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과 주상 시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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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제1장 서 론
1. 연구의 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의 범위와 방법
제2장 素月詩와 朱湘詩의 시적 배경과 모티프
1. 시대적 배경과 문학 활동
2. 불변의 시학관과 그 차이
3. 시적 모티프와 변주의 문제
제3장 素月詩와 朱湘詩의 모티프 비교
1. ‘님’ 모티프: 님의 부재와 죽음의 생성
1) ‘어스름을 타고 오신’ 素月의 님
⑴ 소망하는 님
⑵ 이별하는 님
⑶ 공존의 님
2) ‘하늘에서 떠다니는’ 朱湘의 님
⑴ 합일을 이루지 못하는 님
⑵ 그리움에 포착된 님
⑶ 詩神의 化身으로서의 님
2. ‘죽음’ 모티프: 허무와 재생
1) ‘흐릿함’에 있는 素月詩의 ‘죽음’
⑴ ‘이승과 저승’의 소통
⑵ 재생에로의 순환의식
⑶ 허무에로의 함몰의식
2) 조용함에 있는 朱湘詩의 ‘죽음’
⑴ 생전에로의 回歸 의식
⑵ 靈적으로 잠드는 永眠 의식
⑶ 재생에로의 계승의식
3. ‘설화’ 모티프: 전통과 근대성
1) 한중 문화가 혼재하는 素月詩의 설화 모티프
⑴ 『춘향전』 삽입 설화 모티프
⑵ 두견제혈(杜鵑啼血) 설화 모티프
⑶ 견우직녀(牽牛織女) 설화 모티프
2) 중국 전통성이 독재(獨在)한 朱湘詩의 설화 모티프
⑴ 『소군출새(昭君出塞)』 삽입 설화 모티프
⑵ 월궁항아(月宮姮娥) 설화 모티프
⑶ 월궁항아(月宮姮娥)와 견우직녀(牽牛織女) 모티프의 혼재
제4장 근대성으로서의 모티프와 素月과 朱湘의 詩史的 의미
1. 素月詩와 朱湘詩의 모티프 양상: 혼재와 단절
2. 素月詩와 朱湘詩의 모티프와 시사적 의미: 전승과 혁신
제5장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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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머리말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문학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교류와 영향 관계를 유지해왔다. 19세기 서양의 근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와 맞물리면서 한중 두 나라는 내재적으로 개화의 맹아를 보였다. 하지만 양국은 자주적 개방을 이루지 못한 채, 외세의 압력에 의한 타율적 개방으로 근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는 당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던져줌과 동시에 양국의 문학 영역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신구(新舊) 문학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 당대 유학파들에 의해 선도된 ‘새로운 내용과 창의적인 내용을 추구하고자’ 하는 신문학의 형태는 점차 주류를 점하게 되었으며, 상호적 영향 관계를 이루던 한중의 근대문학도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화되고 다양화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한중 근대문학의 발달과 전개에 있어 시대적인 배경의 유사성을 전제로, 서로 직접적인 큰 영향 관계는 없으나 유사한 전기적ㆍ문학적 삶과 시학 사상을 지닌 대표적인 근대시인 한국의 김소월과 중국의 주상(朱湘)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김소월시전집?(2015, 문학사상)과 ?朱湘全集ㆍ詩歌卷?(2017, 안휘문예출판사)을 기본 자료로 사용하여 평형 비교를 통한 그들의 작품에 내재된 모티프의 양상 및 특징을 비교에 역점을 두어 논의를 전개하였다.
모티프(Motif, 母?)는 모든 문학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등장하는 전형적이고 항구적인 낱말, 문구, 내용을 일컫는다. 이는 한 작품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한 작가 또는 한 시대 또는 한 장르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저자의 심미적 역량에 따라 일정한 주제와 의미의 전달이 가능하다. 모티프는 다소 이질적인 세계문학 간의 비교연구에 있어 공통된 바탕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객관성, 동등성,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소월 시와 주상 시에 공통적으로 발현된 모티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하여 두 시인의 작품에 깃든 시적 정신을 도출하고 비교하였다. 이를 토대로 두 시인의 시에 내포된 전통성과 근대성이 혼재하는 근대성의 면모를 판단, 전승(傳承)과 혁신(革新)이라는 시각에서 그들의 시가 지니는 시사적 가치와 위상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총 다섯 장으로 나뉜다. 제1장 서론에서는 본 연구의 연구목적, 선행 연구에 대한 검토, 연구방법, 연구범위와 내용에 대하여 규명하였다. 제2장에서는 연구의 가치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하여 시적 배경과 모티프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대상인 두 시인의 시대적 배경과 문학 활동, 불변의 시학관과 그 차이, 그리고 시적 모티프와 변주의 문제를 세부적으로 검토하였다.
제3장에서는 소월 시와 주상 시의 모티프를 비교하였다. ‘님/죽음/설화’ 모티프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소월 시에 나타나는 모티프 특징은 ‘혼재’인 반면, 주상 시의 모티프 특징은 ‘단절’에 있다.
‘님’ 모티프의 경우, 두 시인의 시에 드러난 ‘님’은 모두 시적 화자가 소망하고 연모하는 대상이며 현실에 부재한 존재이다. 소월 시에서의 ‘님’은 현실세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며 ‘어스름’에서 자리한다. 두 시인의 ‘님’은 애정의 대상이며, 주상 시에 드러난 ‘님’은 시적 화자에게 성결한 애신(愛神)이자 성스러운 시신(詩神)이다. 따라서 시인이 시신(詩神)으로 화신된 ‘님’을 위하여 헌신적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소망하는 사랑의 대상인 ‘님’의 부재로 인하여 두 시인은 모두 절망과 고통을 겪게 되고 끝내 죽음의식을 생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죽음’ 모티프의 경우, 두 시인은 ‘죽음’에 대하여 거부하지 않고 친밀감을 드러낸다. 소월 시의 ‘죽음’은 이승과 저승의 소통을 암시한다. 이와 달리 주상 시의 ‘죽음’은 삶과 죽음의 절대적 단절된 양상을 드러낸다. 소월 시에서 삶의 종점이 죽음에로 함몰되는 것과 달리, 주상 시의 경우에는 삶의 종점인 죽음은 영적으로 잠드는 영면(永眠)의식과 회귀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두 시인의 시는 ‘죽음’으로부터 재생을 추구하려는 지향점이 드러난다. 다만, 소월 시에서는 삶과 죽음 간의 ‘원형적 순환양상’을 지향하는 반면, 주상 시에서는 죽은 자의 인자(因子)를 계승하여 새로운 형태를 의존하여 삶을 이어지는 직선적인 재생양상으로 나타난다.
‘설화’ 모티프의 경우, 두 시인의 시에는 여러 전통적 설화가 등장한다. 소월과 주상은 토속적 전설 내용을 빌려서 창작하였거나 심지어 동일한 설화 모티프를 차용하였더라도 각각 개인적인 독창성과 현실적인 감각을 작품에 투영한다. 소월 시에 나타난 ‘설화’ 모티프는 한중 전통적 설화가 혼재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와 달리 주상 시에는 중국 전통적 설화가 독재(獨在)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또한 소월시의 설화모티프는 시의 표면에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과 달리 주상 시는 시의 심층에 내재화되어 있다.
제4장에서는 소월 시와 주상 시에 나타난 모티프의 특징과 시사적 의미를 근대성의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제3장에서 도출된 시적 모티프 특징을 바탕으로 ‘전승(傳承)’과 ‘혁신(革新)’이라는 시각에서 소월 시와 주상 시에 드러난 근대성을 규명하였다. 이들은 한중 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고전시질(古典詩質)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근대적 성격도 발현할 수 있는 시적 내용이나 현상을 포섭하고 있다.
제5장 결론에서는 전술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소월 시와 주상 시가 지닌 제고되어야 할 시사적 의미와 가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한중 근대시 초창기 양국의 시가(詩歌) 전통이 세대적으로 전승되지 못하고 ‘단층(斷層)’적인 위기에 임박하였을 때, 소월과 주상은 전통성과 근대성이 혼재하는 근대적 성격을 지니는 시작(詩作)으로 시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둘째, 소월 시와 주상 시는 한 민족의 시사(詩史)에는 근대시가 담당해야 될 승상계하(承上啓下)라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였음으로 전승(傳承)과 혁신(革新)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셋째, 두 시인은 한중 문학사에 있어 한중 양국의 근대시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고전에서 현재, 또한 머나먼 미래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세대적 관계를 이끌어내고 양국의 민족적 시가(詩歌) 전통의 전승(傳承)과 전의(傳義)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
본문 발췌
‘한중 근대시 및 시인에 대한 비교연구’는 ‘시인군에 대한 시 연구’와 ‘개별시인과 시 연구’로 나눌 수 있다. 박남용은 한국의 심훈ㆍ주요한ㆍ박세영과 중국의 강백정(康白情)ㆍ응수인(應修人)ㆍ곽말야(郭沫若)을 대상으로, 한국 근대시에 나타난 중국 체험 및 시적 이미지를 중국 근대시에 나타난 한국적 이미지 및 대한(對韓) 인식과 비교하였다. 이 논문은 한중 근대시에 나타난 ‘상호 타자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동가는 한중 근대 저항시에 초점을 맞추어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한중 근대시의 출발 시점을 각각 ‘1860년 이후 근대전환기’와 ‘1840년 아편전쟁 이후’로 새로이 설정하고 검토하였다. 그는 양국 근대 저항시의 수용과정을 살펴보고, 여러 시인의 작품분석을 통하여 양국의 근대시에 드러난 저항정신과 양상을 고찰하였다.
진림은 19세기 30년대의 한중 근대시에 초점을 두고, 근대시에 드러난 노장사상을 탐구하였다. 한국 시인 정지용ㆍ신석정ㆍ김달진을 중국 시인 서지마ㆍ대망서ㆍ변지림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 논문은 한중 근대시에 드러난 전통사상의 양상을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만만은 한중 근대시에 나타난 ‘고향’ 모티프를 주목하였다. 그는 1930년대 한중의 모더니즘 시인들의 시세계에 나타난 ‘도시/고향/어머니’ 이미지를 중심으로 비교연구를 전개하였다. 이에 따르면, 한국 시인의 ‘고향’은 자아 탐색을 보여주는 모티프이고, 중국 시인의 ‘고향’은 도시를 부정함으로 사용된 모티프이다. 이 연구는 모티프 간 비교연구를 통하여 양국 근대시에 내재하는 식민지 모더니즘의 한계성을 밝혔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
그 외에 조리영은 1920년에서 1930년까지 한중 저항시에 중점을 두어 비교 연구하였다. 그는 각국의 시대적 배경을 비교하고, 한국의 이상화ㆍ이육사ㆍ심훈을, 중국의 곽말약ㆍ문일다(聞一多)ㆍ애칭(艾靑)을 대표 저항시인으로 선정하여 그들의 시를 분석, 비교하였다. 가춘동은 한중 1920-1950년대 현대시에 초점을 두고, 한국 시인 정지용ㆍ김현승ㆍ노천명ㆍ김상용과, 중국 시인 이광전ㆍ애청ㆍ진경용ㆍ변지림의 시에 나타난 “창(窓)” 이미지를 검토하였다.
개별 시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의 경우, 한뢰는 서정주와 이금발의 초기 시에 나타난 현대성에 초점을 두어 논의하였다. 고봉은 정지용과 변지림의 모더니즘 시를 비교 연구하였다. 왕경원은 김억과 대만서의 시와 시론에 나타난 상징주의적 특징에 주목하였다. 조평은 1930년대 한중 모더니즘 대표시인인 김광균과 변지림의 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한편, 김소월과 관련된 비교연구는 6편이 있다. 왕의건은 김소월과 아이칭의 시에 주목하여, “시적 화자/자연 소재/한의 정서/시어” 순으로 연구하였다. 이 논의는 두 시인에 관한 비교연구의 공백을 채워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6850370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4월 30일 | ||
쪽수 | 268쪽 | ||
크기 |
154 * 226
* 18
mm
/ 42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문화사 국제 한국학 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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