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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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미의 최신작!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인연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어쩌면 내가 이 강아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나를 선택해서 찾아온 건 아닐까요?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 놀라운 인연의 시작입니다.
작가정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NHK 유아 교육프로그램 [엄마와 함께]의 ‘밤을 무서워하는 몬스터’, [찾았다]의 ‘손 그림책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작사,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폭넓게 활약 중입니다.
그림책으로 세상을 읽고 소통하는 번역가입니다. 7년 여 동안 일본에서 살았고,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기획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알리고자 합니다. 현재 ‘황진희 그림책테라피 연구소’를 운영합니다. 《내가 엄마를 골랐어!》, 《하늘을 나는 사자》, 《태어난 아이》,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 《옛날 옛날에 내가 있었다》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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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 이 주인을 선택했어-독특한 시선의 반려동물 그림책
많은 아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복닥복닥 아웅다웅 살아가다 보니 이제 가족이라 해도 좋을 만큼 사랑하게 되었겠죠. 그런데 혹시 그거 아세요? 내가 그 동물을 선택해서 데려와 키운 것이 아니라 그 동물이 나를 주인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요. 이 그림책은 나를 주인으로 선택해서 온 강아지 콩이와의 특별한 만남과 놀라운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독특한 관점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면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어 있어요. 단순히 애완동물로서 귀여워해 줄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그 존재 자체를 귀하게 생각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나와 강아지, 같은 날 태어났어》가 아니라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인 거예요.
이런 독특한 시선은 그림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첫 장면만 해도 엄마에게 안겨 있는 것이 아기인 나와 강아지 모두입니다. 강아지와 나는 투닥대며 함께 자라고, 함께 장난치며 늘 함께 해요. 유치원 졸업식 날도, 학교 가기 싫어 떼쓴 날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울고 있을 때에도 콩이는 늘 함께 해요.
조금 덜 미안하고, 조금 덜 아파도 돼!
이렇게 늘 함께 하던 콩이와 나에게도 이별이 찾아와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가슴 아픈 순간이지요. 너무나 슬퍼서 다시는 어떤 동물도 키우지 못할 것 같은 상실감, 그리고 함께 했던 순간들에 좀 더 잘해 주었어야 한다는 죄책감이 밀려오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이 그림책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데에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콩이와 같은 날 태어난 새 강아지를 만나 콩이처럼 생각하며 키우게 되지요. 이런 우연은 계속 반복되어 스물네 살 때 또다시 콩이가 죽은 뒤에도, 그 뒤에도 여러 번 계속되지요. 그리고 이 아름다운 인연은 죽는 날까지도 모자라 그 뒤에 이어지는 다음 생까지 계속 된답니다.
노부미 작가는 이처럼 조금 황당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반려동물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 강아지가 너를 주인으로 선택해서 왔던 것처럼, 또다른 강아지가 또 너를 주인으로 선택해서 온 거란다. 그러니 그 전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새 강아지와도 잘 지내보렴.” 하고, 새로운 만남을 지난 만남과의 연결고리로 이어주고 있어요. 좀 덜 미안해하고, 조금 덜 아파하며 피할 수 없는 이별과 새로운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기본정보
ISBN | 979117028282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5월 20일 |
쪽수 | 36쪽 |
크기 |
196 * 237
* 9
mm
/ 289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96 * 237 * 9 mm / 289 g |
제조자 (수입자) | 한솔수북 |
A/S책임자&연락처 | (주)한솔수북/02-2001-5828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
제조일자 | 2019.05.20 | ||
---|---|---|---|
사용연령 | 3개월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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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글그림, 황진희 옮김, 한솔수북
노부미 작가의 신작을 만나요,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는 이번에는 반려견의 이야기네요.
노부미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보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데요
<똥친구>처럼 깔깔대다 보며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짠~해오는 그림책도 있고
<내가 엄마를 골랐어>처럼 기발한 상상력을 감탄하다가도 감동이 밀려오는 그림책도 있어요
노부미 작가 특유의 만화그림체와 깨알그림들,
그리고 기발한 생각과 전해오는 감동들이 매력있어요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부미 그림책들인데요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는 싶은 이번 신작은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에요
주인공인 '나'와 강아지는 같은 날 태어났어요
사람의 성장은 더디지만 개의 성장은 빠르죠
같은 날 태어난 강아지는 아이의 뒤집기나 처음 서는 날을 같이 해요
물론 장난스럽게 방해하면서요~
그런데 반려견이란 이런거죠?
강아지 콩이는 내가 무슨 일이 있을때 늘 함께해요
나의 눈물을 핥아주면서요
아기였을 때부터
기쁜 일, 슬픈 일 모두요
강아지 콩이는 늘 함께하죠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고,
개의 일생은 사람보다 빠르죠
빠른 성장과 더불어 사람보다 수명이 짧으니 건강하게 살아도
아이보다 일찍 저 세상으로 갈 수 밖에 없네요,
나는 콩이에게 못다한 일, 잘못한 일, 그리고 좋았던 일 모두 떠올려요
아기때부터 함께한 모든 것들은 아이에게 큰 추억이 되요,
사람이 마음을 나눈다는 것, 사람끼리만 가능한 일은 아니죠
충직한 반려견과의 교감도 충분한 위로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보듬을 수가 있네요.
노부미 작가 특유의 엔딩컷도 있어요
감동 중에서도 재미를 선사하죠 ㅋ
나와 콩이의 인연, 끊기지 않고 계속될 수 있을까요?
노부미 작가의 그림책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기발하고 따스한 내용으로 찾아왔습니다.
재미중에 감동, 감동중에 재미를 선사하는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반려견을 키우는 친구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 같이 보세요!
글, 그림 - 노부미
옮김 - 황진희
한솔수북
이 세상에 나와 같은 날 태어난 것들은 참 많이 있겠죠?
자동차, 의자, 나무, 옷, 친구.... 나와 같은 생년월일이 같은 친구를 찾아 봐야겠어요.
여기 강아지 콩이와 내가 같은 날 태어나며 함께 성장한 영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진 책이 있어요.
그림 속 나의 표정만 봐도 콩이와 알콩달콩, 티격태격 형제같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보여지죠? 우린 이렇게 서로 함께 하는 사이에요.
콩이가 응가하면 나도 응가를 따라 하며 서로 배워가요.
내가 정말 속상하고 슬퍼서 우는 날엔 콩이가 나의 눈물을 핥아주며 위로해 줘요.
"고마워, 콩이야! 네가 최고!!!"
내가 자라면서 콩이도 자라요. 그런데 내가 콩이랑 유투버가 되는게 꿈인데
그 땐 콩이가 나이들어 죽는데요. 히잉~~~ ㅠㅠ
"싫어, 거짓말, 콩이는 죽지않아." 나는 콩이가 죽는게 싫어요.
죽는다는 건 나와 볼 수 없다는 거니까....
"으아아앙~~~~ 콩이야!!!" 어느날 콩이의 숨소리가 작아지면서 죽었어요.
엄마는 언젠가 헤어진다고 말해줬지만 난 믿을 수가 없었어요.
눈물, 콧물 흘리며 콩이를 애타게 불러도 콩이는 다시 눈을 뜨지 않았어요.
콩이와 태어난 순간 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던 슬픈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
속상한 일들이 떠 올랐어요. "잘가! 콩이야"
그런데 신기하게도 콩이가 다시 태어난 것처럼 나에게 찾아 왔어요.
그리고 내가 나이를 먹는 동안 몇번이나 다시 태어난 콩이와 함께
같은 날 죽었어요. "사랑해, 사랑해. 늘 나의 곁에서 사랑을 보여준 콩이야!!!"
- 동화를 읽는 동안 한 영화가 생각났어요. 그 영하에서도 개가 계속 환생해서
주인 옆에 머무는 내용이였어요. 같은 날 태어난 콩이와 함께 성장하면서
우연인지, 운명인지 계속 콩이가 있어줘서 행복했을 아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가족처럼 함께 지낸 아이의 마음 따뜻한
성장기를 볼 수 있었어요.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어요.
아참,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반전이 제일 마지막에 또 있답니다.
궁금하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