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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1941.11~1943.9)
국민문학 수록 시 1
소명출판 · 2015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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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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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40년대 남아 있었던 유일한 '문학' 잡지 『국민문학』에 실린 시를 번역하고 엮은 시 전집이다. 1940년대 문학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40년대 문학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가미무라 순페이

출간작으로는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등이 있다.

저자(글) 가미야 미호

출간작으로는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등이 있다.

저자(글) 김은정

런던에서 일본 남자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 일본 시가현에서 세 자녀를 키우며 영어 홈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유유자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저자(글) 김지형

출간작으로는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등이 있다.

저자(글) 노지현

출간작으로는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등이 있다.

저자(글) 박지영

출간작으로는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등이 있다.

저자(글) 채호석

채호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 소설과 비평, 특히 1930~1940년대 소설과 비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서 검정 심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국현대소설 이야기』의 감수를 맡고, ‘문학 깊이 읽기’를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한국 현대 문학사』, 『식민지 시대 문학의 지형도』,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1941.11
    눈/雪 사토 기요시
    하늘/空 사토 기요시
    현재/玄齋 사토 기요시
    손에 손을/手に手を 주요한
    댕기/タンギ 주요한
    동방의 신들/東方の?? 가네무라 류사이
    용사를 생각한다/勇士を想ふ 스기모토 나가오
    자화상/自畵像 임학수

    ■1942.1
    신년의 노래/年頭吟 오우치 노리오
    때때로/折?に 시이키 미요코
    옥순 씨/玉順さん 다케우치 데루요
    정원사/園丁 김종한
    옛이야기/古譚 김기수
    연봉운/連峯雲 다나카 하쓰오
    바다에 노래하다/?に歌ふ 조우식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我はみがく大和に通ふ床を 데라모토 기이치

    ■1942.2
    사항/獅港 사토 기요시
    선전의 날에/宣戰の日に 가네무라 류사이
    영국 동양함대 격멸의 노래/英東洋艦隊擊滅の歌 모모세 지히로
    매실/梅の實 스기모토 나가오
    신의 아우와 누이/?の弟妹 고다마 긴고

    ■1942.4
    들에서/野にて 가지니시 사다오
    분설/?分雪 가와바타 슈조
    합창에 대하여/合唱について 김종한

    ■1942.5∼6(합병호)
    풍속/風俗 김종한
    꾀꼬리의 노래/鶯の歌 가와바타 슈조

    ■1942.7
    징병의 시 유년/?兵の詩 幼年 김종한
    징병의 시 뜨거운 손을 들다/?兵の詩 あつき手を擧ぐ 나카노 스즈코
    징병의 시 잉어/?兵の詩 鯉 이용해

    ■1942.8
    틈입자/闖入者 스기모토 나가오

    ■1942.10
    피리 소리를 따라/笛について 맥자
    구름과 하늘/くもと空 노리타케 가즈오
    고무나무의 노래/ゴムの歌 주영섭
    출생 찬가/出生? 와타나베 가쓰미
    고향에서/ふるさとにて 시로야마 마사키
    등반자/登山者 아마가사키 유타카
    이케다 스케이치 만가 및 한카/池田助市挽歌?返歌 가와바타 슈조

    ■1942.11
    가을의 속삭임/秋の?き 가네무라 류사이
    이케다 스케이치 만가 및 한카/池田助市挽歌?返歌 가와바타 슈조

    ■1942.12
    결의의 말-대동아전쟁 1주년을 맞이하여/決意の言葉 데라모토 기이치
    결의-대동아전쟁 1주년을 맞이하여/意決 스기모토 나가오
    대기-재래 12월 8일 /待機 김종한

    ■1943.1
    담징/曇? 사토 기요시

    ■1943.2
    해와 달의 회귀/日月?歸 아베 이치로
    젊은 스승의 노래/若き師の歌へる 야나기 겐지로
    가을의 행복/秋のしあはせ 야나기 겐지로
    어느 독서병/ある讀書兵 잇시키 고
    출정하는 친구에게/征ける友に 시바타 가와치
    후지산에 부쳐/富士山に寄す 양명문

    ■1943.3
    밀물이 밀려오는 바다에서/潮滿つる?にて 가와바타 슈조
    남진보-스가누마 다다카제를 생각하며/南進譜 스기모토 나가오

    ■1943.5
    제국해군/帝國?軍 사토 기요시

    ■1943.6
    벽시 바다/?詩 ? 작자 미상
    조선반도/朝鮮半島 이노우에 야스후미
    한강/漢江 노리다케 가즈오
    영춘가/迎春歌 야나기 겐지로
    가족찬가/家族頌歌 조우식
    비행시/飛行詩 주영섭
    해변 5장/?邊五章 시로야마 마사키

    ■1943.7
    벽시 나무/?詩 樹 작자 미상
    바다에 우뚝 솟다/?にそびえる 야마베 민타로
    조용한 군항-진해에서/靜かな軍港 아베 이치로
    일본해 주변/日本?周邊 가와바타 슈조

    ■1943.8
    벽시 초막집/?詩 草? 김종한
    혜자/慧慈 사토 기요시
    신인추천 부싯돌/新人推薦 燧石 이와모토 젠페이
    신인추천 너에게/新人推薦 君に 시바타 가와치
    신인추천 전투 중이기에/新人推薦-短歌 た?かひにしあれば 소에야 다케오

    ■1943.9
    등대/燈臺 스기모토 나가오
    덩굴의 생명/蔓の生命 스기모토 나가오

    ■부록
    『국민문학』 수록 한글시
    『국민문학』 수록 시작품 2(1943.10∼1945.5)
    『국민문학』 수록 주요 시론

    엮고 옮긴이 소개

출판사 서평

1940년대 남아 있던 유일한 ‘문학’ 잡지
최근 1940년대 식민지 조선의 문학에 대한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암흑기’라는 이름으로만 지칭되었던, 그러나 거의 연구되지는 않았던 이 시기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여러 모로 고무적이다. 한국 역사의 어느 한 시기가 한국 역사에서 배제될 수 없듯이, 한국문학의 어떤 부분도 한국문학에서 배제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잡지 『국민문학』에 대한 연구는 중요하다. 1940년대 남아 있었던 유일한 ‘문학’ 잡지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사상이나 이데올로기와는 달리 언제나 개체의 고유성에 닿아 있을 수밖에 없고, 또 ‘현실’, 이념적으로 구성된 현실이 아니라 실재로서의 현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문학 작품에서 실재로서의 현실은 이념과는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다른 공간은 사상이나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가져온다. 1940년대 문학은 언뜻 지배이데올로기로 점철된 문학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지배이데올로기와는 어긋나는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소설보다 훨씬 이데올로기적일 수 있는 시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국민문학 수록 시 1(1941.11~1943.9)』(소명출판, 2015)은 『국민문학』에 실린 시를 번역하고 엮은 시 전집이다. 전 2권으로 구성되었고 올해 1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조선문학일까 일본문학일까
1940년대 문학은 일본어로 쓰였기 때문에, 식민지 조선의 작가와 재조선 일본인 작가의 작품이 공존할 수 있었다. 이 공존의 공간은 한국문학에서 매우 희귀한 공간이다. 그 이전까지는 조선어와 일본어로 나뉘어 있던 식민지 조선의 문단이 일시에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어로 쓰였기 때문에 시만 보아서는 발표의 주체를 알 수 없었다. 그 점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모두가 ‘일본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까? ‘조선문학’의 성격을 둘러싼 좌담회에서 ‘조선문학’이 어떠한 문학이어야 하는지 논란이 되었음을 볼 때, 실상 조선인 작가가 일본어로 문학을 한다는 것은, 언어와 민족, 언어와 정신,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걸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작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어로 발표한 문학은 ‘일본문학’일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1940년대에 일본어로 발표된 작품을 놓고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개의 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에 이르는 사유의 과정이고,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1940년대라는 역사적 조건 아래에서 생각하고 느꼈던, 그리고 말로 표현하면서 또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내밀한 과정일 것이다.

편역자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문학』에 실린 문학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읽은 작품들을 번역하기로 논의가 모아졌고, 그 결실이 이렇게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편역자들의 작업과정을 들어보면 1940년대라는 특수한 맥락을 읽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번역을 하면서 『삼국유사』와 『만요슈』 같은 옛 문헌도 뒤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도 한다. 해석에 논란이 있는 지점이 많이 있었고, 한 작품의 한 구절을 두고 서너 시간을 논의한 적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쏟아 최종적으로는 원문에 충실하되 가능한 한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번역을 해냈다.
『국민문학』에 시를 쓴 시인들이 모두 전문적인 시인은 아니었으므로 시의 수준이 고르진 않다. 그렇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시 전체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어 선집이 아닌 전집으로 구성을 했고, 『국민문학』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서 뒷부분에는 연구자의 연구 편의를 위해 시 원문을 함께 실었다.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국민문학 수록 시 1』의 발간은 1940년대 문학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1940년대 문학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6356067
발행(출시)일자 2015년 08월 15일
쪽수 336쪽
크기
152 * 223 * 3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국민문학 수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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