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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양장본 Hardcover
김경구 저자(글) · 김숙경 그림/만화
스푼북 · 2022년 03월 02일
10.0
10점 중 10점
(13개의 리뷰)
좋아해요 (50%의 구매자)
  •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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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듣던 옛날이야기를
들꽃 같은 동시로 만나 보아요!
김경구 시인이 어릴 적 추억 속의 옛것들을 시로 담아,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옛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무신, 보자기, 참빗, 지게, 가마솥, 복조리…… 어린이들의 입장에서는 무척 생소할 우리의 옛것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동시로 풀어냈습니다.

빈 소달구지 타고 코스모스꽃도 보고
키다리 해바라기꽃도 보다가
가끔은 벌렁 누워
쪽빛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솜사탕 같아 입을 벌려 꿀꺽
_〈덜컹덜컹, 폴폴〉 중에서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소달구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로움과 한여름 밤 마당에 펼쳐놓은 멍석 위로 가족과 둘러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가 벌러덩 드러누워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경험까지, 읽다 보면 머릿속엔 여유로움 가득한 환상적인 풍경이 마구 떠오릅니다. 시인의 그린 듯이 생생한 상황 표현과 맛깔나는 그림은 샘솟는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줍니다. 이 책은 옛것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 가득한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모든 새로운 것은
그렇게 옛것이 되어 가요
모든 새로운 것은 시간이 지나면 옛것이 됩니다. 하지만 오래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낡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지금은 서투르고 어려운 경험과 감정들도 세월이 지나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처럼, 오래됨으로써 또 다른 가치가 생겨나기도 한답니다. 이제는 쓰임이 다한 옛것들을 우리가 시를 통해 이렇게 되짚어 보듯이요.

“여러분이 이다음 어른이 되면 지금의 물건과 풍경들이 많이 생각날 거예요. 여러분이 사는 ‘지금’도 먼 후일에는 ‘옛날’이 되겠지요. 제가 이 책에서 어릴 적 옛것을 시로 썼듯이 여러분들은 후일 지금의 것을 시로 써서 이어 주세요. 줄줄줄 이어지는 긴 기차처럼요. 이 책에서 만난 동시들이 여러분에게 멋지고 의미 있는 시간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동시에 생동감과 몰입감을 더하는
옛것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아기자기한 그림들
김숙경 작가의 그림은 김경구 시인의 명랑하고 따뜻한 시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줍니다. 토속적이면서 익살스러운 그림은 동시 한 편 한 편에 생동감을 더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과 옛 향기를 만날 수 있는 멋지고 의미 있는 여행을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와 함께 떠나 보아요!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구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2009년 사이버중랑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앞니 인사》《사과 껍질처럼 길게 길게》《오늘은 무슨 날?》 동화집 《방과후학교 구미호부》《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떡 귀신 우리 할머니》《하트 마스크》《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 그림동화집 《지구를 지키는 수소 자동차 꿈이》 청소년 시집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시집《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등이 있습니다. 라디오 구성 작가를 지냈고,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면서 신문에 글도 연재하고 라디오 방송에서 책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숙경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API(Advanced Programme in Illustration)를 수료했습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내가 슈퍼맨이라고?》《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에디슨 아저씨네 상상력 하우스》《퀴즈 킹》《풍선 바이러스》《어린이 박물관-발해》《사랑 이야기,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길모퉁이 행운 돼지》《마음대로봇 1, 2》《캡틴 샬럿》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제1장 옛것 속에 담긴 그리움
    맛있는 알람 소리 / 둘이 함께라면 / 장롱 속에 가득 담긴 이야기 / 나도 BTS / 나는야 변신왕 / 고무신의 추억 / 나보다 예쁜 코 있음 나와 봐 / 또 무엇이 나올까? / 새알 품은 돌 둥지 / 참참참 참빗 / 무서운 소리 / 파란 하늘 싹둑! / 한밤중의 난타 / 사랑이 담긴 그릇 / 덜컹덜컹, 폴폴 / 두 얼굴 / 한여름 밤 융단 / 따듯한 겨울밤 / 엄마만 탈 수 있는 자가용 / 몰래몰래 / 토끼 부부의 방아 찧기 / 밥상도 되고 책상도 되고 / 사랑의 불빛 / 부엌의 대장 / 책임감 강한 두 장군 / 접었다 펼쳤다

    제2장 옛것 속에서 먹고 자고 뛰어놀고
    모두 모이면 꽃밭 / 옛날 호랑이 옛날 까치 / 초가지붕 아래서 / 우리 할아버지는 달인 / 한옥이 좋아요 / 웃다가 울다가 이야기 한마당 / 쌈 싸 먹기 / 또 하나의 얼굴 / 바람을 타고 붕붕 / 새해 반가운 첫 손님 / 우리 집에 핀 진달래 / 아기를 위한 정지선 / 하루를 꿀꺽! / 여름을 책임지는 옷 / 우리들의 작은 놀이터 / 마음을 열어요 / 된장, 간장, 고추장 우리는 삼총사 / 가위 소리에 신나는 아이들 / 엄마 아빠 어릴 적에는 / 밤에 피는 맨드라미 / 사계절 밥상의 꽃 / 뻥이요! 뻥

    해설 옛것 속에 가득 담긴 추억을 만나는 시간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5813482
발행(출시)일자 2022년 03월 02일
쪽수 136쪽
크기
158 * 208 * 15 mm / 323 g
총권수 1권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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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8 * 208 * 15 mm / 323 g
제조자 (수입자) 스푼북
A/S책임자&연락처 주식회사 스푼북 / 02-6357-0050(편집)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아이들이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조일자, 사용연령, 색상, 재질, 품질보증기준, 제조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조일자 2022.03.02
사용연령 7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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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보증기준 잘못 만들어진 책은 구입하신 곳에서 바꾸어 드립니다.
제조국 Korea

Klover 리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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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좋아해요
고무줄놀이
면실내화
병뚜껑딱지놀이
구슬치기
연탄으로 눈사람 만들기
연탄불에 물대피기
연탄갈기
번개탄 불 붙이기
만화방에서 만화책 빌리기
오락실
...


때때로 어린시절의 놀이감들이 그립기도 했다. 심지어 고무줄 놀이는 40이 넘은 지금도 하고 싶을때가 있다. 전봇대에 검정고무줄을 묶고 친구의 다리가 닿지않게 발꿈치까지 세워가며 고무줄 놀이를 하던 그리움이 있다.


다쓰고 난 연탄을 대문앞에 쌓아놓고,
눈이 오는 날에는 연탄을 눈에 굴려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던 그리움이 있다. 그렇게 나보다 큰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눈을 굴려도 커다란 눈 사람을 만들수가 없다.


학교가 끝나면 오락실에서
보글보글도 하고,
만화방에서는 풀하우스를 빌려보기도 했던 그 시절 그때.


지금 우리 아이들은 말해줘도 모를 이야기.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옛것을 그리워하게 될까?....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며 나눠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10점 중 10점

ϻ






















레트로가 유행인 요즘이다.


검정고무신에 빨간 내복이라니...


뭔가 추억에 젖게 될 꺼 같고 기대가 크다.


아이도 보더니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스르륵 첫장을 넘긴다.





동시집[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는 일반적인 동시집이 아니다.


그림 부터 주제어 부터 옛날에 쓰 던 물건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


아이들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들어야만 할 것 같은 내용들이다.


고무신, 버선, 지게, 다듬이, 지게... 읽다가 하나하나 질문이 쏟아진다.


그런데 아이는 즐겁다.


엄마아빠도 즐겁다. 추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을 공유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BTS 에서는 k-pop에 BTS가 있다면


K-농기구에는 호미가 있다며 ㅋㅋㅋㅋㅋ


위트가 있다.


재봉틀 시에서는


어릴 때 구멍 엄마 어릴 때 늦은 밤


도르륵 도르륵


옷도 만들고


구멍 난 옷을 만들때 쓰던 것들이 추억이 방울 방울 ̆아났다.


옛날에는 취직하고 첫 달은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사드려야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아닌거 같다.


요즘엔 과연 빨간 내복 대신


무엇이 대체되었을까?


요즘엔 취직이 힘드니까 내복 말고도


취직 합격 통지서만 받아도 행복할까? ^^





작가가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써내려간 동시들을


독자인 내가 읽으면서 떠올리는 것들이 하나둘씩 있으니,


무언가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다 읽은 아이도 그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공감하는 그런 기분?





옛기억을 떠올리며


흐뭇하실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ϻ
10점 중 10점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그때 그 시절의 옛것에 대한 이야기를 각종 의성어와 의태어를 동원하여 구수하게 또 맛깔스럽게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동시로 엮어낸 작품이다. 이 동시집 속에는 우리가 잊어버렸던 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각종 물건들이나 풍경 얘기가 등장한다. 보자기나 고무신, 확독, 참빗, 다듬이, 소달구지, 키, 멍석, 화로, 등잔, 초가집, 복조리, 금줄, 썰매, 엿장수, 빨간 내복... 등등이 바로 그건데 지금 막 커나가는 어린아이들 입장에서는 얘기로만 듣던 생소한 것들이기에 특히 신기함을 선사하고 아울러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아름다웠던 추억도 되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거기에 삽화 또한 해당 얘기와 매우 흡사하게 그려져 있어 이해를 돕고 있기에 더욱 좋기만 하다.





따라서 이 동시집은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아주 잼있게 우리 옛것에 대한 따스한 기억을 되살리고 있고 특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동시들도 많이 창작되어 있다. 거기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작품 해설도 있다. 그러므로 이 동시집에 나오는 내용을 잘 숙독한 후 어린 자녀들과 대화할 때 활용한다면 옛것에 대한 많은 질문이 오고 가지 않을까 생각되어 교육용으로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 하겠다.





이 동시집은 크게 제1장_ 옛것 속에 담긴 그리움, 제2장_ 옛것 속에서 먹고 자고 뛰어놀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어릴 적 그 시절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빼어난 동시 몇 구절을 소개해 본다.











Œ고무신의 추억_ 고무신Œ 하루 종일 신고 다니다 / 더러워지면 깨끗이 닦아 / 툭툭 흔들어 물을 빼서 / 돌담에 세워 햇살에 말리던 고무신 / 고무신 벗어 차도 만들고 / 작은 물고기도 잡아넣고 / 냇가에 꽃배로 둥둥 띄우며 놀았지. / 운동회 날 달리기할 땐 양손에 꼭 쥐고 달리던 고무신 / 처음 산 새 고무신이 / 정말 좋아 /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도 했지. / 그 밤에 댓돌 위에 놓여 있던 실로 꿰맨 아버지의 낡은 고무신 / 달빛이 많이도 시렸지.





Œ새알 품은 돌 둥지_ 확독Œ 쿡 박힌 동그란 바위 / 그대로 깎아 만든 확독 / 적은 양의 곡식을 넣고 / 마늘이나 고추를 넣고 / 돌돌 갈고 / 콩콩 찧으면 / 작은 방앗간이 된다. / 하얀 눈 나비처럼 하늘하늘 내리는 날 / 일거리가 떨어진 확독은 / 움푹 파인 새 둥지 / 그 안에 / 동글동글 새알 같은 폿돌 하나 / 아침 햇살 가만가만 내려와 / 꼬옥 품어준다.





Œ참참참 참빗_ 참빗Œ 엄마 어렸을 때는 / 머리에 이와 서캐가 숨어 살았대요. / 근질근질 간질간질 / 촘촘촘 참빗 출동! / 햇볕 잘 드는 곳에 자리 잡고 / 보자기 목에 두르고 / 의자에 앉은 엄마 / 외할머니가 쭈욱쭈욱 / 머리카락을 빗으면 / 후드득 후드득 / “아니고, 이 살려!” / 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 떨어졌대요. / 시골에 가면 / 꼭 아침마다 / 얼레빗으로 대강 빗은 다음에 / 참빗으로 / 내 머리 곱게 빗겨주시는 외할머니 / 박하사탕 먹은 것처럼 / 머리 속이 시원시원 상쾌해요.





Œ새해 반가운 첫 손님_ 복조리Œ 정월 초하룻날 새벽 / 그동안 동네 청년들이 모여 / 대나무로 만든 예쁜 복조리 / “복 사세요, 복 사세요.” / 새벽을 여는 힘찬 목소리로 동네를 돌아다니며 집 안으로 던지죠. / 낮에 집집마다 들러 / 복조리값을 받으면 / 꼼꼼쟁이 엄마들도 깎지 않고 / 후하게 주죠. / 아빠들은 안방 문 위나 벽, / 대청마루 기둥 잘 보이는 곳에 / 복조리를 척척 걸어요. / 어려운 시절 / 조리에 하얀 쌀이 소복소복 쌓이듯 / 복도 소복소복 쌓였으면 하는 / 가족들의 마음 / 복조리에 소복소복 담았답니다.





Œ아기를 위한 정지선_ 금줄Œ 끝순이네 대문 밖 새끼줄에 / 병을 막아 준다는 숯과 / 오래오래 살라는 청솔가지, / 붉은 고추가 반짝였어요. / 끝순이의 남동이 태어난 거예요. / 끝순이 아빠는 입을 헤벌려 웃고요. / 동네 사람들도 축하해 주었어요. / 고무줄놀이 하던 끝순이 / 아기가 보고 싶다며 / 일찍 집으로 갔어요. / 우리들도 보고 싶지만 / 삼칠일이 지나야 볼 수 있대요. / “응애! 응애!” / 벌써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요.











Œ밤에 피는 맨드라미_ 빨간 내복Œ 아빠가 일찍 돌아가신 우리 집 / 큰언니는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 서울 가방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 첫 월급 타서 편지와 함께 / 우리 가족 식구 수대로 내복을 보냈습니다. / 밤마다 / 빨간 내복을 입은 엄마와 두 동생과 나 / 한여름 빨갛게 고개 내민 / 맨드라미 같았습니다. / 잠 안 자고 왔다 갔다 정신없는 막냇동생은 / 꼭 먹이 찾아 왔다 갔다 달랑달랑하는 / 닭 벼슬 같지요. / 큰언니가 보내 준 내복으로 / 따뜻하게 지낸 겨울 / 마음속은 큰 언니의 빈자리가 허전해 / 눈물이 찔끔 납니다.





이 동시집에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옛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할 수 있다. 때론 ‘빨간 내복’처럼 마음을 울컥하게 하기도 하고, ‘금줄’처럼 TV 옛날 드라마 등에서나 볼 수 있기에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저자는 얘기한다. 여러분이 이다음 어른이 되면 지금의 물건과 풍경들이 많이 생각날 거예요. 여러분이 사는 ‘지금’도 먼 후일에는 ‘옛날’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 만난 동시들이 여러분에게 멋지고 의미 있는 시간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검정고무신신고빨간내복입고 #김경구 #스푼북 #북카페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10점 중 10점
 




검정 고무신, 빨간 내복 등 옛것과 옛 풍경들을 동시집을 통해 옛이야기를 듣듯이 만나볼 수 있어요.

 
 
 
 




김경구 시인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어릴 적 추억 속의 옛것들로 시로 담아,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옛 풍경을 선사하고 있어요.

 
 
 
 




시골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어도 동시집을 읽다보니 시골집에 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아이들에는 무척 생소할 우리의 옛것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동시로 풀어냈는데, 어른들도 읽기 좋아요.

 
 
 
 



 
 




K-pop에 BTS가 있다면 K-농기구는 호미



호미를 잘 접할 일이 없었는데 아이가 어릴때 텃밭을 하면서 호미로 땅을 파서 씨를 심어봤답니다.

 
 
 
 




보자기



할머니가 음식을 핑크 보자기에 잘 싸주셨는데, 아이는 보자기로 망토를 만들어서 슈퍼맨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해요.





 
 
 




옛날에는 고무신도 아주 귀했다고 해요.



신발 역할이지만 냇가에 꽃배로 둥둥 띄우며 노는 등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역할도 했어요.

 
 
 
 




지게



엄마만 탈 수 있는 자가용으로 표현을 했어요.





 
 
 




옛것 속에서 먹고 자고 뛰어놀고



요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놀이터가 아닌 학원을 가면서 마음껏 뛰어 못 노는것 같아요.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 </div>





 




초가집





 




집에 핀 진달래로 만드는 화전



아이가 어릴때 유치원에서 화전을 만드는 활동을 했었는데, 시를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나네요.





 
 
 




논바닥에서 타는 썰매







동시를 읽으면서 옛것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할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0점 중 10점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검정고무신 신고빨간내복 입고






뭔가 예전에 재미있게봤던 검정고무신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표지만 봐도 벌써 옛 시절의 풍경들이 보이는게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본문 내용을 보기전까지는


전혀 동시집이라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제1장
옛것 속에 담긴 그리움
제2장
옛것 속에서 먹고 자고 뛰어놀고
 

차례를 유심히 보는데 눈에 확 뛰는 제목이 있더라구요.
'나도 BTS'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BTS가 맞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나도 BTS
호미
K-pop에 BTS가 있다면
K-농기구에는 나 호미가 있지.

BTS 공연에 전 세계사 환호하듯
아마존 원예 용품 Top10에 당당히 오른 나를 환호하지.
.
.
.
.
.
네 꿈도 나무처럼 쑥쑥 자라

꿈 열매 주렁주렁 달릴 거야.
 

 

그리고 보니 예전에 아마존에서 호미가 엄청나게
잘팔린다는 뉴스를 접했던거 같은데, 그걸 BTS에 접목
시켰더라구요...ㅎㅎ

어쩜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감탄을 하면서 읽었네요.
 


 


 

 특히 이책에서 좋았던 점이 있는데요.

동시와 함께 같이있는 삽화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우리 찬찬차니도 처음보는 그림을 보고
계속 무슨 그림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도 그림들을 보면서 기분이 편안해 졌다고 할까요?
 


 



 

그리고보니 우리 찬찬차니는 나무도마,
멧돌이 뭔지도 모르는 세대인거 같더라구요.

읽으면서도 갸우뚱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였네요. ㅎㅎ
 


 



<해설>

옛것 속에 가득 담긴
추억을 만나는 시간
보통의 동시집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는데 이 책은
특이하게 '김영미' 시인님의 해설이 따로 있더라구요.
다른 분의 시선으로 해설된 것을 보는 재미가 또 색다르더라구요.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아들들과 읽으면서 엄마가 추억에 젖었네요

외 할아버지도 생각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친구들도 그립더라고요


저희집에 있는 외할머니의 재봉틀이
상할머니의 재봉틀이란건 알고
아들이 신기해하네요

아들과 엄마어릴땐 말이야~하면 라떼 토크 한참 했네용

엄마는 겨울방학
여름방학에 이렇게 신나게 놀았다고 했더니
아들이 많이 부러워하네요~

자기도 겨울에 상할머니집에 가서 눈썰매 꼭 타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눈썰매 꼭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어요

엄마와 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네요

라떼토크 진부한데
책 덕분에 재미있는 그림 보면서 즐거웠네요^^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검정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가만히 읽어보니 옛날 이야기 듣는듯 재미있고 웃음나는 시가 많아요.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른는 것도 재미있게 표현해 놓으셨네요. 저도 어릴때 시골에서 살다보니 동시에 나오는 고무신을 신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많은 추억의 장면들이 떠올라요. 동시와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자꾸 웃음이 나네요.
1장에서는 옛것 속에 담긴 그림움들을 동시로 담았어요.
"늘 입는 꽃무늬 바지와
낡은 내복 입고
호물호물 호박꽃 처럼 웃는 우리 할머니" -장롱 속에 가득 담긴 이야기(장롱)
정말 어릴적 우리 할머니랑 똑 같은 것 같아요. 돌아가신 후 장롱속 고모들이 사준 새옷들...기억나네요.
"도시에 사는 손자
놀러 오는 날에는
슈퍼맨 망토로 펄럭 펄럭" -나는야 변신왕 (보자기)
우리 아이가 외가에 가면 어릴적 하는 놀이에요. 이건 요즘 아이들도 할머니 , 할아버지집 가면 해보겠지요.
"게임도 없고 휴대폰도 없었지만
화로처럼 따뜻했던 옛적
참 재미있고 그립다며
가끔은 눈물을 톡, 떨군다." -따뜻한 겨울밤 (화로)
어린날의 기억에 따뜻함이 가득 하다는게 지금 생각해 보니 참 감사한 일이에요.
2장 에서는 옛것 속에서 먹고 자고 뛰어 놀던 동시가 나와요.
"썰매 타랴, 팽이 치랴
왔다 갔다
하루해가 꼴딱 진다."- 하루를 꿀꺽!(썰매)
어릴적 아빠가 만들어주신 썰매와 팽이를 가지고 놀던때가 있죠. 하루가 정말 얼마나 짧던지요.
"자욱한 하얀 연기 사라지면
시장 골목 가득 고소한 향이 퍼진다.
철망에 걸린 꽃잎 같은 뻥튀기
철망 밖으로 흩어지는 새하얀 튀밥
슬쩍 집어 먹어도 아무 말 안 한다." -뻥이요 뻥(뻥튀기)
⁠시속에서 뻥튀기 향이 나는것 같네요.
이 동시집은 시인의 어릴적 추억속 옛것들을 시로 담아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줘요.
아이들이 자라면 지금이 또 옛이야기가 될 거라는 시인의 말처럼 오래 되었다고 낡아버린 무언가가 아닌 따스한 기억과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어요.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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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향수!

하늘과 맞닿아 '하느골'이라는 이름의 시골에서 자란 김경구작가는 어느날 문득 앞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자신을 만났다.
그리고 어린 시절 살던 시골길에서 본 꽃, 하늘, 풍경, 친구, 살던 집, 가구, 물건들의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한다.
그의 아름다운 회상은 서정적인 동시로 살아났다.
시를 쓰는 동안 작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아마도 치유의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독자들에게 시간 여행을 권하는 작가의 뜻대로 함께 걸어가 보자!

동시를 읽으며 돌아가신 할머니, 엄마, 친척들이 생각나고, 옛날 동네 친구들이 생각난다.
우리 손주들에게 읽어주면 뭐라할까?
궁금하다.

할아버지가 손수 만들어 줬다는 나무 도마는 할머니의 보물이되고, 그 도마 소리를 아이는 '맛있는 알림 소리'로 기억해요.
-맛있는 알람 소리/ 나무 도마- p14

하루종일 신어 더러워진 고무신 빡빡 닦아 툭툭 털어 세워놓은 아이의 고무신 옆에 '실로 꿰멘 아버지 낡은 고무신'을 보는 작가의 시선
-고무신의 추억/ 고무신-p24

작은 소반에서 밥도 먹고 쓱싹 행주로 닦은 후 숙제도 하는 소반에 대한 향수
-밥상도 되고 책상도 되고/ 소반-p58

´거북이 등같이 거칠고 까만 우리 할아버지 손
......
오래된 소나무를 태워 숯가루 만들기를 시작으로
온 정성으로 여러번 손을 거쳐
몇 달이 지나야 먹이 탄생되지'
-우리 할아버지는 달인/ 먹-p76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초등학교 졸업후 큰언니가 취직해 첫월급으로 사서 보낸 빨간내복ㅜㅜ
맨드라미 같다는 표현은 울컥한다.
-밤에 피는 맨드라미/ 빨간 내복-p110

옛것이 그리운 이유는 다시 못 만날 사소한 일상에 대한 회한이 아닐까?

그 시절의 사소한 일상이 그리워, 동시를 읽는 내내 눈가가 그윽해지고 따뜻해지는 마음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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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버선, 재봉틀, 뻥튀기....등등요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옛 물건들에 담긴 작가의 추억 이야기에 동시를 읽어주는 엄마도 아이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제법 많네요~동시를 듣던 아이도 '이건 뭐야?', '이건 나도 검정고무신 만화에서 봐서 뭔지 알아!'하며 이야기를 보탭니다.민속촌이나 전통마을에나 가서 본 적 있는 옛것들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동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을 선물해주는 김경구 작가님의 옛 이야기 동시집.정감어린 소재의 이야기들로 우리 아이들에게 옛 정서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이런 동시집으로 함께 할 수 있다니 정말 반가운 시집입니다!더불어 시의 소재와 관련된 시인의 추억담을 해설로 읽으며 엄마도 마치 울 엄마, 울 아빠의 추억처럼 옛 이야기에 빠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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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어쩌면 엄마, 아빠 그 이전의 할아버지, 할머니 시절에만 보고, 듣고, 만지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지금은 박물관에 가서야 볼 수 있는 고무신, 재봉틀, 확독, 절구, 파란 비닐우산 등을 소재로 추억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직접 만져보고, 이야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물건들로서 현재에도 우리 곁에서 살아숨쉬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로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동시를 읽으면서 서로 간에 추억과 그 시절 풍경들을 이야기하며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동시집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쩌면 오랜 세월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속의 물건과 다양한 놀이 문화 등에 대해서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본능에 충실한 내용으로서 동시로서 표현을 함으로써 전혀 시대적 차이점이나 오래된 구시대의 물건이라는 이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은 채 그저 그동안 자주 사용하지 못했거나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물건들에 대하여 해당 물건들의 특징을 잘 살려 생동감 넘치고 처음본 물건이 아니라 오래도록 사용해왔고, 현재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 것처럼 표현한 부분은 그 시대에 직접 살았었던 것과 같은 생동감있는 느낌을 받으면서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 동시들은 그때 그시절의 추억과 감동을 그대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해주는데 있답니다.





 
 
마냥 철없던 어린 시절 지금보다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대에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었고, 지금은 골동품이 되어버렸지만 그 시절에는 너무나 필요했던 다양한 물건들을 그 시절을 회상하며 만날 수 있는 동시집 '검정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는 그리움이자, 추억이고, 과거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시로 표현한 부분은 정말이지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백과사전처럼 있는 그대로의 설명을 적어 둔 것보다 어린시절 마냥 철없이 뛰어놀던 그 시절과 그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한번쯤 서로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각자의 시간과 공간속에서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린 어린시절의 동심과 꿈을 통하여 현재의 우리가 살아가는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배우고 기억하며 아이에게도 좋은 기운을 전달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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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line-height: 1.5;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 #ffffff; zoom: 1; opacity: 1;">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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