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만 그런가요?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한학사 추천도서 > 2021년 선정
이 책의 총서 (129)
작가정보
1997년에 수필가가 되어 2001년에 『아동문학연구』로 동시, 2007년에 『시와시학』에 시로 등단했습니다.?2018년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과 〈인산기행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펴낸 책으로 동시집 『할머니가 웃으실 때』 『우리 동네에서는』 『파일 찾기』, 시집 『세상의 모든 금복이를 위하여』, 수필집 『옆집 아줌마가 작가래』 『지하철 거꾸로 타다』가 있습니다.?중랑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국어머니편지쓰기모임인 〈편지마을〉 회장,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수필창작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윤혜민
1988년 대전에서 태어나 매일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과 학습지, 교재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작업으로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웹툰〉, 『꼬마 도깨비의 별별 약국』 『이야기로 나누기 이야기로 손잡기 1~3』 『내 친구 상어』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아기에서 소년-아빠-할아버지로 변하는 ‘남자의 일생’을 통해 이 나라의 남자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의 여자들이 내 아들도 크면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남자들을 지금보다 조금 더 다정다감하게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양의학의 고전이라 하는 ‘황제내경 상고천진론’에 보면 여자는 7년마다 신체 변화가 생기고 남자는 8년마다 생긴다고 해서 나름대로 서양의 7단계에 동양의 8년을 곱해서 동시 56편을 싣습니다. 물론 단계별로 딱 맞는 동시를 실은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동시이니까 소년의 사랑과 꿈과 눈물에 대해 더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시인의 말에서
목차
- 제1부 꽃들도 너를 봐서 좋대
공중전화하는 아이 / 동시 쓰는 엄마 / 별 하나가 / 내가 잡아 줄게 / 여섯 살 / 장난감도 무섭다 / 뽕나무가 키운 수박 / 잠 정거장 / 편한 옷 / 양파 자루 / 하루만 더 자고 갈까? / 너 / 내 나무
제2부 누굴 닮았니?
새와 함께 딸꾹딸꾹 / 친할 친자 배운 날 / 종이 쪼가리 / 제주도 마음 땅 / 봄 편지 / 단톡방 / 찌개와 국의 차이 / 일기예보 들은 우산 / 의문 / 전학 온 지 한 달째 / 막둥이 의자 / 미세먼지 많은 날 / 새는 알고 있나? / 짜장면 전화기 / 과자도 무겁다
제3부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
아라비아 상인처럼 / 사과가 사과하는 까닭은 / 깻잎의 원룸처럼 / 피난 / 첫눈이 걱정처럼 / 도자기 냄비 받침 /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 / 성공한 아빠 / 아빠들은 / CCTV를 돌리다가 / 아빠의 6월 / 핸드드럼커피
제4부 200개 의자에는
100년을 오간다 / 깜빡했어요 / 우리보다 산을 / 매듭 풀기 / 서양란 님 / 200개 의자에는 / 침도 못 뱉고 / 나무에 얹힌 눈까지 / 귀신 안정시키는 날 / 산에 오르는 이유 / 방학일기 / 진눈깨비 / 오월 산 / 카스텔라를 사러 갑니다 / 한식 성묘 / 밤 벚꽃놀이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관계의 미학과 소통의 시_전병호
추천사
-
서금복 시인은 동시인이면서 시인이며 수필가입니다. 시집도 냈고 수필집도 여러 권 냈습니다. 『할머니가 웃으실 때』, 『우리 동네에서는』, 『파일 찾기』 등 지금까지 펴낸 3권의 동시집과 이번에 펴내는 동시집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까지 포함해서 4권 모두 일관되게 추구하는 시적 주제는 ‘소통’입니다. 서금복 시인이 펴낸 시집도, 여러 권의 수필집도 모두 ‘소통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동시집은 엄마가 아빠에게, 또는 옛날의 아빠였던 할아버지께, 먼 훗날 아빠가 될 아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위로의 동시집입니다. 평생을 곁에서 아빠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온 엄마이기에 누구보다도 진실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소박하지만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값진 마음의 선물이지요. 그리고 이 동시집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가족의 이야기라는 것도 우리는 잘 압니다.
출판사 서평
나에서 아빠로, 힐아버지로 이어지는 남자의 일생!
가족의 의미를 새로이 일깨워 주는 동시집!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15번째 도서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가 출간되었다. 동시인이면서 시인이고, 수필까지 쓰는 서금복 동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는 제목과 「시인의 말」에서 보듯이 아들, 아빠, 할아버지로 이어지는 남자의 일생을 동시로 담고자 노력했다. 1부는 아기, 2부는 소년, 3부는 아빠, 4부는 할아버지로 구성되었다. 비교적 아이들에게 가까운 엄마보다 아빠에 초점을 맞춘 작가의 의도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아빠의 6월을 따는 날
널다란 비닐을 깔고 장대로 톡톡
오디르르, 오디르르 뽕나무가
달착지근했던 아빠의 어린 시절을 털어놓는다
아빠가 좋아했던 여자애도 오디를 좋아했다지
차르르르, 차르르르 달콤 쌉싸름한 버찌가
그 여자애 이야기를 마저 들려준다
그 애가 서울 큰 병원으로 간 날, 아빠는
버찌가 떨어져 있는 벚나무 아래만 왔다 갔다 했다지
아빠의 6월을 따다가, 듣다가, 입에 넣고는
손가락을 건다, 엄마에게는 비밀인 아빠의 6월이
자줏빛으로 웃는다
-「아빠의 6월」
이 시에는 아빠와 함께 오디를 따는 아이가 나온다. 아들일 걸로 자연스럽게 추측이 된다. 아마도 아빠가 오디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빠는 아들에게 오디와 얽힌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는 몰랐던 아빠의 옛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아빠에게도 자신과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애를 좋아했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엄마에게는 비밀”이지만 배제의 느낌이 아닌 엄마를 위한 두 남자의 배려로 읽힌다. 어쩌면 이 아이에게도 지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을지 모른다. 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빠의 이야기 뒤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덧붙였을지도 모른다. “이것도 엄마에게 비밀이야!”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아이는 오디를 볼 때마다 자기 또래의 아빠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이날의 추억은 아이의 인생에서 아름다운 한 순간으로 오래 함께할 것이다.
미리 얘기한다면, 동시집을 다 읽고 덮고 나면 ‘남자’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남는다. 시인의 의도는 아들, 아빠, 할아버지로 이어지는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흐름 속에 딸, 엄마, 할머니가 함께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소통하지 못하는 가족의 불안한 풍경은 「깻잎의 원룸」에 잘 드러나 있다.
또한 해설을 쓴 전병호 시인의 말처럼 서금복 시인은 ‘소통의 시’를 지향하고 있다.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가족 안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사물과 자연물에게도 가 닿는다. 「동시 쓰는 엄마」를 보면 등에 업힌 아기에게 “밖에 나와서 좋다고?/꽃들도 너를 봐서 좋대.”라고 말하는 엄마가 등장한다. 엄마는 옹알이하는 아기의 마음, 즉 ‘밖에 나와서 좋다’를 꽃들에게 전해주고 ‘너를 봐서 좋다’는 꽃들의 답장과도 같은 마음을 다시 아기에게 전해준다. 여기서 엄마가 ‘시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서금복 시인의 모습이기도 한 ‘시인 엄마’는 아이와 세상의 중간에 서서 서로 소통하게끔 도와준다. 이러한 시는 1부 전반에 가득하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또한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에는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작은 존재들의 의미를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콜록콜록 기침하고 가래 나올 때/손수건도 없고, 휴지도 없을 때/뱉지도 못하고 꿀꺽 삼키기도 어려울 때” 나를 도와주는 「종이 쪼가리」, 비가 와야 아빠에게 버려지지 않기 때문에 종일 비가 오기를 바라는 우산살 망가진 비닐우산의 이야기 「일기예보 들은 우산」, 유치원 때부터 배달 주문을 한 덕에 단골 혜택이 많아 버려지지 않는 「짜장면 전화기」, 평소에는 “베란다 구석에 있”지만 꼭 필요한 「막둥이 의자」 등에서 읽히는 메시지는 「양파 자루라고」의 마지막 연 “앞으론 나를 무조건 양파 자루라고 하지 마세요/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잖아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전병호 시인은 서금복 시인이 지향하는 작품은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해지는 시”(119쪽)라고 말한다. 『우리 아빠만 그런가요?』를 읽으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첫 단계는 진솔한 소통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너’랑 ‘나’랑 왜 다투어야 하는지 ‘의문’을 품은 이 아이처럼 말이다.
얼굴이 다르면
생각도 다른 것 아냐?
그런데 왜
너랑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다투고 있지?
얼굴이 다르다는 거로는 다투지 않으면서.
-「의문」 전문
기본정보
ISBN | 9791162520383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21일 | ||
쪽수 | 125쪽 | ||
크기 |
152 * 209
* 15
mm
/ 29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읽는 어린이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2 * 209 * 15 mm / 291 g |
제조자 (수입자) | 청개구리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0.02.21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