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의 인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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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7년 4월 5주 선정
이후 저자는 1930년대 초반 일본에서의 ‘불안의 철학’을 중심으로 한 논쟁의 중심에 섰던 것, 그 동력이자 산물로서 [셰스토프 선집]을 편집했던 것, 그런 불안의 철학과 문학이 일본에서 유행하기 위해 선행해야 했던 마르크스주의를 재독해하면서 마르크스?엥겔스의 [독일 이데올로기]를 번역했던 것, 나아가 그의 미완성 프로젝트 [구상력의 논리](1937~1943) 속 ‘신화 비판’이 제국의 질서를 위해 삶을 질료화하는 신화적 통치술로서의 ‘신의 입장’에 대한 비판으로 전개되었던 것, 그런 비판이 동시에 제국 일본의 정치적 결단 및 그 정당성의 정립과 접촉하는 아포리아의 장소가 되고 있었던 것, 그것들의 원형질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이 책 [파스칼의 인간 연구]이다.
작가정보
저자 미키 기요시는 철학자. 교토대학교 철학과와 독일에서 유학하며 하이델베르크에서 리케르트를, 마르부르크에서 하이데거를 사사했다. 1924년 파리에서 파스칼의 저작들을 ‘생의 존재론’으로 독해하는 작업에 몰두했고, 이는 이후 [파스칼의 인간 연구](1926)로 출판되었다. 1927년 호세이대학교 철학과 주임교수가 된 이후 마르크스주의에 접근했으며, 1930년 일본공산당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교수직을 사임, 이와나미 강좌 ‘철학’을 기획하면서 저술가로 활동, 1933년 ‘학예자유동맹’을 결성, 1937년 [문학계]의 동인, 국책연구기관 ‘쇼와연구회’의 멤버 등으로 활동했다. 1945년 가석방 중인 치안유지법 위반 용의자를 보호한 혐의로 검거되었고, 일본의 패전 후에도 석방되지 못한 채 같은 해 9월 말 도쿄 도요타마 구치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작으로는 [파스칼의 인간 연구](1926), [역사철학](1932), [위기에서의 인간의 입장](1933), [기술철학](1938), [현대의 기록](1939), [구상력의 논리](1939년 1권, 1948년 2권) 등이 있다. 사후 [미키 기요시 전집](전 19권, 1966~1968)이 간행되었다.
작가의 말
나는 우선 이 책이 하나의 전체로서, 부여된 순서에 따라 읽히기를 희망한다. 물론 여기에 실려 있는 여섯 개의 논문은 각각 그 자체로서 독립해 있지만, 그것들은 전체로서 하나의 구조를 갖고, 더구나 앞의 것은 뒤의 것에 의해 보완되며 뒤의 것은 앞의 것에 의해 준비되도록 배열되었다. 그리고 이 순서는 동시에 내 마음속에서 파스칼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나는 이 책이 무엇보다도 학문적인 것으로 이해되길 희망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말하는 존재론, 특히 생의 존재론 곧 안트로폴로기에 관한 원리적인 문제는 물론 여기선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그것을 포착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한 형태는 파스칼을 통해 탐지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건대 안트로폴로기는 단순히 우리들이 자각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문, 소위 정신과학 또는 문화과학으로 불리는 학문의 기초에 있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런 확신으로부터 파스칼 연구에 뜻을 두었다. 이 책이 그런 한층 더 원리적인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독자의 주의와 흥미를 환기시키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목차
- 서문····7
제1장 인간의 분석····13
제2장 내기····55
제3장 사랑의 정념에 관한 언설····87
제4장 세 가지 질서····119
제5장 방법····151
제6장 종교에서의 생의 해석····193
옮긴이 후기····219
책 속으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생의 운동성에 최후의 궁극적 종합을 부여하는 확실성이다. 그러나 어떻게 우리는 그런 확실성에 도달할 수 있는가.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한다. “나는 신과 영혼을 알고자 한다. 그 외에 또 있는가?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Deum et animam scire cupio. Nihilne plus? Nihil omnino.[[고백록]의 한 문장]” -(52쪽)
내가 운동하는 시간은 하나의 불가항력적인 찰나, 저 햄릿이 “The time is out of joint”라고 절규한 곳의 위기와 만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 존재의 종말이고 τ?λο?[텔로스?목적]이다. -(61쪽)
파스칼이 추구하는 것은 이론적 증명이 아니라 오히려 의지의 결단의 근거이다. -(78쪽)
하나의 질서는 다른 질서에 대해 초월적이다. 거기서는 단지 ‘이것이냐-저것이냐’의 최후결단적인 태도, 자기 전체의 존재를 통한 비약만이 의미를 지닐 뿐이다. 이 진리를 경험할 때 인간은 공포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137쪽)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b에서 ‘b판고전’ 시리즈 12권으로 미키 기요시(三木淸, 1897~1945)의 첫 저작 [파스칼의 인간 연구(パスカルに於ける人間の硏究)](1926)가 문학평론가 윤인로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악마와의 도당’이라는 이름으로,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 내각 국책연구기관 ‘쇼와연구회’의 중심 멤버로, 또한 ‘동아협동체론의 이데올로그’로 평균화된 채 인지되고 있는 저자가 마르부르크에서의 유학을 마친 청년기에 파리의 하숙집에서 쓴 이 책의 논고들은 니체, 키르케고르, 도스토옙스키 등에 대한 독서 편력 속에서, ‘파스칼의 신’을 인간 존재의 본원적 조건으로서의 ‘공포’와 ‘결단’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저자는 1930년대 초반 일본에서의 ‘불안의 철학’을 중심으로 한 논쟁의 중심에 섰던 것, 그 동력이자 산물로서 [셰스토프 선집]을 편집했던 것, 그런 불안의 철학과 문학이 일본에서 유행하기 위해 선행해야 했던 마르크스주의를 재독해하면서 마르크스?엥겔스의 [독일 이데올로기]를 번역했던 것, 나아가 그의 미완성 프로젝트 [구상력의 논리](1937~1943) 속 ‘신화 비판’이 제국의 질서를 위해 삶을 질료화하는 신화적 통치술로서의 ‘신의 입장’에 대한 비판으로 전개되었던 것, 그런 비판이 동시에 제국 일본의 정치적 결단 및 그 정당성의 정립과 접촉하는 아포리아의 장소가 되고 있었던 것, 그것들의 원형질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이 책 [파스칼의 인간 연구]이다.
이 소개글을 압축하는 미키의 문장들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의 질서는 다른 질서에 대해 초월적이다. 거기서는 단지 ‘이것이냐-저것이냐’의 최후결단적인 태도, 자기 전체의 존재를 통한 비약만이 의미를 지닐 뿐이다. 이 진리를 경험할 때 인간은 공포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036234 ( 1187036234 )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26일 | ||
쪽수 | 229쪽 | ||
크기 |
131 * 191
* 15
mm
/ 25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b판고전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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