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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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 유광종 (劉光鍾)은 기자 생활 22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장기간 인터뷰해 전쟁 관련 책 5권,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등 중국 관련 저서 4권을 냈다. 시리즈 저서인 <지하철 한자 여행 1호선> <지하철 한자 여행 2호선>을 통해 역명에 담긴 한자 어원과 문화를 탐구하고 있다. 현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
목차
- 기로岐路
피난避難
명품名品
탈북脫北과 망명亡命
현충顯忠
적반하장賊反荷杖
동란動亂
밀림密林
용퇴勇退
초草
쥐鼠
노익장老益壯
교정校正
청문聽聞
한선寒蟬
구축驅逐
당당堂堂
문안問安
검찰檢察과 성찰省察
공갈恐喝과 협박脅迫
소질素質
시비是非
심상尋常
잔인殘忍
경제經濟
마각馬脚
퇴로退路
섭정攝政
실각失脚과 실족失足
별천지別天地
철마鐵馬
짐작斟酌
천마天馬
행림杏林
출마出馬
아량雅量
건괵巾?
소식消息
희롱戱弄
축생畜生
작위爵位
화신花信
친구親舊
반격反擊
모친母親
안색顔色
곡읍哭泣
금수禽獸
감옥監獄
선생先生
해양海洋
청렴淸廉
취임就任
관리官吏
쥐, 鼠서
발분發憤
빗발雨脚
관할管轄
입각入閣
단서端緖
쇄신刷新
안위安危
풍미風靡
추秋
정야사靜夜思
추성秋聲
요령要領
파체破涕
조짐兆朕
목적目的
추파秋波
소슬蕭瑟
면목面目
불우不遇
출제出題
영락零落
각하閣下
부부夫婦
세모歲暮
홍조鴻爪
화복禍福
심복心腹
항로航路
악양루기岳陽樓記
파랑波浪
야비野鄙
뇌동雷同
동맹同盟
백안시白眼視
횡재橫財
도보徒步
왜구倭寇
물의物議
곡예曲藝
연설演說
영합迎合
숙청肅淸
총리總理
근신謹愼
방역防疫
강목綱目
여름, 夏하
전쟁戰爭
분란紛亂
공심攻心
형벌刑罰
피서避暑
도취陶醉
재벌財閥
책 속으로
“백거이의 시야에 들어온 풀은 그렇게 가장 약하면서도 가장 강하다. 들판을 모두 태우는 불, 요원지화(?原之火)의 맹렬함에 풀은 먼저 사라지지만 이듬해 봄이면 그 따사로움을 좇아 가장 먼저 생명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 시인 김수영의 작품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등장한다. 풀의 이미지는 그렇듯 이중적이다. 변변치 않아 보이는 모습 속에 숨어 있는 강력한 생명력, 굳이 다듬자면 ‘시원(始原)의 지평’이다. 그래서 풀을 뜻하는 한자 ‘草(초)’는 사물의 근원이자 시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변변치 않은 것, 정교함을 결여한 엉터리 상태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모두 지닌다.“ _ p.42
“‘새롭다’는 새김의 한자가 新(신)이다. 한자의 초기 형태인 갑골문을 보면 왼쪽은 나무, 오른쪽은 도끼 등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 글자의 원래 뜻은 나무를 베는 일과 관련이 있다. 나중에 중국학자가 그 뜻을 이렇게 풀었다. “옷을 처음 만들 때는 初(초), 나무를 새로 벨 때는 新(신)으로 쓴다”고 말이다. 이 새로움은 늘 필요하다. 새 것과 헌 것, 우리는 그 둘을 때로 신진(新陳)이라고 적는다. 여기서 陳(진)은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을 가리키는 글자다. 우선 ‘진부(陳腐)하다’를 떠올리면 좋다. 아무튼 그 新陳(신진)이 자리를 바꾸는 일이 대사(代謝)다. 번갈아(代) 사라지다(謝)는 엮음이다.“ _ p.197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도 가을을 알린다. 조금씩 앙상해지는 가지에 바람이 닿으면서 서걱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린다. 그런 모습과 소리를 한자로 표현한 게 蕭瑟(소슬)이다. 우리가 흔히 ‘소슬바람’이라고 할 때 등장하는 단어다. 우리는 그런 형용에서 가을이 다가옴, 그 가을의 깊어짐을 다 느낀다. 蕭(소)라는 글자는 원래 대쑥을 가리켰다. 쑥의 일종이다. 다른 쑥에 비해 뒷면에 자라는 수염이 적어 맑은 모습을 지닌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글자를 ‘쓸쓸함’으로 푼다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분명치는 않다. 아무튼 蕭(소)는 사물의 무성한 기운이 잦아든 모습을 가리키는 글자로 일찌감치 등장한다. 다음 글자 瑟(슬)은 거문고나 비파 등 현악기의 뜻이 강하지만, 여기서는 소리에 관한 형용이다. 서걱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글자라고 볼 수 있다. 글자 둘을 그대로 이으면 瑟瑟(슬슬), 우리말 ‘쓸쓸하다’의 어원인 셈이다.” _ p.230
“신분과 계급을 아주 엄격하게 따졌던 옛 동양사회에서는 지체가 높은 대상을 부르는 존칭(尊稱)이 퍽 발달했다. 치밀하게 매겨 놓은 ‘위계(位階)의식’ 때문에 높은 신분의 대상에게는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일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나를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방식의 존칭이 있다. 중국에서는 흔히 이를 因卑達尊(인비달존)이라고 한다. 낮춤(卑)으로써(因) 존경(尊)을 표현한다(達)는 식의 엮음이다. 우리가 가장 잘 알 수 있는 그런 방식의 존칭이 각하(閣下)다.“ _ p.247
“명(明)나라 때 약학을 연구했던 이시진(李時珍, 1518~1593년)이라는 사람이 있다. 1,890여 종의 약재(藥材)를 망라해 정리한 책『본초강목(本草綱目)』으로 유명하다. ‘본초(本草)’는 식물을 약재로 다루는 방법에 관한 총칭이다. 다음 ‘강목(綱目)’이 눈길을 끈다. 사전적인 정의는 그물과 관련이 있다. 그물의 큰 줄기를 이루는 ‘벼리’를 綱(강), 그 하부를 이루는 그물의 ‘코’를 目(목)이라고 적었다. 따라서 사물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과 그 밑을 받치는 것에 대한 차별적인 지칭이다. 풀자면 핵심과 주변이다. 이에 관한 성어가 있다. 강거목장(綱擧目張)이다. 그물의 벼리(綱)를 잡아 올리면(擧) 그물코(目)가 잘 펼쳐진다(張)의 엮음이다. 중심을 잘 잡으면 나머지는 정해진 순서와 틀에 따라 잘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로부터 책 이름『본초강목』도 나왔다. 책의 요체와 그 밑을 이루는 부분, 또는 그런 차례(次例)를 일컫는다.“ _ p.321
출판사 서평
한자의 본모습을 말한다
누구나 한자를 사용한다. 우리의 말과 글 속에 한자는 늘 당연한 듯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는 한자 용어라고 할지라도 그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 이는 드물다. 『한자본색』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한자 용어의 진짜 모습을 찾아 정리한 책이다. 현대 우리말 가운데 쓰임이 많은 한자 낱말을 두고 그 연원과 연역, 파생과 굴절의 과정을 추적했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한자와 중국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많은 이들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한자를 보다 쉬운 말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다. 책에 실린 113개의 주제어들을 살펴보면 그 면면이 낯설지 않다. 오히려 친근하고,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닿아있으며,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해왔던 단어들이 주를 이룬다.
매일 사용하는 한자 용어들의 진면모를 발견하고자 했다. 제목에 본색(本色)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누구나 쓰지만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한자 용어들의 어원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진짜 모습’을 발굴해보는 것이다.
가장 쉽고 흥미로운 한자 용어 풀이
저자는 지난 2013년부터 매주 일주일에 한 차례, 4천여 명의 지인들에게 한자 칼럼을 보내왔다. 이 책은 그 글들을 모아 다듬은 결과물이다. 주제 당 약 1,600자 가량으로 분량은 짧지만, 그 안에 한자의 속뜻과 유래, 용례를 모두 담았다. 가능한 어렵지 않게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풀어쓴 문장들은 탄력적인 독서와 깊은 이해를 돕는다. 어려운 한자 책에 거부감을 느꼈던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하다. 꼭 알아야 하는 한자의 사전적 풀이도 덧붙여 학습적 효과도 놓치지 않았다.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언어 체계
한자(漢字)를 두고 좋지 않은 시선들이 꾸준하다. 한자라고 하면 누군가는 우선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기색을 하며, 또 일부는 그 기원과 이해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자는 이미 2,000여 년 전부터 뚜렷한 존재감을 내비치며 우리 곁을 지켜온 문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의 손끝과 혀끝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 민족이 한자를 사용한 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 세월이 지나면서 한자는 어떤 의미를 품게 되었을까.
문자(文字)는 단순히 의사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시각적 기호가 아니다. 그 속을 파헤칠수록 무수히 많은 빛깔들이 담겨있는 것이 바로 문자다. 특히 한자가 그렇다. 한자를 사용해온 긴 세월과 그 세월을 지나온 사람들 때문이다.
2,0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한자에는 우리 민족들의 많은 경험과 생활이 녹아들었다. 많은 지식인들이 한자를 두고 치열한 사고와 깊은 감성을 품었으며, 사람들의 입과 입을 타고 다양한 변모의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우리 민족에게 꼭 맞는 진짜배기만 남았다. 이쯤 되면 한자를 ‘우리의 삶이 담긴 언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이 책이 한자를 대하는 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매 장마다 시의에 맞는 이슈를 논하여 삶과 한자를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사건을 언급하기도 하고,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단어를 뽑아 그 유래를 추적해보기도 한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한자 용어의 뜻과 기원을 풀어간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한자는 위기를 살피는 노심(勞心)과 초사(焦思)의 글자체계에 가깝다. 딱딱하고 고루한 유학적 관념, 은일과 일탈의 도가적 유희와는 거리가 멀다. 삶 자체가 지닌 많은 위기와 고비를 살피는 면이 훨씬 많다. 책은 그로부터 만들어진 렌즈로 우리 사회의 풍경들을 바라본다. 통쾌한 고찰을 이끌며 적지 않은 흥미도 유발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한자 이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책의 큰 특징이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한자의 낯선 구석을 파헤치며 글자와 낱말이 담은 정확한 유래와 의미를 전한다는 점 또한 큰 미덕이다. 세상을 보는 드넓은 시야가 담긴 책,『한자본색』을 통해 일상을 더 다채롭게 꾸며볼 때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720340 ( 1185720340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2월 28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51 * 191
* 21
mm
/ 41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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