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호미곶 가는 길

김일광 산문집
김일광 저자(글)
단비 · 2019년 02월 20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호미곶 가는 길 대표 이미지
    호미곶 가는 길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호미곶 가는 길 사이즈 비교 140x200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11,700 13,000
적립/혜택
650P

기본적립

5% 적립 6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6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4/2(수) 출고예정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이자 교사 김일광이
한반도의 동쪽 끝인 호미곶의
텃밭에서, 해안 산책길에서 만난 생명들과 나눈 이야기
황혼의 나이에 바라본 인생의 풍경들을 담다
포항에서 태어나 평생을 포항에서 산 동화작가 김일광이 <호미곶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들고 돌아왔다. 작가는 평소에도 포항을 작품의 배경으로 삼아 지역 사람들의 삶을 넉넉히 담아낸 바 있다,
포항 구룡포에서 고래잡이를 하던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동화 <귀신고래> 등에서 바다 생명체에 대한 애정을 들려준 바 있는 작가는 이번에는 잔잔한 에세이를 통해 포항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가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포항의 풍경과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67편의 에세이들을 모았다. 또한 40여 년 교직 생활에 몸담은 바, 그동안 만난 제자들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포항도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도시화가 이루어진 도시다. 하지만 작가의 가슴 안에는 어릴 적 보고 자랐던 자연이 숨 쉬고 있다. 물론 어릴 적 농촌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생명의 존재들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 나이가 들어 집 둘레에 텃밭을 가꾸면서, 흙과 풀과 나무를 다시 보게 된다. 주변의 동물과 곤충을 통해 녹색 생명들의 신비를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사는 것이 바빠 주변에 눈을 돌리지 못하는 시간을 건너 온 작가는 작은 것, 낮은 것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것의 소중함들을 제대로 음미하며 살게 된다. 작가가 만난 포항의 풍경과 사람 또한 눈여겨보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 작가는 삶의 작은 풍경 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길어내고 있다. 인연이라는 것이 새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일광

포항 섬안에서 태어나 지금은 호미곶에서 살고 있다. 어릴 때는 영일만으로 흘러드는 형산강과 칠성강, 구강에서 미역을 감으며 자랐다. 곳곳이 둠벙인 갈대밭에서 개개비, 뜸부기, 도요새를 쫓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4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동화를 써 왔다. 교과서에 동화 작품이 실리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고난 받은 생명에 대한 관심으로 《귀신고래》 《조선의 마지막 군마》 《석곡 이규준》 등의 작품을 펴냈으며, 독도 문제를 다룬 《강치야 독도 강치야》 《바위에 새긴 이름 삼봉이》 《독도 가는 길》 작품이 있다. 《강치야 독도 강치야》는 영어로 번역되었다. 다문화 관련 동화인 《외로운 지미》 《엄마라서 행복해》는 다문화 이해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권의 동화집을 펴냈으며,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역사와 생명의 보편적 가치를 형상화하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가의 말

호미곶을 오가며 텃밭에서, 해안 산책길에서 만난 생명과 나눈 이야기를 묶어 보았다. 아울러 40년 가까이 변두리 학교를 떠돌며 만났던 이웃의 이야기도 골라서 실었다. 시간은 흘러가 버리는 게 아니라 쌓이고 쌓여서 오늘의 나를 있게 하였다. 늘 그리운 인연들과 앞으로 만날 새로운 인연들에게 이 글을 전하고 싶다. 지금껏 30여 권의 동화를 발표할 때와 또 다른 기분이다. 약간은 부끄러움 같은.
-작가의 말에서-

목차

  • 작가의 말
    호미곶, 고래를 기다리는 집 ㆍ 4

    나를 키운 시간
    구두 한 켤레 ㆍ 10
    간밤에 잠을 설치다 ㆍ 15
    아, 여우다 ㆍ 18
    놀이터 ㆍ 22
    답십리 할머니 ㆍ 28
    서라벌로 간다 ㆍ 34
    고구마 추수 ㆍ 37
    아버지 ㆍ 40
    아직도 어색한 말 ㆍ 46
    어머니와 강아지 ㆍ 50
    이야기가 사는 길ㆍ 53
    참으로 좋은 상 ㆍ 56
    할머니 선생님 ㆍ 60

    철새, 길을 잃다
    갤러리, 가을을 거다 ㆍ 66
    독도와 강치 그리고 수토사 ㆍ 71
    따뜻하고 고운 이름 애린 ㆍ 75
    배추 파동 ㆍ 80
    봄날, 하늘을 본다 ㆍ 83
    새싹과 눈 맞추기 ㆍ 87
    자연과 함께 놀기 ㆍ 91
    조금만 낯설게 ㆍ 96
    철새, 길을 잃다 ㆍ 100
    제대로 된 반란 ㆍ 104
    동해선 ㆍ 107

    호미곶 가는 길
    내 말이 그 말 아이가 ㆍ 112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ㆍ 115
    배추흰나비가 가르쳐 준 것들 ㆍ 19
    분월이개의 달빛 ㆍ 123
    2050년 바다 ㆍ 127
    우리가 잊은 것 ㆍ 131
    지역문화체험 ㆍ 135
    호미곶 가는 길 ㆍ 139
    육묘장 ㆍ 142
    봄날, 호미곶 목욕탕에서 ㆍ 149
    비취색 바다와 메밀밭 ㆍ 153
    조금은 외로워도 ㆍ 156

    작은 꿈 하나
    땡감나무 ㆍ 154
    구름 낀 한가위 ㆍ 157
    기쁜 나눔 ㆍ 161
    똥꽃 ㆍ 164
    명함 ㆍ 168
    바야흐로 봄, 결혼의 계절 ㆍ 172
    손에 손 잡고 달맞이 가요 ㆍ 175
    작은 꿈 하나 ㆍ 180
    작은 깨달음 ㆍ 184
    출판기념회 ㆍ 189

    반쪽 그림
    고민 끝에 얻은 답 ㆍ 194
    링컨의 두 어머니 ㆍ 198
    반쪽 그림 ㆍ 203
    부모들도 아프다 ㆍ 209
    공정사회 ㆍ 213
    소년의 노래 ㆍ 217
    아름다운 졸업식 ㆍ 221
    외로운 아이들 ㆍ 226
    조급증 ㆍ 233
    친구 ㆍ 237
    교사의 시선 ㆍ 242

책 속으로

스승은 제자를 통해서도 배우는 사람이다. 40여 년을 교단에 섰던 작가는 학교 현장에서 만난 제자들뿐만 아니라 학교를 떠나 이제는 제 삶을 열심히 꾸려가는 제자들에게서도 감동을 받는 일이 많다. 갑자기 연락이 오면 혹시 취업을 부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옹졸한 마음이 들었음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삶의 고민들을 시작한 제자를 통해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되돌아보게 된다. 오래전 받았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구두 한 켤레를 사온 제자의 이야기는 뭉클함을 전해준다.

“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심더. 15년 동안 벼르고 별렀던 일인기라요. 선생님한테 구두를 꼭 사드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그 때 사주셨던 실내화보다는 값지지 않은 느낌이 듭니더.”
“이놈아! 돈을 아껴야지 뭐 할라고 이런 걸 샀노.”
“걱정 마이소. 이제는 좀 살 것 같심더.”
나는 그 말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이제는 좀 살 것 같다.’는 그 말 속에는 일찍부터 알아버린 삶의 숱한 그늘이 담겨져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녀석의 눈을 피하여 천장을 쳐다보며 눈을 껌벅였다.
-14쪽

호미곶에서 농사를 지으며 이장을 하는 친구에게도 지혜를 배운다. 농사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작가가 가꾸는 작은 텃밭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는 친구이다. 돌이켜 보면 친구는 늘 자신의 무엇을 나누겠다는 말을 해 왔다. 그에 반해 자신은 친구에게 무엇을 나눈다는 이야기를 별로 해 본 적이 없음을 깨닫는다.

오늘은 거름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름이 지나치면 그 작물 고유의 맛을 잃는다고 경고하였다. 그 말을 놓칠세라 내가 한마디 붙였다.
‘거름이 지나치면 채소의 맛을 잃는다고?
사람도 지나치게 부유하면 사람 맛을 잃는 게 아닐까?’ 그 친구가 말을 받았다.
‘내 말이 그 말 아이가.’
농부 친구의 말맛이 달다. 말의 빛깔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리는 마술사다. 슬쩍슬쩍 다가오는 밤바다가 맞장구를 쳤다.
-113~114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3500124
발행(출시)일자 2019년 02월 20일
쪽수 248쪽
크기
140 * 200 * 22 mm / 301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이벤트
  • [sam] 교보문고 북앤플러스알파 요금제
  • 25년 4월 북드림
  • 4월 단말기 북꽃축제 패키지
01 / 0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