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의 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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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뱀파이어 로맨스, 『뱀파이어의 꽃』
9년 만에 미공개 에피소드와 함께 찾아온다!
한국형 ‘트와일라잇’, 심장을 두드리는 뱀파이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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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든지 너를 지켜줄 것이다.
그리고 나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마."
사라진 ‘뱀파이어 꽃’을 찾아 500년 만에 인간 세상에 나타난 뱀파이어, 루베르이.
그리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와 계약을 하게 된 서영.
어두운 밤, 달빛 아래 검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가 자신과 계약을 맺은 ‘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영은 두 개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에게
점점 빠져들어 가는데…….
이 책의 시리즈 (6)
작가정보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이, 글이 모여 책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하야시’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작가.
잠 많고, 침대에서 고양이와 함께 뒹구는 것이 취미이며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뭔가를 하는 걸 더 좋아하는 집순이.
몽환적이고, 세상에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며, 내가 생각한 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목차
- 〈2권〉
흩어지다
두 개의 뱀파이어 꽃
꽃들을 위하여
폭풍전야
뱀파이어 하프
여우 일족
협회, 그리고 이별
신부가 되다
검은 마수를 뻗다
그들이 어렸을 때
진실
협회의 요구
결전
뱀파이어 로드
봉인이 풀리다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이런 짓을 인간이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런 짓을 할 만한 자는…….
서영은 덜덜 떨면서 낮게 중얼거렸다.
“뱀……파이어.” --- 1권 p.14
“꽃잎은 핏빛보다 붉고, 그 향기는 어떤 뱀파이어도 유혹할 만큼 치명적이다. 그 꽃을 조금이라도 맛보면 어떤 상처라도 치유되고, 그 꽃을 가지면 뱀파이어들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 1권 p.28
『이제 그만 받아들이는 게 어때?』
남자의 말에 정신이 든 건지, 루이는 천천히 눈동자를 움직여 남자를 노려봤다.
“거절하겠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력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루이의 모습에 남자는 눈을 초승달처럼 휘며 웃었다.
『그렇게 거부한다고, 거부할 수 있을 거 같아?』
“닥쳐!” --- 1권 p.51
5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자신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시선에 짜증이 난 루이는 인상을 구겼다.
보통 유년기의 뱀파이어가 성년식을 치르는 나이는 600살 전후. 미처 다 깨어나지 못하고 몸에 잠들어 있던 힘이 깨어나면서 작은 육체가 견디지 못하고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성년식이라는 것을 치르고 힘을 담을 육체를 키운다. 그것이 뱀파이어의 성년식이었다.
그러나 루이는 아직 500살 초반으로, 성년식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여기 모인 이들 중 가장 강했다. 그래서 모두 신기한 눈으로 루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 1권 p.54
“새파랗게 어린놈이! 네가 뭘 안다고 지껄이는 거지?”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는 걸 고려해서 예의를 갖췄건만, 상대가 걷어차 버렸다. 그렇다면 더는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었다.
“이런, 새파랗게 어린놈보다 힘 약한 당신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루이는 입꼬리를 비틀며 말을 놓았다. 그러자 아쉘이 주먹을 부르르 떨면서 이를 갈기 시작했다.
“뭣이!”
“나는, 그날의 일을 저지른 범인이 당신이라고 생각해. 그걸 잊지 마.”--- 1권 p.57
“이런! 루베르이 경, 억지로 움직이려고 하지 마세요.”
루이가 무던히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걸 본 남자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검에는 뱀파이어에게 치명적인 독이 발려 있으니까요. 그 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지금 당장 움직이기는 힘들 겁니다.”
“너는…… 누구…….”
흐려진 의식만큼이나 말투가 어눌하게 변했다. 루이는 어떻게든 의식을 붙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 1권 p.92
서영은 차마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래.’라고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말하기는 부끄러웠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루이가 그를 무서워한다고 오해할 것이다. 그러니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대로 말할 수 없다면 다른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하지 못했다.
말로 할 수 없다면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지.
마침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은 서영은 루이를 꼭 끌어안았다.
태어나서 처음 여자의 품에 안기는 루이의 몸이 딱딱하게 경직됐다. 루이는 그보다 더 굳은 얼굴로 서영을 올려다봤다.
“뭐…… 하는 거지?” --- 1권 p.123
“15년 전, 뱀파이어 로드가 갑작스럽게 소멸하면서 그를 보좌하던 고위 뱀파이어들까지 같이 소멸했다. 때문에 뱀파이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날뛰는 뱀파이어들을 제어하기 위해 급히 소집된 것이 바로 의회였다. 새로운 로드를 뽑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로드가 되려면 무조건 뱀파이어 꽃이 있어야 했다.
로드가 소멸하기 전, 인간이 뱀파이어 꽃을 가져갔다고 말한 만큼 모든 뱀파이어들은 입을 모아 인간들과 전쟁을 하자고 말했다. --- 1권 p.137
달빛이 스포트라이트처럼 남자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살짝 벌어진 옷자락 사이로 잔 근육으로 단단하게 다져진 복부가 드러났다.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새카만 머리칼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반짝이는 붉은 눈동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황홀한 외모였다.
그 외모에 매료된 서영은 멍하니 남자를 바라봤다. --- 1권 p.141
출판사 서평
레전드 로맨스 판타지 『뱀파이어의 꽃』이 웹드라마, 웹툰에 이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하다!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뱀파이어의 꽃』 3부작 연재
2014년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방송
2018~2021년 네이버 웹툰 시즌 1, 2 연재
2013년 11월,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독자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뱀파이어의 꽃』이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문체로 9년 만에 새롭게 모습을 선보인다. 웹드라마와 웹툰으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증명했던 레전드 로맨스 판타지 『뱀파이어의 꽃』은 이번 개정판에선 전면적인 문장 보완으로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미공개 에피소드를 수록하여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281081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10일 |
쪽수 | 496쪽 |
크기 |
150 * 210
* 31
mm
/ 68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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