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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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음식으로 젖, 꿀, 사과, 빵, 고기라고 하는데, 마태복음은 이 중 고기에 해당된다. 마태복음은 신약의 다른 책들과 달리 구약의 연속선상에 있다. 따라서 로마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데살로니가전후서, 요한계시록 등의 책으로 기준신학을 형성하지 못한 사람이 마태복음을 이해하기란 마치 젖을 먹는 어린 아이가 고기덩이를 먹으려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초신자 수준에 머물러서야 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고 말씀하신다. 아무쪼록 이 한 권의 책을 통하여 기존에 잘못 알려져 있던 거짓 교리들이 무너지고, 주님께 헌신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올바로 무장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훌륭한 군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작가정보

(Dr. Peter S. Ruckman)
피터 럭크만 박사(1921-2016)는 미국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에 있는 성경침례교회(Bible Baptist Church)의 목사였으며, 펜사콜라 성경 신학원(Pensacola Bible Institute)의 설립자이자 원장으로서 5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럭크만 박사는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에서 Ph.D.를 받았지만, 그 학교의 신학 노선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저자는 존 칼빈 이래로 500여 명 이상의 유명하다는 성경 주석가들이 주석서에 범해 놓은 주요 오류들을 일일이 지적하여 바로잡았으며, 창세기, 출애굽기, 욥기, 시편, 잠언, 소선지서, 마태복음, 사도행전,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등의 주석서를 저술함으로써 올바른 성경 진리를 밝히고 있다.
또한 럭크만 박사는 〈킹제임스성경〉이 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권위 있게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는 독보적인 학자로 일했다. 특히 그의 저서 〈필사본 증거〉,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 〈신약 교회사〉,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 등에서 그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다. 그는 주석서와 성경 교리에 관한 160여 권이 넘는 책의 저자이며, 세계 전역에 있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존경받는 스승이다.
번역 말씀보존학회 편집부
번역 김기준
목차
- 역자서문
들어가는 말
마태복음 1 장
마태복음 2 장
천 국
마태복음 3 장
마태복음 4 장
마태복음 5 장
마태복음 6 장
마태복음 7 장
마태복음 8 장
마태복음 9 장
마태복음 10장
마태복음 11장
마태복음 12장
마태복음 13장
마태복음 14장
마태복음 15장
마태복음 16장
마태복음 17장
마태복음 18장
마태복음 19장
마태복음 20장
마태복음 21장
마태복음 22장
마태복음 23장
마태복음 24장
마태복음 25장
마태복음 26장
마태복음 27장
마태복음 28장
책 속으로
서문
마태복음을 공부하려 할 때 조심스럽게 이해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첫째,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있다는 것과 둘째, 마태복음은 전환기적인 책으로서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에 놓여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서의 대부분의 구절들은 이방인이나 교회와는 관계없이 오로지 유대인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에 성경의 어떤 구절이든지 성도들을 책망하고, 바로잡아 주고, 의로 훈육하는 데에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 기록의 첫째 목적은 “교리”(doctrine)이다(딤후 3:16,17).
교리적인 면으로 성경을 공부할 때 우리는 그 성경 구절들을 올바로 나누어야 하고(딤후 2:15), 그것들을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에게 올바로 적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유대인에게 쓴 내용이나 이방인에게 쓰여진 내용을 교회가 영적인 적용을 하여, 성도들의 영적인 생활에 의롭게 교육할 수는 있으나(롬 15:4), 교리적으로 정확하게 나누지 못할 경우에는 엄청난 오류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마태복음을 유대인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또 흥미로울 것이다. 물론 마태복음에는 교리적으로 교회에 적용되는 내용이 종종 발견된다. 이것은 마태복음이 유대인 세대로 대표될 수 있는 구약과, 교회 시대로 대표될 수 있는 신약과의 전환기적인 책이기 때문에 발견되는 내용들이다. 어떤 구절이 누구에게 적용되는가는 앞으로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이와 유사하게 신약성경에서 전환기적인 책으로 그 위치를 잡고 있는 성경들이 있다. 바로 사도행전과 히브리서이다. 마태복음이 구약과 신약의 전환기적인 책이라면, 사도행전은 유대인 세대와 교회 시대의 전환기적인 책, 또는 왕국 복음과 은혜의 복음과의 전환기적인 책이고, 히브리서는 교회 시대와 환란 시대의 전환기적인 책이다.
이에 대해서 바울서신들은 교회 시대를 위한 책들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대해서 계시를 받은 자이며,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위한 사역자였다. 그러나 바울서신들에는 교회 시대에 적용되어야 할 교리로 가득차 있고 은혜의 복음으로 일관 하지만, 앞서 말한 전환기적인 책들은 은혜의 복음만으로 일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들은 구약적인 율법과 관계가 있고, 행위구원과 관계가 되어있으며, 그래서 교회 시대와는 달리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는 내용이 등장하고(마 24:13, 히 3:14; 6:1-6), 왕국 복음(the gospel of the kingdom)과 그 표적들이 나타난다(마 10장, 행 2장).
특별히 마태복음은 왕국 복음과 깊은 관계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이전인 26장까지는 아직 구약에 속한 부분이다. 마태복음 26장 이전까지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구약의 율법에 나타난 의(righteousness)를 제시하셨을 뿐만 아니라 구약의 율법보다 더 어려운 의, 곧 왕국의 법을 제시하고 계신다(마 5-7장).
그리고 이 의는 왕국과 관련된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인 유대인들을 위해 신정국가를 세우시기 위한 계획의 연속선상에 있다. 성경의 역사는 왕국(the Kingdom)으로 일관하는데, 구약 시대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정통치의 영역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으로 이방인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지만 그들의 남은 자들로 하여금 강력한 메시야를 맞이하도록 계획을 세우신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그 약속된 메시야로 나타나시는 것이다. 그래서 왕국 복음이란 그 약속된 메시야를 받아들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다(마 4:17). 마태복음은 바로 이러한 관점으로 일관하는데,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왕국의 법령들을 가르치시고(마 5-7장), 왕으로서의 표적을 행하시며(마 8,9장), 거부당한 왕으로서 죽임을 당하시고, 왕답게 부활하셔서 하늘로 오르시는 것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이 전환기라는 것은 교회 시대와도 관계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마태는 표면적으로 유대인과 관련해서 기록하고 있으나, 그 밑에는 교회에 대한 암시가 많이 깔려 있다. 신약에서 “교회”(Church)라는 말이 마태복음 16:18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또한 18:17에서는 교회의 징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 규례는 지역교회의 징계에 관한 지침이 된다.
이러한 근거는 마태복음 1장 1절에서 제시되는데, 마태복음 1장은 왕의 계보를 기록한 장으로서 그의 출생이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나타내 주고 있다. 마태복음 1:1은 「다윗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7가지 언약 중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다윗의 언약”(Davidic Covenant)과 “아브라함의 언약”(Abrahamic Covenent)이다.
1. 다윗의 언약은 누가복음 1:32,33의 말씀대로 메시야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씨로 오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대인과 관계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실제적인 회복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실제적이며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다윗의 보좌에서 메시야가 실제적으로 이 땅을 다스린다는 “땅에 속한”(earthly) 언약이다.
2. 반면에 아브라함의 언약은 육적인 것과 영적인 언약 둘 다를 포함하고 있다. 영적으로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는 내용을 말하지만(갈 3:14,29), 그 육적으로는 역시 이스라엘과 관련된 것으로, 이스라엘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는 언약과(창 12:1-3) 팔레스타인 땅을 유업으로 준다는 언약(창 17:8)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이것도 역시 유대인과 관련되어 있는데, 마태복음 1:1은 단지 메시야 왕의 뿌리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두 개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메시야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두 언약이 제시된 것은 마태복음이 유대인으로 시작했다가 교회로 끝난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윗의 언약은 분명히 육적인 이스라엘과의 언약이지만, 아브라함의 언약은 영적인 언약을 포함하여 교회와도 연결되고 적용되는 언약이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다루는 것으로 시작해서 일관되게 유대인을 다루고 있지만, 암시적으로 교회를 다루고 있으며, 이 책의 마지막인 28:18-20에서는 교회에게 주시는 언약으로 끝맺고 있다. 이 지상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일차적으로는 유대인으로서, 왕국 복음을 맡은 자들이나 28:19의 「모든 민족」(all nations)은 항상 이방인을 가리키는 말이며,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유기체이기에(엡 2:14-16) 이 명령은 교회 시대에 적용될 수 있는 지상명령이다. 더우기 28:19의 침례에 대한 언급은 그것이 교회 시대에 적용된다는 것을 뚜렷이 나타내 주는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받는 것은 이방인들(교회)이 받는 침례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침례를 받는다(28장 참조).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주로 강조하는 것은 온 인류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즉 다윗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을 공부하려고 할 때는 언제든지 “왕”(king)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이 전환기적인 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지도, 묻히시지도, 부활하시지도 않은 상태(26장 이전까지)라는 것을 기억하고, 유대인의 경륜으로부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합쳐진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경륜 사이에 위치한 책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1장 본문에 들어가기 이전에 다루어야 할 내용은 마태복음의 기록자에 관한 문제이다. 이 책은 A.D.64-66년 경에, 세리였으며 사도가 된 마태(마 9:9; 10:3)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마태복음의 기록과 관련해서 “두 문서 이론”(two-document theory)을 제시하여, 이 책이 성령에 의해 영감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이 이론은 NCC를 지지하는 교단 신학교들에서 가르치는 이론인데, 마태가 이 책을 기록할 당시에는 두 개의 다른 문서, 즉 마가복음과 어떤 밝혀지지 않은(전설적인) 또 하나의 문서(Q 문서)가 있어서, 마태는 이 두 문서를 참조하면서 기록했다는 이론이다. 공관복음들은 많은 부분이 일치하는 내용을 담는데, 이 중 마가복음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마가복음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하고, 마태복음에는 있으나 마가복음에는 없는 내용들은 “이름모를 어떤”(Q) 문서를 참고했다고 말하는 이 유치한 이론은 C.H. 바이스(Weisse)에 의해서 주창되고(1838), 스트리터(Streeter)에 의해서 옹호되었으며(1924), 가짜 학자들과 거듭나지 않은 신학자들의 입에서 여전히 칭송받고 있다.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거짓된 이론을 부정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학자들의 말보다 성경말씀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 1:21에는 분명히 『예언은 예전에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이니라.』고 되어 있고, 디모데후서 3:16에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학자들의 이론들을 말씀의 칼로 잘라 버린다. 그것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골 2:8).
앞으로 각 장들을 전개해 나가면서 이러한 내용들은 증명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공부하기 이전에 먼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말씀 앞에서의 겸손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기도 하다. 자, 이제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 사모하며(벧전 2:2) 이 책을 열어 마태를 통하여 계시하신 하나님의 가르치심에 귀를 귀울이자. 이 책의 문자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며, 단어 하나 하나에 마음을 쏟자. 마태복음은 총 28장이며, 1071구절로 구성되어 있다.
책 속으로
천 국
우리는 마태복음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루는 책이라는 것을 공부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메시야의 언약에 따라 다윗의 가문에서 출생하시고 이제 침례인 요한의 예비로 그분의 왕국을 세우려 하신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려 하시는 왕국은 어떤 것인가? 그 왕국은 어떤 모습인가?
이제 우리는 제 3장을 공부하기에 앞서 침례인 요한과 예수께서 전파하신 “천국”(the kingdom of heaven)에 대해서 잠시 살펴볼 것이다. [본 장은 역자가 편집하여 삽입해 놓은 장이다. 마태복음 3장부터는 마태복음의 주제인 “천국”에 관한 교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따라서 3장을 들어가기에 앞서 천국에 관한 내용들을 분명히 알아야 하기에, 저자의 책들을 바탕으로 천국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았다. 이 부분의 더 깊은 연구를 위해서는 저자의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 1969〉과 역자의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1999〉를 참조하라.]
『너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성경에는 세 가지 종류의 왕국이 등장한다. 그것은 천국(kingdom of heaven)과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하늘 나라(heavenly kingdom)이다. 물론 이 세 나라는 모두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이 밖에도 성경에는 “인간들의 왕국”(단 4:32), “세상의 나라”(눅 4;5), “이 세상의 나라들”(계 11:15)이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세 개의 나라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천국”은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용어이다. 이 천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죽어서 가는, 주님이 계신 낙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관념적으로 “천국”을 피상적인 나라로 생각하지만, 마태복음에서 제시하고 있는 천국은 그러한 모습이 아니다. 이 천국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예언된, 왕이 직접 다스리는 실제적인 지상의 왕국이다.
천국이 실제적인 지상의 왕국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천국”이라고 제시된 나라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마태복음 5장에서 묘사되는 천국과, 10장에서 언급되는 천국 복음의 묘사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이방인들이 죽은 다음에 가는 나라로 생각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사복음서나 산상설교 등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들과 시대상황, 그리고 유대인들이 기대하고 있던 메시야 왕국의 생각 등을 살펴보면 이곳이 땅에 속한 왕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5:3에서는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연결된 문맥인 5절에서는 “땅의 유업”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마태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만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6)고 말하여 그 대상을 유대인에게 한정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1:12에서 『천국은 폭력으로 탈취되고』라는 말은 천국을 영적인 나라로 보아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그래서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자유주의자들이나 “사회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혁명가”, “사회운동가”, “해방자” 등으로 이해하곤 한다. 이들은 거듭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령님의 조명 없이 성경을 보았기 때문에 영적인 이해가 전혀 없이 현상을 어느 정도만 보고 정확한 판단이 없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며, 영적인 나라를 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제시하는 “천국”이 땅에 속한 왕국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들어가는 나라와 성도들이 죽어서 가는 나라는 따로 있다. 우리는 그 나라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나라들을 더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태복음을 교리적으로 공부하는 동안은 땅에 속한 그 왕국을 더 강조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는 이 왕국, 즉 천국이 더 강조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약에서 제시되는 왕국과 메시야, 그리고 그 예언에 대한 성취와 성경에서 이 왕국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이 왕국은 마태복음의 주제가 되는 나라로서, 눈에 보이는 정치적인 나라이며, 몸을 입고 들어가는 나라이다. 이 왕국은 먼저 유대인에게 주어졌는데, 그들이 이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거듭남과는 관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야로 맞아들이는 것이다.
구약은 전체적으로 메시야 왕이 나타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이 왕은 단지 초림에 그 예언을 모두 성취하시지 않았다. 구약의 기술을 자세히 보면 왕이 나타나시는 것에 대해 초림과 재림을 함께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예언을 다시 자세히 보면 그 촛점은 초림보다는 재림에 더 많이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예수님의 초림 때에도 그 왕의 나타나심을 재림의 상황에 맞게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약의 주제를 “재림”(His Advent 또는 His Second Advent)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과 연관해서 본다면 성경 전체의 주제를 “왕국”(the kingdom)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다.
우리가 성경 전체의 주제를 “왕국”, 그것도 지상 왕국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이 사실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은 이러한 설명에 대해서 “저들은 여호와의 증인들과 같은 관점을 가졌는가?”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결코 여호와의 증인들이 말하는 그러한 “왕국”이 아니다. 지금부터 전개해 나갈 “천국”(왕국)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이해한다면 그러한 오해는 쉽게 풀릴 수 있으며, 나아가서 성경 전체의 맥락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천국이 눈에 보이며, 정치적이고, 물질적인, 이 땅에 속한 왕국으로 실제적인 왕이 다스리는 나라라면, “하나님의 나라”(the kingd
출판사 서평
〈서문〉
마태복음을 공부하려 할 때 조심스럽게 이해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첫째,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있다는 것과 둘째, 마태복음은 전환기적인 책으로서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에 놓여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서의 대부분의 구절들은 이방인이나 교회와는 관계없이 오로지 유대인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에 성경의 어떤 구절이든지 성도들을 책망하고, 바로잡아 주고, 의로 훈육하는 데에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 기록의 첫째 목적은 “교리”(doctrine)이다(딤후 3:16,17).
교리적인 면으로 성경을 공부할 때 우리는 그 성경 구절들을 올바로 나누어야 하고(딤후 2:15), 그것들을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에게 올바로 적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유대인에게 쓴 내용이나 이방인에게 쓰여진 내용을 교회가 영적인 적용을 하여, 성도들의 영적인 생활에 의롭게 교육할 수는 있으나(롬 15:4), 교리적으로 정확하게 나누지 못할 경우에는 엄청난 오류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마태복음을 유대인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또 흥미로울 것이다. 물론 마태복음에는 교리적으로 교회에 적용되는 내용이 종종 발견된다. 이것은 마태복음이 유대인 세대로 대표될 수 있는 구약과, 교회 시대로 대표될 수 있는 신약과의 전환기적인 책이기 때문에 발견되는 내용들이다. 어떤 구절이 누구에게 적용되는가는 앞으로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이와 유사하게 신약성경에서 전환기적인 책으로 그 위치를 잡고 있는 성경들이 있다. 바로 사도행전과 히브리서이다. 마태복음이 구약과 신약의 전환기적인 책이라면, 사도행전은 유대인 세대와 교회 시대의 전환기적인 책, 또는 왕국 복음과 은혜의 복음과의 전환기적인 책이고, 히브리서는 교회 시대와 환란 시대의 전환기적인 책이다.
이에 대해서 바울서신들은 교회 시대를 위한 책들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대해서 계시를 받은 자이며,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위한 사역자였다. 그러나 바울서신들에는 교회 시대에 적용되어야 할 교리로 가득차 있고 은혜의 복음으로 일관 하지만, 앞서 말한 전환기적인 책들은 은혜의 복음만으로 일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들은 구약적인 율법과 관계가 있고, 행위구원과 관계가 되어있으며, 그래서 교회 시대와는 달리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는 내용이 등장하고(마 24:13, 히 3:14; 6:1-6), 왕국 복음(the gospel of the kingdom)과 그 표적들이 나타난다(마 10장, 행 2장).
특별히 마태복음은 왕국 복음과 깊은 관계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이전인 26장까지는 아직 구약에 속한 부분이다. 마태복음 26장 이전까지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구약의 율법에 나타난 의(righteousness)를 제시하셨을 뿐만 아니라 구약의 율법보다 더 어려운 의, 곧 왕국의 법을 제시하고 계신다(마 5-7장).
그리고 이 의는 왕국과 관련된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인 유대인들을 위해 신정국가를 세우시기 위한 계획의 연속선상에 있다. 성경의 역사는 왕국(the Kingdom)으로 일관하는데, 구약 시대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정통치의 영역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으로 이방인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지만 그들의 남은 자들로 하여금 강력한 메시야를 맞이하도록 계획을 세우신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그 약속된 메시야로 나타나시는 것이다. 그래서 왕국 복음이란 그 약속된 메시야를 받아들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다(마 4:17). 마태복음은 바로 이러한 관점으로 일관하는데,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왕국의 법령들을 가르치시고(마 5-7장), 왕으로서의 표적을 행하시며(마 8,9장), 거부당한 왕으로서 죽임을 당하시고, 왕답게 부활하셔서 하늘로 오르시는 것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이 전환기라는 것은 교회 시대와도 관계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마태는 표면적으로 유대인과 관련해서 기록하고 있으나, 그 밑에는 교회에 대한 암시가 많이 깔려 있다. 신약에서 “교회”(Church)라는 말이 마태복음 16:18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또한 18:17에서는 교회의 징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 규례는 지역교회의 징계에 관한 지침이 된다.
이러한 근거는 마태복음 1장 1절에서 제시되는데, 마태복음 1장은 왕의 계보를 기록한 장으로서 그의 출생이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나타내 주고 있다. 마태복음 1:1은 [다윗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7가지 언약 중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다윗의 언약”(Davidic Covenant)과 “아브라함의 언약”(Abrahamic Covenent)이다.
1. 다윗의 언약은 누가복음 1:32,33의 말씀대로 메시야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씨로 오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대인과 관계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실제적인 회복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실제적이며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다윗의 보좌에서 메시야가 실제적으로 이 땅을 다스린다는 “땅에 속한”(earthly) 언약이다.
2. 반면에 아브라함의 언약은 육적인 것과 영적인 언약 둘 다를 포함하고 있다. 영적으로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는 내용을 말하지만(갈 3:14,29), 그 육적으로는 역시 이스라엘과 관련된 것으로, 이스라엘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는 언약과(창 12:1-3) 팔레스타인 땅을 유업으로 준다는 언약(창 17:8)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이것도 역시 유대인과 관련되어 있는데, 마태복음 1:1은 단지 메시야 왕의 뿌리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두 개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메시야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두 언약이 제시된 것은 마태복음이 유대인으로 시작했다가 교회로 끝난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윗의 언약은 분명히 육적인 이스라엘과의 언약이지만, 아브라함의 언약은 영적인 언약을 포함하여 교회와도 연결되고 적용되는 언약이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다루는 것으로 시작해서 일관되게 유대인을 다루고 있지만, 암시적으로 교회를 다루고 있으며, 이 책의 마지막인 28:18-20에서는 교회에게 주시는 언약으로 끝맺고 있다. 이 지상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일차적으로는 유대인으로서, 왕국 복음을 맡은 자들이나 28:19의 [모든 민족](all nations)은 항상 이방인을 가리키는 말이며,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유기체이기에(엡 2:14-16) 이 명령은 교회 시대에 적용될 수 있는 지상명령이다. 더우기 28:19의 침례에 대한 언급은 그것이 교회 시대에 적용된다는 것을 뚜렷이 나타내 주는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받는 것은 이방인들(교회)이 받는 침례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침례를 받는다(28장 참조).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주로 강조하는 것은 온 인류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즉 다윗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을 공부하려고 할 때는 언제든지 “왕”(king)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이 전환기적인 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지도, 묻히시지도, 부활하시지도 않은 상태(26장 이전까지)라는 것을 기억하고, 유대인의 경륜으로부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합쳐진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경륜 사이에 위치한 책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1장 본문에 들어가기 이전에 다루어야 할 내용은 마태복음의 기록자에 관한 문제이다. 이 책은 A.D.64-66년 경에, 세리였으며 사도가 된 마태(마 9:9; 10:3)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마태복음의 기록과 관련해서 “두 문서 이론”(two-document theory)을 제시하여, 이 책이 성령에 의해 영감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이 이론은 NCC를 지지하는 교단 신학교들에서 가르치는 이론인데, 마태가 이 책을 기록할 당시에는 두 개의 다른 문서, 즉 마가복음과 어떤 밝혀지지 않은(전설적인) 또 하나의 문서(Q 문서)가 있어서, 마태는 이 두 문서를 참조하면서 기록했다는 이론이다. 공관복음들은 많은 부분이 일치하는 내용을 담는데, 이 중 마가복음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마가복음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하고, 마태복음에는 있으나 마가복음에는 없는 내용들은 “이름모를 어떤”(Q) 문서를 참고했다고 말하는 이 유치한 이론은 C.H. 바이스(Weisse)에 의해서 주창되고(1838), 스트리터(Streeter)에 의해서 옹호되었으며(1924), 가짜 학자들과 거듭나지 않은 신학자들의 입에서 여전히 칭송받고 있다.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거짓된 이론을 부정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학자들의 말보다 성경말씀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 1:21에는 분명히 『예언은 예전에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이니라.』고 되어 있고, 디모데후서 3:16에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학자들의 이론들을 말씀의 칼로 잘라 버린다. 그것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골 2:8).
앞으로 각 장들을 전개해 나가면서 이러한 내용들은 증명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공부하기 이전에 먼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말씀 앞에서의 겸손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기도 하다. 자, 이제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 사모하며(벧전 2:2) 이 책을 열어 마태를 통하여 계시하신 하나님의 가르치심에 귀를 귀울이자. 이 책의 문자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며, 단어 하나 하나에 마음을 쏟자. 마태복음은 총 28장이며, 1071구절로 구성되어 있다.
〈책 속으로〉
우리는 마태복음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루는 책이라는 것을 공부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메시야의 언약에 따라 다윗의 가문에서 출생하시고 이제 침례인 요한의 예비로 그분의 왕국을 세우려 하신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려 하시는 왕국은 어떤 것인가? 그 왕국은 어떤 모습인가?
이제 우리는 제 3장을 공부하기에 앞서 침례인 요한과 예수께서 전파하신 “천국”(the kingdom of heaven)에 대해서 잠시 살펴볼 것이다. [본 장은 역자가 편집하여 삽입해 놓은 장이다. 마태복음 3장부터는 마태복음의 주제인 “천국”에 관한 교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따라서 3장을 들어가기에 앞서 천국에 관한 내용들을 분명히 알아야 하기에, 저자의 책들을 바탕으로 천국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았다. 이 부분의 더 깊은 연구를 위해서는 저자의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 1969〉과 역자의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1999〉를 참조하라.]
『너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성경에는 세 가지 종류의 왕국이 등장한다. 그것은 천국(kingdom of heaven)과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하늘 나라(heavenly kingdom)이다. 물론 이 세 나라는 모두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이 밖에도 성경에는 “인간들의 왕국”(단 4:32), “세상의 나라”(눅 4;5), “이 세상의 나라들”(계 11:15)이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세 개의 나라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천국”은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용어이다. 이 천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죽어서 가는, 주님이 계신 낙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관념적으로 “천국”을 피상적인 나라로 생각하지만, 마태복음에서 제시하고 있는 천국은 그러한 모습이 아니다. 이 천국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예언된, 왕이 직접 다스리는 실제적인 지상의 왕국이다.
천국이 실제적인 지상의 왕국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천국”이라고 제시된 나라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마태복음 5장에서 묘사되는 천국과, 10장에서 언급되는 천국 복음의 묘사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이방인들이 죽은 다음에 가는 나라로 생각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사복음서나 산상설교 등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들과 시대상황, 그리고 유대인들이 기대하고 있던 메시야 왕국의 생각 등을 살펴보면 이곳이 땅에 속한 왕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5:3에서는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연결된 문맥인 5절에서는 “땅의 유업”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마태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만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6)고 말하여 그 대상을 유대인에게 한정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1:12에서 『천국은 폭력으로 탈취되고』라는 말은 천국을 영적인 나라로 보아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그래서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자유주의자들이나 “사회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혁명가”, “사회운동가”, “해방자” 등으로 이해하곤 한다. 이들은 거듭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령님의 조명 없이 성경을 보았기 때문에 영적인 이해가 전혀 없이 현상을 어느 정도만 보고 정확한 판단이 없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며, 영적인 나라를 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제시하는 “천국”이 땅에 속한 왕국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들어가는 나라와 성도들이 죽어서 가는 나라는 따로 있다. 우리는 그 나라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나라들을 더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태복음을 교리적으로 공부하는 동안은 땅에 속한 그 왕국을 더 강조하겠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는 이 왕국, 즉 천국이 더 강조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약에서 제시되는 왕국과 메시야, 그리고 그 예언에 대한 성취와 성경에서 이 왕국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이 왕국은 마태복음의 주제가 되는 나라로서, 눈에 보이는 정치적인 나라이며, 몸을 입고 들어가는 나라이다. 이 왕국은 먼저 유대인에게 주어졌는데, 그들이 이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거듭남과는 관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야로 맞아들이는 것이다.
구약은 전체적으로 메시야 왕이 나타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이 왕은 단지 초림에 그 예언을 모두 성취하시지 않았다. 구약의 기술을 자세히 보면 왕이 나타나시는 것에 대해 초림과 재림을 함께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예언을 다시 자세히 보면 그 촛점은 초림보다는 재림에 더 많이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예수님의 초림 때에도 그 왕의 나타나심을 재림의 상황에 맞게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약의 주제를 “재림”(His Advent 또는 His Second Advent)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과 연관해서 본다면 성경 전체의 주제를 “왕국”(the kingdom)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다.
우리가 성경 전체의 주제를 “왕국”, 그것도 지상 왕국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이 사실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은 이러한 설명에 대해서 “저들은 여호와의 증인들과 같은 관점을 가졌는가?”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결코 여호와의 증인들이 말하는 그러한 “왕국”이 아니다. 지금부터 전개해 나갈 “천국”(왕국)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이해한다면 그러한 오해는 쉽게 풀릴 수 있으며, 나아가서 성경 전체의 맥락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천국이 눈에 보이며, 정치적이고, 물질적인, 이 땅에 속한 왕국으로 실제적인 왕이 다스리는 나라라면,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는 눈에 보이지 않고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왕국으로, 하나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나 실제적인 몸을 입고 다스리시지는 않는 나라이다.
이 나라에 대한 정의는 로마서 14:17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성령 안에서 의와 화평과 기쁨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영적인 나라이다. 그런데 이 영적인 왕국은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나라가 아니라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나라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3:3,5에서 말씀하신 대로 거듭나는(born again)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이 세상 나라에 속하지 않고 또 하나의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에 속할 수 있다. 거듭나기만 하면 된다. 이 나라는 영적 왕국이고, 영이신 하나님께서(요 4:24) 이 왕국의 왕이시다. 그러므로 사람은 영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이 나라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천국”은 영적으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몸을 입고 실제적으로 들어가는 왕국인데, 이 왕국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져서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야로 맞아들이기만 하면 거듭나지 않더라도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 왕국은 다윗의 보좌로 대표될 수 있는데(눅 1:32,33), 그 보좌는 결코 영적인 보좌가 아니다. 그것은 실제적인 땅의 보좌이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다르다. 이 두 왕국에 대한 설명은 서로 같은 부분도 있지만 이 나라 자체는 서로 다르다. 두 왕국의 묘사가 비슷하다고 해서, 또 같은 상황 속에서 언급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이 둘이 서로 같은 것은 아니다. 천국(the kingdom of heaven)과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가 같지 않은 것은 하늘(heaven)과 하나님(God)이 같지 않은 것과 같다.
하늘은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은 볼 수 없다. 하늘에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구름이 있으며 해와 달과 별들이 있지만 하나님께는 그런 것이 없다. 하늘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은 하늘의 피조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서는 “천국”을, 다른 복음서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을지라도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이다. 오히려 이 두 왕국의 전파가 서로 다르게 기술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두 개의 왕국, 즉 실제적인 왕국과 영적인 왕국을 함께 전하셨다는 점이다.
이 두 나라와 구별되는 또 하나의 나라가 있으니, 바로 하늘나라이다. 이 나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거듭나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와 다른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영적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가는 나라이지만, 하늘나라는 성도가 죽어서 가는, 셋째 하늘에 있는 나라이다. 이 나라에서 하나님께서는 천상의 보좌에 앉아 계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오른 편에 앉아 계신다.
이 나라는 바울 사도에 의해 “낙원”이라고 불리며(고후 12:4),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 믿고 천국 가십시오”라고 말하는 그 나라이다. 그러나 이 나라는 결코 “천국”이 아니다. 이 나라가 천국과 비슷한 점은 둘 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 외에는 없다. 이 나라는 셋째 하늘에 있는 나라이고, 천국은 이 땅에 세워질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 나라를 디모데후서 4:18에서 분명히 “하늘나라”(heavenly kingdom)라고 못박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령할 때 “예수 믿고 천국 가십시오.”라고 말하면 안되고 “예수 믿고 하늘나라 가십시오.”라고 말해야 한다. 또한 “예수 믿으면 거듭나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으나 “예수 믿는 사람은 죽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갑니다.”라고 말하면 틀리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를 포괄적으로 말해서 그렇게 이야기할 지라도, 우리는 신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을 써야 한다.
하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나라이므로 본 주제에서는 비켜나기로 하자.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이끌어 오신 두 왕국, 즉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살펴볼 것이다. 이 두 왕국은 성경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 하나님은 이 두 왕국들을 어떻게 계획하셨으며, 이 왕국들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이 왕국들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으며, 또 이 왕국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것이 우리가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가야 할 내용들이다. 지금 우리는 마태복음에 와 있고,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 왕국들 중에서도 특별히 “천국”에 촛점을 맞추어서 공부해 볼 것이다.
왕국에 대한 역사를 맨 처음부터 살펴본다면 창세기 1:1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최초의 우주를 만드셨다. 그는 그 안에 속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가 만든 모든 피조물들은 그에게 경배하며 찬양을 드리고 그에게 굴복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피조 세계를 다스리는 한 존재를 세우셨는데, 그는 바로 모든 영적 세계의 우두머리인 한 그룹(cherub)이었다. 그는 루시퍼(Lucifer, 사 14:12)라고 불린다.
에스겔 28:14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웠더니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네가 불의 돌들 가운데를 위아래로 걸었도다.』
여기서 “투로의 왕”으로 묘사되는 그는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고, 모든 아름다운 보석들과 또 북들과 관악기들이 그를 위해 있었다(13절). 그는 보좌를 덮는 기름 부음 받은 그룹(anointed cherub)이었다. 이 “기름 부음 받았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뜻한다(그리스도라는 말 자체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하나의 그리스도”(a christ)이다. 우리는 지금 그를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부를 수 있다.
그가 그리스도라면 그는 왕이다(왕은 기름 부음을 받는다). 그가 그리스도라면 그는 제사장이다(제사장도 기름 부음을 받는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왕이 정치적인 직책이라면 제사장은 영적인 직책이라는 것인데, 그는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에서 영적인 왕국(“하나님의 나라”)과 실제적인 통치의(정치적인) 나라(“천국”)를 지배하는 왕이 된 것이다.
그가 타락하여 떨어지는 모습을 묘사한 이사야 14장에서는 그를 “바빌론 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사 14:4), 그를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진동시켰던 자”(사 14:16)라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는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이끌고 내려올 만한 권세가 있다(계 12:4). 그러나 그는 교만으로 타락했다. 그리고 그가 타락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이 두 왕국의 왕관을 빼앗으셨다.
루시퍼가 타락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피조세계를 통치할 새로운 왕을 창조하셨다. 그는 아담이다.
창세기 1:28-30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subdue). 그리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have dominion).』
이 구절은 인간에게 이 땅의 문화를 점점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라고 주신 소위 “문화명령”이 아니다. 이 구절은 아담을 왕으로 임명하셔서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하신 “왕권 위임”이다.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은 아담이 그 세계의 왕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게 된다. 그래서 아담은 실제적인 나라와 영적인 나라의 두 개의 왕관을 쓴 것이다.
이때부터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길고 긴 왕권 쟁탈전이 벌어진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승리하실 것으로 정해진 이 전쟁에서 사탄은 인간을 통해서 이 왕국의 자리를 찬탈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했을 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다. 그의 영은 죽었고 이후로 아담에게서 태어날 모든 사람들은 죽게 되었다. 로마서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인하여 군림하였다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었으므로 영적 통치의 자격을 상실한다. 영적인 왕국(하나님의 나라)의 왕관을 하나님께서 가져가 버리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저주를 하시는데, 창세기 3장에서 땅은 더이상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땅은 엉겅퀴와 가시를 내었고 아담은 땅에서 양식을 얻기 위해 땀을 흘리고 평생동안 수고해야 했다(창 3:17-19). 그의 통치권은 땅에서 떠났고, 땅에 속한 실제적인 왕국(천국)의 왕관도 빼앗기게 되었다. 이때 그가 빼앗긴 천국의 왕관은 루시퍼에게 넘어갔다. 그래서 사탄은 누가복음에서 과감하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왕국이) 나에게 넘겨졌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느니라』(눅 4:6).
그리고 이때부터 영적인 왕국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고, 인간 역사는 오로지 실제적인 왕국, 곧 천국과만 관계한다.
세 번째로 이 왕국(천국)을 차지하는 인물은 노아이다.
창세기 9:1,2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시 채우라. 너희를 두려워함과 너희를 무서워함이 땅의 모든 짐승들과 공중의 모든 새들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과 바다의 모든 고기들에게 미치리니, 그들이 너희 손에 넘겨졌음이라.』
홍수 이후에 텅 빈 땅을 다시 채우는 임무를 맡은 노아에게는 아담에게 주어진 언약과 거의 비슷한 언약이 주어지는데, 노아는 동물들에게까지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는 다시 이 땅의 왕국의 왕관을 쓴 왕이 된 것이다. 그러나 노아도 실수함으로써 이 왕관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창세기 9:21 『그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의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노아의 실수로 함은 범죄하였고(창 9:24) 그의 아들 카나안은 저주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함의 후손 중에서 한 사람이 나타나 시날 땅에 그의 왕국을 세운다(창 10:9-14). 그의 이름은 님롯(Nimrod)으로서, 그는 사탄의 한 유형이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바벨탑을 쌓는다. 다시 이 왕국은 사탄에게 넘어간 것이다.
이 왕국의 네번째 왕은 아브라함이다.
창세기 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5:18-21에서 아브라함에게 땅을 약속하셨으며, 또 17:6에서는 『네게서 왕들이 나오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에게는 왕국과 그의 씨와 이방 민족에 대한 언약이 맺어졌으며, 아브라함은 명실공히 “천국”의 왕이 된 것이다.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서 나올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자신의 신정통치 왕국(천국)을 이루려고 계획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 이후에 이삭과 야곱이라는 족장들을 통하여 이 왕국의 약속은 이어져 온다.
창세기 15:13,14의 예언에 따라 이들은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영광의 탈출(출애굽)을 한다. 이 때에야 이스라엘은 하나의 민족으로 탄생하게 되고, 이 민족은 모세와 함께 한다.
신명기 33:5 『백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다함께 모였을 때 그는(모세) 여수룬에서 왕이었도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고도 죽지 않은 사람이었다(신 5:24). 모세는 하나님과 항상 긴밀하게 대화했으며 당시에 이스라엘 민족을 이끈 지도자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그의 “천국”을 이루시려는 계획 속에서 모세에게 그 왕의 위치를 부여하시고 권한을 주셨다. 모세는 표적과 이적을 행사하며 백성들을 이끌었다. 온 백성은 모세의 명령에 따랐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반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모두 멸하고 모세를 통하여 새로운 한 민족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출 32:10).
그러나 이 왕은 좀 특별하다. 그는 단지 “천국”의 왕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창세기 49:10에서의 예언에 따르면 그 왕은 분명히 유다 지파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나 모세는 레위 지파에 속한 자다(출 2:1).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자인데, 이 율법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한 하나님의 신정통치의 기틀이 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천국은 완전한 의의 통치이기 때문에 이 율법 또한 매우 엄격했다. 그러므로 이 모세는 다윗을 통하여 이루어질 왕국이 임하기 전에 그 왕국의 기틀을 잡기 위해 과도기적으로 이스라엘을 맡은 왕이었다.
그러나 모세에게도 실수가 있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의 노함으로 바위를 친 것이다. 하나님의 완전한 왕국은 인간들이 다스리기에 이토록 힘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왕국(천국)을 이루시기 이전에 율법을 주시고 그 왕국의 기본적인 틀을 잡아놓기 위하여 준비하신 자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카나안으로 그의 백성을 인도하신 이후에는 여러 명의 재판관들을 통하여 그의 왕국(천국)을 다스리셨다(재판관기 2:16).
그러나 이 재판관들 중에는 신실하지 못한 자들이 종종 있었으며, 이 재판관들이 죽은 이후에 백성들은 다시금 우상에게로 나아갔다. 결국 재판관들을 통하여도 이 “천국”은 완성되지 못한 것이다. 이 재판관들은 재판관기 3:10의 옷니엘로 시작하여 사무엘까지 이르며(삼상 7:15), 그 이후에는 왕정(王政)이 시작된다. 첫번째 왕은 사울인데,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아니었다. 백성들은 자기들의 왕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이방 민족들처럼 왕을 구했다(삼상 8장). 사울은 다윗이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기 이전에 그릇되이 나타난 자인데,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면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의 유형이다. 백성들은 ‘다른’ 왕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메시야 왕의 가장 직접적인 유형인 다윗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자이며(삼상 16:13),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자이다(삼상 16:1).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왕국을 약속하셨다.
사무엘하 7:12-16 『... 내가 네 몸에서 나올, 곧 네 뒤에 올 네 씨를 세우고, 내가 그의 왕국을 견고하게 하리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한 집을 지을 것이요, 나는 그의 왕국의 보좌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네 집과 네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세워지리라. 네 보좌가 영원히 세워지리라.』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네 왕국이” 영원히 세워지리라고 말씀하셨고, 또 그의 씨를 견고히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그의 뒤에 오는 어떠한 왕도 다윗의 보좌에 대한 정통성이 없으면 “천국”의 왕관을 이어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다윗의 아들”로 탄생하시고(마 1:1),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도 “다윗의 이름”으로 호산나 환호와 찬양을 받으셨다.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에 대한 관계는 마태복음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질 주요한 주제다.
그러나 다윗에게도 실패가 있었으니, 곧 힛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이다. 그 사건의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으리라는 벌을 주셨다(삼하 12:10). 그래서 솔로몬이 등극할 때까지도 그는 아도니야와 싸워야 했다(왕상 1장).
다윗에게 주어진 언약이 솔로몬에게 이루어져 솔로몬에게 큰 왕국이 세워지고 성전이 세워졌으나, 그도 역시 실패하여 이방 여인들을 가까이 하는 죄를 짓고 우상숭배의 길을 트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이르러서는 왕국이 분열되고 “천국”은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에 한정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한 약속을 어기지 않으시고 그의 씨에서 왕이 나타나리라는 계획을 계속 이루어 오시는데, 북쪽 이스라엘 왕국은 배도하여 나가지만 남쪽 유다 왕국은 그래도 하나님을 섬기며 왕의 정통성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실패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완전한 신정국가(천국)는 실현되지 못하는데, 드디어 여코냐에 이르러서는 그 왕의 보좌의 정통성을 빼앗겨 유다 지파마저도 천국을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렘 22:30). 여기서 주목할 것은 왕국이 전 우주에서부터 유다지방에 이르기까지 축소된다는 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회복하실 때까지 이 왕국이 어떻게 축소되는지 주목하라 : 루시퍼(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 전 우주), 아담(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지구), 노아(천국 - 지구), 아브라함(천국 - 팔레스타인 땅), 모세(천국 - 팔레스타인 땅), 재판관들(천국 - 팔레스타인 땅), 다윗(천국 - 팔레스타인 땅), 르호보암(천국 - 유다 지파), 여코냐(없음), 예수 그리스도(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포로시대를 통하여 선지자들은 끊임없이 메시야에 대한 말씀을 전파하였고, 백성들은 그 메시야를 기다렸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메시야는 민족의 해방자며, 이방 왕국들을 깨뜨리고 완전한 “천국”(the kingdom of heaven)을 세우는 자였다(단 2:44).
그리고 그 메시야 왕은 마태복음 4장에서 드디어 나타나시는 것이다!!
침례인 요한과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3장과 4장에서 각각 “천국 복음”을 전파했다. 그것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다. 다른 복음서들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는 예수님은 이 두 개의 왕국을 함께 가져오셨다.
그러나 자기 백성에게 오신 그 메시야 왕이 자기 백성들에게 거부되었을 때(요 1:11; 19:14,15) 이 왕국들은 하나님께서 다시 가져가 버리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으로 이방인에게도 확장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이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런 재림으로 다시 나타나실 때까지 연기되었다.
그 때까지 천국은 신비스런 형태로 감추어지게 되지만(마 13장), 주님이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이루실 때 그 “천국”은 제대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계 20장). 그 때가 되면 이사야에서 예언된 평화로운 세상, 곧 전쟁이 그치고 사자가 풀을 뜯으며 어린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는 그러한 세계가 도래할 것이다(사 11장).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며 이루려고 노력하는 “천국”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세울 수 없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다한 후 하늘과 땅이 불로 소멸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나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히 합쳐져서 하나님께서 맨 처음 계획하신 원래의 왕국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계 21,22장). (pp.69-84)
기본정보
ISBN | 9791187227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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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29일 (1쇄 1996년 03월 11일) |
쪽수 | 748쪽 |
크기 |
151 * 224
* 39
mm
/ 128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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