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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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한학사 추천도서 > 2021년 선정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건강과 사회 이야기
기후 변화와 건강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이웃과 잘 지내면 왜 건강해지나요?
병원은 어떤 장소여야 할까요?
담배는 해롭다면서 왜 파나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나요?
이 책은 건강과 관련한 44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건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별은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노동과 안전은 우리의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왜 의료는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어야 하는지 등, 그동안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더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수명이 짧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는데, 한국의 경우 건강 수명이 가장 긴 곳과 짧은 곳의 차이가 약 14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콜레라 환자는 매년 세계적으로 130만~400만 명 정도 생기는데, 그중 40퍼센트는 아프리카에서, 40퍼센트 정도는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콜레라는 상하수도 설비와 같이 기본적인 위생 환경을 갖추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아직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이 지구에 6억 명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정말 ‘건강한가’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건강’이 모든 사람이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 역시 생각해 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건강과 건강할 권리에 대해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 관점에서 풍부하게 알려주며, 나는 물론이고 누구나 ‘지금 이 순간’ 건강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은 개인적인 것을 넘어 사회적이기에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는 어떠해야 하며,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모든 사람이 건강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마음 건강, 눈 건강, 수면 건강, 입속 건강, 치아 건강 등 청소년들이 개인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건강 상식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간호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사회 역학, 의학,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며 일하고 있으며, 건강권을 기초로 우리 사회와 삶을 고루 바라보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진보적 연구 공동체인 시민건강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 (36)
작가정보
기획 시민건강연구소
사단법인 시민건강연구소는 건강권을 기초로 우리 사회와 삶을 고루 바라보며, 현황과 추세를 살피고, 여러 활동과 정책을 평가하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진보적 연구 공동체입니다. 기업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독립 민간 연구소입니다.
사회복지학과 아동가족학을 전공했으며,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구강보건학을 전공했으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치과 의사지만 연구실에서 보다 나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보건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데 필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동네 만들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목차
- 머리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1부. 생명, 돈으로 사고팔면 안 되는 것
1 차별과 건강
2 ‘다른’ 친구와 함께 지내기
3 이주민은 우리의 이웃
4 생명은 돈으로 사고팔수 없어요
5 ‘세계 소녀의 날’을 아시나요?
6 세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질병
7 미국과 영국 병원 이야기
8 안전한 마을 건강한 마을
2부. 기후 변화와 건강 불평등
1 폐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2 기후 변화와 불평등은 무슨 관계?
3 수은과 죽음의 연금술
4 보호받지 못하는 배달 노동
5 가습기 살균제의 비극
6 김용균 노동자 이야기
7 ‘예쁨’을 강요하는 노동
8 직업도 바꾸는 기후 위기
3부. 먼저 손을 내밀어 봐
1 슬픈 일 앞에서 행복해지기
2 이웃과 잘 지내면 건강해져요
3 우리 모두는 작지만 큰 존재
4 슬퍼해도 괜찮아
5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조언
6 멋진 외모 따라 하기는 이제 그만!
7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4부. 더 꼼꼼히 묻고, 따지고, 요청하자!
1 병원은 어떤 장소여야 할까?
2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는 기침 예절
3 우리 안전을 지켜 주세요-골목 사고 예방하기
4 담배, 해롭다면서 왜 파나요?
5 건강을 위협하는 집 안 유해 물질
6 소음을 피하는 방법
7 더운 날 건강 수칙
5부. 삐뚤삐뚤하면 어때?
1 마음 건강-스트레스 멀리하기
2 눈 건강-마음의 창 깨끗하게 유지하기
3 수면 건강-우리가 잠을 자야 하는 이유
4 입속 건강-참 쉬운 충치 예방법
5 당분 조절-질병을 부르는 설탕 중독
6 치아 건강-교정 치료 꼭 해야 할까?
6부. 미래를 위한 금요일
1 함께 실천하는 환경 보호
2 우리가 알아야 할 학교 폭력
3 참여,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4 미래를 위한 금요일
5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
6 미션-우리 가족의 생활시간 조사
7 건강하게 유튜브 이용하는 법
8 투표와 참여는 건강에 좋다!
책 속으로
사회적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더 많은 질병에 노출돼요. 그래서 수명도 짧습니다. 사회에서 차별받는 낮은 지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차별당하지 않는 높은 지위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하는 심장병에 더 많이 걸린대요. 그리고 1951년 독일의 연구자 위도우슨은 엄격한 양육자에 의해 차별받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신체 발달이 느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본문에서
의료가 정말 상품일까요? 이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어른들은 이 문제로 많이 다퉈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많아요. 양심, 배려, 책임감 같은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배웠어요. 그리고 생명 역시 돈으로 사고팔 수 없고요. 이미 학교에서 다 배웠다고요. 그런데 왜 우리는 생명과 관련이 있는 의료를 돈을 주고 살까요? -본문에서
한국도 비슷해요. 시·군·구,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져요. 단지 오래 사는 것 말고 사고나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건강 수명이라고 하는데, 가장 긴 곳과 짧은 곳의 차이가 약 14년이나 나요. 같은 한국이지만, 어떤 곳에서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반면, 어떤 곳에서는 덜 건강하고 짧게 살아요. -본문에서
가습기는 보통 아기나 노인이 있는 집이나, 병원에서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피해가 더욱 컸어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 중에 기도나 폐가 망가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났어요. 사망한 사람이 한국에서만 1000명이 넘어요. 이것도 밝혀진 피해자의 수이고, 더 많을 거예요. 엄청난 비극이지요. -본문에서
감염병은 옮겨 다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옮기는 사람이 없으면 더 퍼질 수가 없어요. 즉, 예방 조치를 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내가 울타리가 되어 다른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게 돕는 것이기도 해요. -본문에서
감정이 격할 때 흘리는 눈물은 몸속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서 이런 문제를 막아 준다고 해요. 울고 나면 슬픔과 스트레스가 씻겨 나가면서 호흡이나 맥박이 안정되고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죠. 또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을 다쳤을 때 울음이 마음을 달래 주는 효과가 있어요. 오히려 참으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대요. 그래서 관련 전문가들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강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우는 것을 겁내지 말라고 해요. -본문에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몸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체형도 다르고, 키도 다르고 피부색도 모두 달라요. 몸은 각각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한 거지, 더 아름답고 덜 아름답다고 할 만한 기준은 없어요. -본문에서
이제 병원에 가면 아픈 사람이나 돌보는 사람을 위한 곳인지 그런 것과 관계가 없는 시설로 돈을 버는 게 목적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해요. 그러면서 아픈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모두 행복한 병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자고요. -본문에서
우리는 어떤 걸 ‘맞다 혹은 틀리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로 구분 지으려고 해요. 왜냐하면 그게 편하거든요. 건강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치아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자고요. 웃었을 때 가지런히 보이는 하얀 치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모습을 ‘아름답다, 예쁘다, 닮고 싶다, 그렇게 되고 싶다, 그래서 옳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하얀 치아만 건강한 치아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본문에서
사회적으로 참여를 많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고 더 건강했다고 해요.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고, 흡연이나 음주도 덜하고, 우울 증상도 적었어요. 다양한 참여 활동의 긍정적 영향은 몸과 건강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커요. 실제로 시민 참여는 건강한 발달의 지표이기도 하지요. 청소년에게 권한과 기회를 준다면,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요. -본문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8215447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5월 18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52 * 222
* 17
mm
/ 34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10대를 위한 책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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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푸른책시렁 158
《10대와 통하는 건강 이야기》
시민건강연구소 기획
철수와영희
2020.5.18.
‘마음이 아픈 상태’가 단지 기분일 뿐일까요? 사실은 그냥 기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몸도 아픕니다. (11쪽)
수업을 방해해서 그 친구가 싫어진다면 그건 수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잖아요. 만약 학교에서 점수를 매기지 않고 성적으로 차별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그래도 그 친구가 싫을까요? (16쪽)
정작 가습기 살균제가 섞인 공기를 마셨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어요. 검사를 하고도 위험하다는 걸 숨긴 과학자들도 있었고, 수사를 피하려고 엄청난 돈을 쓴 기업도 있었어요. (65쪽)
글쎄 마을사람들끼리 사이가 좋았대요. 서로 집을 오가며 음식도 나눠 먹고,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수다도 떨고, 그런 것이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 주었다는 거지요. (84쪽)
우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예요. 큰 거울 앞에 서서 나를 잘 들여다봐요. 머리·손·다리·배·얼굴·엉덩이 그리고 마음까지 꼼꼼히, 내 몸 구석구석,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느껴 보는 거예요. (103쪽)
건강의 기준은 대부분 전문가가 정한 거예요. ‘정해진 기준’을 넘으면 건강하지 않다고 얘기하지요. (161쪽)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픕니다. 마음이 싱그러우면 몸이 싱그럽습니다. 마음이 다치면 몸이 다치기 쉽고, 마음이 날개를 달면 몸도 날개를 달 만해요.
몸이 아프다고 마음이 다 아프지는 않으나, 몸이 아프면서 마음도 슬슬 처지거나 아프곤 합니다. 몸에 기운이 넘친다고 마음이 늘 기운이 넘치지는 않지만, 몸이 거뜬하거나 가벼우면 마음을 건드리는 일이 잇달아도 씩씩하게 이겨내거나 흘려보내곤 해요.
오늘날 어린이는 어느 나이에 이르면 학교에 갑니다. 처음 학교에 발을 디딘 뒤부터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입시지옥하고 가까이 가는 길이 됩니다. 이 나라는 배움터가 배움터로 있기보다는 ‘대학교로 가는 길목’쯤으로 여기거든요. 삶자리에서 스스로 슬기롭게 살림을 짓는 길을 배우도록 이끌거나 북돋우기보다는 ‘입시 과목에 따라 시험점수를 잘 받느냐 마느냐’로 기울어요.
그 어느 때보다 2020년은 돌림앓이판으로 사납습니다. 이제 어린이하고 푸름이는 무엇보다도 삶길하고 살림길을 돌아볼 노릇이지 싶습니다. 《10대와 통하는 건강 이야기》(시민건강연구소 기획, 철수와영희, 2020)는 우리 몸하고 마음을 둘러싼 실타래를 바라보자는 이야기를 다뤄요. 언제 튼튼한 몸인지, 언제 다부진 마음인지, 어떻게 탄탄한 몸인지, 어떻게 싱그러운 마음인지를 짚으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서울 둘레로 너무 빼곡하게 모인 나라인 탓에, 어린이·푸름이는 큰고장이라는 터전을 받아들이면서 지내야 합니다. 맨발로 디딜 풀밭이 없고, 맨손으로 뜰 냇물이 없으며, 가까이에서 심고 돌볼 나무를 마주하기 어려운 서울인걸요. 아파트 한 채가 10억 원이나 20억 원을 한달지라도, 아파트에는 ‘우리 집 마당’이 없어요. ‘마루 미닫이를 스르륵 밀고서 언제라도 드나들 마당’이 없는 집에서 우리 몸이며 마음을 싱그럽게 건사할 만할까요? 비싼 집값 탓도 있지만, 아이한테 마당을 누리도록 돌보기 어려운 서울 아파트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노릇은 아닐까요?
어른 스스로 튼튼하게 살아갈 만한 곳이라면 어린이도 스스로 튼튼하게 살아갈 만한 곳입니다. 푸름이 스스로 싱그러운 마음으로 꿈꾸는 푸른 숲터에 보금자리를 짓는다면 어른도 언제나 싱그러운 마음으로 하루를 지을 만합니다.
다같이 튼튼하게 살자면, 우리 모두 돌림앓이를 씻어내는 길로 가자면, 마을을 새로 짓거나 헌 아파트를 허문다고 할 적에 ‘집 너비 곱빼기로 숲하고 마당을 두는 얼거리’가 되어야지 싶습니다. 푸르게 아름다운 바람이 불고, 따뜻하게 햇볕이 드리우는 터전을 모든 사람이 누리도록 나라살림을 확 바꾸어야지 싶습니다.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