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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창비교육 · 2020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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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아름다웠다. … 가슴이 뛰었다.”
믿고 읽는 작가 9인이 전하는 사랑의 순간
사춘기에 들어선 10대의 첫사랑부터 실패와 좌절을 겪은 20대의 연애, 70대 노년에 찾아온 사랑하는 마음,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랑 등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9편을 엮어 만든 『가슴 뛰는 소설: 사랑이 움직이는 순간』이 출간되었다. 최진영, 박상영, 최민석, 이지민, 정세랑, 백수린, 권여선, 홍희정, 황정은 등 이름만으로도 독자에게 신뢰를 주는 작가들이 인생에 불현듯 다가오는 사랑의 순간을 그린 단편 소설을 실었다. 자기 한 몸 건사하기 힘든 현실에서 20, 30대 청춘들이 사랑과 연애, 결혼을 포기하고 진지한 사랑 앞에 머뭇거리게 되는 요즘, 사람에게 사랑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랑을 하거나, 사랑이 끝나 아파하거나, 일상에 치여 가슴 뛰어 본 적이 언제였나 싶은 독자들에게 설레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총서 (12)

작가정보

저자(글) 최진영

최진영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장편 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박상영

박상영

2016년 단편 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썼다. 젊은작가상 대상,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최민석

최민석

2010년 단편 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장편 소설 『능력자』, 『쿨한 여자』, 『풍의 역사』 등을 썼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이지민

2000년 장편 소설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장편 소설 『모던보이』, 『좌절 금지』, 『나와 마릴린』, 『청춘극한기』 등을 썼다.

저자(글) 정세랑

정세랑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장편 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시선으로부터,』 등을 썼다. 창비 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백수린

백수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 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등을 썼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권여선

권여선

1996년 장편 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 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등을 썼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홍희정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우유의식」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소설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등을 썼다. 문학동네작가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황정은

황정은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 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 소설 『디디의 우산』 등을 썼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엮음 김동현

용인고 교사. 『땀 흘리는 소설』을 함께 엮었다.

엮음 김선산

화성반월고 교사. 『땀 흘리는 소설』, 『땀 흘리는 시』를 함께 엮었다.

엮음 김형태

경기과학고 교사. 『땀 흘리는 소설』을 함께 엮었다.

엮음 이혜연

수원영일중 교사. 『땀 흘리는 소설』을 함께 엮었다.

작가의 말

[엮은이의 말]
엮은이들 역시 처음 뜻 그대로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해 왔지만 아직도 사랑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뒤적거렸습니다. 소설은 사람을 다루기 마련이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은 사랑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읽고 또 읽다 보니, 함께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 하나둘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은 작품이 여기에 실린 아홉 편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사랑이 찾아올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순간을 사는 독자라도 쉽게 빠져들어 읽을 만한 작품들을 찾고자 애썼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했던 사람은 젊은이들입니다. 청춘은 가장 순수하고도 뜨거운 사랑을 할 만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현실 앞에서 많은 젊은이가 사랑과 연애를 포기한 채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지한 사랑 앞에 머뭇거리게 되는 이때, 우리는 더더욱 사랑을 꺼내 사랑이 무엇인지 묻고, 사랑의 진짜 얼굴을 엿보고 싶었습니다.
눈 밝은 독자들이 여기 실린 소설들을 차근차근 읽어 가면서, 삶의 모든 순간에 놓인 사랑의 모습을 마주하기를 바랍니다. 운이 좋다면,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차

  • 머리말 ·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최진영 · 첫사랑
    박상영 · 햄릿 어떠세요?
    최민석 · “괜찮아, 니 털쯤은”
    이지민 ·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정세랑 · 웨딩드레스 44
    백수린 · 폭설
    권여선 · 봄밤
    홍희정 · 앓던 모든 것
    황정은 · 대니 드비토

    해설 · 사랑의 순간들

출판사 서평

“이 여름, 다시 한번 설레고 싶다” 『가슴 뛰는 소설』 출간!
최진영·박상영·최민석·이지민·정세랑·백수린·권여선·홍희정·황정은이 전하는 사랑의 순간

사춘기에 들어선 10대의 첫사랑부터 실패와 좌절을 겪은 20대의 연애, 70대 노년에 찾아온 사랑하는 마음,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랑 등 여러 모습의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9편을 엮어 만든 『가슴 뛰는 소설: 사랑이 움직이는 순간』이 출간되었다. 최진영, 박상영, 최민석, 이지민, 정세랑, 백수린, 권여선, 홍희정, 황정은 등 이름만으로도 독자에게 신뢰를 주는 작가들이 인생에 불현듯 다가오는 사랑의 순간을 그린 단편 소설을 실었다.
누군가를 처음 사랑하게 된 그 순간을 떠올려 보자. 손잡고 길을 걷다 손가락 끝에 살며시 힘을 주면 마시멜로처럼 폭신한 설렘이 피어올랐다. 뛰는 가슴은 왈츠 리듬으로 아름다운 원을 그렸고, 자려고 몸을 누이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히트곡 속 킬링 파트처럼 머릿속을 맴돌았다. 떠올리기만 해도 볼이 발그레해지는 순간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뜨거웠고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 사랑만큼은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뜻대로만 되지 않아 마음을 휘감았던 아찔한 열병과 무조건적인 확신은 희미해졌다. 여전히 사랑이라 부를 수도,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처음과는 달라졌다. 사랑을 몇 번 겪어 봤지만 사랑은 아직도 어렵다.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연애는 하지만 이게 사랑인지 모르겠는 당신에게, 사랑이 끝나 아픈 당신에게, 사랑 그까짓 거 뭔데 하는 당신에게, 그래야겠다고 혹은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을 아는 당신에게, 바쁘고 고단한 일상에 치여 가슴 뛰어 본 적이 언제였던지 가물가물한 당신에게, 『가슴 뛰는 소설』은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며 잠시나마 가슴 뛰는 순간을 만들어 주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고 있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땀 흘리는 소설』의 후속이다.

첫사랑부터 끝 사랑까지 인간의 한평생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의 모습들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추하고 기쁘고 슬픈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인간의 한평생은 거대하고 영원한 사랑의 과정이다.”라는 쥘리아 크리스테바의 말처럼(『사랑의 역사』, 김인환 역, 민음사), 독자는 이 소설집을 읽어 가며 인간의 한평생 동안 다가오는 사랑의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내 사랑의 원형(「첫사랑」), 우리를 끝내 붙잡아 살게 하는 힘(「햄릿 어떠세요?」), 콤플렉스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괜찮아, 니 털쯤은”」), 연애의 부등식이 움직이는 법(「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사랑과 결혼 사이의 무수한 결(「웨딩드레스 44」), 엄마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폭설」), 죽을힘을 다해 마지막을 견딘 사랑(「봄밤」), 노년의 육신에 사랑이 돌 때(「앓던 모든 것」), 사랑, 죽음을 넘어서는 마법(「대니 드비토」)’ 등 ‘사랑’에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하게 될 것이다.
나의 첫사랑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나 자신이 하찮게 여겨질 만큼 절망스러운 날에 끝내 붙잡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 마지막 비밀을 알고도 도망가지 않을 사람인지, 내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함께 있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정말 결혼인지, 결혼 이후에 만난 상대에게서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낀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늙어도, 누군가를 당당하게 사랑해도 되는지, 죽음은 사랑의 끝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보고 다닌 적이 있다. 모두 다른 말을 했다. … 가장 많이 들었던 대답은, 그걸 어떻게 말로 설명하느냐는 말이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십 년 전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었다면, 나는 분명하게 대답했을 것이다.
그건 J야. J의 미소야. (최진영 「첫사랑」 28~29쪽)

어쩌면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사랑의 전부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상대는 정해졌고 마지막은 어차피 알 수 없다. 그 불안한 과정을 견디거나 즐기거나, 선택은 각자의 몫인 것이다. (이지민,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143쪽)

사랑이란 어쩌면 「대니 드비토」속 ‘유라’의 시간처럼 길고 긴 기다림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까지 평생 그 옆에서 당신에게 가는 길을 찾는 과정. 완전한 타인인 당신을 알기 위한 시간. 그 모든 우리 인생의 사랑의 순간은 「첫사랑」에서 ‘나’가 ‘J’를 보았던 순간처럼 이렇게 시작되었을 것이다. “아름다웠다. … 가슴이 뛰었다.”

진지한 사랑 앞에 머뭇거리게 되는 이때, 우리는 더더욱
사랑을 꺼내 사랑이 무엇인지 묻고, 사랑의 진짜 얼굴을 엿보고 싶었다

『가슴 뛰는 소설』을 엮으며 삶의 모든 순간에 사랑이 찾아올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순간을 사는 독자라도 쉽게 빠져들어 읽을 만한 작품을 찾고자 애썼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사람은 젊은이들이다. 청춘은 가장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을 할 만한 시기이지만,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현실 앞에서 많은 젊은이가 사랑과 연애를 포기한 채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나를 필요한 사람이라고 얘기해 준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그전까지 나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상품에 불과했다. 나보다 춤을 잘 추고 노래를 잘하고 예쁘고 존재감 있는 애들을 넘쳐나게 많았다. 두 번에 걸친 데뷔조 발탁과 또 거듭되는 탈락이 내게 알려 준 진실은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존재이며, 나의 가치를 똑바로 바라봐야지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랬는데, 이상하게 도톰하고 못생긴 곰곰의 곰손이 내 손위에 포개질 때마다 나는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새롭게 배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박상영, 「햄릿 어떠세요?」 51쪽)

어릴 때부터 성실했던 서른네 번째 여자는, 결혼 적령기에 곁에 있던 사람과 쫓기는 마음으로 결혼했다. 몇 년이 지나고서야 이 숙제는 사실 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가 아니었을까, 의문이 찾아왔다. (정세랑, 「웨딩드레스 44」 176쪽)

그럼에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은 사랑이라는 믿음으로, 더더욱 사랑을 꺼내 사랑이 무엇인지 묻고 사랑의 진짜 얼굴을 엿보려 하였다. 눈 밝은 독자들이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을 읽어 가면서, 삶의 모든 순간에 놓인 사랑의 모습을 마주하기를 바란다. 운이 좋다면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퇴직한 지 두어 달쯤 지나 친구의 재혼식에서 수환을 만났을 때 영경은 술을 마시면서 자꾸 가까이 앉은 수환의 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조용히 등을 내밀어 그녀를 업었을 때 그녀는 취한 와중에도 자신에게 돌아올 행운의 몫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의아해했다. (권여선, 「봄밤」 244쪽)

왜 써야 하냐니. 너 그런 질문 좀 품고 살지 마라. 그러니까 자꾸 짖는 거야. 인간이니까 쓰고 인간이니까 사랑하는 거지. 다들 무슨 의미인지 묻는데 그럼 인생의 의미는 대체 뭐냐. (홍희정, 「앓던 모든 것」 285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5700171
발행(출시)일자 2020년 08월 21일
쪽수 328쪽
크기
151 * 210 * 22 mm / 52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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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하고 설레는 사랑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른들은 이런 연애를 하며 사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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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제 가슴은 별로 못 뛰게 만드셨네요..
원체 사랑이야기를 안 좋아하는 취향이 걸림돌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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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단편은 이지민 작가의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제목 그대로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 좋았다. 모두가 좋아할 만한 잘생기고 멋진 남자인 민우와 만나던 선숙은 그게 연애라고 생각했지만, 민우는 곧 자신이 결혼한다는 말을 전한다. 사랑이 아니었음을 자각한 선숙은 곧 그와 헤어지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도 헤어지고 팔도 부러진 민우를 곧 다시 만나게 되고, 성하지 않은 팔을 핑계로 매일 그를 데려다주기 시작한다. 남자가 여자를 데려다주는 스테레오 타입을 깨고. 처음엔 그가 좋아서 한 미련한 행동이었지만 선숙은 점점 그의 동네의 매력에 빠져들고, 민우가 아닌 동네와 그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결국은 그와 헤어지고 다시는 그 동네를 찾지 않았지만 선숙에게 그를 데려다주는 행동은 호감보다도 기쁨이 되어있었다.

"어쨌거나 세상에는 또 하나 나와는 상관없는 삶이 만들어졌다. 그것을 흔히 이별이라고 말하지만 슬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멋진 밤을 보냈어도 집으로 돌아가는 일을 우리의 삶에서 영원히 멈출 수 없듯, 우리의 사랑과 우정 역시 그러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153)"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너무 좋은책이에요~~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 정말 좋은 책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부교재라 구매했는데 수록된 작가님들이 쟁쟁하셔서 기대중입니너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쟁쟁한 작가님들 이야기거 수록돼있어서 기대중
10점 중 10점
/힐링돼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한권에 녹여낸 책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가슴 뛰는 소설
10점 중 7.5점
/고마워요
한번쯤 읽어볼만한 9가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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