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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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7년 12월 1주 선정
이 책의 시리즈 (77)
작가정보
목차
- BMX 타는 할배
ㅅ ㅅ ㄱ
브로큰 윙스와 땡스북스
En otra parte
order number BDA-990-40141677966
Room 1840
증명해주시오, 초록지갑 씨
좀 저렴한 발음이긴 하지만
야생 무화과와 까막까치밥나무 열매
액자를 하세요, 제발
런던에서 만난 보비씨
열정의 스탠드
얽을 구‘構’에 다리 각‘脚’
대인이십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A의 관점
그 겨울, 야간작업
영적인 것과 12의 관계
빙글빙글 명왕성
우리의 마음을 한결 말랑하게 해주는 방법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
3미터 아니에요
어떤 앱을 사용하세요?
당신의 바다는 어디인가요?
얇지만 부록도 있습니다
책 속으로
결혼하고는 우아한 크로몰리 프레임의 사이클을 구입해보고 아이들에게도 자전거를 사주었지만 어렸을 때 잃어버린 그 은색 자전거는 왠지 늘 마음 한구석에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자전거는 BMX였기 때문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 스타일의 자전거가 많았다. 1985년 영화 <구니스>에서 아이들이 보물지도를 들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 마이키가 탄 자전거가 요즘 말하는 소위 올드스쿨 타입의 BMX다. 아마도 인간이 만든 상품 중에 가장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것 중 하나가 자전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나머지는 기타와 안경 정도) 그래서인지 제아무리 뛰어난 교통수단이 새로 나와도 자전거의 독보적인 영역은 침범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아무리 멋진 자전거가 나와도 내 마음 속 1순위 프레임은 아마도 BMX일 거다.
_「BMX 타는 할배」
스포티파이는 첫째, 앱 디자인이 쉬우면서 멋지고 둘째, 브라우즈 안에 장르 분류가 잘되어 있다. 셋쩨, 그 장르 구분이 신선하다. 예를 들어 ‘Focus’라는 장르에 들어가면 ‘Peaceful piano’, ‘Calming acoustic’, ‘Zen focus’ 같은 채널들이 있는 식이다. 넷째, 채널 디자인에 들어간 사진과 서체들이 적절해서 청취욕이 생긴다. 다섯째, 브라우즈-채널-곡에 이르는 흐름이 간단 명확하다. 아이를 데리러 차로 제주 중산간을 올라갈 때나, 서우봉 해변에서 자리 깔아놓고 주인과 공놀이를 하는 강아지를 멍하니 보고 있을 때, 만춘서점 야자수 앞에서 글을 끄적거리고 있을 때, 신기하게도 대략 어울리는 채널이 있다니까요 글쎄.
_「브로큰 윙스와 땡스북스」
그런가 하면 좀 독특한 점도 있었는데 2012년 첫 주문했던 일곱 권은 각각 따로 배송이 됐다. 그들의 유통구조가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유럽 전역에서 책을 수배해서 보내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전 세계에 흩어진 옛 여인들로부터 소포가 오듯 영국의 몇 지역과 벨기에, 스위스 소인이 찍힌 책이 한 권씩 배달이 됐다. 이거 기분이 꽤 설렌다. 두꺼운 갈색의 안전 포장은 옛날 껌처럼 개봉심이 안에 심어져 있어 드드득 뜯는 맛이 클래식하기까지 했다.
_「order number BDA-990-40141677966」
나는 (두꺼운) 가죽지갑을 좋아하지 않는다. 딱히 이유는 없다. 심각한 동물보호주의자도 아니고 비싼 멀버리 지갑을 정기적으로 잃어버리는 타입도 아니며 가죽지갑 제조업자와 원한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자기 히프라인을 기억하는 뚱뚱한 가죽지갑이 미울 뿐이다.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는 카페 쿠폰도 별로고, 글자가 다 증발해버린 영수증이나 누군지 기억도 안 나는 영업용 명함, 헌혈증서, 통신사 멤버십 카드, 10원짜리 열두 개… 다 별로다. 설사 명품이라 가죽이 도톰하고 바느질이 정교하며 마감이 짱짱하고 변형이 거의 없다 해도 나는 필요 없어요. 한마디로 싫다는 뜻인데 누구나 그런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들의 이런 취향까지는 모르시는 어머니가 어렵게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얼마 드리지도 못한 용돈을 쪼개 면세점서 사오신 선물이 빨간 가죽지갑이었다.
_「증명해주시오, 초록지갑 씨」
이것은 가볍고 단순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내 손에서 떠나보내고 그저 공기의 흐름에 맡기면 그만이다. 물론 원하기만 한다면 아주 섬세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그 과정에 생각은 거의 들어갈 여지가 없다. 유일한 단점은 혼자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인데, 이것은 바꿔 말하면 친구(가 아니어도 되고 처음 만나는 사람도 가능하며 심지어 개도 괜찮다. 단, 닥스훈트나 퍼그, 치와와는 부적합)만 있으면 뭔가 상큼하면서도 돈독한 유대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상큼한 유대는 동시에 네댓 명까지도 너끈히 가능하다. 그것을 즐기는 동안 선선한 날씨에 멋진 석양이라도 배경에 깔리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보는 사람도 왠지 느긋해지는 그것은 바로(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둥!)… 캡틴 아메리카도 좋아한다는… 원반 던지기다.
_「빙글빙글 명왕성」
출판사 서평
● 아무튼, 쇼핑
“나는 오늘도 바다에 갑니다”
가끔 아내가 클라이언트보다 무서울 때가 있다.
아내: 오늘 작업은 좀 했어? (무심한 듯 날리는 평범한 스매싱)
나1: 응? 별로… 예열이 덜 돼서…. (한껏 경직된 리시브)
나2: 응? 오늘은 주로 자료를 모으는 날이라…. (반 정도 거짓 리시브)
나3: 응? 오늘따라 회의 전화가 자꾸 오네…. (굴욕적인 다리 삐끗 리시브)
예열 안 된 몸뚱이를 의자 위에 앉혀놓고 작업 방향의 가닥을 잡기까지 정신적으로 어슬렁거린다. 시간이 많을 땐 잘 보지도 않던 『까사 브루투스』를 꼼꼼히 보고 시곗줄을 금속에서 직물 밴드로 바꿔본다거나 아이튠즈 라디오에서 나오는 키타곡 연주자가 누군지 찾아보는 식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날에는 아예 바다에 누워 둥둥 떠다니는 것도 꽤 삼삼한 일이다. 에메랄드빛 인터넷의 바다.
모든 쇼핑에는 사연이 있다. 소비 억제를 노리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이주했으나 쇼핑의 촉이 더 예리해진 저자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물건들-책, 지갑, 액자, 자전거, 스탠드, 프리스비, 심지어 악보와 앱-의 이야기. 어렸을 때 도둑맞은 자전거를 못 잊어 다시 사고, 밝히기 어려운 과정으로 입수한 미용가위로 자신의 머리를 자르고,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야생무화과와 까막까치밥나무 열매 향수를 아껴가며 뿌리고, 옛 여인들로부터 소포가 오듯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책을 뜯어보고. 그렇게 쇼핑 리스트를 이어가며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결국 그 모든 것은 나의 이야기가 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602300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25일 | ||
쪽수 | 160쪽 | ||
크기 |
112 * 179
* 15
mm
/ 18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무튼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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