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과 감정치유

변증법적 행동치료에서 배우는 마음치유

쉐리 반 디크 저자(글) · 김태항 번역

하모니 · 2013년 06월 22일

책 소개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이론과 실제가 체계화되어 있고 임상을 통하여 그 효력을 검증받은 기법이지만 아쉬운 점은 일반인이 이것을 이해하고 실제로 삶에 응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깔끔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작가는 복잡한 심리치료 과정을 읽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하여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결한 언어, 명료한 설명, 쉬운 수련법 그리고 사례연구가 잘 결합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쉐리 반 디크

번역 김태항

동국대학교에서 법학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기업체 연수원에서 사원교육을 담당했고 대학에서 토익강사를 역임했다. 동서양 가르침 특히 카발라를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출판과 번역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대신비 가르침인 카발라를 심층 연구한 '카발라의 신비열쇠'와 영지주의 복음서인 도마복음을 카발라로 해석한 '도마복음과 카발라'가 있다.

목차

• 서문 /15
  
  1장 마음챙김: 있는 그대로 보기 /27
  마음챙김은 무엇인가?
  감정조절장애와 마음챙김의 역할
  마음챙김의 목적
  마음챙김 방법
  마음챙김 시작하기
  마음챙김의 삶과 수련
  
  2장 습관적 반응에서 선택하는 삶으로 /55
  세 가지 자아
  자각력 증진시키기
  현명한 자아에 도달하는 법
  삶의 균형을 통한 감정적 반응 줄이기
  
  3장 감정 바로 알기 /81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의 역할
  감정에 명칭 붙이기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의 연결 반응
  마음챙김과 생각 흘려보내기
  
  4장 감정 다스리기 /113
  감정에 담겨진 메시지
  감정에 대한 잘못된 믿음
  감정 유효하게 하기
  
  5장 감정 판단하지 않기 /133
  감정 판단의 의미
  감정 판단의 문제점
  올바른 감정 판단
  
  6장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151
  효율적인 행동
  효율적인 행동의 방해물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7장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위기 극복하기 /167
  삶의 위기
  위기에서 바르게 행동하기
  
  8장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181
  고통과 괴로움
  현실을 받아들여 괴로움 줄이기
  행동 리스트 만들기
  순종적 의지와 고의적 의지
  
  9장 긍정적 감정 키우기 /203
  소소한 즐거움 알아차리기
  긍정적인 일 계획하기
  숙련감 키우기
  목표 설정하기
  좋고 나쁘고를 떠나 실행하기
  감정에 대한 마음챙김하기
  
  10장 대인관계 개선하기 /219
  대인관계의 중요성
  현명하게 대화하기
  단호한 태도 유지하기
  
  결론 /237
  계획을 세워라
  자신의 치어리더가 되라
  도움을 요청하라.
  인내하라
  참고문헌 /243

책 속으로

풍요로운 삶 그리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의식 없는 삶에서 벗어나 현재 이 순간에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삶에 완전히 개입하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29쪽

지금 이 순간에 머물거나 혹은 마음을 지켜보게 되면 과거나 미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순간을 자각하게 되어 고통스러운 감정이 떠오르지 못한다. 34쪽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우리의 생각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우리의 행동은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준다. 즉 다른 말로 생각을 바꾸면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고 행동을 바꾸면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고 마찬가지로 감정을 바꾸면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96쪽

우리는 일어나는 상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해석하여 그것에 반응한다. 100쪽

감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 알아야 할 또 다른 중요한 내용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사실(facts)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과 감정은 우리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거나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일 뿐이다. 다른 말로, 무엇이 느껴진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하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을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101쪽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멈추려고 하면 오히려 우리 뇌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을 알려고 그것에 대하여 생각을 한다.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멈추기 위한 열쇠는 마음챙김 즉 생각에 매달리거나 생각을 제거하려거나 억누르지 않고 그냥 생각이 마음을 통하여 지나가도록 하는데 있다. 다른 말로, 고통스러운 생각을 경험하고 있고 이 생각을 멈추기 바란다면 이런 생각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생각을 멈추려고 하지 말고 생각이 오도록 허락한다. 그리고 생각에 대하여 판단을 하지 않고 그냥 생각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면 점차적으로 다른 생각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105~106쪽

자기 판단은 언어폭력의 한 형태이다. 실수한 것에 대하여 “나는 어리석어”, “나는 가치가 없어”, 혹은 “이런 멍청한 놈”처럼 자신을 비판하면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141쪽

상황을 수용하면(받아들이면) 상황은 우리에게 가하던 힘을 잃는다. 수용을 하면 상황에 대하여 생각을 덜 하게 되고 상황에 대하여 생각하더라도 일어나는 감정은 이전보다 많이 약해진다. 188쪽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수용은 용서가 아니다. 수용은 다른 누구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괴로움을 감소시키는 일이다. 수용이란 처한 상황에서 이것에 저항하여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하는데 소비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다. 190쪽

판단은 감정적 고통을 야기하고 종종 우리를 감정적 자아 상태로 몰고 간다. 판단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난하거나 판단하는 대신에 사실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231쪽

출판사 서평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만 정신건강 문제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정신 질환은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라 다루기가 쉽지가 않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도 이런 정신적 문제 때문인 경우가 많다. 주변을 둘러보면 마음이라는 무형의 존재에서 생겨나는 참으로 다양한 정신적 질병을 목격한다. 성격장애, 감정조절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대인 기피증, 편집증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고 이들은 이런 정신적 문제로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정신 영역을 연구하는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어렵게만 보였던 정신 영역에 햇살이 비치고 있다.
이런 햇살 중의 하나가 미국 워싱턴 대학의 리네한 교수가 개발한 변증법적 행동치료기법이다. 이 기법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불교의 위빠사나 가르침이 기법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 기법은 분노의 감정이 오래 지속될 때, 고통스러운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서 삶이 고통스러울 때,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대인관계가 어려울 때, 충동적 행동을 할 때, 강박증상이 있을 때, 불안 증세가 있을 때에 사용될 수 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이론과 실제가 체계화되어 있고 임상을 통하여 그 효력을 검증받은 기법이지만 아쉬운 점은 일반인이 이것을 이해하고 실제로 삶에 응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깔끔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작가는 복잡한 심리치료 과정을 읽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하여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결한 언어, 명료한 설명, 쉬운 수련법 그리고 사례연구가 잘 결합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누구나 크든 작든 감정의 문제가 있다. 감정을 통제하는 자는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게 되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갈 수 있다.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면 그래서 행복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기본정보

ISBN	9791185010007
발행(출시)일자	2013년 06월 22일
쪽수	251쪽
크기	152 * 225 * 20 mm / 500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alming the emotional storm/Van Dijk, Sh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