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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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수많은 일을 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종합탐구서
작가정보
Carl Zimmer
칼 짐머는 《기생충 제국》 《영혼의 해부》 《마이크로코즘》 《진화》 《그녀는 엄마의 미소를 닮았네》 등 10권이 넘는 교양 과학책을 집필했다.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디스커버〉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명 저널에 수많은 과학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그중 일부는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 같은 과학 에세이 선집에 실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주는 ‘과학 저널리즘 상’을 세 차례(2004년, 2009년, 2012년) 받았고, 2007년에는 과학 저술가로서 최고 영예인 ‘내셔널 아카데미 커뮤니케이션 상’을, 2016년에는 ‘스티븐 제이 굴드 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미국 온라인뉴스협회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즈(Online Journalism Awards) 해설 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국면에서 그가 〈뉴욕 타임스〉에 쓴 기사들은 과학 보도의 이정표가 되었다. 현재 예일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고 활동과 과학과 환경 분야의 글쓰기 강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서울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노화의 종말》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머리말: ‘전염성을 띤 살아 있는 액체’_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와 바이러스 세계의 발견
오랜 동반자
별난 감기_리노바이러스는 어떻게 슬그머니 세계를 정복했을까
별에서 내려다보다_인플루엔자의 끝없는 재발명
뿔 난 토끼_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 감염성 암
어디든, 모든 것에
우리 적의 적_항바이러스제로서의 박테리오파지
감염된 바다_해양 파지는 어떻게 바다를 지배하고 있는가
우리 안의 기생체_내생 레트로바이러스와 바이러스가 득실거리는 우리 유전체
바이러스의 미래
새로운 천벌_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와 동물에게서 유래한 질병들
미국으로 진출하다_웨스트나일바이러스의 세계화
팬데믹의 시대_코로나19에 놀랄 이유는 전혀 없다
영원히 안녕_천연두의 뒤늦은 망각
맺음말: 냉각기 속의 낯선 존재_거대 바이러스와 그것이 바이러스에 지닌 의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일러스트와 사진 저작권
옮긴이의 말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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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얇은 책은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해본 적 있는 이 행성의 모든 사람의 흥미를 끌 것이다. 너무나 명쾌하고, 탁월한 혜안이 돋보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자극한다. 칼 짐머의 모든 글이 그렇듯이. 짐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의 글을 읽는 재미를 맛본 이들이라면 다 그렇게 감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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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이러스의 경이로운 세계를 설명하는 유익한 안내서다. 그 세계는 우리의 세계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고안한 전략들에 대처하면서 끊임없이 진화한다. 기괴할 만치 놀라운 진화 능력을 발휘하면서다. 최근에 스스로를 재편하는 그 놀라운 능력은 코로나19와 그에 맞선 백신의 싸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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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칼 짐머는 모든 존재의 핵심에 숨은 현실의 이해를 재구성한다. 짐머가 갖고 있는 생각의 흐름은 간결하고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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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짐머는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에 속한다. 이 책은 우리 안팎에 사는 바이러스에 관한 중요한 입문서다. 재미있으며, 충격적인 부분도 있고, 한결같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감기와 독감을 다루든, 바이러스를 공격하거나 바다를 보호하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든, HIV나 사스와 접촉하면서 엿본 바이러스의 미래를 논의하든 간에, 짐머의 글쓰기는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고 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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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온갖 질병을 일으키고, 우리 DNA부터 지하 수 킬로미터의 동굴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류가 존속하는 한 계속 우리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최신 연구결과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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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도 이 책을 펼치면 바이러스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 간결한 문체에다가 부피도 작기에 우리 세계의 이 흥미로운 일부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또 나 같은 생물학자에게도 짐머의 글은 감탄을 자아낸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명강의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하다. 어찌어찌하여 지금까지 이 책을 접하지 못했다면,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읽지 않을 변명거리가 없을 테니까.
책 속으로
바이러스는 거의 10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인간의 안녕에 혼란을 일으킨다. 한편으로는 지난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생물학의 놀라운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천연두바이러스는 과거에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살인자였으나, 지금은 지구에서 박멸된 몇 안 되는 병원체 중 하나가 되었다. 인플루엔자, 에볼라, 지카, 지금의 세계적인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되풀이하여 출현함으로써, 세계적인 재앙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고 유별난 도전과제를 제기한다. 이런 바이러스들은 인간의 안녕을 계속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더 제대로 이해한다면 앞으로 바이러스 질병과 세계적 유행병에 대비하고 그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5~6쪽)
‘바이러스(virus)’라는 단어 자체는 모순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로마제국에서 그 단어를 물려받았다. 로마인에게 그 단어는 뱀의 독 또는 남성의 정액을 의미했다. 창조와 파괴가 한 단어에 담겨 있었다.
수세기가 흐르면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질병을 퍼뜨릴 수 있는 감염성 물질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염증이 생긴 종기에서 스며 나오는 것과 같은 액체일 수도 있었다. 공기를 통해 수수께끼처럼 전파되는 물질일 수도 있었다. 종이에 배어 있다가 만진 손가락을 통해 질병을 퍼뜨리는 것일 수도 있었다. (16쪽)
일반 감기의 치료제가 아직 없긴 하지만, 절망하여 포기해서는 안 된다. 리노바이러스의 일부 부위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거의 변하지 않는 부위도 있다. 리노바이러스의 그런 영역에서는 돌연변이가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과학자들이 리노바이러스의 그런 취약한 부위를 겨냥하여 약물을 만들 수 있다면, 지구의 모든 리노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야 할까? 사실, 딱 부러지게 답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옮길 뿐 아니라 더 해로운 병원체가 침입할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중 보건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사람리노바이러스 자체는 비교적 약하다. 대부분의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낫고, 리노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40퍼센트는 아무런 증상도 겪지 않는다. 사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숙주인 사람에게 몇 가지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비교적 무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걸려서 앓는 아이들이 더 나이가 들어서 걸릴 수 있는 알레르기와 크론병 같은 면역 질환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아주 많이 모아왔다. 사람리노바이러스는 사소한 자극에 과잉 반응하지 않고 진정한 위협에만 맞서도록 우리 면역계를 훈련시키는 일을 도울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는 감기를 오래된 적이 아니라 경륜 있는 현명한 교사로 봐야 하지 않을까. (37~38쪽)
새 백신이 임상 시험을 통과하여 실제 병의원에서 쓰이기까지는 대개 10년 넘게 걸린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최단 백신 개발 기록은 볼거리 백신이었는데, 4년이 걸렸다. 과학자들은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그 기록을 깼다.
우리는 인류를 위해서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더 나올 것이다. 코로나24, 코로나31, 코로나33도 나올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새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집단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바이러스학자들은 우리가 바이러스 세계의 다양성을 이제야 탐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 무지를 줄이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동물들을 조사하여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찾아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이러스 행성에 살고 있으므로, 이 일은 규모가 엄청나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이언 리프킨 연구진은 뉴욕시에서 쥐 133마리를 잡아서 조사했는데, 사람의 병원체와 아주 가까운 바이러스 18종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방글라데시에서도 조사를 했는데, 인도날여우박쥐를 터전으로 삼는 바이러스를 모조리 찾아내고자 했다. 그들은 55종을 찾아냈는데, 그중 50종은 과학계에 처음 알려지는 것들이었다.
이렇게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중에서 무엇이 새로운 팬데믹을 일으킬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대신에 우리는 계속 경계하면서 지켜보아야 한다. 그들이 우리 종에게로 뛰어넘어 올 기회를 얻기 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말이다. (142~143쪽)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온갖 기겁할 만한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견뎌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있다. 1900년대 말에 천연두 박멸을 담당한 이들이 전 세계를 돌면서 그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있을 때, 과학자들은 연구실에서 연구하기 위해서 그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었다. 1980년 세계 보건 기구가 천연두 박멸을 공식 선언했을 때, 연구실 균주들은 아직 남아 있었다. 누군가가 실수로 바이러스를 풀어놓기만 하면, 박멸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154쪽)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진다”라고 미생물학자 앙드레 르보프(Andre Lwoff)는 1967년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선언했다. 세포가 없기에 바이러스는 진정으로 살아 있는 세포의 안에서 복제되는 데 알맞은 화학을 어찌어찌하여 지니게 된 벌거벗은 유전물질에 불과하다고 여겨졌다. 2000년에 국제 바이러스 분류 위원회는 이 판단을 공식화했다.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물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선언했다.
위원회는 바이러스와 생물 세계를 딱 부러지게 나누는 선을 긋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지나지 않아 거대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그 선은 흐릿해졌다. 작은 유전체가 바이러스의 증표 중 하나라면, 거대 바이러스를 과연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는지 자체가 불분명해진다. 과학자들은 거대 바이러스가 이 모든 유전자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생물과 좀 비슷한 활동을 한다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다. (170~171쪽)
출판사 서평
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을, 지구를 지배해왔는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추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 인류의 삶을 뒤흔들었다. 팬데믹 사태를 일으키며 세계 경제를 대공황 이후에 가장 최악의 위기로 내몬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흔히 바이러스라고 하면 이처럼 인간에게 해로운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과연 바이러스가 해롭기만 한 것일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없다면 인간과 지구는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뉴욕 타임스〉 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인간과 지구를 지배해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생명이 40억 년 전 바이러스에서 시작되었고, 생명의 유전적 다양성 중 대부분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들어 있으며,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상당 부분을 바이러스가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생각보다 바이러스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흥미진진하면서도 오싹한 바이러스 이야기
지구의 어느 곳이라도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은 곳은 없다. 산과 들, 강과 바다 등 그 어디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이들 바이러스는 지구 생태계의 진화와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는 종 사이에 DNA를 옮김으로써 새로운 물질을 제공하며, 방대한 생물 개체군의 크기를 조절하기도 한다. 미생물에서 대형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왔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역사를 빼놓고는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의 저자인 칼 짐머는 이 책 《바이러스 행성》에서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개화하기 시작해 최근에 이르러서야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기 쉽게 풀어갔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의 낯설고 두려운 존재였던 바이러스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이러스 행성에 살고 있다!’
코로나19 이야기 등 최신 연구결과를 모두 포함한 개정판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는 때로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생물권을 휘젓고 있는지, 최초의 생명이 출현할 때 바이러스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의 목적에 맞게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는지, 바이러스가 미래에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할지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바이러스가 지구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바이러스와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지 찾고자 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개정하면서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기존 내용도 새로운 과학적 시각을 토대로 아예 다시 썼다. 코로나19 이야기나 앞으로 바이러스와 인류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성실한 과학 저술가답게 사실상 새로 쓴 것이다.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이는 사람이라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8120259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20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37 * 211
* 16
mm
/ 30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A Planet of Viruses/Carl Zim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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