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사전의 올림말 표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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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은 인간 문화의 생명입니다.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왔으며 언어를 통해 공동체 사회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이 민족문화의 생명줄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분단의 역사는 우리말을 많이 훼손시키고 이질화시켰습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뼈와 살인 우리말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얼과 겨레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남과 북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어휘의 통합과 집대성을 넘어 민족문화 공동체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진정한 통일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모국어의 생명이 겨레의 영혼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한용운(연구 책임자)
박샛별(공동 연구원)
최준호(연구원)
홍서현(연구원)
목차
- 1. 들어가는 말
2. 남과 북의 표기법 총칙
3. 남북 사전의 올림말 표기 차이
3.1. 두음 법칙 표기 차이
3.2. 사이시옷 표기 차이
3.3. 외래어 표기 차이
3.4. 기타 표기 차이
4. 남북 사전의 올림말 표기 차이 현황
4.1. 두음 법칙 표기 차이 올림말 목록
4.2. 사이시옷 표기 차이 올림말 목록
4.3. 외래어 표기 차이 올림말 목록
4.4. 기타 표기 차이 올림말 목록
4.5. 복합적 표기 차이 올림말 목록
4.6. 그 외 올림말 목록
5. 맺음말
■ 참고 문헌
책 속으로
1. 들어가는 말
남과 북의 우리 겨레는 70여 년을 교류 없이 살아왔다. 사회 체제가 서로 달랐기에 그 세월만큼 서로의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에서도 차이가 생겼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남북 언어의 차이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왜냐하면 언어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거울’로 비유될 만큼 사회상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어 면에서의 차이는 언어 체계나 구조의 차이가 아니라 대부분 ‘어휘’나 ‘표현 방식’의 차이에 국한된다. 먼저, 어휘 면에서의 차이는 ‘표기 차이’, ‘규범어(표준어와 문화어 선정) 차이’, ‘의미 차이’, ‘신어(新語) 차이’로 구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표기 차이’와 ‘규범어 차이’의 대부분은 남북에서 각기 제정한 어문 규범이 어휘에 적용되면서 비롯된 것이다. 광복 후 남북에서는 각기 표기법과 규범어를 제정했다. 표기법의 경우 남북 공히 1933년에 제정한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남측에서는 이를 대부분 그대로 수용했지만, 북측에서는 형태주의 표기법을 근간으로 하여 일부 조항을 수정하면서(‘두음 법칙 표기’, ‘사이시옷 표기’ 등) 남북 표기법에 차이가 발생하였다. 게다가 남측에서는 《한글 마춤법 통일안》에 따라 규범어의 기본 바탕을 서울말로 유지한 데 비해, 북측에서는 평양말을 바탕으로 한 ‘문화어’를 규범어로 바꾸면서 남북 규범어에도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빨리(남)-날래(북), 거위(남)-게사니(북) 등].
또한, 광복 이전까지 같은 뜻으로 써 오던 단어의 뜻이 달라지기도 하였고, 분단 이후 생겨난 신어에도 차이가 발생하였다. 단어의 뜻이 달라진 예로는 ‘동무’가 있다. 남측에서 ‘동무’는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의 뜻으로 쓰이는 데 비해, 북측에서는 이러한 뜻 외에 ‘혁명대오에서 함께 싸우는 사람’의 뜻으로도 널리 쓰인다. 그리고 ‘조화(造花)→만든꽃’, ‘투피스→나뉜옷’처럼 북측에서 한자어나 외래어를 적극적으로 순화하면서 남북 어휘에 차이가 발생한 예도 적지 않다. 신어의 경우, 남측에서는 ‘투자신탁’, ‘증권가’, ‘부가가치세’ 등과 같은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단어가 많이 생겨났고, 북측에서는 ‘군중가요’, ‘혁명전우’와 같은 사회주의 체제와 관련된 단어가 생기면서 남북 어휘에 차이가 나게 되었다.
한편, 표현 방식 면에서도 남북의 언어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 체제의 남측에서는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여 ‘감사 표현’이나 ‘사과 표현’을 자주 하는 데 비해, 북측에서는 이러한 표현에 소극적이다. 북한 이탈 주민의 대부분은 남측에서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가식적이고 아첨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예로 ‘친구’라는 단어의 경우, 남측에서는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 만난 지 하루 만에도 ‘친구’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지만, 북측에서는 ‘오랫동안 친하게 사귄 벗’에 한해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처럼 남측의 경우 사회적 관계를 고려하여 가능한 한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표현이 많고, 북측의 경우 지나친 표현을 경계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또한 ‘총화’가 생활화되어 있는 북측에서는 ‘사과 표현’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을 할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그 결과 교화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남북 겨레가 만나서 대화할 경우 남측 사람은 북측 사람을 ‘무례하다’고 오해할 수 있고, 북측 사람은 남측 사람을 ‘가식적이고 아첨한다’고 오해할 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남북 언어 표현 방식’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두고, ‘남북 표기 차이’에 한정하여 검토하기로 한다. 특히, 남북 국어 대사전의 올림말 표기가 얼마나,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남측의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1999, 이하 《표대》)과 북측의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에서 편찬한 《조선말대사전(증보판)》(2006, 이하 《조대》)을 비교했다. 이 두 사전은 남과 북의 정부가 주도하여 편찬한 사전이고, 올림말 또한 최대로 수록한 사전이어서 남북 올림말 차이의 구체적 현황을 밝히기에 적합하다.
출판사 서평
[머리말]
2018년 4월 27일, 11년 만에 남북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북은 언 눈이 녹듯 경색을 풀고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교착과 답보로 불안했던 시간을 지나 이제 우리는 평화와 공존, 번영의 시대 앞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70년의 분단 역사에서 그 세월만큼이나 거리가 생긴 언어와 언어문화를 이해하고 통합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그간 남북이 다르게 사용하는 어휘를 대조하는 방식의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나 출판물은 많아졌지만 남북의 언어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고 그러한 차이가 왜 나타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구체적이며 객관적인 자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는 올해 《남북 생활용어2》, 《남북 어휘 의미·용법》, 《남북 사전의 올림말 표기 차이》라는 세 권의 책을 준비하며 연구자뿐만 아니라 남북의 언어 대중이 서로의 언어 현상과 현실을 비교적 쉽고 편하게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통상 ‘남북의 언어가 다르다’고 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두음 법칙과 사이시옷 같은 표기의 차이입니다. 남측의 ‘여행’을 북측에서는 ‘려행’이라고 적고 말합니다. 또, 남측은 ‘나뭇잎’이라고 적는 것을 북측은 ‘나무잎’이라고 적습니다. 대표적인 두 규범 외에도 남북의 어휘 표기 차이의 양상과 그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차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남북의 어문 규범, 즉 《한글 맞춤법》과 《조선말규범집》을 나란히 두고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이 책은 남측과 북측의 대표 국어 대사전인 《표준국어대사전》(1999)과 《조선말대사전(증보판)》(2006)에 실린 올림말을 대상으로 표기에서 차이가 나는 어휘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해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한글 맞춤법》과 《조선말규범집》을 토대로 표기 차이의 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남과 북의 표기법을 소개하고, 각 규범에 해당하는 어휘를 해설과 함께 보였으며 남북 사전의 올림말 표기 차이 현황도 실었습니다. 특히, 어문 규범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두음 법칙과 사이시옷, 외래어 표기는 장을 따로 두어 다루었습니다. 아울러 향후 표기 차이를 줄이기 위해 남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와 그 방향에 대해서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혹자는 남북 언어에서 달라진 규범이나 표기를 두고 언어의 통일이 정치적, 지리적 통일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위해 북측 국어학자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려 할 때 매우 어려운 부분이 서로 다른 표기를 단일화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8년, 남과 북이 세 차례 만나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우리가 느낀 것은 남북의 언어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과 각각 마련해 쓰고 있는 규범과 달라진 표기에도 불구하고 서로 소통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만큼의 단일한 언어적 기반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숱하게 진행된 단순 어휘 대조 작업이나 어휘 차이만을 강조해 온 연구가 아닌, 표기 차이 양상의 전반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 표기가 달라진 과정과 맥락까지 아울러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차이’ 그 자체가 아닌 분단의 역사가 안고 있는 제도, 문화, 역사 문제를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남북의 겨레가 함께 만들어 함께 보는 우리말 사전을 통해 언어의 통합·통일을 준비하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목표뿐만 아니라 분단, 지역, 사람 사이의 경계를 넘어 남북 관계를 다시 써 나가는 모든 노력에 이 책이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19. 12.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 남측편찬위원장 홍 종 선
기본정보
ISBN | 9791185923253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20일 |
쪽수 | 604쪽 |
크기 |
175 * 250
* 35
mm
/ 113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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