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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도 미니멀리즘

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단순한 삶을 완성하는가
사이몬북스 · 2019년 12월 15일
9.7
10점 중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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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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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단순한 삶을 완성하는가?
여기 한명의 여성이 있다.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일했으며 디자이너로서 나름의 성취를 일궈냈다. 세상이 가르쳐준 대로 열심히 욕심껏 살았다.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아무거나 골고루 먹었으며, 남들처럼 배달음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랫배가 나오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전전했다.

시중에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다 시도해보았다. 닭가슴살도 먹었고 피부에 좋다는 한약도 먹어보았다. 그러나 살은 빠지는 듯 하다가 도로 쪘고, 몸은 더 아파왔으며 피부도 거칠어졌다. 어느 날 작심한 듯 채식(자연식물식)으로 바꾸었다.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변비도 뱃살도 여드름도 사라졌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몸은 맑은 영혼을 불러왔으며,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음식이 단순해지자 삶도 단순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옷가지와 세간을 정리했다. 화장품을 버리고 물 세안과 물로만 머리감기를 시작했다. 잘 나가던 회사를 정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끌려가던 삶에서 끌고 가는 삶을 시작한 것이다.

『몸에도 미니멀리즘』에서 먹는 음식을 바꾸고 영혼이 바뀌는 것을 몸소 증명해낸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뱃살이 빠지고 질병이 나았을 뿐 아니라 단순한 삶으로 방향을 틀게 한 이유가 바로 음식이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참 행복을 누리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정보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이너로 일했다. 남들처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아무거나 ‘골고루’ 먹었다. 아랫배가 나오고 몸이 아팠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다. 그러나 몸은 더 아팠고 여드름도 심해졌다. 배불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자연식물식으로 바꾸었다.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여드름도 변비도 사라졌고 뱃살도 빠져나갔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음식을 바꾸자 몸이 바뀌었고 생각이 바뀌었다. 냉장고의 ‘골고루 음식’을 버렸다. 화장품을 버리고 물 세안을 시작했다. ‘남에게 보여주는 삶’에서 ‘내가 즐거운 삶’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소한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삶을 송두리째 바꾼 그 2년 동안의 기록이다.

코넬대학교 Plant-based Nutrition 수료.
블로그 ‘베지미나’ 운영 (https://blog.naver.com/minimina0226)

목차

  • 머리말
    추천사

    1장 편식은 어떻게 나를 송두리째 바꾸었나
    - 나는 거짓말쟁이였다
    - 음식을 바꾸다
    - 2주 만에 뱃살이 사라지다
    - 화장품을 없애다
    - 심박수가 100회에서 60회로 줄다
    - 월경통이 감쪽같이 사라지다
    - 다이어트와 작별을 선언하다
    -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다
    2장 인간은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일까
    - 침팬지의 육식 비중은 겨우 2%
    - 코끼리가 풀만 먹어도 살찌는 이유
    - 늙는다고 모두 병드는 것일까?
    - 건강하게 먹어도 아픈 사람들
    - 음식을 바꾸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
    - 식단에 정답은 없다
    3장 요리 행위를 멈추다
    - 김밥도 1분 만에 뚝딱
    - 요리, 더 이상 간단할 순 없다
    - 냉장고를 비우면 일어나는 일들
    - 족발 냄새에 혹하고 라면 냄새에 혹하고
    - 해외여행도 과일 하나로 가능했다
    4장 사회생활은 삼겹살이 아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일 케이크는?
    - 삼겹살 없이 사회생활 못한다고?
    - 제주도는 똑같은데 우리 가족은 변했다
    - 아빠가 만든 우리 식구의 행복텃밭
    - 친구는 내가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5장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만든다
    - 더위도 안 타고 추위도 안 타고
    - 산 음식과 죽은 음식의 차이
    - 계획 없이 치앙마이로 떠나다
    - 길고양이는 귀엽지만 비둘기는 더럽다고?
    - 내일 죽으면 뭐 할 거냐고?
    - 못 먹는 게 아니라 안 먹는 거야
    6장 단순한 음식이 단순한 삶을 완성한다
    - 퇴사를 결심하다
    - 음식을 바꾸면 삶이 단순해지는 증거들
    - “대견하다, 엄마는 너를 늘 응원한단다. “

    편집자의 말
    참고자료

추천사

  • 나 또한 ‘소유하는 삶’에서 ‘존재하는 삶’으로 4년 동안의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의 출발점은 ‘공장음식’에서 ‘참 음식’으로의 전환이었다. 당신이 유흥과 소비와 소유를 따르느라 피로사회를 살고 있다면, 그리하여 누리며 사는 단순한 삶과 ‘참 인생’을 꿈꾼다면, 당신은 오늘 훌륭한 선택을 한 셈이다. 유흥을 즐기고 탐닉하는 젊은 나이에 ‘단순한 삶’을 거침없이 실천해내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책 속으로

자연식물식을 하고 느낀 나의 첫 후기는 ‘어이없다'였다. 그리고 그것은 곧 ‘굉장하다'로 바뀌었다. 4계절 내내 나를 괴롭히던 암내는 자연식물식 5일 만에 사라졌다. 땀에서 나던 치즈 썩은 냄새도 사라졌다. 지방분해 시술까지 고려해야 했던 숨겨진 뱃살은 2주 만에 사라졌다. 몸은 가벼운데 체력은 갈수록 늘었다. 몸속에 남아있던 무거운 찌꺼기들이 사라진 기분이라 걸음걸이가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p.34

건강한 피부는 반들반들하게 빛나는 피부가 아니라 갓 태어난 아기처럼 보송보송한 피부다. 비싼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고, 각질을 제거하고, 문지르고, 레이저로 지지면 피부장벽은 갈수록 얇아진다. 그래서 자꾸 화장품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그길로 나는 화장품도 끊었다, 폼 클렌징, 토너, 수분크림, 썬크림, 비비크림 등 모든 화장품을 다 끊었다. 화장을 멈추었다. ---p.39

“생리할 때 치즈랑 연어가 좋다고 챙겨 먹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고 씁쓸해요. 저는 9월부터 고기, 계란, 우유를 끊었는데 그달 생리혈이 그동안의 검붉고 진득한 형태가 아닌 묽고 맑은 쨍한 새빨간 색으로 나오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몇 년 간 함께한 생리통도 하나도 없고요! 파우치에 타이레놀 항상 들고 다녔던 저인데 말이죠. “ ---p.51

나의 식탁은 더욱더 간소해졌다.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아도 충분했고, 요리가 귀찮으면 하지 않아도 되었다. 삶은 고구마, 찐 단호박은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과일은 물에 씻어서 먹으면 끝이다. 자연식물식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현미밥 가득 넣은 현미 김밥이다. 우리 집에는 김을 둥글게 마는데 필요한 김발도 없다. 그럼 뭐 어때, 손으로 말자.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 . 단순해질수록 건강하고 편한 식사라는 깨달음이 온 탓이다. ---p.141

러시아에서 과일을 실컷 먹으며 보냈던 여행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고 싶은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었다. 어딜 가든 그 나라의 제철과일만 있으면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구나. 많은 돈도, 기념품도, 많은 짐도 필요 없이 그냥 그렇게 단순하게 살 수 있겠구나. 많은 것을 원하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더 자유로워지기 시작했고 내가 더 사랑스러워졌다.---p.176

두 번째로 맞이한 자연식물식의 여름도 전혀 괴롭지 않았다. 이제 화장까지 안 하니까 얼굴에 땀이 흘러도 개의치 않는다. 처음 화장품을 모두 끊고 물 세안을 시작했을 때는 얼굴에서 땀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세수를 해도 물이 얼굴 표면 위를 그대로 타고 흘러내렸다. 피부장벽이 건강하지 않으면 그렇다고 한다. 땀 냄새가 나지 않으니 땀이 나도 괴롭지가 않았다. 먹는 대로 몸 냄새가 달라지는 것이 분명했다. ---p.216

그런데 웬걸, 겨울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나는 원래 가을만 되어도 목도리가 필수였다. 가을부터 시작해서 롱패딩이 겨울 내내 롱패딩이었다. 반팔, 긴팔, 니트, 가디건, 패딩,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을 해야 밖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스타킹을 신고 그 위에 바지를 입던 사람이었다. 잘 때는 발이 너무 차가워서 수면양말 없이는 절대 잠을 못 잤다. 그런데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고 처음 맞은 겨울에 나는 처음으로 수면양말 없이 잠에 들었다. 그냥 겨울용 잠옷 바지 하나와 반팔 위에 가디건 하나 입고 자게 되었다. 전기장판도 필요 없고, 보일러도 필요 없고 그냥 이불 하나 딱 덮고 잠들게 되었다.---p.217

“그동안 수십만 원 하는 아이크림부터, 면세점 갈 때마다 화장품 골고루 사들였었네요. 이젠 무용지물. 저도 물 세안, 물 샤워를 한 지 8개월이 됐는데 이제 완전히 정착한 것 같아요. 아무 위화감이 없고 당당한 느낌... 세탁기 돌릴 때는 세제도 안 써요. 오래 묵혀두지 않고 미지근한 물에 바로바로 돌 리니까 겉에 묻은 먼지제거 정도만 되어도 좋네요. 장 볼 때 특히 다른 사 람들보다 클린한 제 장바구니를 보면 씨익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p.271

며칠 전 엄마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셨다. ‘인생을 항상 스스로 개척하고 사는 우리 딸이 대견하구나, 늘 응원한다’는 내용이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평범하게 살아라, 남들처럼 살아라’며 속상해하시던 엄마다.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음식을 바꾸자 인생이 바뀌었다. 인생에 ‘절대’나 ‘반드시’라는 것은 없다. 자꾸만 어떤 한계를 만든 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은 긴 여정, 그 여정 속에서 저항 없이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자.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분들 또한 각자의 여정을 즐길 수 있기를.---p.277

출판사 서평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의 결과물이다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다. 번역은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당신이 음식을 바꾸면 몸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몸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몸이 바뀌면서 삶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여기 그것을 증명해낸 한 여성이 있다. 뱃살이 빠지고 질병이 나았을 뿐 아니라 ‘단순한 삶’으로 방향을 틀게 한 이유가 바로 음식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녀는 이제 화장을 하지 않는다
자연식물식(과일과 채소와 곡물을 위주로 먹는 채식)을 실천한 이후 몸이 가벼워지면서 삶을 바꾸었다. 물 세안을 시작했고 샴푸를 없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폼 클렌징으로 벅벅 문지르고... 비비로 가짜 피부색을 만들고... 코와 턱에 분칠을 하고 새빨간 립스틱을 발랐는지. 왜 나의 진짜 모습을 가리려고 했던 것일까. 왜 남에게 잘 보여야 나를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일까.”

쓰레기 더미에서 탈출하는 법
냉장고를 열어보시라. 먹다 남은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옷장을 열어보시라. 평생 다시는 입지 않을 옷들이 쌓여있다. 오늘 그것들을 다 버린다면 해결될까? 1년 후면 또 다시 쌓일 것은 자명한 이치다. 당신의 영혼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영혼이 바뀌는 방법은 무엇일까? 당신이 먹는 음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것을 증명해낸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라.

[추천평]
법정 스님이 그랬고, 소로우가 그랬고, 니어링 부부가 그랬고,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런 삶을 실천해내고 있다. 모두가 간소하게 살았고 무소유를 실천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이들 모두 참 행복을 누렸다. 당연히 이 책의 저자 또한 참 행복을 누리고 있다. 이들 모두는 음식을 단순하게 먹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 이제 당신은 어쩔 셈인가?
-- 편집자의 말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7330134
발행(출시)일자 2019년 12월 15일
쪽수 288쪽
크기
145 * 210 * 25 mm / 449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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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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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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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책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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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하기에 아무 음식이나 줄 수 없다
몸에도 미니멀리즘
소로우는 '가장 좋은 아침식사는 아침공기와 긴 산책' 이라고 했다.
몸에도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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