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보다 글 속에 등장하는 두 엄마의 모습을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들어 엄마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과거의 비상이와 현재의 비상이~!!
과거에 나타났던 매와 현재에 나타난 매~!!
신비롭기도 하고 흥미로운 성장소설 <깃털이 지켜준 아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은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