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인문학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이 책은 이냐시오 순례길을 소개하는 첫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의 총서 (59)
작가정보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현대사를 가르치며 에스파냐 근현대사, 특히 에스파냐 내전과 프랑코 체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토지와 자유: 에스파냐 아나키즘 운동의 역사』(2020), 『기억의 정치와 역사』(2017), 『토지, 정치, 전쟁』(2014), 『세계 각국의 역사논쟁』(2014, 공저), 『스페인 문화 순례』(2013, 공저), 『세계화 시대의 서양현대사』(2010, 공저), 『역사가들』(2010, 공저), 『꿈은 소멸하지 않는다』(2007, 공저), 『대중독재』(2004, 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피와 불 속에서 피어난 라틴아메리카』(2020, 공역), 『현대 라틴아메리카』(2014, 공역), 『인류의 발자국』(2013), 『아메리카노』(2012, 공역), 『세계사 특강』(2010), 『전쟁의 패러다임』(2008), 『스페인사』(2006, 공역), 『정보와 전쟁』(2005), 『대중의 반역』(2005)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제1부 인생은 순례
1장 길, 순례, 순례자
2장 중세 유럽의 순례
제2부 산티아고 순례길
3장 산티아고 순례의 역사
4장 오늘날의 산티아고 순례길
제3부 이냐시오 순례길
5장 순례자, 이냐시오
6장 오늘날의 이냐시오 순례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사진자료 출처
출판사 서평
순례자는 집을 떠나 다른 목적지를 향해 길을 나선 사람을 일컫는다. 순례자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여행자가 아니라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행자이다. 사실 순례자와 여행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순례자와 여행자 모두 지리적으로 그 길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야 할 목적지를 알고 떠난다.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순례자가 단순 여행자보다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더욱 중시한다는 데 있을 것이다. 순례자는 특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한다. 순례의 목적지가 대개 성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은 여행이고 순례는 인생이다. 순례길은 우리 인생을 짧고 굵게 체험할 압축판 인생길이다. 우리는 부족한 것이 채워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한 자리에서 행복에 겨운 삶을 살고 있다면 왜 다른 곳을 방문하려들겠는가? 우리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면 왜 다른 무엇을 찾아 나서겠는가? 우리는 뭔가를 결여하고 있다. 그래서 그것을 찾아 나선다.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사람은 평화를 갈구하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깨진 관계를 회복하기 바라며, 병자는 치료를 원한다. 궁지에 빠진 사람은 출구를 모색하고, 영혼이 지친 사람은 휴식과 영적 깨달음을 바란다. 이것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채워지기를 바라며 순례를 떠난다.
우리는 또한 보다 나은 삶을 희망한다.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가꿔나가기를 바란다. 평화와 화해, 용서, 치유, 깨달음 등을 바란다. 좋은 직장을 바라고 이상형의 남자(혹은 여자)를 바란다. 좌절을 딛고 새롭게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러한 희망들을 안고 순례를 떠난다.
순례길은 한걸음 더 나아가 신이 함께하는 초자연적 메시지가 가득한 길이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광의 자연과 상징들에서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사실 초자연적인 것의 의미를 잘 모른다. 또 다른 차원의 삶, 곧 깊이 있는 삶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우리 인생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해보지 않는다. 종교적이라는 것은 인생의 의미를 성찰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생을 돌아보고 초자연적 메시지를 들으러 순례를 떠난다. 오늘날 대륙과 문화와 종교를 초월하여 순례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관광기구가 2012년에 종교적 목적으로 여행한 자들의 수가 3억 명 이상에 달한다고 추산했을 정도이다. 프랑스의 루르드와 포르투갈의 파티마를 방문하는 기독교인들이 매년 1,300만 명에 달한다. 메카를 방문하는 무슬림들은 매년 수백만 명에 이르고, 신성한 갠지스 강에 몸을 담그러 베나레스로 가는 힌두교도들도 매년 그 정도에 달한다.
이 책 제1부에서는 ‘인생은 순례’를 다루었고,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이냐시오 순례길’을 각각 다루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이냐시오 순례길에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분들에게 이 책이 아무쪼록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금년 2021년은 사도 성 야고보의 성년(聖年)이다. 성년, 곧 ‘거룩한 해’에는 순례자들에게 사면을 베푸는 대사가 있어서 평년보다 훨씬 더 많은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찾는다. 하지만 금년은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그런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당국은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2022년도 성년으로 선포했다. 그러니까 2021년과 2022년 연속 2년이 성년이 된 셈이다. 이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2022년은 이냐시오 순례 5백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고 이냐시오 성인의 성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금년과 내년은 산티아고 길과 이냐시오 길을 순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해이다.
우리가 언제 한 그루의 나무그늘에도 감사하고 목을 축일 한 모금의 물에도 고마움을 느끼겠는가. 우리가 언제 알지도 못하고 다시 만날 일도 없는 사람들과 “부에노스 디아스(좋은 아침)!”, “부엔 카미노(좋은 여행이 되기를)!”란 인사말을 건네며 행복해하겠는가. 이 모든 것들이 순례길에서는 자연스럽다. 우리 일상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일들이 순례길에서는 예삿일이 된다. 단 하루를 걷더라도 순례길을 직접 걸어보는 게 좋다. “산티아고는 길을 걷는 도중에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420350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16일 | ||
쪽수 | 248쪽 | ||
크기 |
130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인문교양총서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거북의 시간10% 18,000 원
-
파레오로스10% 17,820 원
-
융합으로 읽는 한국의 의식주 인문학10% 22,500 원
-
철학자와 오리너구리10% 15,750 원
-
문화예술, 인문의 발견1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