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의 고전 SF 오마주 책에서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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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바야흐로 한국 SF의 전성시대에 선보이는 SF에 대한 가장 근원적이고 진지한 성찰
작가정보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예일대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애나대에서 러시아 문학과 폴란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붉은 칼』과 소설집 『저주토끼』 등이 있고, 『안드로메다 성운』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2022년 『저주토끼』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SF 소설가. 죽음과 외로움, 서열과 권력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테세우스의 배』, 『그날, 그곳에서』, 소설집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논픽션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등이 있다.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 혼자 쓴 책으로 『명월비선가』, 『우리가 모르는 이웃』, 『원초적 본능 feat.미소년』, 『각인』, 『지우전: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부엉이 소녀 욜란드』,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등이 있고 참여한 앤솔러지로는 『기기인 도로』(「군자의 길」), 『언젠가 한 번은 떠나야 한다』(「쿤라와 그레시아」), 『나의 서울대 합격 수기』(「이상한 차원의 안리수」), 『여성작가 SF 단편 모음집』(「토요일」) 등이 있다.
평범한 연구원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게 되었다. 대부분의 작업을 작가 혼자 수행하고 그 결과물은 독자에 따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힐 수 있는 소설이라는 매체에 편안함과 매력을 느낀다. SF 단편집인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와 청소년 SF 경장편 『너와 함께한 시간』을 출간하였으며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플랫폼 브릿G와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만화/웹툰,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 중이다. 장편소설 『280일』과 앤솔러지 『감겨진 눈 아래에』, 여성의 역사에 주목하는 논픽션인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근 SF 단편집 『아틀란티스 소녀』를 발표했다.
작가가 되려고 회사를 그만두지 말라는 작법서의 한 대목을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읽은 사람. 관심사는 인간과 사회가 관계맺는 방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널리 퍼뜨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 편. 마쓰모토 세이초의 팬이자 예수정의 열두제자. 고양이 꾸꾸의 누나, 그리고 퀴어.
장편소설 『기파』로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단편으로 「요람 행성」(앤솔러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수록), 「세계의 끝」(리디북스 우주라이크소설 수록) 등이 있다. 느리지만 성실히 쓴다.
목차
- 정보라 「작은 종말」
이경희 「아직 남은 시간이 있으니까」
박애진 「미싱 링크」
남세오 「절벽의 마법사」
전혜진 「푸르고 창백한 프로메테우스」
구슬 「R.U.R: 혁신적 만능 로봇」
박해울 「안개 숲 순례자」
책 속으로
“이대로는 우린 서로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거야.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는 거야. 혼자 태어나서 혼자 아등바등 발버둥치며 살아가다가 혼자서 죽어야 하는 인간의 존재방식에 당신은 너무 익숙해졌어. 다른 존재의 방식, 다른 삶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생각도 못 하겠지. 오늘도 모르는 인간들을 도시의 끝에서 끝까지 실어 날랐어? 인간들에게 그다지도 중요한 물이나 식료품이나 속옷이나 휴지 같은 걸 이 집 저 집으로 배달했어? 당신의 신체가 느끼는 피로나 고통은 당신 혼자서만 느낄 뿐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당신 머릿속의 생각에는 당신 자신 외에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겠지. 군인이었던 때, 명령에 따라 다른 인간들과 한 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던 때에 그런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이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을 거야, 심부름꾼의 삶에 길들어 버릴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곳에서 죽어 버렸겠지….” _「작은 종말」(정보라) 중에서
“저는 아직 그 사람을 떠나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그 사람을 떠나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 소설을 썼어요. 아니, 쓰고 있어요. 그런데 도무지 이야기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질 않아요. 영원히 결말을 맺지 않고 미완인 채로 남겨두고 싶어요. 이 짧은 소설이 끝나면 더는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될 것 같거든요. 끔찍한 상상이죠.
저는 싫어요. 죽음이. 상실과 외로움이. 그토록 위대한 사람의 삶이 결국 죽음으로 파괴되어 소멸해 버린다는 사실을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놓아줄 자신이 없어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내 삶을 만들어준 당신들을. 당신들의 창조자인 그 사람을.”_「아직 남은 시간이 있으니까」(이경희) 중에서
“어떻든 우리가 밑에서 올라온 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왔을 가능성도 검증해 볼 가치가 있어. 정말로 저 위에 공기층이 있고 땅, 그래, 뭐 설여울의 표현대로 대륙이라는 게 있다면, 돔을 유지하고 보수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면…. 상상해 봐. 어떨 것 같아?”
“어… 음…. 공기층에서는 물고기가 못 살 텐데, 식량은 어떻게 구하죠?”
“그물을 위로 올리는 게 아니라 밑으로 내리는 거야. 4000미터 위에 공기층이 있다고 생각해 봐. 그럼 그물을 3000 미터까지 올리는 게 아니라 1000미터만 내리면 되는 거야. 우린 위로 올라갈수록 생물종이 더 많으리라고 가정하고 있어. 2000미터에서 2500미터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그물을 개발할수록 어류의 포획량이 가파르게 증가했으니까. 누가 알아? 공기층에서는 100미터만 그물을 던져도 충분할지.” _「미싱 링크」(박애진) 중에서
“봄의 밤은 3분밖에 되지 않는다. 에스테스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고 투리가 정북쪽 하늘로 자리를 옮기자 어느새 성큼 다가온 붉은 해안선이 달빛에 반짝였다. 밤이라고 해서 발을 멈출 이유는 없었다. 빌리와 데비가 열심히 꿈틀대며 기어가는 사이 다시 동쪽 하늘이 밝아지며 벨느가 모습을 드러냈다. 벨느가 남쪽 하늘을 둥글게 도는 동안 15분 정도 낮이 이어진다. 그렇게 18분 정도가 지나면 메스클린의 하루가 끝난다.
그러니 메스클린인은 18분에 불과한 하루를 주기로 생활하지 않는다. 낮과 밤의 길이도 계절에 따라 제각각인 하루가 대략 15만 번 정도 지나야 사계절이 순환한다. 빌리는 마법사가 살고 있다는 북쪽 바다 근처의 깎아지른 절벽까지 대략 백 일 정도 기어가면 될 거라고 예상했다.” _「절벽의 마법사」(남세오) 중에서
“그것은 시체들을 잘라 이어붙인 괴물이었다. 이 시체 저 시체에서 가장 좋고 잘생긴 부분만을 모아 이었지만, 그럴수록 균형이 맞지 않아 더욱 기괴하게 보이는 괴물. 그 괴물 앞에, 한 젊은 남자가 무릎을 꿇었다.
불경하게도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자기 손으로 생명을 창조하려는 젊은 남자가 그곳에 있었다. 그는 오만하게 그 괴물을, 마치 자신의 걸작이라는 듯이 내려다보았다. 정복욕과 자부심으로 메리를 내려다보던, 그날의 퍼시와도 같이.
그리고 다음 순간, 마치 프로메테우스가 훔쳐낸 불길과 같은 강력한 벼락이, 시체를 이어붙인 괴물 위로 떨어졌다.”
_「푸르고 창백한 프로메테우스」(전혜진) 중에서
“100년 전 사람들은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 무려 2120년에도 인간은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이 없다는 이유로 회사에 발이 묶인 채 망연히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사실을. 우산을 대체할 혁신적인 발명품이 출현하지 않았다는 사실보다는 100년이나 지난 뒤에도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출퇴근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기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실 문명이 발생하고 인류가 지구의 패권을 차지한 이래 약 5000여년이 흐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이뤄내지 못했던 노동 해방을 고작 100년 뒤 근미래에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낙관이 아닐까.”
_「R.U.R: 혁신적 만능 로봇」(구슬) 중에서
“노이는 평생에 걸쳐 안개 숲을 발견하기도 했고 발견된 숲에 실사를 나가기도 했다. 50개 정도까지만 해도 의욕이 넘쳤다. 80개째에는 지쳤으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90개째에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에는 무감각하게 숲을 둘러보았다. 경전을 부인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 구절이 실재한다는 주장은 틀린 것인가 싶었다.
97번째인 이 숲이 발견되었다며 파견 요청이 왔을 때는 기대가 이미 바닥난 상태였다. 그러나 그가 수락한 까닭은 이곳이 다른 안개 숲과 달리 내륙에 있으며 다른 안개 숲의 잿빛 안개와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곳의 안개는 잿빛이면서도 미묘하게 옅은 분홍빛을 띠었고 인근 마을에서는 저주의 숲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독성이 강했다.”_「안개 숲 순례자」(박해울) 중에서
출판사 서평
1. 작은 종말 (정보라)
▶ 작품 소개
브루노 야센스키의 1924년작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에서 영감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 단편. 몸을 기계로 바꾸면 더욱 강한 노동을 영위하며 살 수 있다고 광고하는 트랜스휴먼의 시대, 군인으로서 트랜지션을 거친 나와는 달리 동생은 육아와 노동을 위해 기계화를 택하려 하자 나는 극구 반대하지만 동생은 기어이 계획을 실행하고야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에게서 도착한 알 수 없는 메시지와 함께 세상은 혼란에 휩싸이기 시작하는데….
▶ 작가의 말
“종말은 가장 권력 없고 가장 가난하고 가장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다. 그러므로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남의 시체를 밟고 나만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다. 더 정확히는,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시대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세상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다같이 살든지 아니면 다같이 죽는 수밖에 없다.”
2. 아직 남은 시간이 있으니까 (이경희)
▶ 작품 소개
어슐러 르 귄에 대한 팬심으로 다수의 작품(『날고양이들』, 『바람의 열두 방향』, 『어스시의 마법사』, 『빼앗긴 자들』,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어둠의 왼손』, 『유배 행성』,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파드의 묘생일기』)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새로운 단편 속에 펼쳐낸 이경희 작가의 소설. 책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 안 세상을 여행할 수 있는 고양이 파드는 1400년대 파리부터 판타지 속 세계, 그리고 대우주까지 무궁무진한 모험을 이어나간다.
▶ 작가의 말
“도저히 한 작품을 꼽을 수 없어 내가 사랑하는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단편을 썼다. 소설과 소설 사이를 건너 뛰며 그들 세상의 후일담을 체험하는 고양이 이야기를. 주인공 ‘파드’는 르 귄의 반려묘로, 그의 에세이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의 실질적 주인공이자 예쁘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턱시도 고양이다. 「아직 남은 시간이 있으니까」라는 제목도 여기서 따왔다.”
3. 미싱 링크 (박애진)
▶ 작품 소개
코난 도일의 1929년작 『마라코트 심해』를 오마주한 박애진 작가의 단편. 심해에 돔을 짓고 사는 인류는 자원 소진과 먹거리 부족으로 인해 계속 심해 밖으로의 탐사에 도전하려 한다. 한 세기에 한 번 날까 말까 한 천재 과학자 설여울과 그에 못지 않은 능력을 가졌지만 다소 비판적인 동료 이아린은 4000미터 위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공기층이 있다는 믿음하에 마젤호를 타고 끝없이 위로, 위로 상승하는 여행을 떠난다.
▶ 작가의 말
“현재, 혹은 훗날 그게 아니라는 게 밝혀지더라도 과거와 현재, 미래 사람들이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숭고한 노력, 그걸 기반으로 상상력을 통해 쓰는 SF의 매력이 사라지는 건 아닐 겁니다. 저는 「미싱 링크」를 쓰면서, 훗날 그게 아님으로 밝혀지더라도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을 기준으로 나아가는 원작의 기조는 잡고 가고 싶었습니다.”
4. 절벽의 마법사 (남세오)
▶ 작품 소개
할 클레멘트의 1953년작 『중력의 임무』를 오마주하며 원작으로의 길잡이를 자처한 남세오 작가의 단편. 지구의 700배에 달하는 중력을 가진 행성 메스클린에 사는 외계 소년 빌리는 먹이로 사냥한 거대 공벌레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 온갖 환경적 방해에 굳세게 맞서며 절벽에 사는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
▶ 작가의 말
“하드 SF는 SF의 본질이 아니고 대표도 아니며 핵심도 아니다. 하드 SF를 중심에 놓고 더 나아가 다른 SF를 배제하려는 엄숙한 시선은 오히려 하드 SF가 지닌 매력을 반감시킨다. 하드 SF는 그것이 제대로 된 SF여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재미있기 때문에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5. 푸르고 창백한 프로메테우스 (전혜진)
▶ 작품 소개
메리 셸리의 1818년작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배경에서 영감을 받은 전혜진 작가의 단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은 아들을 먼저 낳은 후 뒤늦게 아이의 아버지 퍼시 셸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퍼시는 이미 자살한 아내를 비롯,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고 있는 자였고, 메리는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도 자신이 창조 중인 괴물과 사회가 투영된 듯한 결혼식장으로 들어간다.
▶ 작가의 말
“철학자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문필가인 윌리엄 고드윈의 딸로 태어나, 읽고 쓰고 공상하고 이야기를 만들 줄 알았던 이 젊은 여성 지식인은 이 공포 소설, 혹은 최초의 SF를 통해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해리엇은, 클레어는, 죽은 패니 언니는, 그리고 자신은, 어쩌면 ‘괴물’로 취급받은 여성들은, 모두 너희가 만든 것이라고. 너희들이야말로 푸른 수염과 같은 끔찍한 존재일 뿐이라고.”
6. R.U.R: 혁신적 만능 로봇 (구슬)
▶ 작품 소개
카렐 차페크가 1920년 발표한 희곡 『R.U.R: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을 변주한 구슬 작가의 단편. 2120년, 중장년층 외국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21세기 산업들이 남긴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안나는 잔업으로 퇴근을 못하게 된 어느 날, 공장을 관리하는 인간형 로봇 영희씨로부터 노조를 결성하라는 권유를 받고 갈등에 휩싸인다.
▶ 작가의 말
“무엇보다 100년 전, 지금, 그리고 100년 후를 통틀어서 보더라도 바뀌지 않을 것을 상상하며 이 소설을 썼다. 그리고 차페크가 『R.U.R.』을 통해 제기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 나름의 답변을 내놓으려 노력했다. 아무래도 이제 곧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도래한다는데, 고작 100년 가지고 계급과 노동의 이슈가 해체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7. 안개 숲 순례자 (박해울)
▶ 작품 소개
리처드 쉔크만 감독의 2007년작 SF 영화 〈맨 프럼 어스〉를 모티브로 한 박해울 작가의 단편. 독 안개가 퍼져 아무도 살 수 없는 안개 숲을 평생 종교적 의미를 담아 연구해온 모도 교의 사제 노이는 희망의 끈을 놓아버릴 즈음 숲 가장자리에서 수십 년 전 생명의 은인인 제로를 만난다. 자신과는 달리 전혀 늙지도, 지치지도 않은 제로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노이의 마음을 어지럽히는데….
▶ 작가의 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갑자기 기적이 일어나거나 전지전능한 자에게 도움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날에 누군가가 내게 전하는 따뜻한 감사 인사나 선뜻 내밀어 주는 손에 내일 다시 살아 볼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며 때로는 누군가에게 미움받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망하는 자일 테다. 인생은 다 그런 법이다. 그런 사람들에 관해 썼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886815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5월 24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45 * 206
* 29
mm
/ 47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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