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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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8년 1월 4주 선정
"늙는다는 게 뭐야?"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소년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에서 죽음을 받아들일지, 그림 세상 속에서 하나의 모습으로 영원을 살지.
소년은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노화와 죽음. 현실 세상과 그림 세상, 두 세계를 경험한 100살 소년의 이야기는 삶에 대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이 책의 총서 (16)
작가정보
저자 조경숙은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돌아온 바다〉로 월간 샘터의 ‘엄마가 쓴동화상’을,〈마음으로 듣는 소리〉로‘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나는야, 늙은 5학년》《만길이의 봄》 《공을 차라 공찬희!》《천문대 골목의 비밀》 《1764 비밀의 책》《다 말해! 다마레!》 등이 있어요.
작가의 말
변화하는 나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변합니다. 누워만 있다가 앉게 되고 곧 서서 말도 합니다. 그러곤 학교에 가고 친구를 사귀고 어른이 됩니다. 키도 커지고 힘도 세집니다. 그것을 발전이고 성장이라고 하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변화가 없어집니다. 아니, 변화가 없어진 게 아니라 다른 변화가 찾아오지요. 여태까지가 오르막이었다면 이제 내리막이 시작된 겁니다. 더 이상 키가 크지 않고 더 이상 힘이 세지지도 않습니다. 모든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눈도 나빠지고 흰머리가 생기고 얼굴과 손에는 주름이 보입니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지요.
그런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실수를 하면서요. 어느 날 할머니에게 한 소년이 찾아옵니다. 놀랍게도 그림 속에서 나온 소년입니다. 100년 동안이나 소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네요? 태어나서 자라고 그런 단계 없이 한 모습으로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림 속 사람들은 늙는다는 게 뭔지 궁금해합니다. 그걸 말해 줄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습니다. 할머니는 곰곰 생각하지요. 그리고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요?
과학은 인간의 노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노화를 막을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방법을 찾게 되고 모두의 노화가 멈추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될까요? 우리는 할머니처럼, 노인이 된 소년처럼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계속 변하면서 죽음을 맞을지, 아니면 한 모습으로 남아 영원히 살아갈지를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조경숙
목차
- 01 힘든 하루
02 그림에서 나온 소년
03 100살 소년
04 그림 식사
05 전시장 소동
06 그림 배탈
07 늙는다는 게 뭐야?
08 한꺼번에 달려드는 시간
09 마지막
책 속으로
할머니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느 때처럼 커피 한 잔을 들고 거실로 가다가 그림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과일 접시 뒤로 희미하게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그림 속에 아이가 있었네? 왜 여태 저 아이를 못 봤지?”
그런데 소년의 모습이 어쩐지 낯이 익었다. 할머니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림 속 소년에게 말했다.
“거기 너니? 어제 그 아이가 맞다면 다시 한 번 내게 모습을 보여 주렴. 안 그러면 나는 내가 망령이 난 거라고 생각할 거야.”
그러자 그림이 울렁거렸다. 어제도 그랬다. 그리고 곧 그림 속에 있던 소년이 튀어나왔다. 할머니는 놀라 한 발 뒤로 물러났다.
“망령 난 거 아니야!”
-본문 19쪽
“늙는다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이 쌓이는 거야.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이 일 저 일 많은 일을 겪으면서 쌓이는 경험 말이야. 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이지.”
소년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늙는다는 건 멋진 거네?”
그때 누군가가 소리쳤다.
“거짓말이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왜 그토록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
할머니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게 문제라니까. 건망증이라는 게 있어서 말이지. 사람들은 좋았던 걸 금방 잊곤 한다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기를 그렇게 기다렸고, 평생 남보다 나이 많은 걸 내세우곤 하면서 말이야.”
또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솔직히 말해 보세요. 그럼 할머니는 늙는 게 좋습니까?”
“늙는 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잘 늙어 가기를 바라야 하는 거지.”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그러니까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할머니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내가 나인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묻는 것과 같아요.”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할머니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늙는다는 게 무언지 아리송했기 때문이었다.
-본문 63쪽
할아버지는 그림을 바라보았다. 그림 속 세상은 늘 조용하고 늘 그대로였다. 제자리가 아닌 것이 있을 때에는 큰일이 났다. 그래서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림 속 세상이 죽음과 같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시는 변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죽음이 아닐까 하고요. 시간이 존재하지 않으니 자랄 수도 죽을 수도 없는 거 아니겠어요?”
-본문 93쪽
출판사 서평
하루하루 실수가 늘어 가는 할머니에게
그림에서 툭! 튀어나온 아이가 물었어요.
“늙는다는 게 뭐야?”
세상 모든 이가 겪을 노화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
늙는다는 것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작가는 그 질문이 “내가 나인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묻는 것”과 같다고 대답합니다. 늙는다는 것은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이고 잘 늙어가기를 바라야 하는 거예요.
《그림 아이》의 그림 속 세상에서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에 늙는다는 것이 어떤지, 죽음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림 세상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림 밖 세상의 할머니뿐. 늙는다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도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자연히 늙는 것이라고 여겼지요. 하지만 소년의 물음에 곰곰 고민해 보게 된 것처럼 여러분도《그림 아이》를 통해 즐거운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늙어 온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 늙어 갈 날을 기쁘게 상상하며 말이죠.
그림에서 나온 소년은 한꺼번에 밀려오는 시간 탓에 금세 노인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을 맞지요. 현실 세계에서 죽음을 기다릴지, 그림 세상으로 돌아가 영원을 살지. 언젠가는 우리도 그림 아이처럼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노화를 막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거나 불멸의 삶에 대해 꿈을 꾸기 때문이죠. 만약 과학의 발전으로 멀지 않은 날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면 그때,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할까요?
“행복했느냐, 만족했느냐, 좋아했느냐?
그런 질문들에 한마디로 답할 수 있는 건 인생이 아니에요?
오윤화 그림 작가의 담백하면서 통찰력 있는 그림은 삶의 이미지를 그려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나의 점으로 표현된 그림 세상 사람들과 대비하여 점들의 확장으로 그려진 할머니의 인생을 통해 삶이 복잡하고도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419380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25일 | ||
쪽수 | 100쪽 | ||
크기 |
153 * 206
* 12
mm
/ 20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사거리의 거북이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3 * 206 * 12 mm / 207 g |
제조자 (수입자) | 청어람주니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18.01.2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리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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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어제의 일을 생각하니 우울하다. 은행에서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돈을 찾지 못해 돌아서고, 슈퍼에 들어서다 유리문에 머리를 박고 넘어졌다. 냄비에 올려놓은 음식을 잊고 있다가 집안 가득한 연기를 보고나서야 달려가 보지만 까맣게 탄 냄비만 있을 뿐이었다. 외롭고 우울한 할머니의 삶 속에 누군가 찾아왔다. 길에서 주운 액자 속에서 걸어나온 아이. 그림이 태어남과 동시에 그 모습 그대로 100년 가까이를 살아왔으니, 아이는 아이가 아닌 셈이다. 아이는 매일 할머니를 찾아왔다. 그리고 이제 할머니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즐거웠다. 그림 속 음식만 먹을 수 있는 아이를 위해 전시장을 가고, 커다란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두 사람이 나란히 엎드려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오는 법, 그림 세상의 룰을 어긴 아이에게 그림 세상, 그림밖 세상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아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아이와 그림세상 사람들이 묻는다. 늙는다는게 뭐냐고.할머니는 지금까지 늙는다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깜빡깜빡 잊게 되고 외로워지고, 아픈 것, 죽음과 가까워지는 것, 늙는다는 건 그런것이었다.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할머니는 말한다."늙는다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이 쌓이는 거야.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이 일 저일 많은 일을 겪으면서 쌓이는 경험 말이야. 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이지.""거짓말이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왜 그토록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그림 세상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록 늙는다는 게 무언지 아리송해지는 할머니를 따라 내 머릿속도 복잡해진다. 늙는다는 건 무얼까.아이는 할머니와의 삶을 선택한다. 시간이 빠르게 달려들었다. 금세 어른이 되고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나는 천천히 걷게 되면서 주위를 살펴보는 법을 배웠어요. 눈이 나빠지면서 너무 가까운 것 말고 멀리 보는 법도 알게 되었고,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자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지요. 이런 것들이 다 늙으면서 갖게 된 것들이에요."할머니가 했던 말과 같다. 이런저런 경험이 쌓이면서 더 멀리,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그렇다면 늘 같은 시간에 존재하는 것, 늙지 않는다는 건 죽음과도 같은 것일까.죽음이 두려워 늙지 않고 이 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존재해야 우리는 죽지 않는 것이다.10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림 속에 갇혀 죽은 것과 같은 시간을 살아왔던 아이에겐, 흰머리가 생기고 아픈 곳이 생기고,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 시간마저도 감사할 뿐이다.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는 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기며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월의 흐름이 자기 나이만큼 빨리 간다는 말을 우스개로 알아들었던 적이 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그 말이 실감납니다. 어릴 땐 시간이 참 더디 간다 싶었건만
이제는 달력 보며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올해도 벌써 1월이 꼴깍 넘어가려고 하잖아요.
2018년을 카운트다운하며 시작한 게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예요.
아이를 키우면서는 여러 모로 시간이 가는 게 아쉽긴 해요.
점점 커가는 딸냄이 모습이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그만큼 나는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일 자세도 필요하겠죠.
<그림 아이>도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끌렸어요.
아이들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 놀다 나왔다는 동화는 읽어봤지만 이 책은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아이가
그림 밖 할머니에게 "늙는다는 게 뭐야?" 라고 물어보면서 삶을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 줘요.
‚
‚
‚
"늙는다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이 쌓이는 거야.
여기 저기 많은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이 일 저 일 많은 일을 겪으면서 쌓이는 경험 말이야.
책에서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이지." - 63쪽 중에서
‚
책 속 할머니의 대답을 들으며, 아주 어렸을 때의 딸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한 게 문득 떠올랐어요.
언젠가 명절에 할머니 댁에 갔을 때 식구들이 다 둘러앉아 있는데 어린 딸냄이 할머니 얼굴을 쳐다보고선
제게 물었거든요. 할머니 얼굴에는 왜 줄이 많냐고요. 고때 책 어딘가에서 '할머니의 주름 안에는
경험과 지혜가 들어있다'는 표현을 본 기억이 나서 그렇게 말해줬고 딸냄도 고개를 끄덕였죠.
하지만 이제는 훌쩍 커 버린 딸냄에게 그 말을 해 주면 그림 속 사람들의 갸웃거림처럼 반응할 것 같아요.
게다가 백이면 백, 사람들의 삶이 다 다르다 보니 대답도 아리송할 수밖에요.
이 질문은 각자의 숙제가 될 듯하네요.
결국 그림 밖으로 나온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
그리고 다시 그림 안으로 아이를 들여보내려는 할머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선택한
마지막 반전까지, 잔잔한 그림과 함께 많은 생각을 주네요.
"만약 내가 그림 아이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질문도 함께요.
삶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책이랍니다^^
세상 속 할머니와 그림세계 아이가 만나...
그림아이입니다 실수투성이 할머니에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그림속에서 아이가 하나 툭 튀어나오지요
그림속에만 있었던 아이는 늙는다는것을 모릅니다
시간이 멈춰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할머니의 세계는 시간이가고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이를 이해할 수 없는 아이와 할머니와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됩니다
아이는 시간이 가고 변화가 있는 할머니의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혼자지내며 외로운 할머니에게 그림아이는 말동무도 되어주고
밥도 같이 먹으며.... 자식처럼..
그림 바깥세상에서 살던 그림아이에게 시간은 더 빨리갑니다
할머니처럼 늙어갑니다
할머니에게 늙는다는게 뭔지 물어봤던 아이가 이제 할머니처럼 늙었습니다
다시 그림속으로 들어가면 지금의 모습으로 죽지않고 살아갈 수 있지요
그림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늙어버린 아이는 그림속 세상이 죽음과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세상... 곧 죽은세상
시간이 존재하지 않으니 자라지도 죽을수도 없는 공간
아이는 이미 죽음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림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네요
할머니와 다정히 산책을....
살면서 늙고 죽는건 자연스러운 것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내가 늙는다, 죽는다는 생각은 잘 안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늙는다는 것과 죽음이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차피 다 겪을일이라는 것을
제가 늙어가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저렇게 자랐을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시간 참 빠르고 많이 변했네요
늙어가면서, 또 죽음에 가까이 가면서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그림아이를 읽었어요.
어떤 상상이 가득 차 있는 책일까란 궁금증을 품은채...
책을 읽기전 100세 아이와 노인의 이야기란 이야기만 접한채... 읽어내려간 책 그림아이..
그저 처음엔 악당의 무게와 너무나 비슷한 그림에.. 눈이 갔었는데...(같은 작가님이 맞았어요..ㅎㅎ 눈썰미가...ㅋ)
책 내용에 빠져 들다보니.. 이야기의 무게에 눌려 손에서 뗄 수 조차 없이 끝까지 한숨에 읽어 내려간거 같아요.
이야기는 치매를 앓고있는 혼자사는 할머니와 누군가가 버린 그림속에 살고 있는 100세 가까이된 소년의 이야기예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조화야?? 라고 반문 할수 도 있지만.. 동화는 동화 이상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어요.
누구나 늙고 병들어지고 외면당하고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과 작별해야 하고 나이가 든다는것에 대한 이야기
행복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등...
사실 아이의 이야기는 그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 내기 위해 필요한 아주 작은 요소들인거 같아요.
설탕을 사러 갔다가 잊고 소금을 사오시는 할머니..
본인이 치매인줄 애써 외면하려는 할머니..
혼자 사는 할머니..
그 쓸쓸한 할머니의 모습을 삽화 속에서도 느껴졌어요.
혼잣말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쓸쓸함으로 하루 하루를 채워가는 할머니에게 어느날 길에 버려진 그림을 한점 주워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림아이
외로움에 지쳐있는 할머니를 위해 그림 속에서 나온 아이.
그 아이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는 다시 한번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하지만 영원히 늙지 않았던 아이가 할머니와 살면서 할머니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죽은 친구가 생각나 아이의 죽음을 다시 막아 보고자 하는 할머니.
더이상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할머니..
엄마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 작은 물결이 일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
결국 아이를 다시 그림속으로 돌려 보내려고 하시는 할머니.
하지만 이제 늙는다는 의미에 대해 알고 있는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나머지 시간을 간직하려 하고 끝맺음을 해요.
참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아주 예쁜 동화예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늙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등,,,
아이들보다는 어른들 가슴에 더 와닿는 이야기 인듯 싶어요.
€
책속 글귀중 제 눈을 사로잡은 글귀예요.
"나는 천천히 걷게 되면서 주위를 살펴보는 법을 배웠어요. 눈이 나빠지면서 너무 가까운 것 말고 멀리 보는 법도 알게 되었고,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자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지요. 이런 것들이 다 늙으면서 갖게 된 것들이예요."
「그림 아이」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할머니는 길가에 버려진 그림한점을 가지고 들어온다. 먹음직 스러운 과일이 그려진 그림을 집으로 가져와 먼지를 털고 닦은 후 거실 창가에 놓아둔다. 할머니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 불 위에 찌개 냄비를 얹은 후, 평소 즐겨보단 드라마를 본다. 이내 드라마에 푹 빠져버린 할머니는 집안 가득 연기가 차고서야 냄비를 떠올린다. 밤이 되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할머니는 욕조 안에서 잠이들고, 누군가 할머니를 흔들어 깨우곤 달아난다.
다음날 집안 곳곳 흙 발자국이 이리저리 찍혀 있는 걸 발견한 할머니는 자신의 실수라 여기고 청소를 한 후 밥을 먹는다. 전날 가져온 액자를 거실 소파 위에 걸고 그림을 감상하던 할머니는 그림이 울렁거리며 한 아이가 툭 튀어나오는 걸 보게되고, 너무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그림에서 튀어나온 소년 또한 놀란 얼굴로 멈춰 서 있는다.
할머니와 그림아이의 첫 만남 이후 그림 아이는 할머니의 집에 드나들며 할머니를 돕는다. 매일 혼자였던 할머니는 대화 상대가 생겨 매일 아침 눈을 뜨는게 즐거워 진다. 약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냄비가 타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혼잣말을 하며 지내지 않아도 되기에 할머니는 기뻤다. 그림아이 또한 할머니를 돕는게 재미있었으며, 좁은 그림에 갇히지 않아도 되기에 더욱 즐거웠다.
그런데 한동안 그림아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그림아이가 나타나지 않는거라 생각하며 걱정하던 찰나 그림이 크게 울렁거리더니 그림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나타난 그림아이는 할머니에게 질문이 있다며 말을 건넨다.
"늙는다는 게 뭐야?" 그림아이는 그림속 세상의 약속을 어겨 그림속에 남을지 할머니의 세상에서 살아갈지 결정을 해야 한다며 질문을 한다. 뭐라 설명할 순 없지만 할머니는 나름 생각을 그림아이에게 말하게 되고 그림아이는 할머니의 곁에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이후 누구보다 빠른 삶을 경험하게되고 스스로 늙어간다는 걸 이해할 만큼 나이가 든다.
늙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 인간으로썬 누구나 겪는 일이고 조금은 공포스러운 일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 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 한권을 통해 내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나이들어감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보다 주름이 늘어나고, 지금보다 키가 줄어들고, 지금보다 허리가 구부러져 외형적인 모습은 나약해 지겠지만, 깊어진 생각과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연륜 그리고 많은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갖고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