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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최대의 신비는 야누스에 있다. 우리의 한쪽 얼굴은 사회와 역사를 넘어서는 ‘개인 실존’이지만, 다른 쪽 얼굴은 공동체와 역사 속에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다. 개인 실존으로서의 인간과,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우리는 이 두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약 7만년 전에 상징을 사용하는 동물이 되었던 사건이 바로 야누스의 완성이다. 상징 자체가 한쪽 측면에서는 개인적인 너무나 개인적인 심리 밑바닥에서 작동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너무나 사회적인 문맥 속에서 소통되고 습득된다. 상징이야말로 초사회성 진화의 완성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성현
저자 박성현(뱅모)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점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수도권 조직책이었다. 자신의 활동이 공산주의에 바탕했다고 생각했기에 '민주화 운동 보상금'을 거절했으며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창업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뉴데일리 주필을 맡고 있으며, '자유통일유권자본부'(www.ubon.kr)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아이디 @bangmo) 등 SNS에서 '뱅모'(bangmo)라는 필명으로 매우 영향력이 큰 글을 왕성하게 게시하고 있다. SNS의 프로파일 이미지는 불독이다. 저자는 '뱅모'를 호라고 주장한다.
저서로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가 있다. 또한 니체의 대표적인 저서 '차라투스트라'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번역으로 옮긴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가 있다. 또한 국회해산주권본부 창립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전투적 '강골'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야 대한민국 사람들이 공화국의 시민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2017년 1월 탄핵반대집회 때의 모습이다.
목차
- 서문
프롤로그
시작
현생인류는 단 한 종류 살아남은 호미니니
관점이 세상을 바꾼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
호미니니의 600만년 진화: 관점과 전략
성장
유전자에 박혀 있는 설계도
우뚝 선 존재
마라톤, 누드, 흉내 내기
위기
죽음의 레이스
우연과 확률로 이루어진 덤불
막다른 길
차원이동
아담과 이브
블롬보스 사람들
상징의 이정표
시냅스 빅뱅
비밀병기
정복
6만 5,000년 전에 단 한 번
세 차례에 걸친 정복 물결
미친 듯이 내달리다
동쪽으로 향한 사람들
매머드 대초원
3만 년 전의 산업혁명
죽이지 못하면 더 강해진다
인종과 민족을 구분 짓는 유전자는 없다
에필로그
주
책 속으로
P22
그렇다면 인간은 원숭이-목(primate order) 혹은 침팬지에게 나타나는 사회성을 가진 동물일까? 아니다. 전혀 다르다. 다른 무엇보다도 침팬지에게는 핵가족과 분업이 없다. 심지어 협업조차도 아프리카-들개, 늑대, 하이에나와 같은 ‘무리-사냥 동물’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가끔 별식으로 원숭이를 잡아먹기 위해 나설 때에만 협업이 관찰될 뿐이다. 침팬지의 사회성은 권력투쟁, 섹스, 영토방어에 한정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P50
초(超)사회성을 강화하는 방향―지능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회적 응집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 그만큼 더 고급스럽고 그만큼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해야 하는 생명종이 된다. 엄청나게 잘 먹어야 하고, 보온을 위해 몸을 감싸야 하며, 불을 피워야 하고, 좋은 잠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더 오랫동안 더 공을 들여 새끼를 키워야 한다.
P144
현생인류는 태어난 지 20만 년밖에 되지 않는 생명종이지만 호모-에렉투스는 무려 180만 년 동안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생태계의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했다. 호모-에렉투스로 하여금 이 같은 성공을 거두도록 만들어 줬던 것은, ‘한편으로는 개별생명체의 지능과 이니셔티브가 높아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집단)의 소통?유대?결속이 강화되는 현상’―초(超)사회성 진화다.
P203
마침내 1987년에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확립됐다. 그 후 이 과학적 방법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이 방법이 바로 분자생물학, 즉 유전자를 분석해서 비교하는 기술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유전자를 분석하면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증명된다. 산 사람의 유전자가 10만 년 전에 죽은 사람에 관해 증언한다. 이 같은 거대한 발전에 대하여, 스탠포드 대학의 리처드 클라인(R. Klein) 교수는 2009년,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이렇게 말했다.
P243
스반테 패보의 말은 신경과학자들이 밝혀낸 인간 두뇌의 비밀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최근 신경과학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신경세포(뉴런) 하나하나의 구조 혹은 신경전달물질에 있어 인간과 일반 포유류 사이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인간의 두뇌는 신경세포들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신경세포의 숫자와 신경세포의 연결 부위(시냅스)에서는 엄청난 차
이가 존재한다. 이 차이가 인간의 패턴처리 능력을 만들어 냈다. 신경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P303
위 사례에서 보면 이미 1만 6,000년 전에 인류는 미얀마 북부와 운남, 귀주의 산악?고원 지대를 휩쓸고 다녔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4만 년 전, 메인스트림-그룹의 후손(M1)들이 인도 갠지스 하류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때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저지대 열대 우림 지대를 통과하는 대신에, 서늘한 산과 계곡을 따라 미얀마 북부에서 운남으로 곧바로 진입했던 것 아닐까? 운남-귀주 고원이 동아시아인의 발진 기지 역할을 했던 것은 아닐까? 이 같은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P353
“우리 유럽인은 종자가 다르다. 전 세계 다른 인종들은 우리 유럽 백인들을 섬겨야 마땅하다”는 식의 패권적 인종주의 혹은 “우리 민족은 남다르다. 전 세계 다른 민족을 지배해야 하는, 운명적 민족이다”는 식의 민족팔이 전체주의가 단골로 써먹어 온 재료가 바로 여러지역 진화설(MRE)이다. 여러지역 진화설(MRE)은 “인류가 있기 전에 인종이 있었고 인종이 있기 전에 민족이 있었다”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이데올로기와 찰떡 궁합이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은 여러지역 진화설(MRE)과는 정반대되는 입장인 아프리카-기원설을 만들어 냈지만, 20세기 내내 고(古)인류학을 지배했던 관념은 여러지역 진화설(MRE)이었다. 다윈의 아이들은 다윈도 ‘말아 드셨던’ 셈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102083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3월 20일 |
쪽수 | 396쪽 |
크기 |
152 * 225
* 28
mm
/ 71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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