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무리를 지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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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용남은 전주에서 태어나 자란 전주 토박이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신정권이 한창인 70년대 중반 전북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이 오십에 교육학을 더 공부하고자 교원대 대학원에서 철학교육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1년 전주에 있는 여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고,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되어 교육운동을 하다가 1994년 복직, 전주·부안·남원·완주 등지의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정년 1년 전까지 전교조 분회장으로 학교 일을 했다. 교육운동을 하면서 환경운동과 전북시민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 운동을 해 왔고, 2005년부터는 전북행정개혁시민연합 활동을 통하여 전주 고등재판부 증설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목차
- ● 추천의 글
● 시작하며
1장. 교장은 대통령 발령이다
2장. 학교는 그대로 였다
3장. 좋은 교장 선생님도 많다
4장. 재미교포·재일교포·재중교포
5장. 저항은 분노에서 시작한다
6장. 남자의 성기는 해면조직이야!
7장. 전주 막걸리 집
8장. 돼지고기 반근
9장. 단칼 다시 만나다
10장. 친구 따라 강남가지 마라
11장. 체벌의 유혹
12장. 경찰, 교재 복사비를 수사하다
13장. 세 종류의 예·결산서
14장. 주임회의는 정부 각료회의 차원에서 하시오!
15장. 관습과 변화
16장. 두개의 시각
17장. 외부세력
18장. 진술은 첫 진술이 가장 중요하다
19장. 불행은 한꺼번에 밀려 온다
20장. 빨간 교무수첩 ? 유서
21장. 강압수사와 교육의 부재
22장. 아이들만의 추모식
23장. 언론 인터뷰는 안하는 것이 훨씬 낫다
24장. 언론의 초점과 교사들의 관점
25장. 문건은 함부로 내는 것이 아니다
26장. 아이들의 또 다른 영웅
27장. 자살 아닌 자살
28장. 아이들 변화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9장. 책상 앞에 앉아라
● 글을 마치며
● 소설평
추천사
-
이 책은 복직교사로서 학교의 변화를 절실히 원했던 한 교사의 학교의 체험담으로 다가온다. 그는 교육운동가로서 학교 현장의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몸으로 부딪치는 과정을 쭉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의 삶의 발자취로 보인다.
-
이 소설은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고, 냉철한 머리로 분석 비판하여, 애정이 어린 따뜻한 마음으로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교육현장의 진솔한 보고서 형식의 교육소설이다.
책 속으로
근무학교 발령이 난 후 공 선생님께서 술좌석을 만드신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김 선생 친구 기정이를 통하여 말은 듣고 있었다. 오늘 술 한잔 하자. 그리고 내 부탁 하나 들어줄래?”
“예, 말씀하십시오. 선생님."
“학교에 있다 보니까 전입해 간 학교에 가자마자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고 마찰을 빚는 선생님들을 종종 봤다. 네 생각은 잘 안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한 6개월 정도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어도 관리자와 부딪치지 말고 아이들 가르치는 데만 전념했으면 싶다.”
“6개월 동안 만요?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학교생활 어떻게 하셨어요?” 라고 궁금한 것을 묻자,
“우리 때는 그냥 교장이 하라는 대로 한 것 같아. 그 당시에도 왜 불만이 없었겠냐? 그런데 내가 교장이 돼서는 평교사일 때 생각하고 그냥 선생님들 말을 들어주었어.”라고 말문을 여시며 전에 있었던 학교의 기억을 되살리신다.
학교 문제에 불만이 있고 불편해하는 선생님이 있으면 술좌석을 만들어 한잔하면서 그 자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 전부 다 하게 하고, 학년 단위나 부서별 문제이면 학년이나 부서별로 회식자리를 따로 만들어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판공비로 식사하고, 교사들을 이해해 주고 할 말을 들어주며 서로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하신다. 그리고 교장이 한 잔 낸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더라고 크게 웃으신다.
5장. 저항은 분노에서 시작한다 46~47p
교사로서 체벌한 기억들을 돌이켜 보았다. 때렸다. 화가 나서도 그랬고, 감정이 폭발해서 때린 적도 있고, 버릇을 고친다고 의도적으로 몽둥이로 때린 적도 있었다. 그러면 말을 들으니까……. 때리고 난 후 양호실에 데리고 가서 엉덩이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고 안쓰러워하며 다독거리던 기억들이 있다. 때린 것을 무마시키려는 부끄러운 기억이다. 여고생들에게도 매를 댄 적이 몇 번 있었다. 집안 갈등으로 가출하고 학교를 장기간 결석한 아이였다. 부모와 함께 찾으러 다녔고 학교에 나오게 했으나, 또 결석해서 몇 번을 잡으러 갔던 학생이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겠다고 약속을 하고 두어 번 각서도 썼으나, 다시 어겨서 종아리를 한 열대 정도 때린 일이 있었다.
그러고 난 후 체벌의 뒤처리가 상당히 힘든 것을 느꼈다. 그래서 여러 생각을 한 끝에 부모의 동의를 받고 체벌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잘못한 아이와 부모를 함께 앉혀놓고 잘못한 일의 전후를 설명하고 설득을 하다가 그래도 아이가 승복하지 않고 계속 불통 거리면 결국 부모에게 ‘좀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습니다. 손을 대도 될까요?’ 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부모들은 거의 열이면 열 ‘그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정신을 차리지요.’라고 말한다. 물론 간혹 ‘때리지는 말라’는 부모도 있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나중에 선배교사와의 술좌석에서 부정적 견해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그러면 교사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있겠지만, 매 맞는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였다. 충분히 일리 있는 견해였다.
11장. 체벌의 유혹 109~110p
이는 오 군의 유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학교의 교육 부재를 말하고 있다. 즉 학교에서 한 명의 학생의 인권이나 교육의 근본을 생각했더라면, 그리고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고 아이들을 관찰하였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유서를 볼 때 ‘다른 학생들이었다면 근신 며칠이면 끝날 일인데 선생들은 경찰들과 결탁하여 나를 학교에서 몰아내려고만 했다.…, 왜 우리만이 학교의 폭력자인가? 당신들도 마찬가지다. 이유 없이 학생을 구타해서 고막을 터뜨리고 수업시간에 술에 취해서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을 욕하고 그런 것들이 학교 폭력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 선생들이 존경받을 만한 교육자인가?’라는 절규는 교육 부재의 구체적 예들이다. 물론 한 학생이 절망적 상황에서 진술한 내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러한 상황이 있었고 또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학교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조사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고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 희생되는 학생은 없었을 것이며,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보호하려는 자세가 있었더라면 오늘 같은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다.
오 군이 ‘당신들은 교사라는 자격증만 획득했을 뿐이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을만한 선생님은 한 분도 안 계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부분은 학교의 모든 교사가 깊게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과연 오늘날 학교에 진정으로 교육을 생각하는 스승은 있는가? 되묻고 싶다.
21장. 강압수사와 교육의 부재 206~207p
출판사 서평
이 책 물고기는 무리를 지어 산다는
학교, 그 못다 한 이야기들
-어느 복직 교사의 자전적 소설-
“우리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무엇이지?”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 즉 인권이 아닐까?”
“그러면 우리가 가르치고 키워내야 할 인권의 확장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율적 인간과 창의성 아닐까?”
교사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같은 교직에 있는 친구들과 나누었던 대화다. 그렇게 어느덧 30여 년이 지나갔다.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회한만 쌓인다.
‘그때 그 애와 더 이야기를 나누었어야 했는데…….’
‘그때 그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 주었어야 했는데…….’
‘왜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혼만 나는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등을 두드려 주고 안아주지 못했는지…….’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후회 어린 조바심으로 이어진다.
교육은 백지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 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하는 아이들 스스로가 그리는 그림이다. 교사는 아직 여물지 않은 아이들이 스스로 그리는 그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교사의 역할은 너무나 엄중할 때가 많다. 그래서 교사들은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며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되짚어 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으니 한심하다는 자책 밖에…….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통하여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일들과 많은 예를 참고하고 상상력을 가미하여 학교에서 있을 법한 일들로 재구성하고 압축하여 써내려간 픽션이다. 따라서 본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나 상황들은 실제 사실과는 다른 재창작에 의한 허구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저자가 암울한 시대를 거쳐 오며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고뇌하는 과정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는 학교현장 교육의 경험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교육을 위한 검증된 지혜로 함께 공유되어 학교현장에 적용되고 활용될 때, 우리의 학교 교육은 그 만큼 풍요로워진다고 주장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619001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0월 20일 |
쪽수 | 300쪽 |
크기 |
150 * 220
* 16
mm
/ 4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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