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통일걷기, 민통선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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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민통선 횡단에 나섰다는 것은 뻔한 ‘일회성 잔치’에 불과할 것이라는 편견,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철부지 행동’이라는 일부 보수의 비난 등과 맞서면서 ‘2017 통일걷기’의 대장정은 시작되었다.
이인영과 이 길을 함께 했던 연인원 200여 명의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일상도 포기해가며 한여름의 뙤약볕을 걷고 또 쏟아지는 장대비까지 감수해가며 민통선 337km를 걸었던 걸까?
이인영은 “바보같지만 통일이 멀어지는 이 시간에 그저 통일이 다가오기를 넋 놓고 기다릴 수 없어서" 라면서 "민통선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 아니라 민족통일로 가는 길, 평화와 생태의 선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젠가는 남방한계선도, DMZ도 걷고 평양과 금강산을 거쳐 정말 백두산까지 걷고 싶습니다.”라고 답한다.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인영과 그의 친구들은 걸었고, 역설처럼 그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기록들을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이인영은 8월 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8월 15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하기까지 13일간의 장정을 일지 형식으로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길과 땅에 얽힌 사연, 함께 걸은 사람들에 대한 인연과 추억과 기대, 간단한 에피소드, 매일 저녁 진행됐던 노변정담의 교훈들을 시간대별로 정리하였고 지도, 거리, 소요시간, 식당이나 숙소까지 함께 수록해 놓았는데, 이 책은 뒤에 민통선을 걷는 이들에게 아니 걷고자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훌륭한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하다.
‘2017 통일걷기’라 명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인영은 민통선이 우리 모두가 더 담대해지는 참 평화의 길이 되도록 계속 걸을 것을 제안하며 책을 끝맺었다.
이인영은 이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의 전작 『산티아고 일기』(2011년 출간)에서 “나는 지금부터 통일의 길을 걷고자 한다. 우리는 아무리 늦어도 20년 안에 통일을 해야 한다. 복지국가의 길도 20년쯤이면 도달할 수 있다. 꿈같은 얘기지만 아득한 800km의 그 길을 걷고 또 걸으니까 끝이 보였듯이 나는 반드시 통일과 복지의 종착점에 도달하겠다.”라고 마무리했는데, 그 다짐을 기억하는 이 하나 없어도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었듯이 그는 또 자신과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 이인영은 두 사람의 아들 세 사람의 동생에서 또 한 사람의 남편으로 또 한 사람의 아버지로 된 사람. 혼자 살기보다 여럿이 함께 친구로 이웃으로 더불어 살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겨레의 통일을 꿈꾸고 차별을 넘어 참 자유와 평등을 향해 민주주의자가 되려 하는 사람. 그래서 6월 항쟁에 참여하고 또 한 자루의 촛불을 들었던 사람. 그리고 다시 통일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
ㆍ전대협 1기 의장(1987)ㆍ전민련 정책실 간사, 전국연합 조직국장ㆍ민주당·민주통합당 최고위원ㆍ민주당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ㆍ새정치민주연합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ㆍ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ㆍ제17,19, 20대 국회의원(서울 구로갑)
ㆍ제1회 박종철 인권상ㆍ안중근 평화대상 대상 수상 (2015)
목차
- [책을 내며] 책을 한 권 내고자 걸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백 권을 내서라도 통일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그 또한 마다할 일은 아닙니다
[프롤로그] 분단 적대 죽음을 넘어 통일 평화 생명으로
[D-2일] 마음을 준비하며
[D-1일] 태몽처럼 꽂히는 꿈, 통일
[1일째] 통일전망대와 해금강, 문 닫힌 남북출입사무소를 다시 열고 싶다
[2일째] 소똥령으로 돌아가며, 민통선을 서성이다
[3일째] 백두대간의 먼발치, 향로봉에서의 아쉬움
[4일째] 먼멧재와 펀치볼 그리고 돌산령터널의 끝
[5일째] 두타연의 비목 그리고 가시철망,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다
[6일째] 수변의 아침, 평화의 댐 그리고 안보의 역설
[7일째]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수리봉
[8일째] 옷도 신발도 피부도 젖어 넘는 말고개
[9일째] 선물 같은 무지개, 암정교의 상흔과 끊어진 철교 그리고 정연리의 은하수
[10일째] 철마는 달리고 싶다, 월정리역 그리고 철책선 너머의 백로와 고라니
[11일째] 화랑 고개와 통일의 열쇠, 이철우의 기도
[12일째] 다시 사람들이 다니는 길, 통일꾼들이 모이는 민통선
[13일째] 임진강이여, 통일의 강이여
[후기 하나] 길에 대한 미련, 다시 걷겠다는 약속
[후기 둘]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민통선 길 위의 사람들
[후기 셋] 민통선의 10경 그리고 마음에 남겨둔 길
[에필로그] 민통선을 더 잘 걷기 위해
[참가기] 최태영, 임찬기, 김정빈, 김영필, 송준호, 양명희, 정창우김은식, 김호경, 이병철, 김담
[민통선 생태기록] 12박 13일 민통선에서 만난 꽃과 식물들
책 속으로
저와 우리 일행은 2017년 8월 3일 오전 10시, 고성에서 출발하여 8월 15일 오후 2시에 임진각에 도착하는 긴 여정을 목표로 민통선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통일걷기에 참가한 일행 모두는 민통선 길을 넘어 휴전선을 뚫어내는 통일의 길이 열리길 희망했고, 북의 핵과 미사일의 위협 속에서도 평화의 길을 내고자 열망했으며, 버려진 땅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생명의 길을 갈망했습니다. -p10
이제는 식당과 건어물 상가들이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자신도 건어물 가게를 닫고 인근 공사판에 일 다니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말합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순간입니다. -p37
저에게 건봉사는 세상사 인연의 한 장면이 남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시간, 병상을 털고 나온 아내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을 때, 한동안 아내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마치, 제가 병상에 누워있던 아내의 머리를 하염없이 쓰다듬었듯이…. -p47
김은식 교수님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사진 찍는 시간도 늘어나시며 저와 일행들에게 꽃과 나무와 풀에 대한 설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59
대대장은 돌아가는 길에 우리나라 세 곳에만 있는 솜다리 군락지를 구경하고 가라며 생태의 요충지로서도 향로봉을 자랑했고, 변화무쌍한 기상 탓에 기상예측과 관측의 요지로서 군사요충지 이상으로 향로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합니다. -p63
아내는 어젯밤 집으로 퇴원했다고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오늘 아침은 그동안 기르던 수염을 깎았습니다. 꼬박 한 달의 시간을 거쳐서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꼭 건강해서 다시는 그처럼 긴 시간 집을 비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p104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선 우리는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한 200m쯤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는데 뒤에서 일행을 챙기던 민군 장교가 화들짝 놀라 쫓아 올라오며 일행의 발걸음을 돌려놓습니다. -p113
빗속을 걷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첫 번째치고는 장대비가 혹독합니다. 옷도 젖고 신발도 젖고 피부까지 젖는 듯합니다. -p127
마을 아이들도 함께 나와 별들을 선으로 이으며 모양을 만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즐겁기만 합니다. 그 웃음소리가 통일로 가는 소리입니다. -p146
열쇠전망대에서 바라본 DMZ 풍광은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저 아름다운 초원을 우리의 젊은이들이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인류의 평화는, 이상은 또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울까? -p167
오르막길에서 노년의 부부가 농사일 하시다가 인사드리니, 한잔하고 가라십니다. 그래야 걷는 맛이 더 날 거라 하시는데 따뜻한 인심이 느껴집니다. -p170
네이처링의 강홍구 대표와 이꽃리 실장은 그 짧은 시간 아마추어들의 사진 기록을 꽤나 학문적 가치로 바꾸어 우리들의 기록을 소중하게,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p188
8시 조금 못되어 마지막 통일걷기를 시작했습니다. 각자가 준비한 우비를 단단히 챙겨 입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행들에게 일회용 비닐 우비가 제공되었습니다. -p194
민통선 걷기 13일째, 오늘 비가 왔지만 26km를 걷고 마침내 오후 2시 임진각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248km의 예상과 달리 총 337km의 거리를 걸어냈습니다. -p199
수고했다고, 내년에 다시 보자고…. -p204
기본정보
ISBN | 979118581829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2월 22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3 * 221
* 21
mm
/ 48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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