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접어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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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우정과 그리움
“우리 꼭 다시 만나자!”
1학년 1학기 봄 1. 학교에 가면
2학년 2학기 국어-가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가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3학년 1학기 국어-나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나 6. 마음을 담아 글을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가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국어-가 2.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4학년 2학기 국어-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이 책의 총서 (29)
작가정보
릿쿄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에 「쑥 아이스크림」으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소설 『쑥 아이스크림』 『프랭크자파 스트리트』 『연인들』 『당신 곁에서』 『부둣가에서』 등이 있고, 에세이로 『반짝이는 정크 푸드』 등이 있습니다. 동화로는 「판다 봉봉」 시리즈 10권, 『어서 와, 내 친구』 『서점의 루비 고양이』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빨간 열매 빛난다』 『아기 고양이 비스킷』, 번역한 작품으로 『작은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한국에서 첫 번역 출간된 책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안녕, 나는 기린이야, 너는?』 『별을 찾아서』 『이게 정말 사과일까?』 『민담의 심층』 『있으려나 서점』 『나는 입으로 걷는다』 『프라이팬 할아버지』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국제기독교대학교 교양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영국의 우편 회사인 ‘로열매일’에서 크리스마스 우표, 뉴욕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워싱턴 포스트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시타마치 로케 시리즈 등의 표지 작업을 했으며, 『비 똑똑똑』 『눈 후후후』 『빙하 쥐의 털가죽』 『붉은 닌자』 『생물 특급 카루』 등의 그림책을 냈습니다. 만화 작품으로 『지구인』 『기우치 다쓰로 작품집』 등이 있습니다. 고단샤 출판문화상 삽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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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까워지고 있어, 매일 조금씩.”
비대면 시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동화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멀리 떨어진 친척이나 친구들을 더더욱 만나기 힘들어졌습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손을 맞잡고 함께 길을 걸었던 일들이 까마득하지요. 새 학기를 맞았지만 같은 학급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만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지금,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 『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이 ‘소중함’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타인과 관계를 쌓아 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즐거움이지요. 더불어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친구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따뜻한 마음을 일깨웁니다. 비대면 시대, 우리가 느끼는 그리운 감정과, 시간이 흘러도 잃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을 아기자기하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에 담아 감동을 전하지요. 잔잔함과 경쾌함을 넘나드는 그림은 이 작품의 주인공인 ‘키리리’와 ‘미쿠’의 깊은 우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찬찬히 보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
하늘빛 종이비행기로 이어진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와
삼색 다람쥐 미쿠의 따뜻한 우정
숲속에서 매일 비슷한 나날을 보내던 ‘키리리’는 어느 날 우연히 종이비행기 편지를 받습니다. ‘오늘 저녁 그곳에 갈게’라고 적혀 있던 편지의 내용 그대로, 처음 보는 다람쥐 한 마리가 키리리를 찾아오지요. 덩치도 다르고 털 색깔도 다른 삼색 다람쥐 미쿠는 키리리와 함께 며칠을 보냅니다. 그 동안 키리리는 낯설었던 친구로부터 즐거움을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합니다.
하지만 미쿠는 다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키리리는 미쿠와의 이별에 슬퍼하지만, 한 곳에 정착해 살아가기보다 여러 곳을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미쿠를 받아들이고 그를 떠나보냅니다. 미쿠는 키리리에게 하늘을 오릴 수 있는 특별한 가위와 몰래 써 둔 편지를 선물로 남기고 멀리 떠납니다. 매일매일 미쿠를 그리워하는 키리리는 미쿠의 편지를 읽고, 어딘가에서 여행하고 있을 미쿠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의 저자 노나카 히라기는 두 다람쥐의 아름다운 우정과 감정선을 섬세한 표현으로 풀어냈습니다. 일본에서 소설과 에세이 등 여러 작품 활동으로 사랑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 온 저자는, 푸른 숲속으로 무대를 옮겨 아기자기하면서도 풍부한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두 다람쥐, 키리리와 미쿠의 만남과 이별, 재회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해 가는 과정과 따뜻한 우정을 서정적으로 그려 냈지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 책은 누구에게나 짙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 줄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55016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08일 | ||
쪽수 | 56쪽 | ||
크기 |
154 * 217
* 11
mm
/ 25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紙ひこうき,きみへ/野中ひいらぎ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4 * 217 * 11 mm / 252 g |
제조자 (수입자) | 우리학교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을 입에 대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21.10.08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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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아이랑 읽으면 딱인 책이네요.
키리리라는 다람쥐가 어느날 바람에 날려온 종이비행기를 만나면서 새로운 기대와 꿈에 부풉니다.
"저녁에 만나"라는 그 말 한마디에 누구일까 기대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맞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설렘이 같이 느껴지네요. 우리는 무언가 정확하지 않으면 잘 움직이지 않는데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희망을 갖는 키리리의 모습에서 약간의 반성도 되었어요.
한참의 기다림 끝에 만난 미쿠..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난 키리리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을 느꼈어요.
그 순간도 잠시 서로 헤어질 그 순간이 허전하고 아쉬운건 모두가 그렇지요.
종이비행기에 의한 만남은 다시 종이비행기처럼 바람에 흘러 흘러 갑니다. 언제인지 기약할 수 없지만...
미쿠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바로 그곳에서 얻는 것이 최고로 좋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또 처음 보는 것에 놀라고, 감탄도 하고,
그게 바로 여행의 즐거움이야.
그래서 난 매일 새로 배우고 또 그걸 잊어.
우리는 여행을 가려면 꼭 많은 걸로 채워오려고 하지만,
미쿠는 진정한 여행이란 그 순간을 즐기고 그걸 잊기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해주네요.
많은 것을 채우려고 하는 우리 삶에 비움과 잊혀짐도 필요함을 알게 해주는 어린이 동화지만,
어른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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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
지은이 노나카 히라기
그린이 기우치 다쓰로
펴낸곳 ㈜우리학교
펴낸날 2021년 10월 8일
숲에 사는 줄무늬다람쥐 키리리. 평화로운 아침을 즐기던 중 키리리의 머리를 톡하고 때리는 무언가가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어디에서 누구 보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안녕. 저녁 무렵 그곳에 도착할 거야.’라는 뜻 모를 메시지가 담긴 하늘빛을 닮은 종이비행기였습니다.
종이비행기를 다시 날려 보냈지만 이번에는 키리리의 집 창문을 넘어 식탁위에 내려 앉습니다. 알쏭달쏭 누구일까 짐작은 되지 않지만 분명 우리집으로 손님이 올 것 이라는 생각에 손님 맞이 준비를 시작합니다. 손님과의 행복한 저녁식사를 상상하며 즐겁게 저녁 만찬을 만들고 나무 아래 바닥에는 멋진 카페트도 깔아 놓지요.
그리고 문득 돌아본 자리에 서 있는 다람쥐. 첫 눈에 서로가 기다리던 상대임을 알아봅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짧지만 설레이는 대화가 이어지고 키리리를 찾아온 손님은 자신을 삼색다람쥐 미쿠라고 소개합니다. 오랜 만난 친구처럼 함께 저녁을 먹고 나무 위에 올라 오늘 따라 더 커다랗고 밝은 빛을 내보이는 달도 구경합니다. 둘의 귓가에는 밤하늘의 별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웃는 소란함도 들리는 듯 합니다. 하룻밤을 자고 가기로 한 미쿠. 미쿠는 캠핑과 여행을 즐기는 친구였습니다. 미쿠는 자신의 여행은 새로 배우고 잊고, 다시 새로운 여행지에서 배우고 잊고 반복하며 무거워지지 않게, 자신을 옭아메지 않게 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키리리는 어쩐지 그 생각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함께 며칠을 보내다 마주해 버린 이별의 순간.
중반 이후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이별 이후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다시 만나길 소원하며 보내는 일상은 동화의 언어를 뛰어 넘는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어쩌면 너무나 낭만적으로 묘사되며 키리리와 미쿠의 간절함과 다시 닿고자 하는 깊은 애정을, 외로움을 스크린에 투사하듯 유려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키리리가 보내는 미쿠에 대한 마음 그 자체입니다. 아마도 올해 도서 중 명문장을 꼽으라면 단연코 하늘을 접어 너에게를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입에 머금는 것만 으로도 키리리와 미쿠의 애틋한 마음에 동화되어 갑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가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맞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에 애정하는 이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과도 같은 책입니다. 서로에게 닿으려는 마음이 담긴 메시지는 아마 충분히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잘 전달해 줄 것입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담아, 멀리 있는 이들에게 그리움을 담아 내 마음 대신 보내주고 싶은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잊어 버린지 한참이 된 것
같은 팬데믹 사태에서 이 동화는
어디론가 새로운 곳에 떠나고 싶어지게
만들었다는 우리 아이들의 감상이 기억나요.
예전에는 여행을 떠나도 그냥 부모님과
어른들이 정한 장소에 따라 간다는 생각만
했다고 하는데 이젠 다를 것 같다면서...
그리고 다음에 여행을 떠난다면 반드시 배낭을
내가 스스로 챙겨서 없는 게 없는 동화 속
미쿠의 가방처럼 필요한 것을 넣고 싶다네요.
어디를 가든지 바로 그곳에서 얻는 것을 습득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맛보면서 처음 보는 것에 놀라고 감탄
하기도 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며...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떠남에 대한
설레임은 물론이고 특별한 감성의 접근이었죠.
우리학교 출판사의 그림책 읽는 시간 시리즈 신간도서
하늘 접어 너에게 동화는 말할 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삽화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어서 매일 새로 배우고 그것을
하루하루 잊어 버리면서 살아가는 미쿠가 다 기억
하려고 하니 힘들었을 감내했을 고통이 전달된답니다.
꽉 채운 가방처럼 마음이 무거워지게 만들었던
미쿠의 기억은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몸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웠을
그 기억을 과감히 버리는 것을 선택했던 친구라니...
영원히 함께 하고 싶었지만 결국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슬픔까지 잔잔하게 그려내는
이 동화는 어쩐지 신비로운 우정 이야기였어요.
어딘지 모를 먼 곳에 있는 친구에게 지금 당장
전하고 싶은 소식과 이야기가 있는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런 소통의 방법인 것 같아요.
동화 속이라서 그렇지 현실이라면 전화를
바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근본적인 발상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중요한 것은 지금 통신 수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가진 특별한 우정의 감정을 떠올리길 바라며
설명했는데 그제서야 이해를 하더라구요.
우리 애들의 순수한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이런 맑고
투명한 우정과 사랑 같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더 많이 읽어줘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이야기를 만났어요.
그림책과 동화책을 섞어논 듯한 그림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우정이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을 보다 보면 따뜻한 우정이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인지
느낄 수가 있을 거예요.
어떤 이야기인지 살짝 알려드릴게요.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는 숲을 지나는
바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어요.
아침을 먹고 나뭇가지에 앉아 볕을 쬐던
키리리에게 무언가가 날아와 머리를
톡! 하고 때렸어요.
그것은 파란 종이비행기였어요.
그리고 안에는 편지가 써져있었죠.
'안녕. 저녁 무렵 그곳에 도착할 거야.'
모르는 이에게 온 편지를 받은 키리리는
가슴이 무척 뛰었어요.
그리고 저녁에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에 빠졌지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자
뒤에서 기척이 들렸지요.
돌아보니 그곳에는 한 다람쥐가 있었어요.
종이비행기 편지를 보낸 다람쥐였죠.
삼색 다람쥐였던 미쿠는 키리리와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두 다람쥐는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돼요.
그리고 많은 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는
사이가 되었죠.
하지만 어느 날 미쿠가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며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키리리는 서운한 마음이 가득이었죠.
미쿠는 키리리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지만,
지금의 생활이 좋았던 키리리는 거절을 하죠.
그리고 미쿠는 키리리에게 하늘을 자를 수 있는
가위를 선물로 전해주며 다시 여행을 떠나요.
과연 키리리와 미쿠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둘에게는 어떤 일이 또 생길까요?
키리리는 미쿠를 그리워하다 결국 미쿠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돼요.
그동안 혼자 지내고 있을 때는 외로움을 잘
몰랐던 키리리였지만, 미쿠가 떠난 뒤 외로움과
그리움이 더욱 커져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키리리와 미쿠의 우정을 보면서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서로에게 낯선 존재였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쌓아간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면서 즐거운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이해해 주고 조건 없이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게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따뜻한 느낌의 귀엽고 아름다운 삽화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면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우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하늘을 접어 너에게>를
만나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하늘을 오려 만든 종이비행기로 이어진
두 다람쥐의 따뜻한 우정
#하늘을접어너에게
#하늘을접어너에게 는 정말
순수하고 낭만적이고 따뜻하고 팔랑팔랑 거리는 느낌이에요.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와 삼색 다람쥐 ‘미쿠’는
친구가 되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만나요.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좋아하는 찐한 우정을 키웁니다.
서로를 조건 없이 좋아하고 그리워하지요.
그 마음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잘 만나지 못하는 두 다람쥐의 모습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친구도 만나고 키즈카페도 가고,
마음껏 만나서 마음껏 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요.
줄무늬다람쥐 키리리는 오늘 왠지
아주 특별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고소한 호두 빵을 좋아하는 키리리는
아침으로 갓 구운 호두 빵을 먹었어요.
그리고 빨래를 널고 볕을 쬐며 점심엔 뭘 먹을지 생각했죠.
그때, 바람을 타고 하늘빛 종이비행기가 날아왔어요.
펼쳐 보니
'안녕. 저녁 무렵 그곳에 도착할 거야.'라는 편지가 쓰여있었어요.
키리리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편지를 다시 하늘로 달려 보냈죠.
그런데, 날려 보낸 종이비행기가 창문으로 들어와 식탁 위에 내려앉지 뭐예요.
누군지는 몰라도 그 누구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키리리는 아껴 뒀던 나무 열매 가루로 쫄깃한 빵과 짭짜름한 비스킷을 굽고,
매콤한 풀잎 수프를 만들었어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자 한 다람쥐가 나타났어요.
'너구나?'. 둘은 서로에게 물었어요.
"키리리, 리리릿."
"미쿠, 쿠쿠쿠쿡."
줄무늬다람쥐 키리리와 삼색다람쥐 미쿠는
마치 오랜 단짝 친구처럼 인사를 나누고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욤ˇˇ, 리리릿,
욤ˇˇ, 쿠쿠쿡.
둘은 함께 달도 구경하고 함께 춤도 추며 즐겁게 보냈어요.
하룻밤 자고 가려던 미쿠는 여러 날을 그렇게 키리리와 함께 보내죠.
그러던 어느 날, 미쿠는 떠나려고 해요.
배낭에서 가위를 꺼낸 미쿠가 나무에 오르더니
하늘로 손을 뻗어 가위질을 했어요.
싹둑싹둑! 네모난 하늘 조각이었어요.
미쿠가 하늘 조각에 재빨리 글자를 적고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렸어요.
그리고 키리리에게 가위를 선물했어요.
홀로 남은 키리리는 미쿠가 준 가위로 하늘을 오려 냈어요.
맑디맑은 푸른 하늘, 반짝이는 은빛 하늘,
비 내리는 하늘, 벼들이 가득한 하늘....
미쿠가 보고 싶을 때마다 하늘을 조각조각 오리곤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을 오리는 횟수가 늘었고,
하늘 조각은 낡은 여행 가방에 가득 모이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가방 통통 뛰어 숲속 오솔길로 가더니 '펑!'터졌어요.
온갖 빛깔의 알록달록한 나비들이 일제히 날아올랐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비들은 저 멀리로 날아갔어요.
여행 가방에는 키리리의 종이비행기 하나만 남겨져 있었죠.
'키리리, 또 만나자, 꼭!'
키리리가 가방에서 미쿠의 종이비행기를 발견했을 때,
머나먼 호숫가에서는 미쿠가 캠핑을 하고 있었어요.
미쿠는 하모니카를 불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죠.
어느 날 오후,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수많은 나비가 무리 지어 춤추듯 날고 있는 거예요!
크고 작고 알록달록한 나비들이 하늘을 뒤덮었어요.
나비들은 미쿠의 머리 위를 지나 호수 너머로 사라졌어요.
단 하나의 하늘빛 종이비행기만이 호수에 떨어져 있었어요.
미쿠는 키리리가 생각났고 키리리를 큰 소리로 불러 보았어요.
종이비행기를 펼쳐 보자 '너는 어디에 있니?'라는 글씨가 보였어요.
미쿠는 다시 하모니카를 불며 깨닫게 되었어요.
이 하모니카를 불 때마다 마음속으로 키리리를 떠올리며 외롭다고 느끼고 있었구나... 하고요.
그리고 그날부터
하늘 조각으로 만든 종이비행기가 매일매일 바람에 실려 왔어요.
날마다 편지를 받은 미쿠는
편지에 쓰여 있지 않은 키리리의 말과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게 되었지요.
미쿠의 머릿속은 한 가지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네가 지금 여기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쿠는 다정한 키리리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렸어요.
매일매일 오는 종이비행기는 미쿠의 배낭을 가득 채웠어요.
미쿠가 배낭을 매자 발이 땅에서 둥둥 떠올랐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한껏 담아 하모니카를 불렀어요.
하늘 저 너머에서 종이비행기가 날아오자 펄쩍 뛰어올라 재빨리 종이비행기를 붙잡았어요.
'나는 여기에 있어.'라고 쓰여 있었죠.
키리리가 가까이에 있다고 느껴졌어요.
미쿠는 종이비행기를 다시 접어 날렸어요.
그러고는 종이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뒤쫓아 갔어요.
"미쿠!"
"너 맞구나."
"응, 나야."
둘은 서로 뛰어가 꼬리 끝을 톡톡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어요.
"키리리, 리리릿."
"미쿠, 쿠쿠쿳."
"종이비행기 편지, 고마워."
"제대로 도착했구나."
키리리와 미쿠는 같은 길을 나란히 걸어갔어요.
둘은 이제 항상 함께 하게 되는 걸까요?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둘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ㅡ
#하늘을접어너에게 는
그림도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이야기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이고 귀여워요.
온갖 예쁜 '미사여구'를 다 쓰고 싶어지는 이야기예요.
잔잔하고 경쾌하지만 진한 우정을 이야기하지요~
하늘을 오리다니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좋아하고 그리워하며 우정을 쌓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늘을접어너에게
#우리학교그림책읽는시간
#노나카히라기 #우리학교
#하늘 #우정 #그리움 #친구
#재회 #감동 #마음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와,
삼색 다람쥐 미쿠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누구나 낯선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정도 들고 다름도 받아들이고,
또 이별도 하고 그리워도 하죠.
한 곳에 정착해 사는 키리리는,
여행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미쿠를 받아들입니다.
친해졌던 미쿠는 떠나며,
하늘을 오려 편지를 쓸 수 있는 가위를 선물하죠.
과연 키리리의 편지는 닿을 수 있었을까요?
편지를 받으면,
그 편지에 담긴 마음을 미쿠가 다 읽을 수 있었을까요
따스하고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섬세한 다람쥐들의 우정 이야기가...
굉장히 포근하게 다가왔어요.
이제는 얼굴을 보지 않고 우정을 쌓아 가야만 하는 우리 아이들,
그 속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라는걸,
그걸 잊지 말자는 다짐 같은...그런 책이었어요.
스산하게 추웠던 저녁,
따뜻한 힐링이 되어주었답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
제목과 표지를 한참동안 들여다보았답니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제목에 끌려서
먼저 보게 되었답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
이 동화는 평온한 일상을 즐기던 키리리라는 다람쥐에게
어느날 갑자기 미쿠라는 다람쥐가 찾아오면서
그리는 이야기랍니다.
평온하던 어느 일상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는 종이비행기를 받아요.
그 안에는
"안녕, 저녁 무렵 그곳에 도착할 거야."
라고 적혀 있어요.
키리리는 처음에는 갸웃거리다가
알 수 없는 기대감에 부풀게 되죠.
찾아올 미지의 누군가는 어떤 모습일지?
저녁 먹을 장소를 정하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손님 삼색다람쥐 '미쿠'
첫 만남에 서로 나눈 대화가
"너구나?"
"너였어?"
"그래, 나였어."
그리고 둘은 며칠동안 함께하며 서로의 일상을 함께 누렸지요.
그러던 어느날 미쿠는 또 다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키리리는 슬프지만 붙잡을 수가 없어요.
그런 키리리에게 미쿠는 신기한 물건을 건넵니다.
바로 하늘을 오리는 가위였어요.
싹둑싹둑! 경쾌한 소리~
그러더니 글자를 적어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에 띄웠더니 휙 날아갑니다.
그렇게 하늘을 오리는 가위를 키리리에게 건네주고
두 다람쥐는 이별을 합니다.
홀로 남은 키리리는 미쿠가 보고 싶을 때마다
싹둑삭둑!
맑디맑은 푸른 하늘,
반짝이는 은빛 하늘,
비 내리는 하늘,
별들이 가득한 하늘…
그렇게 온갖 하늘을 오려 냈어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 p24
그렇게 오린 하늘 조각에
'나는 여기에 있어.'
'너는 어디에 있니?'
키리리는 똑같은 말들을 계속 적어 보내 날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혹시, 나를 잊었을까?'라는 슬픈 생각이 들고
오려 낸 하늘조각을 더는 날리지 않고
낡은 여행 가방 속에 소중히 간직합니다.
가방 안에는 갖가지 모양의 하늘 조각으로 가득 찼고
갑자기 펑!
폭발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가방이 쩍 벌어지고
안에 있던 하늘 조각은 온갖 빛깔의 알록달록한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더니 사라졌어요.
그리고...
텅 빈 줄 알았던 가방안에는
종이비행기 하나가 들어 있었지요.
그것은 미쿠가 떠나기 전 자신의 눈 앞에서
미쿠가 날려보낸 종이비행기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봤어요.
반가운 마음에 펼쳐보니
'키리리, 또 만나자, 꼭!'
이라는 낯익은 미쿠의 필체가 보였지요.
키리리는 빙그레 웃고서 여행 가방을 들고
미쿠를 만나러 떠납니다.
미쿠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여행을 떠난 미쿠 또한 키리리를 너무 그리워합니다.
혼자 있어도 외톨이라고 느끼지 않았던 미쿠였는데...
미쿠와 지낸 그 며칠이 키리리에 대한 그리움을 만들어 냅니다.
어디를 가든지 바로 그곳에서 얻는 것이 최고로 좋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또 처음 보는 것에 놀라고, 감탄하기도 하고.
그게 바로 여행의 즐거움이야.
그래서 난 매일 새로 배루고, 또 그걸 잊어.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
중략
"모든 걸 기억할 수는 없어.
다 기억하려다 보면, 곽 채운 짐 가방처럼
마음이 무거워지거든.
그러면 몸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지.
그래서 잊는 게 중요한 거야."
하늘을 접어 너에게 p18~19
떠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미쿠는 위와 같이 이야기했어요.
그랬던 미쿠였는데 이제는 한없이 키리리와 함께 했던 일상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다람쥐는
재회할 수 있을까요?
이 동화를 읽으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움의 대상일까?
반대로 나는 그리움의 대상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과의 만남도 단절되고
이제는 이러한 생활이 당연시 되어 버린 일상이 되어버렸죠...
두 다람쥐의 우정 그리고 이별, 그리움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한 글귀들이
심금을 울리며 잔잔하게 파고 듭니다.
지나간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라도 물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하고...
이 가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화입니다.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은 리뷰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약 2~3년간 주변 사람과 어울려서 생활하는 것 보다는 혼자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끌렸던 것이 아닐까?
‘하늘을 접어 너에게’ 제목부터 가슴에 울리는 제목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제목이다.
키리리와 미쿠는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다만 서로가 어떤 동물인지는 몰랐을 것이다.
옛날에는 펜팔 친구라고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누구인지 서로 모르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친구가 되었던 그 시절…
키리리와 미쿠가 종이비행기로 연락을 하며, 서로를 기대하며 만남을 갖는다.
혼자만 지내다가 누군가를 만나 너무나 신나던 그 기분이 책을 읽으며 느껴졌다. 서로가 서로를 반가워했으며, 헤어질때는 서로를 너무 아쉬워했다.
하지만 각자 가야하는길은 달랐으며, 그렇게 그 둘은 각자의 길을 갔다.
이 둘은 헤어지면서 서로의 마음에 새겼을 것이다.
이 친구는 나의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이 친구와 함께 했던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웠음을..
키리리와 미쿠의 설렘, 반가움, 그리움, 다시 만나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 그런 간질 간질한 문장들과 예전에 미디어가 이렇게 발달 되지 않았을 적이 떠올라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책을 완독한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렇게 간질간질하며, 설레며, 그리워 할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그런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하늘을 접어 너에게 / 노나카 하라기 글 / 기우치 다쓰로 그림 / 고향옥 역 / 우리학교 / 2021.10.08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 원제 : 紙ひこうき、きみへ (2020년 3월)
책을 읽기 전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하늘을 접으면 어떻게 접어지는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하늘을 어떻게 전달할지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줄거리
'안녕, 저녁 무럽 그곳에 도착할 거야.'
파란 하늘빛 종이비행기가 키리리에게 날아왔어요.
"너구나?"
"너였어?"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또 아침...
그렇게 함께 밥을 먹는 사이가 됐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달과 별을 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이가 됐어요.
미쿠는 키리리에게 하늘을 오릴 수 있는 가위를 주고 떠났어요.
'나는 여기에 있어. 너는 어디에 있니?
혹시, 나를 잊었을까?'
책을 읽고
p. 18
어디를 가든지 바로 그곳에서 얻는 것이 최고로 좋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또 처음 보는 것에 놀라고, 감탄하기도 하고,
그게 바로 여행의 즐거움이야.
그래서 난 매일 새로 배우고, 또 그걸 잊어.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
- <하늘을 접어 너에게> 본문 중에서
'우정'에 관한 책인데..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여행의 즐거움을 이렇게 몇 줄에 글로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네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의 관계에 대한 다가섬과 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섬세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그림책의 이야기와 달리 저의 하루는 관계에 실망감을 느끼는 날이었네요.
관계는 유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싶으면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요.
저마다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기에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타인을 이해하는 제 이해도가 낮거나 관계에 대한 노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진실되지 않는 행동과 함부로 말을 하는 이들에게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요.
관계 정리하겠다는 생각을 하자 오후 내내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하늘을 접어 너에게>를 읽고 함께 하고픈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함께 하고픈 이들이 곁에 있어서 그들과 웃고 즐겁게 삶을 이어가고 있지요.
좋아하고 함께 하고픈 이와의 이별도 함께 생각했어요.
그녀가 세상에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여전히 눈시울이 뜨거워지지요.
예전에는 한 번 얼굴을 보지 못했던 미안함과 속상함이 먼저였지만 이제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었던 시간들도 함께 떠오르지요.
요즘 재취업 후 새로운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소중한 이에게 거리를 지키면서 마음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지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의 텍스트, 그림, 종이의 물성까지 모든 것이 좋았어요.
글을 쓴 노나카 히라기 작가님은 소설과 에세이, 등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셔서인지
다람쥐들의 대화 속에서 섬세한 감정선과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가 마음에 울림을 남기네요.
편안하면서도 연하고 상냥함이 있으면서도 차가움이 먼저 느껴지는 그림,
무게가 있는 종이 질의 물성까지 감정선이 엉망이었던 저는 더욱 몰입했던 것 같아요.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시리즈 -
작은 손으로 열어 나를 마주하고 세상을 만나는 그림책 시리즈인
출판사 우리학교의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이지요.
첫 번째 그림책은 2019년 <나는 바다 위를 떠도는 꼬마 난민입니다>로 출간이 시작되었지요.
이어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지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까지 모두 열두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답니다.
- 원작의 표지와 비교하기 -
<하늘을 접어 너에게>의 그림이 마음에 와닿아서 원작이 궁금했어요.
원작의 표지의 그림이 달라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네요.
저는 기우치 다쓰로(Tatsuro Kiuchi)님의 그림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따스함이 있어요.
작가님은 유화 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을 하신다고 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3공주 맘이에요.
오늘은 "하늘을 접어 너에게"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다람쥐 한 마리가 하늘에 나비를 날리고 있어요.
마음을 담아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일까요? 하늘을 접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한데요.
누구에게 간절히 마음을 전하고 싶은 건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어요.
그때 어디선가 종이 비행기가 날아오는데요.
그 안에는 "안녕, 저녁 무렵 그곳에 도착할 거야." 메시지가 쓰여있어요.
누구인지 모르지만 키리리는 집에 손님이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설레었어요.
그날 저녁 키리리를 찾아온 손님은 삼색 다람쥐 미쿠에요.
키리리와 미쿠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깊은 우정을 쌓았죠.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미쿠는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하늘을 오릴 수 있는 가위와 편지를 남겨두고 떠나요.
그 뒤 키리리는 삶의 의욕이 사라지고 미쿠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갔어요.
키리리는 하늘을 가위로 오려 편지를 쓰고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에 날렸어요. 미쿠에게 닿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러다 미쿠가 남긴 편지를 발견하는데요 "키리리 또 만나자. 꼭"
키리리는 빙그레 웃으며 여행 가방을 들고 걷기 시작했어요.
키리리는 여행을 하며 하늘 조각을 오려 수많은 편지를 날려보냈어요.
"너는 어디에 있니?", "나는 여기에 있어", "우린 가까워지고 있어. 매일 조금씩"
서로를 그리워하는 키리리와 미쿠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엉망이 되고 평소같이 지내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
언제쯤 다시 편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건지 예전의 추억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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