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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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세 청년의 피도 눈물도 없는 2년여 농업 세계일주는 [파밍보이즈]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2016년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주목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마침내 2017년 7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책 [파밍보이즈]는 영화에 다 담지 못한 에피소드와 숨은 뒷이야기, 여행이 끝난 후 세 청년의 색다른 모험과 감동 가득한 성장기까지,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가득 담겨 있다! 청년실업률이 10퍼센트에 달하는 지금,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떠난 세 사람의 여정은 꼭 농부를 꿈꾸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과 삶을 고민하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크나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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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구의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다음 세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 청년들이 촌에 들어와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시골의 기술, 지혜,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싶다. 2년간의 농업 세계여행기를 담은 책 〈파밍보이즈〉를 썼고,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했다. 2020년, 사회혁신활동가를 지원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조직 아쇼카에서 선정하는 아쇼카 한국 펠로우에 선정되었다.
사진 비상식량
사진 콘텐츠나무
목차
- 프롤로그 1 청년, 농촌에서 미래를 보다
프롤로그 2 홍성에서 일본까지
Part 1. 농장 일을 찾아서, 호주
*호주
모든 원칙은 무너지기 마련
적자-생존?!
두현의 합류
번더버그 딸기 농장
세계 3대 공동체, 크리스탈 워터스 입성
폴 아저씨의 우프 농장
모두가 행복한 토요 마켓
휴식도 삶의 일부다
Part 2. 유기농 농업 교육에 미래를 걸다,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녹색 지도자를 키우는 그린스쿨
스테판의 유기농 농장
이뎁에서 만난 플로렌스
거리의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더러닝팜
우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될 거야
나눌수록 행복하다
고민이 쌓여 가는 크리스마스
*라오스
자연에서 배우는 사랑, 가나안 농군학교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태국
열정이 꿈틀꿈틀, 카오산로드
무의식에서 의식의 영역으로, 피나와 피자의 공동체
일은 하고 싶을 때만 하면 돼
*인도
생태공동체 디자인 교육, 싯다르타 빌리지
땅콩게임,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를 돌아보고, 타인과 소통한다
*네팔
농장 대신 산으로, 히말라야 트래킹
비상식량, 헤어지다
*한국
빚만 남은 청춘이여
이대로 끝나도 괜찮겠니?
Part 3.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아가는 유럽
*이탈리아
남는 땅 있는데 농사 지어 볼래?
정부의 땅을 무단 점거한 청년들, 테라베네 카이코치
이 모든 자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청년 농부들이 가득! 테라베네 몬데기
척박한 땅에서 올리브 농사를 짓다
*프랑스
알프스 산속 베리 농장, 안과 레미의 집
청년 농부를 지원하다, 테르 드 리엥
질 아저씨네 애플 사이다 농장
더 좋은 일이란 게 뭘까
*벨기에
함께 살아간다는 것, 베비 웨론 농장
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벨기에 농장
딸기박물관에 가다
마르틴의 CSA 농장
페이 백, 자연에게 되돌려 주다
피에르의 염소 농장
*네덜란드
동물들도 행복한 아니타 아주머니의 양 농장
새끼 양을 받다
알스메이르에서 만난 협동조합의 구조
자원을 재활용하는 장미 농장
미래의 농부를 키우는 곳, 바먼더호프 농업학교
여행의 끝, 다시 시작
에필로그 청년 농부를 위한 집을 짓다
책 속으로
‘여기야말로 노다지다!’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라지만, 농촌은 그야말로 할 일이 천지였다. 논밭과 마을에 널린 일거리가 내 눈엔 모두 기회로 보였다. 일자리도 찾고, 농촌 고령화도 해결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 이때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못 했다. 농사일이 얼마나 고된지, 농업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하며 넓은 세계인지, 나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앞으로 어떤 길로 이어질지도.
p.5 청년, 농촌에서 미래를 보다
세계일주의 시작을 호주로 정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농업 세계일주인 만큼 호주의 농장들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6개월 안에 세계일주 경비 1500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다. 둘째는 세계 3대 공동체 중 하나라는 크리스탈 워터스 때문이다. 크리스탈 워터스는 세계 농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퍼머컬처(Permaculture, 영속농업)’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세계 최초의 생태공동체, 이곳에서는 어떤 형태로 생산 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갈까?
p.18 농장 일을 찾아서, 호주
한 백패커스 앞을 지나는데 입구에 밴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인력소개소 같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우리에게 일을 할 거냐고 물어보는 게 아닌가! 사실 ‘농장에서 일하게 해 달라’ 부탁하려 했는데, 말도 꺼내기 전에 이곳은 일을 하는 사람만 머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 기세에 짓눌려 잠깐 상의를 했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농장 일을 앞두고 목소리에 기대와 걱정이 묻어 나왔다. ‘농장 일은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던데?’ 따위의 말들을 주고받는 것도 잠시, 당장에 시작하기로 했다.
p.35 번더버그 딸기 농장
“그거 알아?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우리 같은 농부가 그 어떤 직업보다 중요해질 거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농부의 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우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 한 명이 되는 거야. 난 그래서 내가 농부라는 게 자랑스러워.”
그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정말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확신을 갖고 있는 걸까?
p.92 우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될 거야
테라베네는 농지 확보 운동을 하는 친환경 자급자족 공동체다. 테라베네 카이코치는 1년 전,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농가에 청년들이 들어와 만들었는데, 사실 이곳은 이탈리아 정부가 소유한 땅이다. 살아가고 농사지을 땅이 필요했던 청년들이 이곳을 무단 점거했다. 이탈리아 청년실업률이 40퍼센트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로마에 갔을 때도 거리를 떠도는 청년 노숙자들을 많이 마주쳤다. 기차역으로 우리를 마중 나온 데이비드 역시 같은 맥락의 이야길 했다.
p.168 정부의 땅을 무단 점거한 청년들, 테라베네 카이코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도 유기농업을 배우려는 이유가 뭐냐고? 그거야 당연하잖아. 농사는 인류의 미래니까. 삶의 근간이자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요소니까 농사를 배워서 앞으로 내 삶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은 거야.”
폴의 대답을 들으며 농업을 비장한 의무감이 아니라 당연한 삶의 근간으로 바라보며 경험하고 느껴 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p. 197 알프스 산속 베리 농장, 안과 레미의 집
출판사 서평
용기 넘치는 청춘들의 무한도전에 전국에서 쏟아지는 찬사!
“출구 없는 취업난에서 탈출해 벼랑 끝에서 삽을 들고 거침없이 세계일주에 나선 세 청년의 유쾌한 도전기” (kbs 뉴스)
“유쾌하고도 의미 있는, 땀내 나는 청년들의 이야기!” (한겨레)
“세 청춘의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세계 일주의 기록!” (중앙일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농장 세계를 경험하고자 떠난 청춘들의 새로운 시도” (오마이뉴스)
“농사라는 험난한 길을 개척하고, 여행을 통해 성장하며, 농부의 꿈을 키우는 세 청년을 응원하고 싶다” (씨네21)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꿈꾸게 합니다. 강추!!!” (kjy2****)
“건강한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기!! 정직한 땀으로 세상을 살아갈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cate****)
“농사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plai****)
“20대 청년들의 열정을 연료 삼아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로 떠나는 농사여행!” (pega****)
“자신의 미래의 선택에 대해 두려움 없이 부딪혀 가는 날 것 그대로의 여정이 감동 깊고 이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움츠려 있던 마음에 작게나마 자극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 (xizv****)
무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 치 앞이 막막한 이 시대 모든 청년들에게
청년 농부를 꿈꾸는 지황은 고된 농업 여행에서 잠시 한국으로 돌아와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이며 말한다.
“학자금 대출금 500만 원을 갚으라는 문자.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생긴 치료비 200만 원. 돌아오자마자 700만 원이란 빚이 내 앞에 놓였다. 매일 밤 방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앞으로 뭘 어찌해야 할까 고민했다.”
지황, 하석, 두현. 세 청년은 이 시대 대다수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피곤함에 몸도 잘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마음은 한시도 쉴 수 없다.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빚을 지고, 대학 졸업을 앞두고 청년실업률에 한숨 쉬는 청춘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꿈’이란 단어가 희망으로 빛나는 게 아니라 막막하고 무겁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청년의 자칫 무모해 보이는 도전, 청년들이 전 세계에서 만난 농부들은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한다. 포기하지 말고 ‘꿈을 꾸라’고 온몸으로 말한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잠식되지 말고, 무단 점거를 해서라도 그 시스템을 바꿔나가자고 과감하게 외친다. 이 길이 과연 맞을까, 내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수없이 의심하는 순간에도 이들은 몸으로 부딪혀 나가기를 멈추지 않는다.
“금수저니, 흙수저니, 헬조선이니 이런 말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들에게선 혐오나 냉소가 아니라 안간힘이 보였어요. 그 안간힘이란 게 ‘해내고 말겠어’ 이런 악에 받친 게 아니에요. 순수함과 무지함을 가지고 세상에 뛰어드는 것. 그런 용기가 보였어요.” (〈파밍보이즈〉 장세정 감독)
책과 영화를 통해 청년 농부를 꿈꾸며 세계라는 무대에 뛰어든 세 청년은 동시대 청년들에게 묻는다.
“너도 같이 뛰어들지 않을래?”
주춤하는 이들이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그들의 땀과 눈물과 행동을 통해 직접 건네는 것이다.
영화에는 없는 책 〈파밍보이즈〉의 매력!
청년들의 고민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다!
영화가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쾌한 삼총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스크린에 담았다면, 책 〈파밍보이즈〉는 일본과 호주, 그리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영화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지역까지 진중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색채와 온도를 지닌 자연 풍경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사는 곳도, 성장해 온 환경도 다르나 같은 고민을 하는 전 세계 청년들과의 대화를 솔직하게 전달한다. 뜨거운 땡볕 아래 함께 땅 파고 흙먼지 뒤집어쓰며 땀과 땀으로 나눈 이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이 책에서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823171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8월 10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51 * 196
* 26
mm
/ 43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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