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날들이 물처럼 흘러가기를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소통의 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워보세요
작가정보
목차
- 서시
1부 어쩌다 여기까지 흘러들어
그리움이 되었을까
나에게 보내는 연서
소금
강변역 포장마차
산다는 것
울타리
내 안에 있는 너
편지
고요를 나누다
가을에
겨울밤이 깊어지면
복하천, 가을을 거닐다
망팔, 2021
코스모스가 되었다
동지
백목련, 봄을 기다리다
봄이 재잘거리는 곳
2부 주어진 날들이
물처럼 흘러가기를
자화상
산방지기가 그리는 수채화
아버지가 그립다
괭이
어머니
금혼의 약속
일흔 번째의 봄
아내의 바다
반백년의 더께
둘이는,
맏딸의 생일
시원이 마법사
시원이에게
두 볼 자손
두리반
회향7
3부 선 채로 지키는 약속
천 년을 그려내는 풍경
해질녘의 소망
잉여에 대한 고찰
꿈속, 해운대를 가다
풍경, 주안역 79
봉순이 누나
광화문, 둥지에 알을 품었던 날들
별명의 이해와 오해
마침표를 남기다
몸으로 나눈 하루의 인연
백수 진술서
정자나무
들깨 밭이 있는 골목
등걸
장날의 산방
세 번의, 이름 속에 남겨진 메모
고립무원
갈대
4부 소생의 풍요로움으로
나이를 사랑하는
두물머리에 서서 세월을 뒤돌아 보다
또 가을에
시월이 가면
허무 앞에서
면벽수행 面壁修行
트로트의 비상
트로트의 날개
도가촌
맛집을 찾아서
코로나 소회
집착
번견 番犬
그리움이 머물 자리
김장
겨울 갈대
로뎀파크에 쉼표를 새기다
참살이
발문 - 백세시대를 긍정적으로 밝혀주는 산방시인 -이인환
후기
책 속으로
126쪽. 후기
사람의 축약이라는 삶이 소망을 쉬이 허락해 주지 않았기에 오래 전부터 시는 나의 마음속에 숨어들어 결핍을 지배하며 감성을 누르는 유배지로 살았다. 청춘을 용기로 가족과 함께 고향을 버리고 황무지의 개척자로 사는 일에 매진하였기에 자신의 내면을 들어내어 열정을 영혼의 출구로 이끌어 내고 싶은 욕구는 사치에 불과했었다.
가보고 싶은 곳은 길 위에 길을 내며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까닭일까, 쌓아온 연륜을 모두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하는 귀촌을 선택했었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경기도 이천의 단드레 산방은 채워서 비우는 곳이 아니라 비우며 시로 담아 치유를 구현하는 쉼터가 되었다.
미당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시란 한 시인의 자기형성 과정에서 무시로 탈피해 던지는 낡은 허물 같은 것이다.”
네 번째 시집을 상재하기까지 즐거워하며 가치의 소신을 지켰노라 자부한다. 감추거나 부족하거나 외롭다거나 서러울 것 없이 창작을 통하여 불편한 기억들을 초기화시키며 정서의 여백으로 여유로울 수 있어 더욱더 행복하다. 격려를 아끼지 않아준 아내 김정희 씨와 가족과 여러 문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출판사 서평
백세시대를 긍정적으로 밝혀주며,
안분지족의 삶을 실천하는 산방시인
일찍이 공자님은 아들에게 “시를 배우지 않으면 남과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제자들아, 어째서 시를 배우지 않느냐? 시는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물정을 살피게 하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고, 원망을 발산하게 하며,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길 수 있게 하며, 새와 짐승,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며 제자들에게 반드시 시를 배우도록 했다.
시는 그만큼 자아성찰과 자기수양의 도구이자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의 길이었다. 물론 시대에 편승해서 시를 입신양면의 도구로 활용한 이도 있지만, 공자님의 뜻을 따르고자 노력한 선비들은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안분지족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자기수양의 도구로 시를 활용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시로 ‘소통과 힐링’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의 기본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고요를 안아 적막을 잠재우는 산방은
소리를 내지 않고
나무를 키우고 꽃을 피운다
서로는 색깔과 흔들림으로 교감하며
찾아드는 햇살의 기별로
우듬지에 올라서는 오늘을 함께 만난다
호미 끝으로 전하는 산방지기의 심상은
텃새들의 날개로 상상을 오르내리다
맨드라미 꽃술에 닿아 언어의 씨로 뿌려진다
다시 돌아오는 봄날!
베풂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새기고 쌓아
시편을 싹틔울 꽃밭에서 기다리고 있으리.
- ‘서시’ 전문
임규택 시인은 ‘서시’를 통해 이번 시집의 주된 정서가 ‘산방’이라는 자연 속에서 ‘산방지기’를 자처하며, ‘호미 끝’과 ‘텃새들의 날개’, ‘맨드라미의 꽃술’로 이어지는 자연의 현상을 자아성찰, 자기수양의 기회로 삼아 ‘베풂’으로 ‘시편들을 싹틔울 꽃밭’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시세계를 펼쳐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자님의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고”, “새와 짐승,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는 말씀과 〈소통과 힐링의 시〉에서 강조하는 공동체 구성원과 소통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시의 방향과 기본정신이 일치한다. 청렴한 삶을 추구했던 선비정신과 일상에서 시를 통해 자아성찰과 자기수양을 하면서 ‘소통과 힐링’의 기쁨을 즐기는 〈소통과 힐링의 시〉의 묘미가 오롯이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772899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1월 28일 | ||
쪽수 | 128쪽 | ||
크기 |
132 * 212
* 15
mm
/ 24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소통과 힐링의 시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