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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소년 인문학 1

청소년이 좀 더 알아야 할 교양 이야기
단비 청소년 교양 왈 5
단비 · 2017년 04월 30일
7.5
10점 중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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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소년 인문학-청소년이 좀 더 알아야 할 교양 이야기』는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모여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그들은 아주 구체적이면서 다양한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저마다 활동하고 있는 영역이 다른 만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세계라는 환경을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하며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총서 (8)

작가정보

저자(글) 박완선

저자 박완선은 미술학 박사, 시각디자인 교육자

저자(글) 손정은

저자 손정은은 MBC 아나운서(현 사회공헌실)

저자(글) 윤태웅

저자 윤태웅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ESC 대표

저자(글) 이채관

저자 이채관은 문화기획자,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

저자(글) 허남웅

출간작으로 『21세기 청소년 인문학 1』 등이 있다.

저자(글) 김민식

출간작으로 『21세기 청소년 인문학 1』 등이 있다.

목차

  • 우리 시대의 공부론 · 이권우 | 행복의 조건? 그리고 인문학 · 김호연
    인공지능의 시대, 노는 인간이 되자 · 김민식
    청소년 성매매 6문 6답 · 김고연주 | 도술을 찾아서 · 김시천
    번역의 자리 · 정영목 | 문화기획자의 길 · 이채관
    모두를 위한 수학 · 윤태웅 | 누구를 위한 ‘슈퍼히어로’인가? · 허남웅
    청소년들이여, 비전을 가져라 · 손정은 | 과학, 21세기의 교양 · 이은희
    영웅은 왜 모두 망했는가 · 김태권 | 디자인의 힘 · 박완선
    야뉴스의 얼굴을 한 화학물질 · 한문정

출판사 서평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말’을 전해주는 책을 만들어보자!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나라 돌아가는 형편에 어이없어 장탄식을 내지르던 때 ‘이런 식으로라면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마음을 모았다. “우리가 청소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을 해보자. 지금 이곳의 상황이 아무리 암담하더라도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 실천해 왔던 이야기를 해보자.”
페이스북에 이러한 취지의 글을 올려 같이 해줄 분을 찾고, 작가들 스스로가 개인적으로 원고청탁을 했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교양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그리하여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전공도 다른 28인의 저자들로부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모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청소년이 좀 더 알아야 할 교양 이야기』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하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에 관한 격려와 다독임이다.

1권에서 다루는 이야기들
1권의 시작은 청소년 아이들의 최대 화두인 ‘공부’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이권우는 「우리 시대의 공부론」에서, 우리 사회가 ‘공부 중독’에 빠진 이유를 짚어보며 ‘공부’를 ‘성공이나 존경과 안정, 윤택함’을 위한 것이 아닌 ‘성장하는 삶을 위한 도구’로써 볼 것을 제안하며 공부의 해방이라는 개념과 함께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직업 집단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조언을 덧붙인다. 김호연은 「행복의 조건? 그리고 인문학」에서 사회적 고통 치유로써의 인문학의 의미를 짚어보며 ‘함께 살자’의 의미를 찾아내고, 「인공지능의 시대 노는 인간이 되자」에서 김민식은 MBC PD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사회와 그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고연주는 「청소년 성매매 6문 6답」에서 청소년 성매매라는 예민한 주제를 양지로 드러내 바람직한 관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시천은 「도술을 찾아서」에서 현대의 기술과 노자, 장자의 ‘도술’ 개념을 비교 고찰하였고, 정영목은 「번역의 자리」에서 번역의 성격과 인문학적 성격에 대해 사유했다. 이채관은 「문화기획자의 길」에서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문화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며, 어떤 일을 하는지, 실제적인 체험을 곁들여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윤태웅은 「모두를 위한 수학」에서 자유롭고 유능한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유 방식으로써의 ‘수학’적 논리와 체계란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주었고, 허남웅은「누구를 위한 슈퍼히어로인가?」에서 슈퍼히어로들의 계보를 훑어가며 그들이 내포하고 있는 사회현상학적 의미들을 고찰했다. 손정은은 「청소년들이여 비전을 가져라」에서 청소년들에게 구체적 목표와 성취에 대해 이야기하며 격려를 잃지 않았고, 이은희는 「과학, 21세기의 교양」에서 과학적 사고란 무엇인지,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김태권은 「영웅은 왜 모두 망했는가」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 영웅들을 예로 들며 인물을 파고들어 분석해나가는 재미를 탐정을 등장시켜 흥미롭게 풀어냈고, 박완선은 「디자인의 힘」에서 자연친화적이며, 세상을 돕는 디자인의 힘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담아내었다. 마지막으로 한문정은 「야뉴스의 얼굴을 한 화학물질」에서 우리 둘레의 수많은 제품들이 화학물질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하고, 그것들로부터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합리성에 의해 판단을 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권에서 다루는 이야기들
2권에서는 ‘나다움’을 주제로 첫 이야기를 풀어갔다. 신희선은 ‘젠더’를 주제로 남성, 여성이 남성다움, 여성다움이 아닌 ‘자기’답게 살기 위한 평등하고 자율적인 세상으로 가기 위한 열린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이호석은 「남들과 다른 꿈」에서 과학자를 꿈꾸며 공대를 다니다가 인디싱어송라이터가 된 이야기와 그 삶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이강영은 「어떤 젊은이」에서 청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삶을 우리 청소년들의 삶과 같은 눈높이에서 풀어냈고, 양세욱은 「프레임 세계를 넘나드는 틀」에서 ‘프레임’이라는 틀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동양의 고전에서부터 현대 서양의 언어학까지 두루 살펴가며 논거를 뒷받침하고, 시기적절하고 사회성 짙은 여러 예들을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었다. 박상준은 「홍길동이 집을 떠난 까닭」에서 ≪홍길동전≫, ≪춘향전≫ 등을 들어 우리 고전문학을 여러 층위에서 깊이 있게 읽고 감상하는 방법들을 보여주었고, 손향구는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서 과학기술이 가지는 빛과 그림자의 양면을 함께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선을 제공했다. 생명윤리의 문제, 환경문제, 이데올로기의 생산과 사회 불평등의 심화 등 과학기술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성찰과 돌아봄의 자세를 가르쳐줌은 물론 합리적 대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용훈은「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보라」에서 도서관의 역사와 도서관의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우연한 발견’으로 ‘거인’ 같은 책과 저자들을 만나보기를 격려한다. 황임경은「건강 뒤집어 보기」에서 ‘건강’이라는 개념의 계보와 ‘의철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건강과 몸, ‘나’와의 개념을 점검하며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정용실은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봐」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사연들을 에세이를 쓰듯 편안하게 이야기했고, 이동학은 「학교 공부와는 다른 공부」에서 학교가 독점해버린 ‘공부’의 참뜻을 찾아가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진짜 공부를 할 것을 독려한다. 강응천은 「역사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개인적인 역사책 추천 리스트와 독서법을 밝힌다. 원진호는 「무소의 뿔」에서 시골 마을의 내과의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었고, 김호연은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우생학」에서 우생학의 탄생과, 그 전개 역사를 나라별로 정리해 보여주며, 그것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묻는다. 김현희는 「고통에 대한 단상」에서 임상심리사로서의 삶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성숙한 관점과 거리를 두고 지켜볼 수 있는 힘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윤여덕은 「조선의 교육, 조선의 인문」에서 상업자본과 자본주의, 민주주의, 과학 등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현대사회가 잃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적 교육 유산 및 성리학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얘들아, 우리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인의 전문가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엮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며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한 명 한 명의 저자가 발 딛고 있는 토대가 전공으로나, 직업적으로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저마다의 시각과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여, 청소년 들을 둘러싼 ‘나’ 밖의 ‘세계’라는 환경을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지식과 삶의 지혜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픈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모쪼록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앎이 넓고 깊어지고, 살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들을 대신하여 도서평론가 이권우가 머리말에 쓴 글로 이 책의 소개를 마친다.
“교양이라는 낱말에는 ‘경작’과 ‘형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수준에 만족한다는 뜻보다 애를 써서 더 나은 그 무엇이 되려는 열망이 스며 있습니다. 모쪼록 『21세기청소년 인문학』 이 여러분들의 열망에 부응하기를 바랍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5099880
발행(출시)일자 2017년 04월 30일
쪽수 268쪽
크기
141 * 215 * 23 mm / 36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단비 청소년 교양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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