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작가정보

저자 변택주는 불교를 하는 까닭은 ‘스스로 그러하다’는데 두고 귀동냥하기를 여러 십 해를 넘기고야 겨우 마음 놓음 밑절미가 ‘살림’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살림에 맞선 말은 ‘죽임’으로 ‘가정경영, 기업경영, 나라경영’ 모두 너를 살려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바탕에서 피어오른다고 생각한다. [붓다로 살자] 발행인으로 ‘부처님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란 말머리를 붙들고 불경을 우리말로 풀어쓰고 있다. 아울러 ‘백두에서 사는 계집아이도 한라에서 사는 사내아이도 우리나라 사람이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얼결에서 ‘꼬마평화도서관을 여는 사람들’과 ‘으라차차 영세중립코리아’ 바라지를 하고 있다. 나라 곳곳에 평화 책이 서른 권 남짓 들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인 꼬마평화도서관을 10,000곳 세워 평화 얼결을 열려고 누비고 다닌다.
2030년 우리 아이들을 평화롭게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평화로운 분들을 모시고 평화살림콘서트도 거듭 열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법정 스님 숨결]과 [법정, 나를 물들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 그리고 [법정 스님을 그리다 달 같은 해]가 있다.
목차
- 1. 마음 다스림 ·9
2. 스스로 일깨움 ·63
3. 두루 어울림 ·117
4. 살펴 헤아림 ·161
5. 참다운 행복 ·215
6. 더불어 살림 ·267
책 속으로
“언젠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가사를 두르신 다음 바리때를 들고 탁발을 하러 슈라바스티에 들어가셨다. 탁발에서 돌아와 공양을 하신 다음 바리때와 옷을 치우시고는 발을 씻으시고 마련된 자리에 몸을 곧게 펴고 앉으셨다.” 금강경에 거듭 나오는 말씀이다.
금강경뿐 아니라 경전에는 이처럼 단순한 얘기들이 되풀이된다. 무슨 까닭일까? 붓다는 우리와 달리 한 순간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옷을 입을 때는 옷 입기에 빠지고, 걸을 때는 오롯이 거닐고, 발을 씻을 때는 발 씻는데 골똘해야 참답다. 올올 샅샅이 한 동작 한 동작을 짚으며 살면 순간순간이 기껍다. 순간순간이 기꺼우면 한결 같은 삶을 이어갈 수 있다. (12쪽)
더불어 살림은 ‘남’을, ‘너’로 돌려 세워 ‘우리’를 이룰 때라야 빚을 수 있다. 아내가 ‘우리 남편’이라고 하는 까닭은 ‘나와 남편’이 둘이면서 서로 떨어질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찰라’가 ‘영원’이고 ‘영원’이 ‘순간’인 까닭이 둘이면서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데 있다. 하나도 아니지만 둘이라고 할 수도 없는 옮아 흐름. (254쪽)
두 사람 다 믿음이 깊고
도탑고 지나치지 않을 줄 알아 의롭게 살며
서로서로 사랑스러운 말을 건넨다면
부부는 넉넉해지고 가정이 평화롭다.
- 앙굿따라니까야 4권
…배우자는 내 거울. 어느 곳에서보다도 가정에서 이루는 성공이 으뜸이다. 그러려면 곁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 모든 결에는 알맞은 틈새가 있다. 간격이 너무 뜨면 찬바람이 돌고, 바싹 붙으면 따사로움이 돌 겨를이 없다. 알맞게 사이가 뜰 때 비로소 살가움과 도타움이 돋아난다. (237쪽)
살핌. 모든 살림살이 밑절미에는 헤아려 살핌이 고스란하다. 살핌에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보고 코로 냄새 맡아보고 입으로 맛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본다는 말이 따라붙는다. 그래서 모든 살핌에는 보살핌이 따른다. (34쪽)
서두르지 않고 참다움으로
다른 이를 이끌고 보듬어
참다움을 지키는 슬기로운 사람을
참다움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 담마빠다 257
2014년 12월 1일 지방에 다녀오는 길. 밤 11시가 가까운 무렵 용산역에 닿은 KTX에서 내려 왕십리로 가려고 덕소로 가는 중앙선 전철을 탔다. 플랫폼에서 손님을 태우고 떠날 때까지 남은 시간 8분. 기관사는 계단 쪽 문만 남기고 나머지 문을 닫았다. 갑자기 밀려든 추위에 잔뜩 웅크린 손님 마음을 헤아린 마음씨. 뭉클했다. 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네 처지를 헤아려 쓰는 것임을 일깨워준 중앙선기관차.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입이 저절로 벙근다. (259쪽)
대공황 골이 깊어가는 1930년 뉴욕, 한 늙은이가 빵을 훔쳐 법정에 섰다. 판사는 “아무리 배가 고팠더라도 뚜렷한 도둑질이니 벌금 10달러를 선고한다. 그리고 저 어른이 배를 곯아 힘겨워할 때 우리는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 제게도 벌금 10달러를 선고한다. 그리고 여기 계신 여러분에게도 50센트 벌금을 물린다.” 하나둘 50센트를 꺼낸 사람들, 모두 57달러 50센트가 늙은이 손에 건네졌다. 이 판결을 한 이가 바로 피오렐리 라과디아Fiorello Henry La Guardia(1882년~ 1947년) 뉴욕시장을 세 번이나 지내며 메마른 도시 뉴욕을 따뜻하게 일궈냈다. (315쪽)
남을 가르치듯이 저를 벼리라.
잘 다스려진 사람은
참답게 다스릴 수 있다.
저를 다루기란 참으로 어렵다.
- 담마빠다 159 (37쪽)
무엇이 될꼬 하니
늘 고달파
무엇을 할꼬 하니
늘 즐거워
짧지만 떠오를 때마다 곱씹어도 역시 깊은 말씀이다. 그러나 하더라도 결 따라 제대로 해야 한다. 나무 기둥을 세울 때도 나무가 자란 쪽을 잘 헤아려 남쪽을 보고 섰던 쪽이 남쪽으로 가게 해야 하고, 대패질을 할 때도 나뭇결을 따라 해야 거칠지 않다. 말씀이 곧 뜻씀이다. (139쪽)
인류 역사 600만년, 악어는 얼마나 오래 지구에 살았을까? 놀라지 마시라. 2억 년이란다. 2억년 동안 살아남은 온 악어가 해온 가장 중요한 일은 제가 사는 호수로 들어오는 물길을 막는 나뭇가지 따위를 걷어내는 일이란다. 물길이 막히는 순간 물이 썩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허물을 걷어내고 물꼬를 트지 않으면 숨결을 이을 수 없다. (193쪽)
황새가 뱁새와 함께 가려면 뱁새가 세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황새는 반걸음만 떼어야 한다. 붓다는 뱁새와 함께 가는 황새처럼 사람들이 같은 물음을 거듭할 때마다 똑같은 말씀을 지치지도 않고 되풀이했다. 기어코 여느 사람들이 태어나고, 늙고, 죽고, 고통스러워함을 여의도록 하려는 글썽이는 마음이 깊었기 때문이다. (311쪽)
출판사 서평
열반, 해탈, 사성제, 팔정도를 비롯해 알아듣기 어려운 한자에 휩싸여 있는 불교가 답답하던 지은이. “부처님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며 어떻게 말씀하셨을까?”하는 말머리를 들고 팔만대장경에서 길어 올린 말씀을 결고운 우리말로 풀어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으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물음을 쥐고 어지러운 세상 어떻게 하면 마음 놓고 넉넉하게 살 수 있을까? 이별하는 슬픔과 아픔을 넘어서는 사랑과 행복을 헤아려 짚을 슬기로움이 소복하다.
땅처럼 너그럽고
기둥처럼 굳건히 뜻을 세워
흙탕이 일지 않은 호수처럼
맑은 이에게 윤회는 없다.
- 담마빠다 95
세상은 하는데 따라 움직인다.
사람은 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살아있는 것들은 함에 매어있다.
달리는 수레바퀴가 축에 매어있듯이
- 숫따니빠따 654
‘내 아이’ ‘내 재산’이라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매달린다.
제 몸도 제 것이 아닌데
하물며 아이와 재산이 제 것일까.
- 담마빠다 62
할 수 있다면 어리석은 이와 만나지 말고
어리석은 사람과는 더불어 일하지도 말라.
아울러 그런 이와 무엇을 따지려 하지 말며
옳고 그름으로 다투지도 말라.
- 증일아함경 제 13
어느 날 아침 라자그리하Rajagrha로 밥을 빌러 나간 붓다. 멀리서 오는 데바닷타를 보고는 슬그머니 다른 골목으로 돌아서 가려고 했다. 아난다가 여쭌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이 골목에서 떠나려고 하십니까?” “데바닷타가 이 골목에 있구나. 그래서 다른 길로 가려는 것이다.” 뜻하지 않던 말씀에 아난다가 파고든다. “세존이시여, 데바닷타가 두렵습니까?” “나는 그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저 좋지 않은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데바닷타더러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이를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고픈 마음이 없다. 그이는 저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다가 제가 가서 살고 싶은 곳에 가서 살면 그뿐이다.” 아난다 다시 여쭌다. “그렇다면 데바닷타가 여래보다 더 뛰어나다는 말씀입니까?” “저 어리석고 마음이 흐린 사람과는 되도록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붓다는 이렇게 말씀하면서 저 위에 있는 게송을 읊으셨다. (280쪽)
길상사가 절이 되고 나서 법정 스님이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열두 해 동안 법정 스님 법회 사회를 보면서 법정 스님 100여 차례 남짓 말씀을 새겼던 지은이가 이 책에서 누구나 ‘마음을 모아 깨달음은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뜻을 펼치면서 누구라도 이 책에 담긴 부처님 뜻을 가슴에 새기는 순간 환하니 새로운 삶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도 없으며, 저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모든 사물이 이어져 얘기를 걸거나 말거나 우리는 본디 이어져 있다. 그러니 어울려 삶을 가운데 두고 생각하면 마음 가누기 어렵지 않다. 참다움 삶이란 예나 이제나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웃과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고만고만하니 살아야 결 곱다. 스마트폰이 되었든 사물인터넷이 되었든, 사는 밑절미를 바꿀 수 없다.”며 우리를 흔든다.
부처님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하는 궁금증은 이 책 여섯 꼭지에 가지런하다. 1. 마음을 다스려 2. 스스로 일깨우면 3. 두루 어울려 4. 살펴 헤아릴 수 있고 그러면 5. 참다운 행복을 누릴 6. 더불어 살림을 오롯이 열면 내 삶이 그대로 옹글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는 오래도록 우리겨레가 써왔던 말결이 고스란하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편집자와 만난 자리에서 말한다. ‘보살피다’는 말에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보고, 코로 냄새 맡아보고, 혀로 맛보고, 손가락으로 만져보는 것이 오롯이 담겨있다. 그래서 보살핌은 한자말 ‘관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살핌’에서 온다고 말씀하는 지은이. 이 책에는 부처님 말씀뿐 아니라 결고운 우리 말씀도 소복하다.
이를테면 “옹글게 살아내려면 어찌해야 할까? 너와 내가 이어져 있다는 밑절미에서 ‘너를 살려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고, 터무니를 탄탄히 다질 때 비로소 살림 실마리가 풀린다.”는 말씀과 이어지는 <말씀 여든 셋> ‘영원이란 바로 지금 이 순간’에서 “더불어 살림은 ‘남’을, ‘너’로 돌려 세워 ‘우리’를 이룰 때라야 빚을 수 있다.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우리 남편’이라고 하는 까닭은 ‘나와 남편’이 둘이면서 서로 떨어질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라고 말한다.
“내게 경전 한 권이 있으니
종이에 먹으로 쓰인 것이 아니다.
펼쳐 보아도 글씨 하나 없지만
언제나 환하니 빛난다.”는 옛 어른 말씀을 꺼내들고 “이제까지 쓰인 경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 주어진 마당을 어떻게 빚어갈지는 오롯이 내 몫. 어떻게 엮어낼 것인가.”하고 드잡이 하는 지은이.
“좋은 동무를 사귀기는
맑고 향기로운 삶,
모두라고 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꺼내고는 “붓다와 같은 좋은 동무를 두었기에 어지러운 세상에서 말갛게 살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는 지은이를 따라 오래된 새 길을 거닐어보자.
기본정보
ISBN | 9791187314158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16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45 * 203
* 30
mm
/ 42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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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9일 목련꽃 필 즈음이다. 서울 강남의 작은 예식장에서 아름다운 혼인 잔치가 있었다. 단층 건물의 예식장에는 진정 축하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조촐하게 모였다. 사람들 얼굴마다 봄이 무르익었다. 그날 주례사는 신부 아버지가 했다. 신부 신랑이 살아오면서 스승으로 모시는 어른이 주례사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남달랐다. 그리고 신부 아버지의 주례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손님들은 뜨겁게 손뼉을 치고, 사회자는 너무 감동적인 말씀이라 “아멘!”이라고 말할 뻔 했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주례사의 고갱이는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의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완벽주의자였던 지미 카터는 시간관념이 철저해서 항상 약속 시간보다 30분은 먼저 가야 마음을 놓았다. 반면에 아내 로잘린은 이것저것 챙기느라 늘 늦었다. 당연이 둘은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지미 카터가 시간을 못 지키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아내의 버릇이 고쳐질 리 만무하다. 그리하여 지미 카터는 아내의 생일날 아내에게 시간 지키는 괴로운 일에서 벗어나게 해 주겠다는 카드를 쓴다. 아내는 남편의 생일 선물 중에 가장 으뜸이라고 기뻐한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할 때 부부가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멋진 말씀이었다. 주례사를 말한 이가 바로 저자이다.
변택주 선생님은 이른 아침이면 어김없이 글을 올린다. 당신의 블로그에, 카카오 스토리에, 페이스북 들에 올린다. 당신이 읽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한 편의 글에 녹여 둘레 사람들과 함께한다. 당신 혼자 지내는 아침 예불의 결과물인 셈이다. 전날 아무리 늦게까지 일을 하고 몸이 힘들어도 변함이 없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진도 함께 보여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로운 아침을 맞게 해 준다. 이러한 아침 글쓰기는 당신의 생활 전반과 밀접하게 관계한다. 이를테면 당신이 요즘 힘쓰고 있는 꼬마평화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10,000곳을 열겠다는 마음 또한 당신의 아침 예불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에 손에 잡히는 평화를 퍼뜨리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음과 몸과 정신이 함께 가는 것이다.
드러내야 사랑
덕을 갖추고 슬기로워
참다움을 말하며 바르게 살아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은
이웃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 담마빠다 217
책은 부처님 말씀 108가지를 들려준다. 부처님 말씀도 귀하지만 거기에 덧붙여 선생님 말씀을 듣는 게 더 즐겁다. 경전에 쓰여 있는 높은 글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낮은 말로 조곤조곤 들려주기 때문이다. “거닐고, 탁발하고, 공양하고, 발을 씻고, 움직일 때마다 골똘한다. 주의 깊음이다. 하나하나마다 정성 기울임이 붓다다움이다.”(「말씀 열아홉」), “곁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 모든 결에는 알맞은 틈새가 있다. 간격이 너무 뜨면 찬바람이 돌고, 바싹 붙으면 따사로움이 돌 겨를이 없다. 알맞게 사이가 뜰 때 비로소 살가움과 도타움이 돋아난다.”(「말씀 일흔여섯」) 같은 보석 같은 말씀들이 이곳저곳에서 빛난다. 소박하지만 푸짐한 말씀 공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