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의 방

김종태 시집

김종태 저자(글)

작가세계 · 2013년 12월 19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문학나눔 선정도서 > 2014년 선정

김종태의 두 번째 시집 『오각의 방』. 크게 4부로 구성되어 ‘깨진 거울 속을 본다’, ‘바냔나무 내 인생’, ‘알래스카에서 온 여인’, ‘유리창 청소부’, ‘사막의 출입구’, ‘불 꺼진 편의점’, ‘족보유감’, ‘동치미 한 자루’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태

저자 김종태는 1971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시인과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연구서 『한국현대시와 전통성』(하늘연못 2001) 『정지용 시의 공간과 죽음』(월일 2002) 『대중문화와 뉴미디어』(2인 공저 월인 2003) 『한국현대시와 서정성』(보고사 2004) 『문화콘텐츠와 인문학적 상상력』(3인 공저 글누림 2005), 평론집 『문학의 미로』(하늘연못 2003) 『자연과 동심의 시학』(보고사 2009), 시집 『떠나온 것들의 밤길』(시와시학사 2004), 시나리오창작집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하늘연못 2005) 등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현재 호서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종태의 전체 저서(편저서 포함)

『한국현대시와 전통성』(하늘연못 2001)
『정지용 이해』(태학사 2002)
『정지용 시의 공간과 죽음』(월일 2002)
『대중문화와 뉴미디어』(2인 공저 월인 2003)
『시와 소설을 읽는 문학교실』(하늘연못 2003)
『문학의 미로』(하늘연못 2003)
『한국현대시와 서정성』(보고사 2004)
『떠나온 것들의 밤길』(시와시학사 2004)
『문화콘텐츠와 인문학적 상상력』(3인 공저 글누림 2005)
『자연과 동심의 시학』(보고사 2009)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하늘연못 2005)
『삼십 편의 영화 시놉시스』(하늘연못 2009)
『종이 줍는 순이 할매』(하늘연못 2009)
『마흔이 되기 전에 해야 할 여든 가지 일들』(하늘연못 2009)

목차

• 1부
  파묵破墨
  깨진 거울 속을 본다
  거울아 거울아
  얼음독수리
  오각五角의 방
  풍風
  이명耳鳴
  화이트 노이즈
  화이트 밸런스
  바냔나무 내 인생
  손수건
  환상지증후군
  저장강박증후군
  자가수혈
  칼
  유리창
  간유리를 본다
  휴일의 조찬
  연서戀書
  
  2부
  물리치료사 M에게
  복화술사에게
  그늘의 복화술
  그녀의 권총
  알래스카에서 온 여인
  얼음여인을 만나다
  붉은 장미의 바일라오라
  스파이스 걸스
  비와호琵琶湖에서의 티타임
  한밤의 카운터테너
  한밤의 자작나무
  잘 가라 타워크레인
  유리창 청소부
  고래의 자살
  드라이 플라워
  꽃무늬벽지
  입동 무렵 - 오장환에게
  나방의 나날
  지하실 고양이
  
  3부
  카페 블루밍
  사막의 출입구
  사막의 비상구
  유곽의 출구
  유곽들
  새벽의 로드킬
  밤의 스키드마크
  여름밤의 막다른 골목
  와디
  상고대
  불 꺼진 편의점
  해변의 마네킹
  건조주의보가 내린 아침
  터널을 지나며
  호수를 지나며
  사거리에서
  사라진 도시
  엘리베이터
  드라이아이스
  
  4부
  소리 없는 불
  예장禮裝
  대나무 벌목
  족보유감
  짐치
  갱시기
  처서處暑운영雲影
  벌교
  천년의 배롱나무
  빈 논
  동치미 한 자루
  가스가 왔다
  옥매트
  파평윤씨 모자 미라
  강화도 지나며
  탑리
  늦은 꽃
  
  해설｜유성호
  
  누구도 자신의 눈에 고인 눈물은 보지 못하리

기본정보

ISBN	9791185483009
발행(출시)일자	2013년 12월 19일
쪽수	160쪽
크기	130 * 195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세계사 시인선

Klover 리뷰 (1)

[na*******]

이 시집의 마지막 작품을 읽고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늦은 소식은 다시 소문이 될 터이지만/그늘에서 켜드는 꽃등은 외로이도 훤하다/먼저 간 꽃잎들의 흔적이 역력할 때/늦은 개화에 기댄 저 후생이 궁금하다” 늦게 온 것들이 더욱 아름다울 때가 많습니다. 늦은 사랑, 늦은 우정, 늦은 행복, 인생이란 그런 늦은 것들을 맞이하는 기쁨으로 사는 것은 아닐까요? 그 다음으로 마음에 와 닿은 시가 <깨진 거울 속을 본다>입니다. “산산이 깨어진 내 몸의 순간 속에는 거울밖에 없다/저 금의 주름이 온몸을 덮어갈 때도/그건 진정 내 팔과 내 발목이 아닐 것이다/지나간 시간들은 반송될지도 모르겠지만/아니 아니, 그 반송지에도 나는 없을 것이다” 얼마나 처절한 기억의 몸이기에 이렇게 아픈 상처를 아로새겨야 하는 것인가요? 그 반송지의 주소가 궁금해지는 겨울밤입니다. 마음 참으로 서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