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드림(센테니얼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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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 -미 국방정보국
북핵의 잠재적 위협과 열강들의 패권경쟁 속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이번에 출간된 센테니얼 에디션은 우리 민족이 3·1독립선언서 발표를 통해 이상적인 국가 비전에 뜻을 모은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책이다. 개정증보 작업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급격한 정세 변화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음악과 문화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생활형 통일운동의 구체적 사례들을 추가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코리안드림’ 비전 운동의 역동적인 활동상을 화보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현진 의장은 국내외의 모든 전문가가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던 2010년에 ‘코리안드림’ 구상을 발표했다. 이후 그의 구상은 《코리안드림》이라는 책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와 개인, 그리고 해외동포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반만년 역사를 관통하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밝히고, 한반도 통일을 넘어 세계평화를 이끄는 모델 국가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북핵의 잠재적 위협과 열강들의 패권경쟁 속에서 우리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코리안드림’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이자 세계의장, 글로벌 평화운동가
문현진 의장은 국내외의 모든 전문가가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던 2010년에 ‘코리안드림’ 구상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을 선봉으로 전 세계적인 운동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AKU는 통일을 위해 힘쓰는 단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민간조직으로 성장했다. 현재 AKU에는 1,000개 이상의 NGO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해외동포들과 연대하기 위해 미국, 일본, 영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문현진 의장은 4대에 걸쳐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저명한 역사학자 케네스 T. 잭슨 교수의 지도하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졸업논문으로 한국전쟁 시기에 관한 논문을 썼다. 이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통일신학대학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 의장은 삶의 대부분을 선친이신 고 문선명 총재와 함께 한국의 경제발전과 세계의 인도주의적 사업에 공헌하는 국제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했다. 선친이 김일성 주석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북한의 문을 연 지 10년이 되던 지난 2001년, 문 의장은 전 세계의 낙후된 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을 보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국제 비영리 단체인 ‘서비스포피스(SFP)’를 설립했다. SFP는 남북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북한 입국이 허락된 최초의 자원봉사단체로,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했다.
문현진 의장은 평화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류 보편적인 영적 원리와 가치에 기반한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꼽는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 30여 년간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변혁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체성에 기초한 갈등을 해소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09년, 문 의장은 ‘글로벌피스재단(GPF)’을 설립했고 현재 세계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GPF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단체이자 UN 공보국 협력 비정부기구로서 20개국 이상에서 활약 중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평화실현을 목표로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에 공감하는 각계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21세기 지구촌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정체성에 기초한 갈등을 해결하며 국제사회의 환호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프리카 케냐,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생한 폭동사태를 중재한 것이다.
GPF는 미국에서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혐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현지의 기관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보편적인 비전과 공통의 영적인 원리로 하나 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GPF가 이끈 ‘올라이츠빌리지’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의 가난한 농촌 지역을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GPF는 남미, 특히 파라과이에서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이 이끄는 국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 의장은 파라과이의 싱크탱크인 IDPPS와 남미 12개국 전직 대통령들의 연합인 LAPM의 사례와 같이 굿 거버넌스, 사회통합,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주요 단체들을 설립하는 데 앞장서왔다.
목차
- 서문
추천의 글
코리안드림을 꿈꾸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판을 내며
1장 코리안드림
칭기즈 칸의 꿈 ‘한 하늘 아래 하나 된 세계’ / 아메리칸드림과 근대의 태동 / 홍익인간, 한민족의 영적 의식과 코리안드림 / 통일, 코리안드림의 실현을 위한 첫 단계 / 코리안드림의 내면화와 한국인의 소명 / 코리안드림과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의 비전
2장 분단조국의 후예들
20세기:분단의 역사적 맥락 / 이산가족의 고통 / 선친의 삶과 꿈 / 남한의 무관심 / 북한의 반인륜적 비극 / 해외동포: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다 / 코리안드림:민족분단의 치유를 위한 합의 구축
3장 통일을 향한 기회와 도전
한반도의 위험과 예측 불가능성 / 북한의 변화 가능성 / 한국의 경제적 도전 / 지정학적 위험과 기회 / 통일을 향한 구체적인 활동 / 코리안드림의 실현:새로운 나라의 건설 / 북한 지도부의 진퇴양난 / 모든 도전을 해소해줄 비전
4장 통일, 역사에 길을 물어라
홍익인간의 이상국가 건설의 꿈 / 백성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나라 / 위기의 순간에 다시 찾은 민족의 꿈 / 한민족의 대가족문화 발전과 유교적 뿌리 / 한국의 가족문화:명시된 민족의 꿈 / 가정의 가치 붕괴와 핵가족의 문제 / 통일:정체성 회복과 운명 성취의 기회
5장 대중의 힘이 통일의 길이다
한민족의 역사는 우리가 만든다 / 대중의 힘, 도덕적 권위로 사회변화 이끈다 / 공산세계의 몰락, 냉전시대의 종언 / 몽골의 성공적 체제 전환 /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민세력’ 형성 / 북한체제를 흔드는 정보통신혁명 / “당신이 바꿀 수 있다”
6장 시민 참여의 21세기:시민단체와 NGO의 역할
시민단체의 부상과 신앙의 중요성 / 근대화, 세계화, 그리고 시민단체 / 글로벌피스재단의 평화운동:올라이츠 빌리지와 인성·창의성 교육 / 국가변혁을 위한 사회기반들:파라과이 / 한국의 시민단체, 세계의 NGO /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시민운동:코리안드림의 실현
7장 코리안드림에서 하나님 아래 한 가족으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한 한국인 / 코리안드림의 당위성 / 대전환의 시대, 21세기의 역사적 도전 / 영적 리더십 vs. 종교적 리더십:종교와 종파의 차이를 넘다 / ‘하나님 아래 한 가족’ 안에서 성취되는 코리안드림 / 우리 앞에 놓인 도전
8장 꿈의 실현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가다 / CVID의 문제점 / 전략적 비전의 부재와 역내 협력의 약화 / 새로운 전략적 틀의 필요성 / 코리안드림의 접근방식 / 모든 사람을 위한 비전이 되는 운동 / 국제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다 / 음악과 문화의 힘 / 행동 개시 요구
저자 소개
한눈으로 보는 코리안드림 비전 운동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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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그 실현 방법론에 대한 궁금증들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상황에서, 문현진 박사의 저서 《코리안드림》의 출간은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그의 탁월한 식견이 한반도 통일 논의에 특별한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는 원칙과 현실성 모두를 충족할 넓은 안목이 요구됩니다. 때마침 《코리안드림》은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역사적 진전을 이끌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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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논의에 있어서 ‘어떻게’만 있지 ‘왜’가 없다. 통일의 방법에 대한 주장은 많으나 통일의 비전에 대한 주장은 안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의 철학과 사상, 통일의 비전을 논한 책이 문현진 회장의 《코리안드림》이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이 귀중한 가치를 지니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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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한반도 통일의 미래 비전과 구상에 감동을 받았다. 남북통일을 준비하면서 민족적 각성을 촉구하는 보기 드문 역작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 미래 비전과 제언에 많은 독자가 공감하리라 기대한다.
책 속으로
분단의 지속은 한민족과 주변 국가들, 더 나아가 세계가 막대한 부담을 떠안게 되는 짐이다. 북한의 불안정한 정치·경제와 핵무기 개발은 한국과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안보와 경제에 상시적인 위협이다. 그러므로 한반도 분단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와 미래의 인류를 위협하는 동북아와 세계의 현안인 것이다. 내가 오늘날 세계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남북통일이라고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_p.69, 「코리안드림」 중에서
통일은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NGO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단체나 해방 후 좌우 진영 간에 벌어졌던 내부 분열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 최근의 예로, 나의 아버지가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을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텄을 때, 국가적 차원에서 그 성과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합의와 공감대가 마련되지 않았다. 남한의 기업과 단체들은 어떠한 조율이나 의견의 일치 없이 어떻게든 북한과 교류해서 각자의 이익만을 챙기려 했다.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았다. 분명한 목표도, 지침이 되는 공통의 비전도 없었던 것이다.
_p.129, 「분단조국의 후예들」 중에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는 암울했던 과거와 단절해야만 한다. 지금은 바로 한민족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잡느냐 도외시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냉전의 마지막 잔재와 이에 따른 대결의 역학 구도를 타파함으로써 새로운 통일 한국이 출현할 수 있다. 이로써 20세기 초 외부 열강들에 의한 식민지배 경험과 지정학적 여건으로부터 민족자결과 독립을 쟁취하려던 아시아인들의 긴 투쟁의 역사도 일단락될 것이다
_p.183, 「통일을 향한 기회와 도전」 중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단군신화와 홍익인간의 원칙이 갖는 위대성을 간과한다. 하지만 세계 역사 어느 곳을 보아도 이에 견줄 만한 건국철학은 없다.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우리의 위대한 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자크 시라크(Jaques Chirac) 전 프랑스 대통령은 단군신화와 홍익인간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는 고난의 시기에 성인이 나왔지만 한국은 성인이 나라를 세웠다”라며 우리의 건국이념을 높이 평가했다.
_p.233, 「통일, 역사에 길을 물어라」 중에서
대중운동은 모든 사회에서, 특히 민주사회에서는 더더구나 엄청난 변화의 힘을 발휘한다. 물론 대중운동이 긍정적인 힘이냐, 부정적인 힘이냐 하는 것은 참여자들의 참여 동기와 비전에 따라 가름된다. 비전 없는 대중운동은 대개 무모한 집단행동으로 변하게 된다.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이념은 진리를 바탕으로 하며, 인간의 양심이 거기에 감응하는 도덕적 권위를 갖는다. 그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이상과 원칙에 기초한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함께 행동하게 된다.
_p.242, 「대중의 힘이 통일의 길이다」 중에서
시민사회단체는 단순한 정부의 보조 기구가 아니라 건강하고 역동적인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각을 고양하고 에너지를 응집시켜서 각자의 공동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에 공헌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원칙은 실천으로 이어진다.
_p.293, 「시민 참여의 21세기:시민단체와 NGO의 역할」 중에서
조국의 미래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던 1947년,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은 그의 책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남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기술한 코리안드림에는 그러한 선생의 소망이 담겨 있다.
_p.344, 「코리안드림에서 하나님 아래 한 가족으로」 중에서
통일을 향한 추동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동북아시아 그리고 세계와 함께 한국인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질문은 “우리는 어떤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가?”, “우리는 새로운 한국이 어떤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가?”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나침반이다.
_p.378, 「꿈의 실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떤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가?
새로운 한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가?
최근 3년간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쟁지역에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특히 이 시기는 롤러코스터 같은 정세 변화로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연달아 개최되며 급격한 화해 무드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대화 국면도 잠시, 남북관계는 곧 경색되었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며 또다시 동북아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위기-대화-긴장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남북관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리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이 갑작스럽게 통일을 강제당하는 경우일 것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한다면 지난 20세기와 같은 비극의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분단의 고착과 이로 인해 빚어지는 민족적 위기를 해결할 묘책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지금까지 통일에 관한 논의는 주로 ‘과정’에만 집중되었다. 한쪽의 체제나 정부가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굴복시켜야 한다는 가정을 전제한 탓에 논의가 계속될수록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었다. 정작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통일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논의는 배제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통일의 대원칙과 철학, 비전을 제시하며 통일한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그 미래상을 보여준다. 통일의 이유와 방법론이 아니라 통일의 궁극적인 목적과 한민족이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지금이야말로 한민족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저자는 통일한반도의 비전을 설명하며 한민족을 하나로 묶어온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다.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에 비하면 분단 70여 년은 지극히 짧은 시간이다. 그러나 분단상황이 고착되면서 남과 북은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와 정체성을 망각해가고 있다. 이에 저자는 정체성의 회복이야말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족적 과제임을 지적한다.
또한 통일에 관한 현실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같은 한민족으로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통분모로 ‘홍익인간’의 정신을 주창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보면 홍익인간이 가진 고귀한 이상을 간과한 채 과거의 사상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저자는 홍익인간 정신이 위기 속에서 우리 민족을 어떻게 일으켜 세웠는지 역사를 통해 증명하며, 남북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통일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통일 과정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이야말로 우리 정신의 본질이다. 이를 통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통일국가를 건설해 세계평화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 저자가 구상하는 ‘코리안드림’의 핵심이다. 따라서 코리안드림은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이롭게 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통일은 완성이 아니라 한민족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인 셈이다.
“남과 북은 같은 꿈을 꾸어야 하고,
그 꿈은 코리안드림이어야 한다.”
통일한반도의 비전에 대한 논의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저자는 역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끈 주역들은 정치지도자가 아닌 국민임을 설파하며 한국의 민주화운동, 동유럽의 벨벳혁명, ‘아랍의 봄’ 등을 예로 든다. 뿐만 아니라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도덕적 권위를 갖춘 지도자들이 어떤 비전과 메시지로 사람들의 양심을 움직였는지 보여준다.
또한 성공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폭넓은 대중운동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단체와 NGO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다.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개인들이 더 큰 목적을 위해 힘을 모을 때 어떤 변화를 일궈낼 수 있는지 그가 창설한 글로벌피스재단의 다양한 활동이 직접 증명해 보인다. 특히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펼쳐지는 글로벌피스재단의 활동 경험은 앞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난관을 극복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져준다.
저자는 2010년에 ‘코리안드림’ 구상을 발표했다. 이후 그의 구상은 《코리안드림》이라는 책으로 대중에게 소개되었고, 오늘날 1,000개 이상의 NGO가 소속된 단체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을 선봉으로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통일운동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들어 코리안드림 비전 운동은 음악,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문화의 힘을 활용해 통일한반도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통일에 대해 관심조차 없었던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통일의 과정에는 당연히 한민족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저자는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원케이글로벌캠페인’ 등을 통해 헤리티지재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와 함께 각종 포럼과 컨퍼런스를 주관해 한반도 통일의 전망과 국제사회의 역할 등을 모색하는 것이다.
남과 북이 하나 되어
국가변혁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길,
‘코리안드림’에 그 답이 있다
지난 20세기에 우리는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외세의 손에 민족의 운명을 맡기고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는 지금이야말로 암울했던 과거와 단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민족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못한 채 외세에 우리의 운명을 맡긴다면 고난의 역사는 또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코리안드림이야말로 역사적 결정의 순간에 우리 민족을 인도해줄 미래 비전임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남과 북이 하나의 꿈을 꿀 때 통일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으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델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역설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기 시대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사람들이 그 꿈을 실현하도록 영감을 준다. 그리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놀랍고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_p.45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분단현실을 그대로 안고 갈 것인가? 아니면 통일로 향하는 새롭고 대담한 길을 기꺼이 걸어갈 것인가?” 한민족의 미래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다. 코리안드림을 이룰 것이냐, 포기할 것이냐?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 우리 사회에 《코리아드림》이 분명한 해답을 제시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534214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17일 |
쪽수 | 452쪽 |
크기 |
156 * 216
* 31
mm
/ 65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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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문민화와 핵 평화10% 17,100 원
전에는 ‘통일을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통일을 해야 되는 건가?’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통일을 해야 된다는 주장보다 원래 하나였기에 다시 하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