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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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사랑도 없는 마은한 살 해미는 매일 항우울제로 버티며 살아간다. 그녀의 유일한 인생 목표는 회사의 수장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진급을 코앞에 두고 아홉 살 연하 부하직원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또다시 밀려나고 마는데….
고향으로 휴가를 떠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묻혀 있던 상처와 트라우마가 깨어난다. 해미는 아프고 어두웠던 과거를 지우기 위해 그녀만의 꽃을 찾아간다.
작가정보
1985년생
현재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작가이며 평소 소설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네 번째 책 해미의 꽃을 펴게 되었다.
목차
- 1. 꿈속의 꽃
2. 약육강식
3. 자화상
4. 매력 있는 여자
5. 몽상가
6. 수호천사
7. 솜사탕과 번데기
8. 머리핀
9. 빨간 책가방
10. 사랑의 온도
11. 존재의 기쁨
12. 연금술사
13. 해미의 성
14. 첫사랑
15. 욕망
16. 무너진 성
17. 이방인
18. 향수
19. 해미의 선장
20. 영원한 이별
21. 죄와 벌
22. 해미의 꽃
23. 새집
24. 삶과 죽음
25. 해미의 태양
26. 노랑나비
출판사 서평
《해미의 꽃》은 주인공인 '김해미'의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를 통해 주인공의 현재 모습을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서술했다.
주인공인 해미는 가난과 차별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간직한 채 세상을 살아간다. 그 상처는 무엇이든 잘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제일 잘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염세적인 성격으로 변형되었다. 해미의 이러한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책을 읽다 보면 해미가 내면의 상처를 인정하고 치유하는 방법에 십분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사람으로 치유할 수 있으며, 행복이라는 것은 우리와 그렇게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저자가 표방한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할 자격이 있는'이라는 문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꿈속에서 본,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소녀를 결국에는 감싸 주고 위로해 주는 해미처럼 우리도 상처받은 내면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어떨까.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다친 것부터 눈치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440824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9월 15일 |
쪽수 | 196쪽 |
크기 |
128 * 188
mm
/ 26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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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는 아프고 어두웠던 과거를 지우기 위해 그녀만의 꽃을 찾아간다.
그는 선하고 경건한 사람들보다 더 높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늘어진 뱃살은 그의 막돼먹은 짓거리를 모아둔 심술 주머니 같았다. 웃을 때 드러나는 이빨 역시 몹시 불쾌했다. 타르와 니코틴으로 쌓인 치석이 그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꼴이었다.
여자아이가 벌떡 일어났다. 세상을 다 가진 미소를 지으며 해미의 차가운 손을 잡아당겼다. 소녀의 손은 사포처럼 까끌가끌 했다. 손을 잡고 걸으며 들떠있는 아이의 체온을 느꼈다.
그녀의 얼굴이 늘 딱딱하게 굳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화났어, 무슨 일 있어, 표정이 왜 그래, 라며 표정 관리를 하라는 말들은 해미를 불쾌하게 했다. 내가 당신들 보기 좋게 계속 웃고 있어야겠니? 이게 내 얼굴이고 내 표정이야, 치마를 입을 때도 그들에게 다리를 보여주려고 입는다고 생각하거나 화장이 조금 짙으면 남자를 만나느냐고 비아냥대은 것이 이곳의 남자들이었다.
어떤 색을 사든지 다 때가 타기 마련이야. 가방 주인이 관리를 잘해주면 오랫동안 그 색깔을 빛낼 수 있겠지만.
왜 일기장에 모든 걸 적으려는 거야? 비밀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밖의 이야기만 일기장에 쓰면 되잖아.
해미는 꿈속의 꽃이 있을까, 하고 나비를 따라가 봤지만, 장미처럼 빨간색의 꽃은 보이지 않았고, 파란 잎사귀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것은 환상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임을 상기했다.
✔어머니의 자살과 큰 오빠의 죽음, 둘째 오빠의 범죄로 상처 많은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건강한 생각을 가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해미의 모습에서 우리네 어린시절을 보는것같아 마음이 아팠다.
마음에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